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드라마 “ 운수 오진 날”
한 택시기사는 서울에서 목포까지 100만원을 받기로 한
손님을 태우고 운수 오진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손님은 범죄를 저지르고 밀항을 꿈꾸는 흉악범으로
공포의 주행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오지다”
나는 이 말이 전라도 사투리로 알았는데
오달지다의 준말로 국어사전에도 나오는 표준말로
마음이 흡족하다
허술한 데가 없이 매우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 라는 뜻이었습니다.
나는 주 작물이 블루베리로 600그루 정도를 키우고 있는데
블루베리는 수확기인 6∼7월만 바쁘고
그 외 시간은 한가하여 틈새 작물로 상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상추도
깊이 들어가 보니 제법 어려웠습니다.
일단 품종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시중에는 꽃상추라 부르는 축면상추와
삼겹살을 싸 먹는 잎 상추 정도가 유통되고 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춰
유럽형 샐러리 상추가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유럽형 샐러리 상추는
버터헤드, 로메인, 롤로 상추, 리프 상추로 분류를 하는데
“팜한농”에서 씨앗을 수입 100알에 5천원을 받고 팔고 있습니다.
무척 고가인 셈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서핑 하던 중
유렵 상추 씨앗을 팔고 있는 또 다른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지다”
가격은 팜한농과 비슷한데 품종 종류가 달랐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또 구입을 해야지요
지금 냉장고에 각종 상추 씨앗이 그득한데
팔랑 귀 술붕어 그냥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어제 낙동먹치마, 사카타 흑치마, 조선흑치마 상추 씨앗과
오지다의 유럽 상추 씨앗을 구입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데 돈은 들어갔지만 마음만은 오집니다.
첫댓글 오지다 배웁니다
상추가 새로운 품종이 계속나오네요
전 많이 찾는거 위주로 심으려구요
저는 축면상추로 선풍골드나 햇살적축면
청상추로 하청이나 탑그린
적상추로 슈퍼열풍
흑상추로 토말린
그리고 기능성 흑하랑, 생채
유럽 샐러리 상추를 재배하려고 합니다
울 엄니가 잘 쓰던 말이었는데
사투리가 아니었네요.ㅎ
종자 욕심은
농사짓는 사람이면 가지는 다 같은 마음인가봐요.
꼼꼼하게 챙기셔서
좋은 결실로 이어졌으면 싶습니다
ㅎㅎ
맞습니다
그게 농부의 마음 같습니다
저도 전라도 방언인줄
오지다
친근한 단어입니다
ㅎㅎ
저도 그렇게 알았는데 표준어랍니다
저도 전라도 사투리인줄
알았네요 표준말이었군여
ㅎㅎ
그렇습니다
저도 사투리로 알았습니다
상추씨앗 욕심쟁이네요
ㅎㅎ
그렇습니다
욕심쟁이죠
오지다
경상도에서도 많이 씁니다
그 감 오지게도 달렸네 등등 줄기상추씨앗도 그기서 팔던가요?~~
줄기상추 궁채는 파는 곳 많습니다
오지다~~
야물딱지다 알고있었는데~~??
ㅎㅎ
그런 뜻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오지다~~
야물딱지다 알고있었는데~~??
술붕어님은
글 참 잘쓰시네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러네요 농사가 잘돼서 곡식이 많이 나오면 오지게 나왔다고 자랑했는데요.
참 거시기. 허네요
ㅎㅎ
나는 사투리로 알았는데
사투리가 아니더라고요
상추는 1년내내 식탁을 풍요롭게하는 채소네요.
저도 노지에 늦게 뿌린 상추가 어쩌고 있는지?
내일을 확인하러 가봐야겠습니다~
비닐하우스도 지었겠다...
이제는 하우스안에다
모셔야겠어요~ㅎㅎ
맞습니다
상추는 추위에 강합니다
광주는 따뜻한 지역이니 겨울을 날 수도 있을 겁니다
저도 ... ㅎㅎㅎ 전라도 사투리라고 생각하고 산 목포 토막이입니다 ㅎㅎㅎ
오진그 ~~~ 이러면 서울 친척분들이 사투리 잘쓰네 이랬는데
이제 표준어라고 당당히 말해줘야겠네요 ^^
ㅎㅎ
저도 전라도 출신으로 사투리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표준어더라고요
상추씨부자 되셨네요.ㅎ
ㅎㅎ
그런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