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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엔젤친구회 이-뉴스레터
The Friends of the Flying Angel e-Newsletter
2019년 겨울호 ㅣ Issue 26
오늘날의 영웅들
남편과 함께 승선하기 위해 갱웨이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너무나 신나 있었습니다. 모든 선원들이 나에게 미소 짓고 있었고 모두들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긴 항해의 날들이 지나 갈수록 마스크 뒤에 있는 다른 얼굴들을 보았습니다. 선원들의 웃음이 공허하고 표면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실은 선원들은 많이 외로워하고 있으며,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적도를 지나는 어느 맑은 아침, 갑판 위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 보고 있는 중에, 뜨거운 태양 아래서 힘들게 작업하고 있는 선원들을 보았습니다. 며칠 뒤, 항해 중에 날씨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점점 추워지고 있었으며, 바다는 점점 거칠어 지고 있었고, 배는 심하게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심하게 어지러움을 느끼고 그냥 자고 싶었습니다. 나의 어지럼증과 선박이 심하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나는 간판 위에서 계속 작업하고 있는 선원들을 보았습니다. 항구에 정박한 어느 날, 장대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선원들은 비옷을 입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8시간의 긴 작업이 끝난 후에는, 부두에서 선원들은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선원센터를 찾을 것입니다. 어떤 선원들은 바다와 선박과는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는 선원센터로 찾아갈 것입니다.
선원들이 선박으로 돌아왔을 쯤에는 재충전 되어서 선원들이 해야 할 의무를 충실히 행할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선원…선원.. 선원들의 삶은 무엇일까요? 선원들에 대해 깨닫게 된 한가지가 있습니다. 선원들은 무언가 텅 빈 감정들과 그들의 눈물을 작은 캐빈에서 홀로 삼키며 가족들을 위해 멀리서 희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원들은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리고 어린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고자 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나 해가 나거나 덥거나 춥거나, 좋은 날씨거나 굳은 날씨거나 선원들은 그들 가족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이 모든 것을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그들을 위해 어떠한 일들을 선원들이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기를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휴일도 없으며 선박에서는 여가 시간도 가질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선원들 모두가 우리의 새로운 시대 영웅들입니다.
플라잉엔젤선원센터의 모든 봉사자들에게, 선원들에게 주고 있는 당신들의 큰 도움들에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선원들을 인도하고 영적인 감화와 강해 질 수 있도록 여러분은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선원들이 더욱더 하느님 가까이에 있을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의 도움 없이 우리의 십자가를 질 수도 없고, 어떠한 것도 잘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과 함께 나는 모든 선원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하느님은 절대 여러분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그분을 붙들고 견디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플라잉엔젤선원센터에 감사드리며, 경의를 표합니다. 계속 힘써 좋은 일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에밀리
** 2019년을 마무리하고 돌아보니 많은 일들이 진행되었고, 우리 플라잉엔젤 친구회 후원자님들 덕분에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2020년 한해도 평안하시고 늘 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2019년 겨울호 이-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20여년 전 첫 소식지를 발행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20여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준 편지를 발견하고 친구회 후원자님들과 나누고 싶어서 2019년 마지막 이-뉴스레터의 여는글에 실어보았습니다.
1999년에 한 선원의 가족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번역하였습니다.
HAPPY NEW YEAR !!!
2019년 플라잉엔젤 선원센터 활동 나눔 (2019년 10월 - 12월)
지난 한 해 동안:
센터에서 829명의 선원들을 환대했습니다.
131척의 배를 방문해서 선원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센터를 방문한 선원들에게 247통의 국제전화와 330건의 인터넷 사용을 도와주었습니다
4건의 인권 및 복지 문제(병원방문 등)에 참여했습니다.
196명의 선원들에게 셔틀 및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100권의 각종 서적을 선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2019 EAST ASIA REGIONAL CONFERENCE IN SEOUL
2019년 10월 14일-17일까지 매년 진행되는 성공회선원선교회/플라잉엔젤선원센터 동아시아 지역회의를 서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8개국 동아시아 지역 채플린들과 스태프들이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국제회의개최는 성공회 3분의 주교님들과 서울교구, 서울 대성당의 전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아무런 어려움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본부 사무총장 신부님과 호주 지역 디렉터 신부님도 참석하였고, 각 나라의 플라잉엔젤선원센터들의 여러가지 어려움, 계획, 활동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원들을 위한 여러가지 이슈들(자살, 우울 등)을 논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플라잉엔젤스-한국해양대학교 배방선 봉사동아리 활동
2019년 2학기에도 한국해양대학교 배방선 봉사동아리 플라잉엔젤스의 방선 활동이 있었습니다. 졸업 후 우리나라의 해양 산업을 이끌어가야 할 예비 선원들로 방선 하면서 여러가지 궁금한 질문들을 이미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성공회 부산교구 주교좌 청년회 플라잉엔젤 선원센터 방문
성공회 부산교구 주교좌 청년회 맴버들에게 선원센터의 역사와 활동, 선원들의 선상 생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선원센터의 활동을 더 많은 청년들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휴가중인 필리핀 선원들 플라잉엔젤선원센터 방문
필리핀에서 휴가 중이었던 필리핀 사관 선원들이 성공회 플라잉엔젤선원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선원센터의 활동들과 역사를 나누었으며, 필리핀 사관선원들도 승선시에는 같이 승선한 동료선원들과 함께 서로의 신앙을 나누며 서로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들을 통해 선원들의 선상 생활이 좀 더 평안해지길 바래봅니다.
2019 CHRISTMAS EVENT - 성탄 이모저모
성공회 부산교구 어머니 연합회 성탄 꾸러미 전달
성공회 부산교구 어머니 연합회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선원들을 위해 소중한 성탄꾸러미들을 준비하여 플라잉엔젤 선원센터로 기증해 주셨습니다. 해마다 잊지 않고 선원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2019년 크리스마스에 선원들에게 전달할 성탄 꾸러미들을 플라잉엔젤스 멤버와 성공회 부산교구 주교좌 청년들이 성탄꾸러미 포장 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플라잉엔젤 친구회에서 2019년 후원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늘 한결같이 플라잉엔젤선원센터에 아낌 없는 지지와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크리스마스 감사성찬례를(집전:김대성신부, 설교:성공회 부산교구장 박동신 주교) 시작으로 선원들과 지난 1년 동안 변함없이 매주 토요일 마다 봉사해 주신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성탄 파티를 열었습니다.
소중하게 준비해 주신 250여개의 성탄선물들과 맛있는 다과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원태완 플라잉엔젤 친구회 부회장님과 함께 성탄절에 선박을 방문하여 성탄 선물들을 선원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언제나 그리운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보고 싶어하는 선원들에게 성탄 선물이 작지만 선원들의 외로운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 합니다.
친구회 4/4분기 정기 위원회
플라잉엔젤친구회 운영위원회 2019년 4/4분기 회의소식
지난 12월 21일, 친구회 운영위원회 2019년 4/4분기 회의가 선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5명(회장,부회장,총무 그리고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운영위원회는 분기 모임을 가지면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 친구회의 예,결산 심의 의결
2) 사업계획과 사업보고의 심의 의결
3) 기타 총회가 위임한 사항
4/4분기 회의에서 결정한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2월 21일 성탄 행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17.20-17.30 후원금 전달식(6,800,000원)
성공회 플라잉엔젤선원센터를 위한 2019년도 기부금( 6,800,000원 )을 회의를 마친후 채플린 박경옥(모니카)에게 전달.
18.00-18.50 크리스마스 감사성찬례(집전: 김대성신부, 설교: 부산교구장 박동신 주교)
18.50-19.40 저녁식사 및 친교
19.40-20.20 공연(플룻, 기타 연주)
2) 2020년 성탄행사는 기존대로 선원센터에서 성탄행사로 진행 할지 아니면 성탄행사 비용으로 성탄 선물들을 더 많이 준비하여 더 많은 선원들에게 전달하자는 안건은 2020년 1/4분기 때 더 의논하기로 한다.
3) 친구회 후원자님들을 위한 감사 선물 아이템에 대해 2020년 1/4분기에 논의하기로 한다
센터를 후원해 주신 분들
. 한국해양교회에서 매주 토요일 플라잉엔젤선원센터에서 3시간씩 봉사해주시고 있습니다.
후원현황 (2019년 10월 1일 - 12월 31일): 2,086,000원
곽동규(30,000) 남우희(36,000) 유낙준(90,000) 정원주(30,000) 곽태덕(30,000) 모두애교회(30,000) 유현웅(30,000) 정은이(30,000) 구미수녀회(90,000) 박경옥(30,000) 윤나미(30,000) 정희경(30,000) 김령필(30,000) 박남순(30,000) 윤종서(30,000) 조연성(60,000) 김선일(30,000) 박동신(70,000) 윤채은(30,000) 천제욱(20,000) 김용진(30,000) 박복덕(30,000) 이경희(30,000) 최락선(30,000) 김은일(30,000) 서대구교회-성공회(30,000) 이복순(30,000) 최중렬(30,000) 김정은(60,000) 설우열(30,000) 이상민(90,000) 하명신(30,000) 김휴고(30,000) 송경희(30,000) 이수리(30,000) 한완식(30,000) 나진명(20,000) 송두현(150,000) 이정순(30,000) 허일태(30,000) 남경현(30,000) 심미예(30,000) 이천효(30,000) 홍수지(60,000) 남달리(90,000) 안지민(30,000) 임성대(30,000) 황미영(90,000) 남상숭(30,000) 원태완(50,000) 전재균(30,000)
1. 2014년부터 CMS 후원자는 국세청 홈텍스에서 소득공제 출력이 가능합니다.
2. 연말정산 시 기부금 공제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3. 후원명단에서 빠진 분들은 친구회로 연락바랍니다.
당신의 정성 어린 기부 하나가 버려진 선원들에게는 먹을 것을, 추위에 온 몸이 꽁꽁 언 선원들에게는 따뜻한 옷을, 그리고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한 장의 전화카드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후원계좌안내: 신한은행 100-028-960566 (재)대한성공회유지재단
플라잉엔젤선원센터는 1835년, 영국 성공회 존 애쉴리(John Ashley) 신부가 영국 브리스톨(Bristol) 해협에 정박해 있던 배들을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육지와 격리된 생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선원들 가까이에 교회의 보살핌이 전혀 미치지 못함을 깨닫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마음을 먹으면서 본격적인 선원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존 애쉴리 신부의 헌신적인 활동이 곧 영국의 여러 항구에 알려지게 되면서, 1856년 성공회 플라잉엔젤선원센터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됩니다. 현재, 성공회 플라잉엔젤선원센터는 전 세계 200 곳의 항구 지역에서 국적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이 세상의 모든 선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라잉엔젤선원센터The Mission to Seafarers
부산시 남구 신선로 294 부산항터미널
Tel. 051-627-9188 Fax.051955-2122
Email:flyingangel_pusan_kr@yahoo.com website:www.missiontoseafare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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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는게 좀 어려워요 ㅎㅎ
한번에 눈에 안들어와서리
따뜻한 정성과 관심이 선원들에겐 큰 위로와 에너지가 되는군요
선원들의 복지가 좀 더 향샹되기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네요~^^
플라잉엔젤선원센터의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섬김 활동 은혜의시간이 되셨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