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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의 쉽게 즐기는 루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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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물 Story 스크랩 전라도 장성호 빅배스는 어디에...
임호택(사생결단) 추천 0 조회 233 11.09.17 03:3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날   짜  :  11년 09월 09일(음08월12일)

날  씨  :  구름...그리고 바람...

 

추석 연휴... 민족의 대이동...

명절하면 생각나는 단어들...

뭐... 이런거 다 접고...

 

울강여사... 일찍 좀 내려오란다...

할 일이 좀 많으시단다...

혼자 시골에서 농사를 많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디 농사라는게...

적든 많든 그게 좀 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좀 일찍 내려가서 고향 가는길에 장성에서 보팅을 할려고 예약한다...

 

목요일밤... 마눌님 출발 전 강여사에게 드릴 용돈을 챙겨주공...

"삥땅 치지마~~!!^^"

"헐 걱정 마셔~~"

사실 더 보태서 드리면 드렸지...

부모님 용돈 드릴걸 삥땅치는 자식이 어디 있겠는가...

 

새벽1시에 출발해서인지 고속도로에 차도 많이 없다...

장성 강변가든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4시...가 조금 안되었다...

좀 내가 밟았구나... 싶었다...

아무튼 시간이 남으니 좀 눈 좀 붙이고...

 

6시쯤 눈을 떠보니... 차가 한대 들어온다.

장비 챙겨서 선착장으로 이동... 가보니..

14ft 알루미늄보트에 30마력 선외기...

뭐 이정도면 오늘 하루 종일 장성 달릴수 있겠구나 싶다.

지난번 안동호에선... 정말 너무 댐이 커서...

포인트 찾기도 힘들었는데...

오늘은 그 걱정은 안해두 되겠구나 싶었다.

 

출발전 비가 조금 올려고 한다...

젠장... 오늘 좀 더울 줄 알고... 반바지에 반팔인디...

이거 왠지 불안하다...

주변상황을 보니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다.

배수를 한듯... 상류 포인트는 거의 실종...

안되겠다 싶어 하류로 이동해 보지만...

 

 

뭐 이곳 저곳 골창도 물이 많이 빠져 포인트가 거의...

없어져 버린것 처럼 되버렸다...

작년 재미 좀 보았던 골창...

물이 많이 빠져서... 이런 작은 녀석들만 나온다...

 

 

입질도 미약하고... 다운샷으로 좀 확인해보니...

이건 뭐... 실망...

사실 사진 안 찍을려다가...

안동호 생각이 나서 이런사이즈 찍었는데...

안동호나 이곳이나... 그저 상황이 안좋은듯한 날만 온건가...

싶은 생각이...

그리고 한 구석엔 왠지 오늘 힘들겠다 싶었다.

 

 

다른 골창으로 이동... 돌무더기를 공략...

프리지그에 호그웜... 사이즈 조금 커진다...

그래도 역시 안습사이즈...

이거 뭐 혼자 사진 찍으니... 얼굴은 안나오는구낭...

 

 

이녀석들 도체대 엄마 아빠들은 어디로 가고...

그래도 나름 장성배스들이라고...

이 사이즈들이 꾹꾹이 흉내는 조금 낸다...

 

 

호그웜 떨어지마자마 퍽하고 덤빈 녀석...

근데... 4짜도 안되는 녀석이 요란만 하다...

그래도 나름 손맛을 보여준다...

 

장성은 태어나면서부터 4짜라는 말이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 무색한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결국 직벽권도 노려 보지만... 별다른 입질이 없다...

다 어디가보린거야?? 배수의 영향인가??

도대체 4짜5짜들은 눈에 안들어오고 이런 녀석들만 잡고 있으니...

나도 답답하다...

 

그렇게 점심시간... 강변가든에서 식사를 할 까...

고민... 큰녀석들을 못잡아서 인지 입맛이 없다...

대충 쵸코바에 처가집에서 가지고 온 자두 몇개와 과일로 때운다...

뭐 혼자하니 입맛이 더 없넹...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오후 낚시를 시작하려하는데...

바람도 불기 시작하고 날씨가 우중충 한데

어찌 불안하다...

아침에 시작전에 비가 조금 오더니...

슬슬 춥다... 젠장 이럴줄 알았음... 레인슈트라도 가지고 왔음...

안추울 텐데...

이제 추워서 팔장끼고 슬슬 발로 운전한다.(이거 위험한 행동인데...)

추워서 이런 내모습이 참 안스럽고...

그래도 배스 좀 잡아 보겠다고 추위를 참아본다...

뭐 옷을 이렇게 입은 내 잘못이니 누굴 탓 할 수도 없고...

 

 

오후들어서 또 잔챙이들만...

결국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 제방쪽 라인이다...

뭐 수심깊은 곳만 노려봐야지 하면서 이동...

 

근데 저 멀리 보이는 탑...

왠지 익숙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곳에 국민학교 6학년(나땐 국민학교...) 수학여행중 한 코스였는데....

그때 사진이 아직도 시골집에 있다...

멀리서 바라보니... 왠지 반갑기도 하고...ㅋㅋㅋ

이렇게 과거를 회상하면서...

슬슬 시작하는데...

 

어디부터... 그래 취수탑 부근부터 노려보자.

취수탑을 주변을 작은 베이트들이 많이 보인다.

일단 지그헤드에 다미끼 리치테일웜을 폴링을 시켜본다.

 

취수탑을 보니 상당히 수심이 깊을듯 한데...

일단 중간중간에 라인 브레이크를 살짝 로드 팁으로 걸어본다.

그순간 입질... 우훗~ 드뎌 잡는 건가???ㅋㅋ

역시 장성 배스... 손맛이 당차다...

신나가 드렉을 차는 녀석...ㅋㅋㅋ

앗싸~~ 5짜당~~~ㅋㅋㅋ

그동안 혼자하면서... 추위와 외로움이 한꺼번에

싹~~ 날아가 버린다...

근데 꺼내서 자질해보는데... 어찌 5cm나 부족하다.

뭐 그려러니하고 다시 똑같은 액션으로...

 

 

역시 히트...ㅋㅋㅋ 이거 드뎌 찾았구나 싶었다...ㅋㅋㅋ

근데... 왠지 이녀석 힘이 아까보다 힘을 더 쓰는것 같다.

꺼내보니 47cm... 아쉽다...

 

그래도 장성 배스들 역시 덩어리들은 힘이 장난이 아니다...

특히나 더 깊은 곳에서 나오는 녀석들의 꾹꾹이 액션은...

그야말로 짱인듯... 배밑으로 파고드는 녀석들의 손맛...

바로 이맛이거든...

혼자 연신 좋아한다...

 

계속 이곳을 노려보자... 춥고 힘도 없고...

여기서 더해보자는 생각이 계속 나온다...

 

근데 사이즈가 47을 못 넘는다... 자꾸 45... 이런 녀석들만...

결국 이자리에서만 총6마리를 4짜 덩어리들을 잡고...

결국 오늘의 낚시를 접는다...

근데... 막상 ?나고 나니.. 왠지 춥다...

 

 

그래도 마지막에 다행히 덩어리 녀석들을 만나서...

큰 손맛은 보았지만... 대꾸리를 못보다니...

아쉽다... 결국 이날 잔챙이 조과까지 포함하면 마릿수는 상당하지만...

손맛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사이즈는 6마리뿐인듯...

 

취수탑에서 선착장까지... 가는길에 왜이리 춥고 외로운지...

날씨는 우중충 하고...

 

결국 이날 집에 와서 급성 편도염으로 3일을 앎아서...

추석연휴에 술한잔 못하고...

고생만 디지게 하고...

에휴... 다음엔 옷 좀 잘 챙겨 입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결국 급성편도염 때문에 추석 연휴 사진도 없다...ㅠ.ㅠ;;;

아쉬운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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