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중부지방의 마른장마가 끝나고 장마다운 장마가 온다 합니다. 그래서 아침이 뭔일로 덜더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네요. 지금 미니 선풍기 사용 중인데...이거 하나로 오늘처럼 시원하다는 느낌이 온것도 처음이라는...ㅠㅜ 그런데 왜 하필 주말에 일있어서 외출해야 할때 장마가일게 뭐냐는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 지난주까지 비구름들은 뭐하다가...--;;
사실 초복도 지났고 다음주 월요일은 중복이에요. 이제는 안더운게 되려 이상한거고...혹서기를 맞은 휴가시즌이 도래하기도 하죠. 사실 가장 시원한 휴가는 에어컨과 함께 하는 겁니다. 사람마다 산과 바다로 놀러가 1박이상 하고 딩가딩가 하는게 다 취미가 아닐수도 있어요. 이럴때 극장에서 영화 한번에 두편이상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그만큼 볼게 있다면요.) 영화제때 3편 타임까지 그렇게 해본 적이 있었어요. 더위는 모르겠더군요. 대신 엉덩이가 베기더군요. 그렇게 불편한 좌석도 아니었는데...지나치게 오래 앉아있던 여파죠. 이걸 밤새며 영화보기로 하면 아예 영화 내용이 뭉글뭉글하게 머리 속으로 스며들다가 빠져나가는 ...잠을 자는것은 아닌데...마치 꿈결같은 마약현상을 일으키곤 해요.
요즘 성우들이 여러가지 행사가 있고 팟캐스트도 있는데...납량특집쇼 같은거 한번 기획해주면 ...싶네요. 성우들이 어둠 속에서 소리로만 등장해서 확 하고 놀래키는 겁니다.^^
그나저나 10년전 고스가 유툽에 올라와있어서 듣다가 이게 벌써 10년전이라니! 라는 생각...그리고 당시 마왕이 현재 저와 동갑인데...마인드가 대략지금 저랑 비슷한 소리를 하는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네요. 아...혹시 지나간 시절 라디오 들어보셨나요? 그나마 가끔 이런저런걸로 과거에 들었던 방송을 업로드 시켜둔게 발견이 되기도 하는데...이미 고인이된 이후 정은임 아나운서의 전성기 시절 영화음악에서 199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방송을 듣는데...만감이 교차한 적도 있어요. 오래된 TV가 주는 감동이랑 라디오가 주는 감동은 다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 뮤지컬 방송을 하나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절대 라디오로 하고 싶은게...바로 그 감성 때문이에요.
유씨성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화제인 아침이네요...유채영은 가슴아프고 유병언은....솔직히 저도 음모론에 아주 관심이 안가는 건 또 아니고...
이번 주 주말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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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12:10 ~ 1:50 명화극장 [쿨러닝]
좋은 영화고...여름밤 치맥같은 영화이긴 한데...자주 틀어주는 감이 좀...
MBC
밤1:15 ~ 2:05 아이아 프리즘 [여상육정] 14회
KBS1
밤1:05 ~ 2:30 독립영화관 [단편야화]
천일야화가 아니라 딱 단편...글쎄 성우들의 단편호러극장 같은거 듣고 싶네요. 과거 KBS 무대에서 외국방송국과 제휴해서 그쪽 귀신 이야기를 번역해서 성우들이 연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제법 신선한 시도였거든요.
월요일
KBS2
밤 12:45~ 1:35 해외걸작기획드라마 [오펀블랙 시즌2]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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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되세요!!!!!!
첫댓글 어제까지도 더웠는데 오늘은 좀 다르네요.주말까지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오늘은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네요.곧 비가 올것 같은 하늘 이네요.다음주가 중복 이군요. 확실히 더울때가 맞긴 한데 갈수록 더워 지긴 했어요.어디 놀러 가는 것보다는 시원한 곳에서 가만히 있는게 제일 좋긴 해요.좀 조용한 도서관 이나 영화관에서 시원하게 있는것도 좋은 방법 인듯 해요.예전에는 라디오 참 많이 들었는데 덜 듣게 되네요. 그래도 꼭 들어야지 하는건 듣는편이예요.검색하면 예전 자료가 많이 있는지 몰랐는데 한번 찾아 봐야겠어요.이번주도 감사합니다. 주말까지 비가 온다고 하니 우산 꼭 챙기세요. 좋은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