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잉영접의 아침이 밝았음
내가 제주도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아침에 해변이든 시골길이든 산책할때 기분을 너무 좋아라함
그런데 이날 광안리의 아침은 해가 직격을 오는데다 살짝 뿌해서 너무 힘들었다....
게하 공용공간에 물뜨러가면서 여기서 밤에 파티하면 뷰는 정말 좋겠다 싶었음
그리고 오전에 차끌고 나오면서
전날 잉친쓰에서 누가 벡스코역 위쪽에 우동시장 주차장 알려줘서 여기에 주차함
나중에 나올때보니까 우정잉 싸인 받은 한분이랑 친구분도 여기로 걸어오더라ㅋㅋㅋ
어차피 광안리도 지하철로 갈수있어서 내일까지 그냥 차를 여기에 두기로 결정하고
이날은 지하철 타고 돌아다님
이날 첫끼는 해리단길 위쪽의 나가하마만케츠에서
돈코츠라멘으로 해결.
11시 오픈인데 현장에서 대기예약 해보니 이미 16번째....
건너편 무인카페도 이미 사람 많고, 가까운 컴포즈에서 시간삐대다가
11시 40분쯤 입장.
라멘을 많이 먹은건 아니지만 진짜 먹은것중에
제일 밸런스 잘잡히고 맛있는 라면이었음
고기올라간 공기밥도 천원이니까 꼭 추가하고
여기 매운 양념은 생각이상으로 매콤하니
라면에 넣을사람은 조금만 넣기를
그리고 후식으로 크림치즈를 주는데
이게 진짜 환상적이었음.
사실상 미끼상품인데 이거 때문에라도 나중에 또 여기에 라면 먹으러 올듯.
푸딩과 단단한 두부의 사이의 식감인데
고소한 풍미가 상쾌하게 퍼지는게 너무 기분 좋더라
맛나게 밥먹고 벡스코 들어와서
무대 구경도 하고 수련이랑 삐삐박 사인회 구경하다가
난 우정잉 쿠키런 팬싸 참석
사실 후기방송도 못보고 나중에 풀영상봤는데
맥도날드라고 묘사한거보고 진짜 공감돼서 개웃음ㅋㅋㅋ
그렇게 여운을 뒤로 하고 나오니
한쪽에선 여푸님이랑 쵸단님 팬싸인회 진행중
쵸단님도 실물로 이쁘긴 진짜 이쁜데
옷이 불편했나 계속 옷정리하고 내가 찍은 각도도 안좋았는지
사진이 이쁘게 안나와서 아쉬었음
그리고 그때쯤 우정잉 추가 팬사한다고 수십명이 사람들이 우루루 달려가는거 봄ㅋㅋㅋㅋ
나도 그때 무슨일인지 몰랐고, 그 무리중 한분한테도 무슨 일이냐 물어봤는데
그냥 모르고 따라왔다길래 웃었음 ㅋㅋㅋ
친구는 사상쪽에서 다른 약속이 있대서
이날 저녁은 나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다시 해리단길로 돌아와서 타이가덴푸라에 왔는데
예약을 걸었는데 내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음ㅋㅋㅋ
톤쇼우도 그렇고 부산쪽 일식당들은 콘스프를 주는게 특징인가봄
레드락 생맥주는 진짜 맛있었고
텐동도 튀김 하나하나 다 맛있었음.
개인적으로는 가지랑 새우가 짱짱ㅋㅋ
해운대 상권이 죽니 어쨌니 하더니
그래도 사람이 엄청남
광안리는 현지인들이라면 해운대는 관광객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인상의 해운대가 좋았음
마친 이날 저녁이 전날보다 선선해서인지
광안리에서 맡았던 바다 비린내도 안나더라.
부산사람들에게는 후식개념이려나
유독 팥빙수랑 단팥죽집이 많은데
사실 7년전엔가 내일로 막타로 부산왔을때 눈물젖은 빙수를 먹은적 있음
용호동할매빙수에 단팥죽을 맛있게 먹고
빙수를 포장했는데, 버스를 잘못타는 바람에 다녹은 빙수를 길가에서 먹다 돌아왔던...
그래서 부산 팥빙수가 아련한 추억의 아이템인데
해운대에 마침 빙수집이 있길래 방문함
하나에 4천원이고 얼음 우유 팥 과일통조림의 초심플한 구성.
팥이 듬뿍 들었는데도 너무 달지 않아 좋았음
이렇게 해서 너무나 벅찼던 여행 2일차도 종료
원래는 광안리에서 친구랑 만나서 술한잔할까 어쩔까 했는데
둘다 나이들고 먹는 양이 줄어서 근가 그냥 포기하고 일찍 자기로
첫댓글 오프는 꼭 가는 게 맞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깨닫고 갑니다!!
라멘 맛있겠다ㅜㅜ
일식을 진짜로 좋아해서...
광주에도 괜찮은 식당들 있긴한데, 부산이 뭔가 일본 느낌나고 맛있는거같어
@슈카림 오오옹
빙수 맛있겠당
사진 믓지당
광안리는 현지인 해운대는 관광객이 많이 가긴 하지 ㅋㅋㅋㅋ 알차게 즐기고 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