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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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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담談 보육교사줌인데요ㅜㅜ넘나 스트레스 받아요ㅜㅜ
동대문 제니세요? 추천 0 조회 877 23.06.21 16:5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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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저도 작년에 다른 반 선생님들이 걱정해주는 반에서 한껏 시달리고 퇴사했어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조용해서 귀가 멍멍할 정도고 목도 칼칼하게 아픈게 일 년 내내였어요. 한 학기 지나면 애들도 좀 크니까 괜찮아지겠지.. 하는데 저정도 애들이면 일 년이 지나도 그대로더라구요.
    첫 직장이 고인물 밭이었던 원이어서 중간 퇴사는 절대 안 한다는 생각으로 일 년 겨우 버티고 퇴사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중간 퇴사할걸 후회해요. 중간에 담임 바뀌면 애들은 무슨 죄냐는 소리 하는데 내가 무너지고 힘들어죽겠는데 솔직히 애들이 무슨 상관이에요.. 내 몸이 먼저지ㅠㅠ 저는 진짜 코로나걸려서 일주일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지냈어요. 코로나 걸린 선생님들 부러워하면서요ㅠ
    부정적인 의미로 긴 댓글 남겨서 죄송하지만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시면 중간 퇴사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원장님이 저렇게 얘기하는 정도면 힘든 반인거 전혀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일 년 버텨도 아무도 안 알아주더라구요..

  • 작성자 23.06.21 18:02

    아니에요ㅜㅜ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ㅜㅜ원장님께도 애들 너무 힘들다고 몇번 말씀드렸는데 첨엔 위로해주시더니 나중엔 다 제 역량껏 하면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린이집이고 0세반부터 있다보니 만3세가 마냥 커보이셔서 그러시는거같은데 제가보기에도 저런애들이면 2학기가 되도 학년말이되도 지금보다 더 약아지고 영악해졌음 영악해졌지 절대 개선될애들로는 안보여요...저희원 다른 선생님도 벌써 3분이나 그만두고 저희 옆반선생님도 8월까지 근무하고 그만두실예정이라는데...솔직히 엄청 혹하거든요.....원 자체도 보여주기식 행사를 거의 달에 두세번은 하는지라 그것도 지치는데 애들까지 스트레스라서...ㅜㅜ이러다 진짜 우울증 올거같아요...

  • 23.06.21 22:33

    근데 저 친구들은 따로 센터도 다니지도 않나요? 사실 저희 아이가 줌님이 적어주신 내용들에 부합하는 행동들을 작년에 많이 했어서 선생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거든요ㅜㅜ 저도 피를 깎는 노력과 아이의 노력으로 이젠 별 무리없이 원생활 하고는 있는데요. 도움반도 아니고ㅜ 저런 친구들끼리 모아두는거 되게 좋은 상황 아니잖아요ㅜㅜ 부모들도 상황에 대한 인지가 안 되는건지ㅜㅜ 힘드실게 눈에 너무 보이네요ㅜㅜ 그리고 개인적으로 원장이 아이들한테나 줌님한테나 너무 책임감 없어보여요...

  • 작성자 23.06.21 22:50

    저중에 센터다니는 친구는 한명밖에없어요ㅠㅠ나머지애들은 어떤 진단이 나올만한 정도까진 아니라서요...하지만 adhd로 발전될만한 의심이 되는 애들인것같긴해요..지금 섣불리 제가 판단내릴순 없지만요
    반 전체가 저런 성향들이니 제가 무슨말을 해도 소귀에 경읽기고...코웃음치며 무시나 당하니까 자괴감도 들고요... 다들 겉보기엔 그냥 활발한 정도니 애들이 별난걸 제가 못휘어잡는다고 원장님은 그렇게 생각하세요...큰소리로 강하게 얘기하지않으면 씨알도 안먹히니 매일 언성높이게되고... 다같이 모이는시간에 무리지어 돌아다니니 수업도 아예 불가능..ㅎㅎ 그러면서 자기 실속은 엄청들 챙겨요 보상 걸면 딱 보상 나누어주는 10초만 말듣는척ㅎㅎㅎ정신병 걸릴것같은 아이들이에요 여태 이런애들 첨봤어요 정말ㅠㅠ울고싶네요

  • 23.06.21 22:59

    @동대문 제니세요? 애들이 별난거라기보단 조절이 안 되고 기능적으로 안 되는 건데 ㅜㅜ 누가 어떻게 휘어잡나요ㅜㅜ 저희 애가 다른건 다 괜찮은데 눈치없는거나 자기중심적인것 때문에 사회성치료 받아봤었는데요.. 진단 나오는 친구들도 아니고 이런 아이들도 센터 선생님들 2명에 애들 4명 들어가는데 진짜 소리 들어보면 정신 하나도 없어보이거든요ㅜㅜ 선생님들도 혼이 쏙 빠져나오고ㅜㅜ 혼자서 하는거 무리 맞는데ㅜㅜ 아이들 분산이라도 요청해보세요ㅜㅜ

  • 작성자 23.06.21 23:13

    @럽푼젤a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이 너무들 강하니 매일 매순간 싸우고....저도 어느순간 영혼없이 애들 대하고있더라구요ㅠㅠ 8명이 아니라 80명과 함께하는것같아요ㅜㅜ이번주 들어온 신입생도 놀랍게도 같은성향이네요ㅎㅎ보조선생님이 저 힘들어보이면 들어와서 도와주시긴하는데 선생님은 한분인데 도와주실 반은 두개니 매순간 도움받을수도 없고요ㅜㅜ원장님은 제가 징징댄다고 생각하시니 더이상 말도 못하겠어요ㅠㅠ저중 제일 심한애는 어머님이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제멋대로 성향이 너무강하니 외출도 엄두가 안난대요 식당에서 뛰어다니는건 기본이고 길걷다가도 차 궁금하다고 차도로 뛰어들고 해서요ㅜ조절이 안되니 뛰면 다친다 넘어진다 해도 넘어지고 피날때까지 뛰어봐야 직성이풀리고 새로운 물건은 찢고 부숴서 나몰라라 하고 가버리고... 근데 윗 형제랑 10살은 차이나는 늦둥이니 집안 그누구도 혼을 안내구요... 줌님처럼 센터같은곳 데려가실 분들이 아니더라구요...그냥 애가좀 자유로워서 그렇지 뭔 문제있겠나고ㅎㅎ

  • 23.06.21 23:23

    저도 첨에 센터 다닌다고 했을때 어른들 난리도아녔어요;; 멀쩡한 애 이상한 취급한다고ㅜ 애가 사교적이고 머리가 좋거든요..?! 그치만 내 새끼 생각하면 골든타임 잘 보내야하는건데ㅠㅠ 근데 이런거 얘기해줘도 귀 닫는 사람한테는 소 귀에 경 읽기더라구요ㅜㅜ 줌님도 아기도 있고 하신데 좀 더 맘편한 곳으로 옮기셨음 좋겠네요. 저희 아이 단설유치원 다니는데 파트가 워낙 나눠져있으니 티오도 종종 잘 나더라구요ㅜㅜ 돈도 돈이지만 줌님 건강도 많이 염려 되네요! 시간이 좀 더 짧게 일하는 곳이라도 전환이 필요해보여요.

  • 작성자 23.06.21 23:29

    저희 학부모님들도 줌님처럼 깨인(?) 분들이시라면 좋을텐데요ㅠㅠ수시로 제 기분살피는 저희 애기한테도 참 미안하구요 맨날 투덜거리는거 맞장구치면서 잘들어주는 옆반선생님한테도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네요ㅠㅜ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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