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에서 내 남편, 아저씨 아니고 완소남!
명품 근육과 구릿빛 피부를 가진 훈남들만 돋보이란 법은 없다. 휴양지에서 잘 고른 바캉스 소품 하나가 내 남편을 훈남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올여름 여성들의 시선을 받게 만들 내 남편을 위한 바캉스 룩 가이드.
SWIMSUIT
- 1 물기가 빠르게 마르는 벨크로 원단이 특징인 스트라이프 패턴 수영복은 가격미정, 폴로 랄프로렌.
2 신축성이 뛰어나고 피부와 마찰을 최소화한 수영복은 8만9천원, 퀵실버.
바캉스 룩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영복이다. 올여름 남성 수영복의 트렌드는 이국적인 열대나무 프린트부터 기하학 패턴까지 다양한 컬러의 스윔 트렁크. 평소 소화하기 어려웠던 화려하고 대담한 디자인의 수영복을 입고 휴가를 즐긴다면 기분 전환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아날 것이다. 물기가 마르면 반바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OUTDOOR TOP
- 1 가벼운 리넨 소재의 서머 카디건은 17만8천원, 빈폴맨.
2 100%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바람막이 점퍼는 7만8천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신나게 물놀이를 마치고 나와 떨어진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따뜻한 긴소매 상의 하나쯤은 준비해둘 것. 얇은 셔츠나 카디건을 선택했다면 연한 베이지나 그레이 컬러가 어느 룩에도 어울리며 좀 더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컬러풀한 바람막이 점퍼가 적당하다.
SPROTS WATCH
-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시계는 모두 11만6천원, 스와치.
시계는 스타일리시한 남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 휴양지에 어울리는 스포티한 시계는 패션 센스를 업그레이드시켜줄 뿐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최근에는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나침반과 수심 측정기능 등 다양한 기능성 시계가 출시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스마트한 바캉스 소품이 없다.
CARD WALLET
휴양지에서까지 뒷주머니에 두툼한 가죽 지갑을 찔러 넣고 다니지는 않는지. 물에 젖어 찢어질 염려가 있는 화폐 대신 야외수영장의 식당가나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한 장이면 족하다. 체인을 이용해 바지에 연결하거나 목걸이 형태로 디자인된 아이템이 적당하다.
SUN CAP
휴양지에서 선글라스와 함께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단짝 아이템 모자. 요즘 아이돌들이 즐겨 쓰는 과한 장식의 모자보다는 바캉스 룩에 잘 어울리는 베이지 컬러의 왕골모자나 페도라, 스포티한 선캡이 적당하다.
BACKPACK
- 견고한 구조로 노트북 등을 수납하기 좋으며 가벼운 폴리레이온 소재로 만든 백팩은 가격미정, 투미.
휴가철에 필요한 소품을 잔뜩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 기본적으로 튼튼하고 물에 쉽게 젖지 않아야 하므로 가죽이나 얇은 비닐 소재를 피해야 한다. 또 너무 단정한 스타일보다는 캐주얼 룩에 어울리는 내추럴 컬러와 스포티한 디자인이 좋다.
SUNGLASSES
- 1 보잉 스타일 프레임에 은은한 회색 렌즈 컬러가 스타일리시한 선글라스는 가격미정, 발망 아이웨어.
2 시크한 골드빛 메탈이 눈에 띄는 선글라스는 가격미정, S.T 듀퐁.
3 레오퍼드 패턴과 옐로 컬러가 믹스된 선글라스는 가격미정, 디스퀘어드2 by 세원ITC.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휴양지에서 선글라스는 필수 중에 필수. 트렌디한 바캉스 룩을 원한다면 렌즈와 프레임을 한 가지 컬러로 통일한 기본 스타일보다는 렌즈와 프레임에 각기 다른 컬러를 사용한 컬러 블록 아이템을 택할 것.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BEACH SANDAL
- 전면에 공기구멍이 있어 가벼우면서 착화감이 편안하다. 통풍성이 높을 뿐 아니라 수상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은 슈즈는 6만4천원, 푸마.
휴양지에서 반드시 필요한 비치 샌들은 무겁지 않으면서 발을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착화감까지 뛰어난 제품이 좋다. 단 스킨슈즈를 선택할 때는 미끄럼 방지 깔창이 있는지 확인한다.
SOCKS
최근 비비드와 네온 등 화려한 컬러가 유행하면서 남성들의 양말 컬러와 디자인도 점점 화려해지고 있다. 스트라이프, 도트, 아가일 등 다양한 패턴의 양말을 면 팬츠나 롤업 데님과 함께 믹스매치해보길 권한다. 흔한 40대의 캐주얼 룩을 좀 더 젊고 유니크한 스타일로 변신시킬 수 있다.
BRACELET
일상에서 액세서리를 즐겨 착용하는 남성은 거부감을 줄 수도 있지만 휴양지에서는 심플한 액세서리 하나가 내 남편의 센스를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거워 보이는 두꺼운 금목걸이, 금팔찌와 금반지는 절대 금지! 바캉스 T.P.O에 어울리는 가볍고 얇은 디자인이 좋은데, 실을 꼬아 만든 실팔찌나 말캉말캉한 고무 소재의 밴드가 적당하다.
plus tip
바캉스에서 활용하기 좋은 2013 S/S 맨즈 컬렉션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한송이 기자 | 사진 이보영
제품 노스페이스(02-545-5134), 발망 아이웨어(02-6305-3585), 빈폴맨(02-772-3825) 세원ITC(02-3218-8310), 스와치(02-3149-9549), 퀵실버(02-549-4490), 투미(02-546-8864), 폴로 랄프로렌(02-6004-0136), 푸마(070-7012-5458), S.T 듀퐁(02-717-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