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30일(토)~8/2일(화) 까지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식구들과 함께 전라도 여행을 떠났다.
이번 휴가때 좀 다른 여행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집사람 의견으로 전라도 땅을 한번 훝어보기로 했다.
숙박 예약도 전혀 안되어 있고 일정상 3박4일이 좀 무리다 싶었지만 우리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가볼까 싶어 일단은 출발 하기로 했다.
우선 일정대로 다닌 코스를 얘기하자면...
전북 부안 변산반도(적벽강,격포해수욕장,채석강,내소사) → 전북 고창(선운사,고창읍성,고인돌 공원)
→ 전남 영광(불교문화 최초도래지,법성포 포구,백수 해안도로) → 전남 무안(회백련지) → 전남 목포(유달산)
→ 전남 진도(진도대교,울돌목,전망대) → 전남 해남(공룡 화석지,땅끝마을 전망대) → 전남 강진(백련사,다산초당,다산 전시관)
→ 전남 보성(보성 차밭) →전남 순천(낙안읍성) →광주(5.18 묘역) →전남 담양(한국가사문학관,소쇄원,메타스퀘어길,죽녹원)
→전남 장성(백양사) →전북 정읍(동학농민혁명관,전봉준 생가)
서해안 고속도로로 내려가면서 호남고속도로로 올라오는 코스였는데, 숙박은 1일차는 전북 고창에서,2일차는 전남 해남에서,
3일차는 광주에서 했다. 잠만 자고 나오는 것이어서 가능한 저렴한 곳으로 정했는데, 고창에서는 지역이 좁아 숙박 시설이
많지 않은 관계로 버스터미널 근처로 갔는데 나름대로 휴가철 이라고 방도 별로 없었고 비싸게 불러서 한 2~3블럭 떨어진 곳에
있는 그야말로 서울의 여인숙 수준의 모텔을 잡았다(그래도 가격은 3만원). 이런 것도 나름 특히 아이들에게 경험이다 싶어
불편하지만 잘 잤고 해남에서는 그래도 좀 도 나은 모텔에서 잤고 마지막 광주에서는 훌륭한(?) 시설의 모텔에서 잤다.
아이들이 이런 곳에서는 며칠 더 있어도 좋겠다고 했으니...
먹을 거리는 나름 잘 먹고 다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광주 게장백반 집.가격도 저렴하고(7천원) 맛도 끝내주고 게장
더 달라면 계속 주어 밥 2공기는 기본으로 먹게 되는 곳.(3만원 어치 사 가지고 왔음) 그리고 영광 굴비 정식. 2만원 짜리 2개
시키고 밥만 추가해서 먹는데 역시 반찬도 한정식으로 잘 나오고 맛도 끝내줌. 전북 고창에서는 풍천 장어로 몸 보신도 좀 했고.
여행은 무리다 싶을 정도의 다소 강행군 이었으나 식구 모두가 좋아했다. 워터파크 시설이나 콘도에서 지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이 되었던 것 같고 다소 아쉬운 점은 일정이 빡빡해서 당초 계획했던 곳을 다 보지 못햇던 점이다.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한번 가볼까 싶다.
<적벽강>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E7C514E3FFD3E0C)
<내소사>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CC8524E4000C126)
<채석강>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CC0574E3FFE2C02)
<고창 선운사>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B1A514E40010202)
<고창읍성>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E64524E40012C0B)
<불교문화 최초도래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FBD564E40014F0E)
<무안 회백련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46E554E40017702)
<목포 유달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4F3514E40019B16)
<진도대교>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1F6524E40020F2E)
<해남 공룡서식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847564E40023120)
<땅끝마을>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89F534E40025522)
<다산초당>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E62534E40027C16)
<보성 차밭>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805524E4002A624)
<순천 낙안읍성>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E64524E4002D513)
<광주 5.18 묘역>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C58514E4002FE35)
<담양 메타스퀘어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17D554E4003282F)
<담양 죽녹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800564E4003582C)
<백양사>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977554E40037C01)
<전봉준 장군 생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4E1574E40039E27)
첫댓글 23기 우창훈 가족의 글입니다.
우동문은 가장 교훈적이며 교육적인 현장으로 휴가를 보냈구려...
다닌 곳들이 생각하면 민족의 義을 위해 몸부림 쳤던 곳이 었기에
민족이 무엇인가를 깨우쳐준 곳으로 자녀들이 뿌리가 깊은 나무로 자랄거라 믿소이다.
다행이 가본곳도 몇군데는 있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