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 '한마음'산악회 제 647차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23. 10. 17. (화요일)
2. 산행지 : 경기도 양평 '용문산(1,157m)'
3. 산행코스 : '용문산관광단지~용문사~마당바위~정상(가섭봉)~장군봉~상원사~절고개~용문사~용문산관광단지'원점회귀
4. 거리 : 12.4Km
5.소요시간 : 6시간 50분(내 기준)
6. 함께한 이 : '한마음'님 27분
오늘 경기도 양평 '용문산'은 올해 경기도 산의 3번째 등산이다.
지난 8. 14일 '알프스'와 양평의 '중원산~도일봉'을 산행하였고 9. 7일에도 '알프스'와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명지산'을 산행한 바 있다. 2곳 모두 한 여름철이라 많이 힘든 산행이였다.
'용문산'은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유명한 곳으로 꼭 한번 와보고 싶었기에 10. 11.~16일(5박 6일) 의 중국 '귀주성'여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았으나 신청하여 다녀오기로 하였다.
지곡 한마당체육관에서 06:31분에 출발한 이상호 사장님의 애마는 '낙동강구미휴게소'와 '서여주휴게소'에 들렀다가 3시간 50여분만에 오늘 산행 들머리인 용문산관광단지에 도착하였다.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 뒤에 보이는 가운데 산이 용문산이라고 한다.
'용문산관광지' 표지석을 배경으로
'용문산용문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지나다 법구경의 좋은 글이 있어 담아본다.
'용문사 대웅전'
임진왜란때 사찰이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었다고 왜놈들이 모든 사찰을 불태워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소훼되었다. 글을 읽어 보니 용문사도 피해가지 못하고 불태워졌고 그 후 중건된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은행나무만은 불타지 않았다고 한다.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이다. 푸르름을 쉽게 내어주기 싫은듯 이파리는 아직도 청춘이다. 이 사진은 의숙 부장님이 찍어 주셨다.
근자에 본 사찰의 은행나무는 열흘전인 10. 7일 '델타'와 함께한 거창 '감악산연수사'의 은행나무로 수령이 600년 되었다고 하는데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이 1,100년 이상이라고 하니 엄청 많은 나이다.
그리고 충북 영동의 천태산영국사 은행나무도 유명한데 수령은 1,00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니 이도 엄청 나이가 많긴하나
'용문사은행나무'보다는 아우이다.
'용문사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용문사대웅전'에 올랐다가 이리로 내려와야 하는데
'용문산권역등산안내도'
용문산 정상이 2Km라고 쉽게 보지 마라
발이 아주 피곤한 너덜지대 돌길의 오르막, 모든 산꾼들이 싫어하는길일것이다.
마당바위에 도착했다. '핏블(장영수)'님
우리 석규 아제
'영식'형님은 오늘도 반팔에 반바지다. 나는 점심 먹을때 약간의 추위도 느꼈는데
영주님, 너무 밀면 영식형님 떨어집니다.
나도 마당바위에서
마당바위와 영식형님과 단풍의 조화
용문산 오름길은 장난이 아니다.
이제 능선에 도착, 용문산은 아직도 900m나 남았다
여기 넓게 만들어놓은 쉼터에서 산상의 만찬을 펼친다. 중국땅 밟고온 '참' 1병을 접대용으로 가져왔다. 점심시간에는 권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이빨이 좋지 않다는 핑게로. 회장님이 그럼 중국여행때도 술 안마셨냐고 하기에 그때는 고량주로 이빨 소독을 했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정상으로
내가 용문사 대웅전을 돌아보고 계단을 내려와서 등산로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대웅전 좌측으로 돌아 길을 찾다보니 홍성문대장님이 나를 봤던지 소리를 쳐서 계단으로 내려와 등로에 접어드니 기다리고 계셨다. 홍대장님 아니였으면 미아가 될뻔했다. 홍대장님 감사합니다.
올해 단풍구경은 처음이다.
'안치술'선배님의 작품활동중
능선이라 오르막이 없을줄 알았으나 너덜길 치받이에 로프구간에 또 나무계단 오르막이다. 계단 간격이 꽤나 넓어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용문산은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나
이제 정상이 보인다.
'한마음산악회'리본을 이것 말고 하나 더 봤는데 '한마음산악회' 이름이 좋다는 증거다.
용문산 만나기 110m전, 용문산 정상 갔다가내려와서 장군봉으로 가야한다.
조신하게 앉은 모습.
전망바위에서 회장님이 찍어주셨다.
드뎌 '용문산'정상이다. 감개무량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정상에서 내려가니 정상아래 쉼터에서 정상올랐다 내려온 선배님들이 주유를 하고 계셨다. 모두들 고량주로 이빨 소독을 하라고 하셔서 '안치술'선배님이 가지고 온 고량주를 딱 1잔 마셨다. 이것으로 오늘 금주산행 다짐은 깨어지고 만 것이다.
이제 여기서 1.4Km떨어져 있는 장군봉으로 향한다.
장군봉으로 가는 길도 너덜지대, 발에 피로를 더해준다.
이제 장군봉 만나기 500m전이다.
장군봉(1,065m)에서 인증샷하고
장군봉에서 바라본 뷰
이제 상원사로 하산한다.
단풍이 참 이쁘게 물들었다.
건너편 단풍도 엄청 아름다웠는데 폰카메라의 한계다.
장군봉에서 상원사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그야말로 급경사 바위길에 로프펜스마저 파손되어 주의가 요망되는 구간이다.
군데 군데 이런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이 사찰이 상원사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주차장을 걸어 지나쳐 나온다.
용문사 1.3Km
용문사 910m.
상원사에서 용문사까지는 또 치받이 능선을 서너개 넘는다. 상원사까지 왔으면 쉬운 내리막길이 아닐까 생각하면 오산이다.
힘이 배로 든다.
돌아오는길, 다시한번 용문사은행나무를 폰에 담아본다. 언제 또 이 나무를 보러오겠는가. 주어진 4시까지의 하산시간이 1시간도 더 지나버려 '용문사'관람은 꿈도 꾸지 못하고
사천왕문을 나서며 용문사와도 이별한다. 일찍 하산하신 분들은 용문사 관람을 하셨다. 1시간정도 일찍 내려가신 김성진 탑대장님 내외분도 내가 입구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니 그때 화장실 앞을 지나가셨으니 용문사를 세밀히 관람하신 모양이다.
5시 15분쯤 산행을 마쳤다. 포항도착 시간이 늦어질것 같아 6시까지 저녁식사시간이 주어져 끼리끼리 저녁 식사시간을 갖는다. 나는 회장님, 부회장님, 탑대장님 내외. 영주님, 윤희님, 이상호 사장님과 함께 청국장 백반으로 식사를 했는데 1인분이 13,000원으로 비쌌다. 식사를 하면서 이미 깨어져 버린 무주산행 다짐이라 썬한 쏘맥을 서너잔 했다. 이 자리 식대는 회장님이 계산하려 하였으나 이상호 사장님이 해버리셨다.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미답이였던 용문산을 가을날 곱게 물든 단풍철에 올라봐서 가슴은 뿌듯하였으나 만만한 코스는 아니였다.
모두들 힘든 산행이였다고 하셨다. 이구동성 '용악산'이라던가 '용문악산'이라고 산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용문악산'산행하신 한마음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이로써 10월 산악회 산행을 마감한다.
11월 6일의 '내장산' 22일의 괴산 '산막이옛길'은 다녀온 곳이라 장고해봐야겠다.
중국여행 잘 다녀왔냐고 물으신 분 몇분이 계시기에 내가 5박6일(11~16) 중국 '귀주성'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첫날(11일)은 대구공항에서 상해행 12:00발 동방항공이였는데 다른 비행기가 뜬다고 30분 늦게 이륙하였고, 상해에서 다시 16:50분발 동방항공으로 19:30분에 귀양공항에 도착, 비행기를 하루에 2번 타고가니 하루가 훌쩍 지나더군요.
범정산 마고석은 해발 2,318m에 있다.
이튿날(12일)은 버스를 타고 4시간 걸려 범정산에 올랐는데 날씨가 흐려 아쉬웠습니다. 그럼 돌아올때도 버스 4시간 걸리겠지요.
범정산'마고석' 버섯바위라고 하던데 버섯을 닮았나요?
범정산 '홍운금정' 날씨가 좋았다면 이런 경치였을텐데요.
3일째(13일), 아침 조식후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청암고진' 관광.
중식후 1시간 30분 이동, 천하제일 동굴 '직금동'관광. 동굴 관람시간은 약 1시간 40분. 동굴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동굴에 화장실이 2군데나 있었습니다. 동굴관람후 1시간짜리 발맛사지를 받았습니다. 발맛사지지만 전신 맛사지를 해 주더군요.
동굴관람후 1시간 30분 이동하여 안순에 도착, 저녁은 53도짜리 고량주로 이빨 소독
4일째(14일), 호텔조식후 아시아 최대폭포인 황궈수 폭포 관광을 갑니다.
'은목걸이폭포'를 배경으로
황궈수폭포를 배경으로.
황궈수폭포 관광후 3시간 버스로 이동하여 흥의에 도착, 저녁에 발+전신 맛사지를 1시간 30분동안 받습니다.
5일차(15일), 호텔조식후 30분간 이동 지각변동으로 인해 생긴 마령하대협곡을 관광합니다.
마령하대협곡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트
마령하대협곡에 있는 구마폭포. 우기때 폭포소리는 땅이 진동할만큼 우렁차다고합니다.
중식후 만개의 봉우리가 숲을 이루고 있다는 만봉림으로 갑니다.
만개의 봉우리가 숲을 이루고 있다는 만봉림, 산 아래 마을은 브이족이 살고 있다는군요.
만봉림 관광후 홍의공항에 가서 18:00비행기로 상해에 갑니다.
상해에서 1박후 6일째(16일) 아침 4:30분에 기상하여 짐을 챙겨 05:30분 공항으로 향합니다. 상해공항발 아침 08:05분 비행기로 대구공항으로 가야하나 비행기가 또 30분 늦게 이륙하네요.
대구공항으로 오는 동방항공의 기내식입니다.
대구 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로 포항으로 이동하여 죽도동 한우시대에서 소찌게로 점심을 먹고 우방토파즈앞에와서 5박 6일간의 여정을 마감합니다.
첫댓글 영상과 글잘보고
내사진 도 감사합니다
무자기 바뿐 일정무사히 소화해냈군요
건강은 건강할때~~
예, 바쁜 10월 일정입니다. 산악회 산행을 이제 마감했으나 내일(20일)은 경기도 남양주에 군대 시절 전우들을 만나러 1박 일정으로 갔다와야하고 23일은 '송광회' 27일은 '진우회' 28일은 '매우회'가 아직 남았네요...ㅎㅎ
선배님, 용문악산 힘든 코스였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산행때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