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故윤영선 작가를 기리는 페스티벌이 대학로 정보소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2007년 8월 24일 오전 간암으로 별세한 윤영선 작가를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그의 연극 인생의 든든한 토양이 되어 주었던 극단파티의 후배들이 주축이 되어 윤영선의 연극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작은 파티이다. 故윤영선 추모 1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작은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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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페스티벌 - 키스
1997년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3!
200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
한 작품, 세 명의 연출가 그리고 세가지 무대
둘이, 혼자 그리고 여럿이… 다양한 모습의 키스
■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대한 물음, 키스
남과 여의 떠도는 말 속에서 인간의 존재와 관계를 파고드는 <키스>는 1997년 초연되어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3를 수상하고 1998년과 1999년 연속하여 공연되며, 한국연극계에 새로운 창작극의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초연 당시 1부 윤영선, 2부 박상현, 3부 이성열 세 명의 연출가가 무대를 만들어“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어”라는 대사의 반복과 변주로 사랑의 외로움을 드러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공연 사진
■ 세명의 연출이 만드는 세가지 모습의 키스
하나의 작품을 세 명의 연출가가 연출하고, 관객은 한꺼번에 같지만 다른 세 개의 작품을 만나는 신선한 무대로 기억되고 있는 <키스>는 이번 공연에서도 둘이 하는 키스의 김동현, 혼자 하는 키스의 남긍호, 여럿이 하는 키스의 채승훈 연출이 각각 연출을 맡아 故윤영선 선생이 표현하고자 했던 인간의 고독함, 외로움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무대 위에 펼쳐 보일 것이다.
■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어’
연극 <이(爾)>에서 작가 김태웅이 윤영선 선생에 대한 오마주로 표현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대사이다. 인간 주체와 존재 그리고 그 사이의 시간성, 공간성 관한 그의 고민을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한 이 대사는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관객의 가슴을 울리게 되는 연극 <키스>의 백미이다.
시놉시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 그들은 입술을 움직여 말을 시작한다, 말을 할수록 말이 지시하는 공간과 의미가 균열된다. 균열은 갈등을, 갈등은 분리를, 분리는 고독을 빚는다. 그 과정은 잔혹하고 슬프다. 그들은 드디어 깨닫는다. 침묵할 수밖에 없는 입술을, 그리고 나서야 두 입술은 만난다. 키스로, 그러나 그 침묵마저 육체의 행위라서 또 두 육체는 아니 하나로 만난 육체까지도 허둥대며 다시 새로운 출구를 찾는다.
극작 ㅣ 故윤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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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가, 연출가 |
故윤영선은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주립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귀국한 뒤 94년 희곡 ‘사팔뜨기 선문답-난 나를 모르는데 왜 넌 너를 아니’를 발표·연출하며 국내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우 무대’에서 공연을 시작해 ‘프로젝트 그룹 파티’와 함께한 <키스>로부터 <여행>에 이르기까지 그는 근본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와 관계를 파고든 작품을 썼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일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2007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윤영선에 관한 짧은 회고
평범한 대사라기보다는 찐득거리고 현란하고 서정적인 그의 언어가 한국 희곡의 언어를 풍성하게 해주었다……그의 작품은 복잡하고 난해하며, 그래서 불투명하되 관객의 해석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백이 더 은성하다. -연극평론가 김명화- |
그는 희곡을 쓰면서 자신과 대화할 수 있었다. 그가 쓴 희곡은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자신이 기거하고, 자기 자신과 대화했던 내면의 집이었다. 이 공간에서 세상의 소리는 소멸되고 자급자족의 언어가 생출된다. -연극평론가 안치운- |
세가지 무대를 보여 줄 세 명의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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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1 _ 김동현 연출 연출_<매일 만나기에는 우리는 너무 사랑했었다><이별그림, 혹은 동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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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2 _ 남긍호 연출 호모루덴스 컴퍼니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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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3 _ 채승훈 연출 극단 창파 대표 |
배우소개
[키스1]
이준혁 [연극] | <햄버거에대한명상><키스><굿모닝 체홉><보이첵><눈속을 걸어서><야메의사> <불티나><파티><프랑켄슈타인><개구리들의댄스파티><마음속으로... 마임속으로...> <4-59번지><Two Man><마네킹><우물가의 여인> 등 |
이미지 [연극] | <당신의 의미><갈매기><소설주스><헤카베><슈퍼맨과 타잔의 사랑> <거트루드><소설가구보씨와경성 사람들> 등 |
[키스 2]
남긍호 [연극] | <투맨><4-59번지><움직이는 조각상><아이엠 프랑켄슈타인> <히트앤드런><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키스> 외 다수 |
[키스 3]
이동훈 |
SBS 공채 탤런트 9기 |
소희정 | [연극] <굿 닥터><나비처럼 자유롭게><햄릿><바그다드햄릿><마의 태자><귀향> <데드피쉬-네 여자 이야기><문빌리지><몰리엘 양반전><이 웬수><호숫가에서><두드리 두드리> 외 |
박정근 | [연극] <햄릿머신><푸른관 속에 잠긴 붉은 여인숙><사물의 왕국><마의 태자><햄릿><귀향> <문빌리지><몰리엘 양반전><이 웬수><이더러운손> <두드리 두드리> 외 |
김비비 |
[연극] < 문 빌리지 > <몰리엘 양반전 > <더러운 손 > <이 웬수 > <한 여름밤의 꿈 > 외 |
심철종 씨어터제로 대표 |
[연극] <탈각><개><햄릿><햄릿머신><마의 태자><사물의 왕국><엘리판트맨> 외 |
극단파티는 1997년 연출가 윤영선, 박상현, 이성열, 김동현과 마임 배우 남긍호가 모여 ‘프로젝트그룹 작은 파티’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그 해 5월 작은 파티는 윤영선 작, 윤영선, 박상현, 이성열 공동연출의 <키스>를 통해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함으로써 첫 선을 보였으며, 이 작품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 의해 ‘97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었다. 이후 2003년 3월, 기존의 멤버 외에 무대미술가 손호성, 오윤균,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의상디자이너 장혜숙, 공연기획자 이상렬, 이승엽, 재미연출가 윤한솔, 카피라이터 이윤철 등이 합류하여 작은 파티는 ‘극단 파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이어 11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창단한 작품으로 아리엘 도르프만 원작, 박상현 번안, 연출의 <추적 Reader>을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박상현 작, 이성열 연출의 <자객열전>을 공연하여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 의해 ‘2004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었고, 2005년에는 박상현 작, 연출의 <모든 것을 가진 여자>와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의 연극 <여행>이 워크샵으로 시작되어 독일 초청 공연과 앵콜 공연이 이어지는 등 일반 관람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 윤영선의 사망으로 무대디자이너 손호성이 윤영선의 빈자리를 메워 대표에 취임하였으며, 2008년 윤영선 추모 1주기를 맞아 <윤영선 페스티벌>을 준비 중에 있다.
[공연연보]
2003. 8 |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박상현 작, 이성열 연출, 학전 블루 소극장 * 대산문학상 희곡상 수상 |
2003.11 | <추적> 아리엘 도르프만 작, 박상현 연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 2003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수상 (최일화) |
2004. 5 | <자객열전> 박상현 작, 이성열 연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 2005 김상열연극상 희곡상 수상 *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수상 |
2005. 3 | <모든 것을 가진 여자> 박상현 작, 연출, 예술극장 나무와 물 |
2005.10 | <자객열전> 박상현 작, 연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2005 서울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 |
2005. 3 | <여행(워크샵)>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상명아트홀 2관 |
2005. 8 |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공식초청 |
2005.10 |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공식초청 |
2005.11 |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수상 |
2006. 1 |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2006. 5 | <여행> 윤영선 작, 이성열 연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 - 우수상, 희곡상, 무대예술상, 연기상(박수영) 수상 |
2006. 9 | <임차인> 윤영선 작, 연출, 대학로 정보소극장 |
2007. 4 | <밤비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마음> 최치언 작, 김동현 연출, 정보소극장 |
첫댓글 4기/박정아/1매/010-6676-3444/입금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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