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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6가 드디어 공개되었네요.
XT6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쉐보레의 Traverse 와 GMC의 Acadia 중 조금 더 작은 Acadia쪽과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XT5와 에스컬레이드의 딱 중간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310마력과 37.4 kg.m의 토크를 발생시키며, 앞바퀴 굴림 기반의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전운전을 위한 각종 첨단장비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하나 캐딜락의 반자율주행 장치인 슈퍼크루즈는 포함된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 같더군요.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츠 두 가지의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며, 아직 공식적인 가격대는 알려진 바 없지만 대략 5,000달러 ~ 7,000달러 대의 가격을 가지지 않겠나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바라보는 방식에서는 개인의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지라 좋다 나쁘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영화 매트릭스에 1세대 CTS가 등장한 이후로 이렇게 디자인적으로 싱거운 캐딜락이 존재했었나 싶을만큼의 디자인을 가지고 세상에 등장했네요.
전체적인 인상은 심심하다 싶을만큼 상당히 단조로운 모습입니다. 뭐, 좋게 말하면 간결한 디자인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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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기아 소렌토나 텔루라이드가 떠오르기도 하고 볼보 XC60이나 XC90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미 너무나도 익숙한 디자인 언어들로 사람들에게 크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디자인들만을 선별하여 잘 버무려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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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면부나 후면부의 디자인을 세부적으로 관찰하다보면 간결함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양한 각도의 면작업을 통해 기존의 캐딜락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디테일들이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디자인 포인트의 기원이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아래 에스칼라 컨셉트의 사진을 3장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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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칼라 컨셉의 디자인 포인트들을 큰 가감없이 그대로 적용한 첫번째 모델이라 할 수 있을만큼 에스칼라에서 표현되었던 디테일들이 충실히 반영되어 있는데, 헤드램프와 그릴이 만나는 라인의 형태라든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테일램프의 입체적인 표현이라든지 양쪽 테일램프를 가로지르는 크롬장식은 에스칼라의 그것을 그대로 적용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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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왜 에스칼라를 처음 보았을 때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디자인이 아닌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낮고 넓은 형상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패스트백인 에스칼라의 디자인을 3열 크로스오버 차량에 적용하려면 날렵하고 미끈해 보이기 보다는 웅장하고 강인해 보일 수 있도록 그릴 크기를 범퍼 하단 쪽까지 더 키우든지 하는 방식으로 에스칼라가 가진 전면 인상을 크로스오버 비율에 맞도록 변형이나 수정을 가했어야 했는데, 그릴 크기를 키우거나 디자인 변형으로 인해 강한 인상으로 바뀌었을 때 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것을 감수하지 않기 위함이었는지 최대한 보수적이고 무난한 형태로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XT4가 베이비 에스컬레이드를 추구하는 컨셉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니, 이번 XT6는 빅보이 에스칼라를 추구한 컨셉으로 디자인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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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드라는 캐딜락의 아이콘인 아빠와 에스칼라라는 캐딜락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 엄마가 만나 자식을 셋 나았는데, 그게 바로 XT4, XT5, XT6라고 생각을 해 본다면 XT6가 좀 밋밋하기는 하지만 나름 수긍할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완성된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완성형으로 나아가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향후 페이스리프트 때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다시금 선보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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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뭐, 너무나도 익숙한 것들이라 특별히 언급할만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존 XT 시리즈에서 보던 것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단정한 디자인입니다. 요즘 경쟁 브랜드들이 실내 디자인까지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에는 시장의 경쟁력을 위해 좀 더 인테리어에 공들이지 않은 듯한 부분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XT6를 공개하면서 스티브 칼라일 회장이 공식적으로 소개했다는 캐딜락의 첫 전기차 크로스오버 컨셉의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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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 자동차의 크로스오버 차량들이 채용하고 있는 얇은 선형 LED DRL과 범퍼쪽에 따로 위치하는 헤드램프 디자인이 캐딜락의 새로운 컨셉에서도 적용될 모양입니다.
또한 전기차에 어울리는 LED 발광 형태의 새로운 엠블럼이 눈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출시되었을 때 저렇게 나올지는 기다려봐야 알 수 있겠지만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XT6가 차라리 이런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동안 캐딜락의 큰 단점 2가지 중 하나였던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은 이제 어느 누가 봐도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만한 무난한 디자인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디자인 변화가 불만이지만 과도기를 거쳐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찾아가게 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 남은 한 가지 숙제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개선이 남은 것 같습니다. 아직 미국 땅에서는 이동수단으로서 캐딜락이 가지는 의미가 더 큰 지 모르겠지만, 요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쾌적하고 눈과 손과 몸이 즐겁고 안락한 캐딜락만의 인테리어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CT5를 시작으로하는 차세대 세단으로부터 이런 캐딜락의 단점들이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참고 : The Drive, Road Show by CNET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공개된 사진보고 입에서 욕을 한 사발 뱉어냈었네요~ ㅋㅋㅋ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 해서 미국 사이트 쪽 댓글들 보니 역시 사람 눈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사이트에 달린 댓글들에서는 간결하다 깔끔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든다는 댓글들도 적지 않아서 최근 현기차의 과도한 디자인 실험으로 인한 피로감이 오히려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디자인의 XT6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음식도 늘 매콤하고 짭짤하고 달콤할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때로는 싱거운 듯 하나 먹다보면 담백한 맛이 우러나는 음식도 있듯이 국내 소비자들의 그런 댓글들을 보고 공개된 XT6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뜯어보다 보니 예전의 굵은 선은 사라졌어도 가는 선과 면을 살리고 작은 디테일에 정성을 들인 것들을 찾아낼 수 있어서 결과물의 전체적인 조화는 부족하더라도 나름 컨셉을 가지고 애썼을 디자인 팀의 고민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쓸데없이 감 내놔라 배 내놔라 하는 경영진들이 디자인팀에 여러모로 압박을 넣은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캐딜락 입장에서는 새로운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해야하는 모델이니까요.
들여오려면 빨리 좀 ~~
언제 들여오냐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가격대가 과연 어떻게 책정될런지...
전면부는 차라리 지금의 XT5처럼 그릴이 우람하게 나와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고, 해드램프 주변의 여백이 많아 밋밋해 보이는 느낌도 있네요....사이드 실루엣은 1세대 SRX의 길다란 느낌도 들기는 했습니다만 아메리칸 볼보인지, 다시보니 볼보 xc라인업의 실루엣도 보이긴 하구요....나이슨 회장님 가시고 다시 침체기에 빠지는게 아닌지 이 차를 통해서 조금 걱정이 드네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릴을 도대체 왜 저렇게 작게 만든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캐딜락의 SUV라면 대부분 에스칼라의 디자인 보다는 에스컬레이드의 디자인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에스컬레이드 아랫급이라고 하기에는 얼굴이 너무 소박합니다.
아주 최근의 캐딜락의 행보를 보면 처음 모델 발표 때에는 뭔가 좀 부족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놓았다가 페이스리프트나 V모델을 출시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느낌인데, 아마 XT6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한 드 나이슨 회장이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면에서는 더 정확했던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차팔이...
유투부에 XT6 소개영상 몇가지가 있고, 사진보다는 실물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영상에는 오딘님의 말씀처럼, 엉성한 디자인이 아닌 디테일 면에서는 한층 나아진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기존의 직전의 아름다움... 특히, 현 XT5, CTS 나 CT6에서 보여주는 전체적인 캐릭터라인의 강조가 없어진게 아쉽습니다.
후드에서 범퍼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이 없어진 것이 많이 아쉽더라구요..
에스칼라는 전체 캐릭터라인과 범퍼, 그릴의 조화가 상당한데 말이죠.
직선의 세련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자인에서.. 뒷걸음을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제 생각이 그렇다는 거죠~ 다른사람들, 특히 민족이 다르면.. 느낌도 많이 다르겠죠..ㅋㅋ)
캐딜락에게는 안정적으로 수익창출이 될 만한 모델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플래그쉽이 아니니 크게 스트레스 받을 것 없이 독창적인 디자인이나 첨단의 기술력, 고성능 같은 것은 저 멀리 치워두고 누구한테 내 놓아도 크게 거부감을 만들지 않으면서 공간 활용성이나 실용적인 면에서 두루두루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하지만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브랜드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퓨전요리를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쉐보레 Traverse, GMC Acadia에 껍데기와 브랜드 뱃지만 바꾸어 놓고 더 비싼 가격표를 들이밀던 늘 GM이 해오던 그 짓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던데, 정말 그런 것인지는...
막상 차가 정식으로 런칭하고 관련된 스펙에 대한 사항들을 비교해 볼 수 있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기존에 캐딜락이 만들어 오던 디자인 행태와는 사뭇 다른 밋밋함이어서 이런 모습이 앞으로 캐딜락 디자인의 주류가 될 것인지 아니면 캐시카우를 위한 의도적인 단발성의 변칙적 디자인이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짧은 제 생각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나올 캐딜락 모델들의 외형은 그 동안 보여주던 강렬한 개성적 표현은 점차 줄어들고 보다 밋밋하고 간결함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는 할 것 같습니다. 뭔가 그런 방식의 디자인이 더 유럽스럽고 글로벌하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디쟌에서 실망이.. 어쩌다보니 ats쿱과 xt5를 출고해서 잘타고있지만 점점 캐딜락만의 개성이 두리뭉실해져 가는 느낌입니다.ㅠㅠ;
캐딜락이 큰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SUV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제대로 된 크로스오버를 만들겠다는 열망보다는 돈벌이가 될 만한 모델들을 찍어내는 데에만 더 집중하는 듯 합니다.
CT5와 CT4같은 새로운 세단들까지 에스칼라컨셉의 디자인을 입고 출시되어 풀라인업을 갖추게 될 내후년의 캐딜락의 모습이 어떠하냐에 따라 향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단계 도약하게 될지 아니면 중국전용 브랜드로만 남겨지게 될 것인지를 결정짓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