바메의 더블이 오너이신 헌터님과 함께 인제 38 대교에 다녀왔습니다.
더블이 3인방 중에 한분인 배워니님의 머쉰은 트러블로 센터에 입고 중이라서
아쉽게도 오늘 불참했습니다. 다음번엔 꼭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먼저 아침 8시 반 경 약속 장소인 양평 만남의 광장에서 조인하여
아침 일찍 만나니 시간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들락 날락하는 수 많은 바이크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그 동안 밀린 이야기도 나누면서 천천히 출발하였습니다.
역시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홍천-인제 길은 차도 드물어서
적당한 속도로 고속 크루징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인제 읍에 들어가니 11 시
보통 이정도 시간에 서울이나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하였는데
오늘은 벌써 이른 점심 식사를 하다니
앞으로 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투어 스타일을 바꾸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 다시 유턴하여 인제 대교를 방문하였습니다.
대교를 건넌 다음에 다시 두 대의 더블이를 모델로 하여...
정자에 올라가니 전망이 매우 좋았습니다.
바람도 살랑 살랑 불어 와서 시원하였습니다.
바닥에 주저 앉아서 이런 저런 세상사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사진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헌터님은 캐논 600 D 저는 400 D,
상급기는 아니지만 둘이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ㅎㅎ
헌터님은 유난히 또렷한 새 울음 소리도 동영상으로 녹음했는데
나중에 올려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인제 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이곳은 양구에서도 오지 마을이라서
도로 끝이라는 표지판이 있을 정도인데
이제는 인제와 양구와 잇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가 된 듯 싶습니다.
그러나 양구 가는 길은 아직 한적하여
관대리-두무리를 지나면서 여기가 한국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깊은 산속의 별세계와 같은 분위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있으면 상세한 인증 사진 올려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골짜기에서 빠져 나온 다음에 사진 몇장으로 대신합니다.
아울러 귀로에 들린 배후령 터널 방문 인증 사진 까지 올립니다.
두 대의 더블이가 일사불란하게 달린 오늘 투어는
잠재력의 절반만 썼는데도 매우 익사이팅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바이크 선진 지역인 유럽에서는 더블이 보다 더 오래 된 올드 바이크들이
신품 못지 않게 관리되고 사랑 받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우리 나라에서는 신품만을 선호하는 풍조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품이란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은 장사꾼들이 거창하게 표방하는 수치나 현란한 수식어가 아니라
우리들의 직감과 통찰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요?
누가 뭐라고 해도 나의 확실한 주관적 판단 보다 더 신뢰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더블이 뿐만 아니라 이런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바이크들은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타고있는 바이크가 가장 멋진 바이크일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두분이서 다녀오셨네요....
저희는 오늘 단양투어 갔다 왔습니다^_^
에우 오늘도 더워서 고생좀 하구 왔습니다..
요즘 덥지만 다녀 보면 그런대로 바람도 불고 괜찮았습니다. 우리들은 인제,양구 등 산골짜기로 돌아 다녀서 덥지는 않았습니다. 진이님도 근래 열심히 다니셨는데 주중에는 좀 쉬시기 바랍니다.ㅎㅎ
마지막 글이 가슴에 남네요~~ 여러분들이 현재 타고있는 바이크가 가장 멋진 바이크다....
구형이라도 잘 관리된 바이크를 보면 탐납니다. 희소성도 덧붙여져서 소장 가치가 더 커지는 법이죠. ~~
정말 여유로워보입니다~
너무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결코 젊지는 않은 ㅋ 두 사람의 투어였습니다.ㅎㅎ 바이크도 중년 바이크네요.~~
교수님 카메라엔 온통 저군요^^; 제 카메라엔 온통 교수님입니닼ㅋㅋ
차끌고 일산갔다가 오느라 이제서야 올립니다. 동영상 포함^^
가이드 하시느라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올 한 해 후회없는 한 해 될 수 있도록 빡세게 타 볼랍니다.. 쭉 함께 하시지요^^
말로만 듣던 캬브 더블이의 연비에 놀랐습니다. 제 더블이 두번 주유할 때 한번이면 되다니...상태도 베스트였구요. 제가 예약합니다.ㅎㅎ 다음에도 열심히 타요.~~
흑.....부러울 뿐이네요..... 전 어제 당직이라 후류증으로 오늘하루는 잠만자면서 보냈는데...ㅠ.ㅠ(스쿠터라도 타고 근교로 다녀야겠어요....ㅠ.ㅠ)
금단 증상이 몰려 오는 것인가요? ㅎㅎ 스쿠터로 산정호수나 유명산은 무난하겠습니다. 강화도 정도까지는 괜찮겠어요.~~
수고하셨네요 ^^
위에 보니 영암에 갔다 오셨네요. 열정이 대단합니다. 어디에서 일박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죽마고우" 를 소재로 한 드라마 한편 보는듯 한데요 ^^
98 년식과 99 년식이 만난 투어였습니다. 제 더블이가 99 라서 더 젊습니다.ㅎㅎ
휴일에 이렇게 한적한도로가 있다니 놀라울따름입니다.
언제라도 저와 함께 투어 가시면 도로는 보장하겠습니다.ㅎㅎ 어제도 가평에서 현리 입구까지만 갓길 주행하고 나머지 길은 그냥 달렸습니다. 저는 인간 네비게이션을 더 선호합니다.ㅎㅎ
한적하고 좋은데요~
아들 데리고가서 연습시키기 좋은장소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한적하고 차량들도 거의 없습니다. 근데 돌아 오는 길에 터널이 너무 많고 길어서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은 삼가해야 하겠습니다. 배후령 터널은 아직 세멘트 매연이 심하고 차량들이 서행해서 호흡에 좋지 않더군요.~~
잘 알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제,양구는 산간이라서 괜찮았습니다. 홍천길이 달리기에 좋더군요.ㅎㅎ 더블이같은 고속 투어러에 맞는 코스 같았습니다.~~
두대의 더블이 여러대의 더블이도 멋지고 단두만 있어도 형제애가 느껴집니다 .지금 이맘때 달이 크게 뜨는 주기인데 구름이 전부 덮혀있어서 작품 못내고 있습니다 바다에 비취는 그윽한 달빛과 달무리 일목님도 한번 보셔야 하는데 ...ㅎㅎ
그렇다고 인천 앞바다 출타 하시기는 그렇죠..!!
블랙버드님도 슬슬 밤바리 사진 올리실 때가 된 것같네요. 고독한 늑대 버전으로 부탁합니다.ㅋ 저는 야간 투어 안 나가니까 대리 만족이나 하겠습니다.ㅎㅎ
맨날 지나가기만 하고 한번도 건너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ㅎㅎㅎ 일목님때문에 ....미리 가본듯 합니다... 지금 제가 타고 있는 바이크가 젤 좋은 바이크다.......하신말씀 때문에 기변 못하겠네요....ㅎㅎㅎㅎ 벌써 4만키로가 다 되가는데요.....
부사에서 기변한지 얼마 안 된 것같은데 벌써 4만 키로!! 역시 장거리 투어러 답습니다. 마린님 체력도 부럽구요.ㅎㅎ 기변 대신 세컨 구입의 변수가 있습니다.ㅋ
아무래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바이크를 어디에 주차해야 풍경이 조화가 되나 부터 신경이.... 서서히 그렇게...적응 하실거에요 ㅎ ^^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서풍님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DSLR의 매력은 결과야 어떻던 진지하게 찍는 과정입니다. 결과가 안 좋아도 새로운 도전 정신이 생기구요.ㅎㅎ
흰색 메쉬 자켓 시원해 보이시네요^^ 역시 여름엔 복장도 좀 시원해져야 투어길이 고생길이 안되는것 같아요^^ 너무 더우면 지치니..
햇빛이 반사 되어서 시원합니다.시인성도 좋구요. 대신 한 달에 한번은 손 빨래 해주어야 합니다. 먼지나 벌레가 많이 붙어서 금방 때가 타는 단점이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