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치 어원
우리나라에서는 김치를 ‘지(漬)’라고 하였다. 이규보(李奎報)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서는 김치담그기를 ‘염지(鹽漬)’라 하였는데, 이것은 ‘지’가 물에 담근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 말기에는 유교가 도입되어 복고주의로 흘러 중국에서도 6세기 이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저(菹)’라는 명칭이 쓰였다. 즉 본래 지라고 부르던 것이 유교의 복고주의에 따라 고려말부터 저라 부르게 된 것이다. 조선 초기에는 ‘딤채’라는 말이 보이는데, 1518년(중종 13)의 『벽온방(辟瘟方)』에는 “무딤채국을 집안사람이 다 먹어라.”라는 말이 나오며, 1525년의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는 저를 ‘딤채조’라 하였다.
즉 우리 겨레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소금물을 붓거나 소금을 뿌림으로써 독자적으로 국물이 많은 김치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은 숙성되면서 채소 속의 수분이 빠져나오고 채소 자체는 채소 국물에 침지(沈漬)된다. 또 국물이 많은 동치미 같은 것에서는 채소가 국물 속에 침전되고 만다. 여기서 우리네 고유의 명칭인 침채가 생겨난 것이다. 박갑수(朴甲秀)는 침채가 팀채가 되고 이것이 딤채로 변하고 딤채는 구개음화하여 김채가 되었으며, 다시 구개음화의 역현상이 일어나서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이라고 풀이하였다.
2. 제정 이유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 매년 11월 22일이다. 김치의 품질 향상과 김치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제정된 <김치산업 진흥법>에 의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하나(1), 하나(1)의 소재가 모여 다양한(22) 효능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11월 22일로 정해졌다.
3. 제정 과정
김치의 날'은 2007년 한국김치협회에서 선포한 '김치의 날'에서 유래했다. 2001년 세계식량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구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김치의 고유성을 인정하고 규격을 규정하면서 명칭을 '김치(KIMCHI)'로 명명하여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07년 한국김치협회에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김치 문화의 발전과 과학화, 세계화를 위한 기념일로 김장철을 맞아 다양한 소재 하나 하나가 모여 다양한 효능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정, 선포하고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
이후 김치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한 법제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1년 7월 21일 김치의 품질향상과 김치문화의 계승·발전 등 김치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며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김치산업 진흥법>(법률 제10884호, 시행 2012년 1월 22일)이 제정되었으며, 2020년 2월 11일 동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4. 김치의 다양한 효능
5. 김치의 종류
* 많이 담가먹는 김치류 상세설명
◇ 배추김치 (Baechu Kimchi): 가장 잘 알려진 김치로, 재료로 사용되는 배추를 발효시킨 것입니다.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고춧가루, 마늘, 생강, 멸치 등의 양념과 함께 발효시킵니다. 전통적인 김치 중 하나로 많이 애용되며, 김치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 무김치 (Mu Kimchi): 무(무나 배추 줄기)를 이용하여 만든 김치로, 약간의 단맛과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무김치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국물 요리나 샐러드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 깍두기 (Kkakdugi): 김치의 한 종류로, 큐브 모양으로 썬 무(무나 배추 줄기)에 고춧가루와 다양한 양념재료를 함께 발효시킨 것입니다. 김치의 맛과 향이 강하며, 국수나 찌개의 양념재료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 동치미 (Dongchimi): 김치의 일종으로, 무와 다양한 채소를 함께 소금물에 절여 만듭니다. 발효 시간이 짧고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에 많이 즐겨 먹는 김치입니다.
◇ 총각 김치 (Chonggak Kimchi): 작고 얇은 총각무를 이용하여 만든 김치로, 촉촉하고 시원한 맛과 풍미가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큼한 맛과 톡 쏘는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밥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 오이 소박이 (Oi Sobagi): 오이를 송송 썰어 소금물에 절인 뒤, 고춧가루와 다양한 양념재료를 함께 넣어 발효시키는 김치입니다. 오이의 상큼하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며, 밥과 함께 나물로 즐기기도 합니다.
6. 우리나라 지역별 김치소개
♡ 서울/경기 수도권 김치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은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김치맛이 특징입니다. 과거 왕이 살고 있는 곳이 서울이기에 전국의 김치가 모두 진상되어 대부분의 김치가 모이는 곳이기도 한데요. 젓갈은 주로 새우젓, 조기젓, 황석어젓 등 담백한 젓국을 즐겨 쓰고 멸치젓과 동태, 갈치, 생새우 등도 많이 사용됩니다.
* 대표김치 - 배추김치, 보쌈김치, 총각김치, 장김치
♡ 전라도 김치
전라도 김치는 매우면서 짭조름하고 담백하면서도 진하고 감칠맛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춧가루보다 마른 고추를 물에 다시 불려 갈아 걸쭉하게 만든 젓국을 많이 사용하는데, 멸치젓, 새우젓, 조기젓 등을 넣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통깨의 사용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 대표김치 - 고들빼기김치, 갓김치, 동치미 등
♡ 경상도 김치
고춧가루 및 마늘을 많이 넣어 맵고 자극적인 맛이 일품이다. 단순히 맛을 위한 것이 아닌 부패를 방지하고 지방 성분의 산태를 막기 위한 제조방식으로 따듯한 기후로 김치가 상하지 않도록 소금을 많이 넣고 생강을 적게 넣습니다.
* 대표김치 - 멸치젓석박김치, 부추김치, 우엉김치 등
♡ 충청도 김치
충북지역의 채소와 충남지역의 해산물이 어우러져 소박한 맛을 내는 게 충청도 김치의 특징입니다. 조기젓, 황석어젓, 새우젓 등을 많이 사용히지만 젓갈을 많이 쓰지 않아 정갈하고 담백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 대표김치 - 나박김치, 호박김치, 알타리김치 등
♡ 강원도/제주도 김치
강원도 동해와 인접한 지역에서는 독특한 김치가 발전했습니다. * 대표김치로는 오징어김치, 해물김치, 대구깍두기 등.
제주도는 배추나 채소가 풍부하여 딱히 김장이 필요 없다 보니 김치 종류가 단순했습니다. 주로 해산물을 이용한 김치가 발전하게 됐는데
* 대표김치는 전복김치, 톳김치 등. 원재료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간과 양념이 세지 않습니다.
첫댓글 다양한 김치와 김치의 유래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