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7. 9:59 AM
거리 : 50 km 소요 시간 : 11h 20m 11s 이동 시간 : 9h 46m 27s 휴식 시간 : 1h 33m 44s
평균 속도 : 5.1 km/h 총 획득고도 : 389 m 최고점 : 69 m 난이도 : 보통
야간 50 km 도전자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철야하며 100 km 를 걷는 회원들도 있다.
100 km 도전자 10명은 대단한 고수들이다. 50 km 도전자는 나를 포함하여 26명, 25 km 도전자는 80 여명이라고 한다.
오늘은 내가 제일 연장자라고 한다. 허참
카페 인도행(인생길따라 도보여행) 정기울트라도보(25 km. 50 km. 100 km) 중 50 km에 도전하여 완주하다.
50 km를 평균속도 5.1 km로 완주한 것도처음이다
카페지기 불도저님이 환영해주고 나의 장기도보여행에 대하여 격려와 칭찬의 말을 해주다. 영광이다
09시17분 준비운동 후 광고
2020. 11. 7. 6:59:30 PM
50km 목걸이 표와 간단한 간식을 받다.카페지기 불도저님의인사가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할 수 없다
추대받은 분들이 사양하고 현 카페지기 불도저님이 연임하도록 결의하여 계속 봉사하게 되었 다는 것과
18년전인 2002년 고인이 된 용파리(박용원) 님이 카페를 시작할 때는 회원이 1명이었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어느 단체든지 그 시작한 분과 이어 수고한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예년에는 4월에 하는데 금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늦었다.
이래저래 참가한 수가 예년에 비하면 적다고 한다. 그래도 120여명이 참석하였다.
10시 정각.불도저님의 카운터다운과 동시에 100 km와 50 km 도전자들부터 출발
청담대교 지나 장미원 부근
잠실대교(자양동)를 지나 잠실철교로
앞선 남자 길벗은 원비님이다. 몇번 동행하여 내가 확실이 알고 있는 몇 분 안되는 길벗이다.
.
백마강님; 올림픽 대교를 지나다
대구지역의 백마강님이 한동안 동행해 주어 감사했다. 고수 중에 한 분
으로 알고 있는데 영광이다.
이웃동네에 사는 반창코님. 원비님과 함께 개인적인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준 배려심이 많은 길벗이다.
오늘도 거의 삼분의 일을 동행해 주어 감사감사하다
50 km 주자들의 페이스를 따라 시속 5.5 km 로 걷다.역시나 버겁게 느껴진다.
11시: 광진교 지나서 광나루 낭만의 거리로
벌써 추월하여 앞서가는 길벗들이 생기기 시작하다. 사진찍기를 하는 한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한장 직으면 30 m는 뒤떨어지는 것 같다
워커힐
뛰쳐지지 않기 위해 속도를 유지하다
사진 한 장 찍으면 달려서. 거리를 유지. 역시 버겁다
주말이라서 라이더들이 많다
구리암사대교 통과
원비님과 늘 동행하는 반창코님이 나와 동행해주다, 멀리 공사 중인 고덕대교가 보이다
12시06분 강동대교가 코앞이다
화장실 이용. 결국 2진 선발대를 놓치다
강동대교 밑을 통과하여 왕숙천 토평교 방햐으로
에어포스님이 자전거용 토평교와 혼동하지 않도록 안내하다
12시 27분 토평교 밑. 점심 식사하는 곳
스텝들이 봉사하고 있다. 비빔밥.게토레이 한 병을 받다.
2진 팀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양말을 벗고 발만 좀 식힌 후 커피 컵을 손에 들고 출발 하다.
반창코님이 또 동행해 주다. 감사하다.
미음나루 음식특화거리 입구:고급스런 식당들이 보이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길벗은. "산속으로"님이었다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고개 시작
"미음(渼音)나무 깔딱고개"라고부른다고 한다
.渼; 물놀이 미+ 音 소리 음 = 물놀이 하는 소리가 들리는 고개 혹은 물이 노는 소리가 들리는 고개라는 의미인가보다.
미음고개 정상 쉼터
올라갈 때는 경사도 17%. 돌아올 때는 15% 이정도라면 라이더에게는 헐떡고개(?)일 것이다.
그러나 초반이라 쉬지 않고 정상(?)에 오르다.
그러나 돌아올 때는 헐떡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예감은 적중했다.
모자로 보이는 분이 함께 보행보조차를 밀며 올라오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격려의 말을 하다.
푸른 옷의 '산속으로'님이 사진을 찍으며 휘적휘적 걷는 모습이 한가로 와 보이다.
열심히 따르는 데 간격이 좁혀지지 않는 게 이상하다
뒤돌아보니 반창코님이 한**님과 애기를 나누며 따라오다. 한**님이 주는 홍삼 감사
멀리 덕소 방행; 물든 가로수를 촬영하는 듯하여 따라서 한 장 찍다
보호수;수령 250세의 아직은 젊은 느티나무 두그루
산속으로님이 이 보호수는 찍지 않는 것 같아서 내가 한장
13시 57분; 출발한 지 4시간만에 미사대교 통과
남양주한강변시민공원:달팽인 줄 알았는데 돌아오면서 반대 편에서 보니 (돌)고래였다
경강로 밑; 여름 한나절엔 시원한 그늘을 맏들어 주리라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천 합수지점; 무슨 시설일가
갈대 속에서 사진을 찍은 가족과 커풀이 자주 보이다.
오후 3시; 하팔당 삼거리. 강변의 갈대와 마을 단풍 그리고 예봉산과 적갑산 단풍이 조화를 이루며 한 눈에 들어오다
반환점을 돌아 마주오던 불도저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격려 해주다.
프라움(PRAUM)악기박물관
음악을 통해 마음과 감동을 나누기 위해 현악.관악.타악.건반악기 등 서약악기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 램을 운영한다고
뚝섬에서부터 팔당대교 전까지 동행하다.장관이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오후 3시 팔당대교 반환점
일단 25 km 휘장을 들고 인증 촬영. 반창코님 외 몇분의 50 km 도전자 가 이미 반환점을 돌아가는 것을 봤길래 내가 늦어서 스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양말만 바꿔신고 곧 출발했다.
반환점 돌아서 팔당대교. 반환점으로 오고 있는 회원들에게 화이팅. 어서오세요 격려하다
3;39.하남 당정(堂亭)섬
31990년대에 골재 채취를 계속하여 완전히 없어졌다가
2000년 대에 자연스레 퇴적작용이 일어나 저절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큰고니와 기러기의 도래지가 되었다고 한다
반환점으로 오고 있는 회원들에게 화이팅. 어서오세요 격려하다
화려하게 물든 나무잎. 늙으면서 화려한 옷을 입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다.
아직 매달려 있는 화사한 잎새. 금새 떨어진 낙엽. 노랑 빨강 앞새들.
문득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화사하게 늙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다
나이들며 낙엽 우는 소리가 들려서 가능한 낙엽을 피하여 걷게 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습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하게 묻는다.
시몬 너는 낙엽 밟는 소리가 좋으냐.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가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고교시절에는 우리도 언젠가는 이었는데 이제가 되었다. 허참
미사대교. 건너편은 하남이겠다. 커풀이 앉아 있으면 한폭의 그림이 되겠다
미사대교: 남양주 삼패동 한강공원
삼패동(三牌洞); 패는 역마가 쉬는 지점이라고 한다.
삼패란 한양에서 출발한 역마가 세번은 쉬어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란 의미인 것 같다.
그러면 이곳은 상당히 먼 외곽지역이었을 것이다.
삼패지구에서 본 수석2리 미음나루 고개로 넘어가는 해
미음고개에서 한강의 일몰을 보려는 맘에 무리하게 핏치를 올리다
경사도 15% 오르막을 무리하게 오르다
라이더들도 끌바를 하는데 올 때처럼 단번에 오르려고 무리를 하다.
결국 잠깐이지만 두번이나 숨고르기를 하고야 오르다. 라이더들이 쉬고 있는 의자에 앉다.
다른 길벗과 동행하느라 뒤쳐졌던 반창코님이 뒤따라오다.
잠깐이라도 신발을 벗으려고 허리를 숙였는데 앞으로 몇 걸음 걸으며 쓰러지다.
마침 앞에 있던 라이더들이 막아 주지 않았다면 다칠뻔 했다.
빨리 가려는 상체를 힘이 빠진 하체가 감당 하지 못했기 일어난 일종의 관성력(慣性力 현상이었던 것 같다.
이후엔 의시적으로 상체를 펴고 사진 찍기 위해 혹은 앉기 위해서 스톱(?)할 때마다
관성력을 줄이려고 미리 속도를 줄였다. 허참
토평교 밑에 도착. 육계장을 먹고 출발하면서
대구팀과 반창코님과 나. 뒤따라 온 길벗 한명이 전부다. 늦게까지 기다려준 스텝들이 고맙다.
늦어도 9시까지 도착하여 종착지에서 봉사하는 스텝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곧 출발하다
오후7시 구리한강 시민공원. 코스모스공원
구리암사대교가 보이다.발가락이 휴식을 원하다.
또 반창코님을 먼저 가게 해주기 위해서 쉬고 싶으니 먼저 가기를 제안하다.
반창코님이 떠난 후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걷다.
반나절을 동행하며 페이스메이커 가 되어준 그 배려심에 감동이되다.
느리게 걸으려고 했는데 저절로 빨라진다. 발은 느려지는데 마음이 있는 상체가 먼저 나아간다.
앞으로 엎드려지 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상체를 펴고 속도를 줄여서 걷다
아차산 기슭의 강변북로 강변길. 불빛이 아름답다
광진교 교각
한강의 모든 다리 중에 도보여행자를 제일 많이 배려한 다리일 것이다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와 롯데타워의 야경
꼴찌가 되었기 때문에 보게된 한강의 야경
롯데타워와 잠실대교의 야경
좀 더 빨리 도착하려면 사진을 찍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찍게된다 허참
잠실대교와 롯테타워의 야경
잠실종합운동장 방향. 무슨 경기가 있는 것 같다.
뚝섬유원지. 세븐일레븐.
뚝섬유원지역과 연결된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아내와 손녀들을 데리고 한 번 와야겠다.
21시 18분 : 기다리는 스텝들과 경북의 길벗들이 보이다.21시 18분 : 기다리는 스텝들과 경북의 길벗들이 보이다
라이트님과 강물님과 여디아님의 축하와 50 km 완주 인증샷. 따뜻한 차 한잔 대접받고 서둘러 귀가하다.
인도행에 가입한 지가 4년인데 울트라에 참석하지 못해 늘 미안했는데 큰 빚을 갚은 심정이다.
50 km라는 1일 도보 최장기록을 세운 것도 뜻깊다. 여디아님이 인도행 울트라 50 km 완주 명찰을 직접 달아주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고 봉사해 준 모든 스텝들이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도중에 표 나지 않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준 반창코님 외에 백마강, 한햇님(?), 원비,산속으로님과
잠간 스치고 지나갔으나 격려해준 불도저.별바.커쇼.커피생각..최인희. 진성.서초남.석가정. 은풀잎님
그리고 닉네임을기억하지 못하는 여러분들에게도 감사
라이트님 촬영; 50 km 부에선 꼴찌였을 것인데 기라려 준 스텝들이 고맙다.
난 몰랐는데 사진의 표정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
첫댓글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 둘다님~
드디어 완주 후기를 보게되네요.
잘 하실거라 믿었지만 그래도 한 켠 걱정도 됐는데...
게다가 이렇게 멋진 사진까지 남기시다니...
정말 우리 인도행님들의 좋은 롤모델되어주심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 주시는 천성을 타고 나신 분 같아서 만나보기를 원했는데. 감사합니다.
커피생각님 글에 완전 동의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히 함께 하겠습니다.
후기 정말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해파랑길 거는 중에 우연히 만나서 함게 걸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50 km를 걸어보니 100을 걷는 다는 게 어떤 것인가 좀 상상이 됩니다.
아~ 대단하신 둘다님!! 첫 한강 울트라 도보에 참가 하시어... 50km 완주^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와~ 미음나루 - 깔딱고개 함께 걸으며... 사진찍기 따라쟁이.....ㅎ 쭈욱^ 건강 지켜 가시길 기원합니다.....^^*
산속으로님. 깜빡했습니다. 뒤따라 가면서 닉네임의 의미가 무엇일까를 추측해 보았는데.
제가 착각했습니다.언젠가 다시 만날 때가 있기를 바랍니다
@둘다 예~ 의미있는 줗은 추억^ 만들어구만유...ㅎ 감사합니다.....♡
둘다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전 처음 울트라 50 도전했는데...
그냥 낙오없이 걸어보자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멍때리기로 걷는 그 자체로 만족했는데...
둘다님은 가을을 즐기시며 대서사시를 완성하셨네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멍때리기 여행이 더 자연스러운데. 램블러와 불러그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러움을 잃은 것 같아서 자신이 좀 언찮습니다.감사합니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건강 하십시요.
님과 함게 걸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둘다님 50km 완주와 멋진후기에 박수와 축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의 격려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둘다님,축하합니다.
전 25km 걷는게 바램이었지만 모처럼 아들내외의 애 없이 떠나는 휴가로 우리가 양보하고 벗님들이 보내주시는 후기로 달래봅니다.
백마강님도 직접 뵙고싶었는데~~
완주,잘 하셨죠?
모든분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00키로 신청했다 50키로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길에서 뵙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만나서 함게 걷고 싶었는데. 서운햇습니다.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백마강 계속 걸으실 줄 알았는데, 동행분들 때문에 그러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인도행 회원이 되신지 한 4년쯤 되셨나요 인도행의 꽃이라는 울트라 도보를 완주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금년 울트라 도보 참가하신 회원들중 가장 어른이신데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길 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건강해지신 모습 감사했습니다. 내 첫 도보여행의 리더였고 동반자였기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사진에 일일이 상세 설명과 소감까지 넣어서 올려주시니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사진을 보니 어제 지나왔던 길 이 제대로 인식이 됩니다.
감사히 일고 갑니다.
늘 행복 하세요...
나만의 이유 때문에 커쇼를 좋아합니다.같은 커쇼를 좋아하는 분이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과 후기 잘 보았습니다~
어찌 그리 세세하게 설명을 하실수 있으실까 대단하십니다
후기와함께 그림같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언젠가 길에서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꾸루몽의 낙엽이 모처럼 등장하는군요,
오랜만에 한 번 읊어봅니다.
"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 "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 ,
몹시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국토종단과 휴전선 횡단에
인도행의 울트라도보까지 ... ...
정말 대단하세요,
그 정신과 체력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반갑습니다.언제 한번 따르겠습니다.칭찬과 격려 감사합니다
마지막 골인하시며 "휴~~"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대단하시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숙여 졌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거리 ... 또 한권의 책걸이를 해내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같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몰랐는데 라이트님이 찍어 주신 사진에 나타난 표정이힘들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참 대단하시네요! 수고 하셨어요.! 본인은 50키로 걷기 5년전이야기입니다만.
이날 25키로 마감했어요! 둘다님 - 늘 건강하세요!
반가웠습니다. 오늘 제 사진 찍기의 리더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