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유진은 순진한 시골처녀 옥분의 돈과 몸을 빼앗고
다른 여자와 사귀며 허수아비와 같은 생활을 하다
결국 자신을 진실로 사랑한 참새가 옥분임을 깨닫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는 영화
“ 참새와 허수아비 ”
블루베리 밭의 참새를 막는 방법으로
방조 망을 씌우는 방법 외
독수리 연을 띠운다, 낚시 줄을 친다, 죽은 참새를 메달아 놓는다.
크레졸 비누 액을 메달아 놓는다. 등등 많은데
허수아비를 세워 놓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참새들이 얼마나 영리한지
처음 며칠은 놀라 안 오지만 이내 가짜라는 것을 깨닫고
허수아비 머리 위에 올라 앉아 휴식을 취한다고 하니
폭폭 할 노릇입니다.
허수아비 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 심부름으로 어슴푸레한 새벽길을 가는데
마을 뒤 용내 방죽에
사람 시체 같은 게 가라앉아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깜짝 놀라 집으로 뛰어가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을 대동하고 앞장서서 저수지로 안내를 하였는데
건져보니 허수아비였습니다.
누가 허수아비를 물속에 던져 놓은 것 이었습니다.
당연 경찰에게 디지게 혼났죠.
하물며 참새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는 눈이 있는데
사람은 그걸 구분하지 못하니
가끔 짐승보다 못 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첫댓글 재미 있게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요즘은 새들도 넘 영악 스러워요
허수아비는 누구의 아이디어 인지
참 놀랍지요
재미난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