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파솔라시도.
그리고.
도시라솔파미레도.
또다시.
도레미파솔라시도.
#come here 신은규. 이제는 담배를 문다. (번외- 울면서 웃겠습니다10- 完)
"그렇게 해서 바보와 돼지는 아주아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
"......."
"....이은아, 이원아?"
"............."
"하하....."
언제나 동화책의 해피엔딩 속에 마침표가 찍히면,
짝짝짝짝 버릇같이 박수를 치던 쌍둥이 꼬마 두명은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봐 똑같은 자세로 잠이 들어있었다.
신이은, 신이원.
이란성 쌍둥이남매.
올해로 3살이 되는 이 아이들은.
벌써부터 죽도를 사용할 줄 아는 등의 엄청난 끼를 발휘하고 있다.
제발 지 삼촌만 닮지 말라고 빌고 빌었건만.
역시 무엇이든 마음대로 되는 건 힘든가보다.
"후아. 덥다."
"응응. 덥다 더워."
"그래. 너도 덥구나.-_-"
"응응. 내가 누나보다 더 덥다."
"그럼 은별아. 이은이 좀 안아봐."
"응응...이 아니고."
"씁.-_-"
"네.-0-"
대학생이 되서 어느 덧 의젓해진 은별이.
정말 갖은 노력을 해서 우리와 같은 라인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그는,
우리 집에 와서 쌍둥이들과 놀아주는 게 하루의 일과가 되어있었다.
신한아파트 109동의 유명한 식구들.
1101호, 1102호, 1506호, 1907호.
1101호엔 멋진 대학생이 되어 연상누나 수인이와 결혼에 성공한 은별이가 살고 있고.
1102호엔 남자친구의 죽음을 거의 잊고 행복해진 지원이가 은광이와 결혼해 살고 있고.
1506호엔 이은이와 이원이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정원이와 은규가 살고 있으며.
1907호엔 우리보다 조금 더 늦게 결혼한 재광이와 소현언니가 살고 있다.
모델부부 예흰이와 다현이는 어마어마한 오피스텔에서 지내고 있는데,
한번 놀러갈 때마다 몇 일 있을 속셈으로 짐을 꾸리곤 한다.
희원이와 서현언니는 이 아파트와는 조금 먼,
그러니까 이젠 까마득한 추억이 된 곳.
내가 살던 집 그 곳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아주 비싸게 돈을 받고 판 그 집은,
서현언니에 의해서 더 화려하고 더 수려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에에. 이은이 똥쌌는데 누나.-_-"
"여기. 기저귀."
"..........."
"................"
"나, 나보고 이걸 하라고?"
"그러면. 이원이가 이렇게 내 다리에 찰싹 붙어있는데. 내가 하리?-_-"
"....에이씨..."
잔뜩 울상이 되어있는 은별이.
은규가 지방으로 공연을 가서
벌써 일주일 째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마침 눈치 보일 것도 없겠다 은별이를 최대한으로 부려먹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수인이는 내편이라 그런 은별이를 기특하게만 생각하니,
은별이의 편은 한명도 없는 셈이 되었다.
"으엑. 누가 윤정원 딸 아니랄까봐."
"죽는다.-_-"
"본부 받잡겠습니다. 꾸벅."
..-_-......
요즘 한참 MBC에서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 '궁'을 따라하기에
맛들인 은별이.
저 꾸벅 소리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이은이와 이원이가 처음으로 말한게 엄마가 아닌 꾸벅이었다. 꾸벅.
나중에 인사성 하나는 밝겠다는 소리를 하는 우리 부모님을 제외하면.
걱정들이 한창이다.
막 이은이의 기저귀를 벗기기 시작하는 은별이.
토하는 시늉을 계속 해대는 그에게
자유로운 왼발 펀치를(오른쪽 다리에 이원이가 원숭이처럼 붙어서 자고 있다) 날리려는데,
현관문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정원아아."
"어, 지원아!"
콧노래를 부르며 엄청난 과일의 압박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지원이.
은규를 따라 지방으로 내려간 은광이가 없으니,
무척 심심했는지.
애들 좋아하는 바나나를 한가득 식탁에 내려놓으며
자고 있는 이원이 뒤 쪽에 앉는다.
"오오. 권은별. 너 기저귀도 갈 줄 아냐?"
"대략난감. 송구스럽사옵니다."
"...너 몇 살이니?-_-"
"나이먹은게 자랑이오, 이내시."
"이.. 이내시?-_-"
"네에. 이내시."
촬영하느라 바쁜 지원이가 드라마를 본다는 건 꿈에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그러했기에 대략난감이니 꾸벅이니.
그런 소리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건 당연지사.
난 철딱서니 없는 입만은 절대 변함 없는 은별이에게 한숨을 푹 내쉬며,
리모컨을 잡고 tv를 틀었다.
그러자 바로 나오는 건 내 남편 신은규의 얼굴.
은규가 30대라는 게 밝혀지면서 그 인기가 더 급상승한 그는,
조명빨을 하나도 받지 않고 노래를 하고 있었다.
"어! 은규형이다!"
"진짜?! 은광이! 어딨지 은광이?!!"
귀저기를 다 갈았는지 손을 탁탁 털며 소리치는 은별이.
순간 움찔하는 이은이를 본 나는 그의 머리통을 한대 후갈겼고,
조금 아프다는 듯 한번 더 울상을 짓던 은별이는 다시 tv에 집중을 했다.
베이스를 하고 있는 희원이도 비치고.
드럼의 서현언니, 피아노의 나리, 그리고 은규와 함께 노래하는 은광이까지.
많이 변하고 많이 발전한 도레미파솔라시도 밴드는 그렇게 무대를 뽐내고 있었다.
"은별아."
"응?"
"역시 내 남편이 제일 죽이지 않냐?"
"아니라고 하면 때릴거지.-_-"
"응."
"............"
"때릴까?"
"맞아, 누나. 은규형이 제일 짱이야.-_-"
"하하. 고맙다."
시큰둥한 은별이와의 대화.
입이 대빨 나온 지원이는 벌떡 일어서서 식탁 쪽으로 가더니,
바나나를 우적우적 씹기 시작한다.
은광이가 은규의 눈부심에 가려져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거에 기분이 상한건지.
그래도 지 남편이라고 챙기기는 엄청 챙긴다.
"지원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다른 거 틀어봐."
"으응."
내 말을 듣고는 허겁지겁 리모컨을 움직이는 은별이.
버튼 하나를 누르자 다현이와 예흰이의 패션쇼가 한창 벌어지는 게 화면을 가득 채운다.
제일 잘 어울리고, 제일 멋들어진 커플들.
두 사람이 같이 참가하는 패션쇼라는 말에 신문이며, 방송이며 장난 아니게 떠들썩 했고.
저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다현이가 내 이름을 말했었는데.
그걸 본 여고생시스터즈, 아니.
이젠 대학생시스터즈가 된 사인방(해민이, 수민이, 지은이, 민하)은
나를 죽이려 들었었다.
그때를 생각하자 부르르르, 몸이 떨려오는데.
그 바람에 눈을 뜬 이원이가 나를 멀뚱멀뚱 쳐다본다.
"어. 이원이 깼어?"
"꾸어.ㅇ_ㅇ"
"꾸벅이라고 하지 말랬잖아 엄마가.-_-"
"시시시.-0-"
"싫긴 뭐가 싫어. 그냥 자라, 신이원."
"시시시.-0-"
지 아빠 닮아서 표정같은 건 똘망똘망한게.
가끔은 내 아들만 아니면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다.
고등학교 때 신은규와 어쩜 저렇게 판박이인지.
초등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수록 점점 더 심해질 걸 생각하면.
이가 막 부들부들 떨린다.-_-
"하하하. 이원아. 삼촌이랑 놀이터가서 놀자!"
"으와!!ㅇ0ㅇ"
지원이보다 훨씬 더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나를 눈치챈걸까.
이원이를 번쩍 안아들면서 놀이터타령을 시작하는 은별이.
좋아 죽을 것 같은 내 자식새끼는 지가 옷을 꺼내 내 앞에 대령을 했고.
얼떨결에 그 아이에게 옷을 다 입힌 나는 헛기침을 두어번 하며 둘을 배웅해주었다.
"조심히 놀아!! 권은별!!"
"응!!!"
"너 애 잘봐라!!"
"걱정마!!"
"저번에 시소태우다가 고공점프하게 하지 말고!!-0-"
"알겠습니다 이원이 어머님-_-!!!!"
"미끄럼틀 거꾸로 타지 말고!! 똑바로 태워!!"
"네, 네!!!"
"뱅뱅이 중간에 애 꽂아놓고 막 회전하지 말고!!!!"
"오케이!!!!!"
지난 날의 일이 계속 생각나자,
두 주먹이 저절로 부들부들 떨린다.
잠깐의 더운 기운이 집안을 축축하게 하면,
에어컨을 틀고나서 이은이를 방안에 눕혀놓고 나온 나는
지원이 옆에 앉아 바나나 하나를 까면서 입을 열었다.
"하여간 권은별. 못 미더운 자식이야."
".......-_-....."
"왜, 왜 그런 눈으로 봐?"
"그래도 이원이랑 같이 내보내는거 보면..."
"뭐?"
"니가 이원이랑 은별이 같이 내보내는 거 보면 넌 권은별을 되게 믿고 있는거라구."
"........그런가..."
"그 때가 좋았는데. 권은별 고등학생 때가 제일 좋았는데."
"......그랬지........"
"이젠 너무 까마득해서 어릴 적 일 같아. 고작 3년인데."
"...........응...."
지난 몇 년간의 눈물과 슬픔.
하나하나 내 기억속에서 꺼내서 보면,
기뻤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그래도 웃었던 적은 많았던 것 같다.
그 옛날.
꿈속에서 들었던 것만 같은 은규의 마지막 말이 심장 속에 다소곳 남아있으면,
한번씩 꺼내서 읽어보고.
한번씩 꺼내서 지워보고.
한번씩은 수정도 해보지만.
그래도 추억이라고 없어지지는 않는다.
"사랑해서 미안해.."
"응?"
"은규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해줬던 말."
"....그런 말도 했었어?"
"응. 병원가기 전에. 나한테 그런 말 했었어. 그래서 얼마나 마음 졸였는데."
".....무슨 뜻인지는 알고?"
"응."
"뭔데?"
"..........비밀.-0-"
"뭐야. 알려줘.-_-"
"비밀이다 지원아."
"야..."
"난 이은이랑 낮잠이나 자야겠다!"
"야!!"
"잘가라 지원아!!!"
쌩하고 안방으로 들어선 나는 지원이에게 짧은 인사를 마치고 문을 걸어잠궜다.
문을 두드리려다가 이은이가 혹시라도 깰까 그냥 돌아가는 듯한 지원이.
현관문이 닫히면서 삐빅- 하는 소리가 들리고.
순식간에 잠잠해진 이 집안은 여름인데 사뭇 썰렁한 것 같았다.
이렇게 되어버렸다.
이젠.
단 한 순간이라도 내가 혼자가 되면 무척 쓸쓸한.
그렇게 되어버렸다.
"어아."
"어어. 엄마 여깄어. 자자 이은아."
"네에.."
살짝 움직이더니 네에하고 예쁘게 대답하는 이은이.
두번째 바보였을 때의 은규처럼.
대답하나는 예술이다.
조그마한 이은이 옆에 대각선으로 누워서
그 아이를 토닥여주며 눈을 깜빡이는 정원이.
내 눈썹부터 발가락까지 하나하나 다 닮은 이은이가 마냥 신기해서,
그 아이를 관찰하는 게 어쩌면 일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옛날의 기억과 추억.
그 옛날의 추억과 기억.
은규 때문에 병원에 알게 된 은별이.
강정윤에게 속으면서 좋은 친구 하나를 얻게 된 기분의 은광이.
언제나 옆에 있어주던 희원이, 서현언니, 나리, 다현이.
다현이라면 무작정 울고 보는 해민이, 수민이, 지은이, 민하.
그들의 천적이 되버린 예흰이.
인천에서 여전히 잘 살고 있는 식구들 고야언니, 지윤이, 나연이, 민지.
이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는 수인이, 지원이, 재광이, 소현언니.
작년에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된 세라.
그리고 도레미파솔라시도 밴드 보컬로 뛰어난 명성을 달고 다니는 남편 은규.
이젠 하나로 합쳐진 약속을 알고 있는 건.
나 한 사람.
"사랑해서 미안해................"
그게 무슨 뜻이였냐면.
그게... 무슨 뜻이였냐면.....
.................
깊은 잠에 예쁘게 빠져있는 여자 한 명이
자신은 속으로 중얼거린 그 말을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내뱉습니다.
너무 많이 울었던 그녀는,
어느 새 바보 한 명과의 소중한 보물,
이은이의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계절처럼.
결국은 돌아와준 노래하는 바보.
예전엔 노래하는 바보였지만,
이제는 너무나 많은 기쁨을 선사해주는 고마운 바보.
어쩌면 아픈게 쌓이고 쌓여서 웃음을 일으키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픈 기억이 추억으로 되게.
그 아픈 추억이 기적으로 되게.
그렇게 기도하는 모두의 소근소근한 미소를 끝으로.
come here 신은규.
언젠간 당신을 부르겠습니다.
그 부름엔.
.........
...............
"도♪레♪미♪파♪솔♪라♪시♪도♬~ 나 왔어 돼지!! .......어라..ㅇ_ㅇ"
현관문을 열자마자 은규의 눈에 보이는 건 굳게 닫혀있는 안방 문.
달칵달칵 문이 열리지 않자 베란다로 들어가 창문을 넘어서
따뜻한 안락처로 돌아온 그 곳엔,
돼지와 돼지의 아이가 곤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생방송이 아니었던 공연을 겨우 끝마치고 돌아온 그는 몸시 피곤했지만.
옷을 갈아입기 전에 하는 일은 두 사람에게 이불을 더 덮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해서 미안해.
그 옛날의 기억이 모두 돌아와.
이젠 다시는 그 말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
단 네글자로 단축되던 약속.
바보와 돼지만이 알고있는 그 뜻.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약속의 뜻은.
다시 한번 은규의 입으로 내뱉어집니다.
"사랑해서 미안해......."
그렇게 기도하는 모두의 소근소근한 미소를 끝으로.
come here 신은규.
언젠간이 지금이 되어 나는 당신을 불렀습니다.
그 부름에 당신은.
...........
................
.........................
"윤정원...."
윤정원을 대답해주었습니다...
잘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한 거 알지만.
그래도 기적이라는 이름 앞에 무릎 꿇지 않게 된 걸.
감사하게 여기겠습니다.
사랑해서 미안해.
그 뜻은 윤정원과 신은규의 비밀로 남기면서.
그들은 결국.
아니, 신은규는 결국.
윤정원을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담배는 피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
.
.
.
.
.
.
.
.
.
"엄마!!! 내 초콜릿!!!!!"
"니 방에 놔뒀잖아!!!"
"없어 없어!! 대체 어디로 간거야!!!"
"너랑 은찬이랑 사귀는 거 맞냐, 신이은?!!"
"사귀니까 초콜릿도 사오지!! 오늘이 발렌타이데이잖아!!"
"몰라!! 니가 찾아!!-0-"
"아아악!! 신이원!!!! 니가 가져갔냐?!!!!!!"
"이거 왜 이래!!! 난 한경이한테 받은 거 밖에 없거든?!!!"
"한경이라고 했다 너!! 한경이 언니한테 이를거다!!!-0-"
"이 치한!!!!"
"치사한이겠지!! 메롱이다!!-0-"
행복은 무스은-0-!!!!!!!
오늘 아침은 제발 무사히 보내게만 해달라는 내 부탁을 들으신겁니까!!!
발렌타이데이마다 초콜릿이 없어지기 시작한 건,
이은이가 15살 때부터!!!
무려 3년간입니다!!!!
내 남편은 담배도 끊었고,
내 딸과 아들은 남자친구 여자친구도 있는데!!!!
뭐가 불만이신겁니까 대체!!
왜 초콜릿을 사라지게 하셔서 이은이의 성질을 돋구시는 겁니까..-_-!!!!!
"아빠!!!!!"
"아빠 자는 중이야."
"자는 사람이 자는 중이라고 말하는 건 잘하는 거고!!"
"에이씨.ㅜ_ㅜ"
"그 표정 짓지마! 엄마보고 덮치라고 할테니까!"
"그건 안되지.ㅇ_ㅇ"
"그래!! 내 초콜릿!! 어따 감췄어!"
"난 절대 안먹었어.ㅇ_ㅇ"
".........이, 입에 묻은 거!! 그거 뭐야!!!!!"
"이건 초콜릿이 절대 아니야.ㅇ_ㅇ"
"아악!!!! 아빠가 범인이었어!!!!!!!!!!-0-"
"난 범인이 절대 아니야.ㅇ_ㅇ"
우당탕탕-
그래.
이젠 저놈의 네글자를 귀가 따갑게 들어와서,
화분이 깨지는 걸 제외하면 그다지 놀라지도 않습니다.
은규의 기타가 부숴지지만 않기를 바라면서.
또다른 좌충우돌 도레미파솔라시도.
.......아메엔......-0-...........
"차라리 담배를 피워!!!!! 대체 왜 남의 초콜릿을 쌔비는거야!!!!!!!!-0-"
"쌔비다니. 난 입이 심심해서 먹었을 뿐이야.ㅇ_ㅇ"
"아악!!! 차라리 같이 맞받아 쳐!!! 그렇게 당연하단 표정을 짓지 말란 말이야 아빠!!!!!"
"......ㅇ_ㅇ........ 이거?"
"그래!!!!! 그거!!!!!!!!!-0-"
아멘..
또다른.
좌충우돌 도레미파솔라시도.
그러면서.
"이원아!!! 쟤들 조용히 좀 시켜!!!!!!!"
"엄마 나 숙제중!!!!!!!"
"만화책 보는 게 언제부터 숙제가 되었냐!!!!!-0-"
"몰라!! 한경이가 준 초콜릿 먹기 바빠요!!!!!!!"
"신이워언!!!!!!-0-!!!!!!"
그래도.
울면서 웃었던 건.
행복하기 때문에.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언제나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
..............
....................
완벽한 기적은 행복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울면서 웃는,
어쩌면 울었기에 웃을 수 있는.
도 다음엔 레가, 레 다음엔 미가 나오는 것과 같은.
그런 순리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이제 안녕.
굿바이 다음엔.
영원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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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드디어.
드디어 완결이예요.
그동안 너무너무 고마웠구요.
으헤헤.
내가 사랑하는 거 알제요.♡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다른 소설로 다시 한번 찾아뵐게요!!^ㅇ^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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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뒷이야기]
*도레미릴레이
#come here 신은규. 이제는 담배를 문다. (번외- 울면서 웃겠습니다10- 完)
-수건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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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0 12:11
댓글 53
다음검색
뭐든지 잘하다니.. 너무 과찬이야 미연아.ㅜ0ㅜ 헤헤. 응응. 안잊을게.ㅜ0ㅜ 팬이라고 하니까 어색하기도 한데.. 아아, 감동의 물결이란.ㅠ0ㅠ<-. 헤헤. 팬카페..ㅜ0ㅜ 만들어준다면야 나야 고맙고 감사하지.ㅜ0ㅜ 게다가 미연이가 주인장이라면 더말할것도 없구...ㅜ0ㅜ 으헤헤.-0- 마지막까지 항상 고마웠구!! 지금도
너무너무 고마워!! 내가 사랑하는 거 알제.>_<//♡ ㅎ_ㅎ
사랑해서 미안하단 게 무슨 뜻이죠??ㅋㅋ 비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