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7년 10월 산행 결과 I -백두대간 선자령 풍차길-

[유인걸]

광우산악회 2017년 10월 산행 결과

-백두대간 선자령 풍차길-

1. 일 시 : 2017년 10월 11일 (두번째 수요일) 06:30~

2. 만남장소 : 1,2호선 신도림역 1번출구(06:30), 2호선 잠실역 4번출구(07:30),

                    모란역 12번출구(07:50)

3. 산 행 : 백두대간 선자령 풍차길(강원, 평창, 대관령면)

4. 참 가 자 : 32명

강계중, 강종국, 고귀종, 권병수, 권용랑, 기태석, 동 반, 김문기, 김안곤, 동 반, 김영근, 김용현, 동 반, 김태연, 문영권, 박경규, 박동원, 동 반, 박명수, 동 반, 서승갑, 손정우, 유병훈, 유인걸, 이병찬, 이수영, 이정균, 이태진, 임병무, 전수동, 정락훈, 정성모

5. 산행일정 :

1) 버스 운행 : 신도림역(06:32) ⇒ 잠실역(07:30) ⇒ 모란역(08:00) ⇒ 성장간선로 ⇒ 광주원주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대관령 마을 휴게소 도착 (10:10)

2) 코스별 산행

◇ A 코스 : 선자령 완주 회귀 (18명) : 선자령 계곡길 들머리(10:10) ⇒ 양떼목장 울타리(10:40) ⇒ 재궁골 갈림길 표지판(10:50) ⇒ 국사성황당∽선자령 갈림길 표지판(11:10) ⇒ 깃들이골(11:40) ⇒ 하늘목장 임도 목장길 사거리(12:20) ⇒ 중식 쉼터(단체 도시락 및 간식, 12:20∽13:30) ⇒ 임도-선자령 정상 갈림길(13:50) ⇒ 선자령 정상비(1,157mL, 13:56) ⇒ 선자령 아래 초지(14:10) ⇒ 새봉 연리의자(14:50) ⇒ 통신탑, 대관령 옛길 분기점(15:25) ⇒ 대관령 휴게소(15:50) 산행거리 약 11.6 km 산행시간 4시간 25분, 평균 산행속도 2.6 Km/h, 휴식시간 1시간 15분 총 소요시간 5시간 40분

◇ B 코스 : 임도오거리 계곡 회귀 (7명) : 선자령 계곡길 들머리(10:10) ⇒ 양떼목장 울타리(10:40) ⇒ 재궁골 갈림길 표지판(10:50) ⇒ 국사성황당∽선자령 갈림길 표지판(11:10) ⇒ 깃들이골(11:40) ⇒ 하늘목장 임도 목장길 사거리(12:20) ⇒ 중식 쉼터(단체 도시락 및 간식, 12:20∽13:30) ⇒ 깃들이골 ⇒ 재궁갈림길 표지판 ⇒ 양떼목장 철조망 ⇒ 대관령 휴게소(15:30) 산행거리 약 10 km 소요시간 휴식시간 포함 약 5시간 20분

◇ C 코스 : 계곡 간편 회귀 (7명): 선자령 계곡길 들머리(10:10) ⇒ 양떼목장 울타리(10:40) ⇒ 재궁골 갈림길 표지판(10:50) ⇒ 국사성황당∽선자령 갈림길 표지판(11:10) ⇒ 샘터(11:30) ⇒ 갈림길 표지판(11:50) ⇒ 국사성황당 (12:10) ⇒ 대관령 휴게소(12:40) 산행거리 약 5.5km 소요시간 휴식시간 포함 약 2시간 30 분

3) 귀경 일정 : 대관령 마을 휴게소 출발(16:10) ⇒ 경강로 ⇒ 진부중앙로 ⇒ 진부 부일식당 도착 및 이른 저녁(16:40∽18:00) ⇒ 진부중앙로 ⇒ 영동고속도로 ⇒ 광주원주고속도로 ⇒ 성장간선로 ⇒ 모란역 ⇒ 잠실역(20:10) ⇒ 신도림역 (21;00) 해산

6. 경 비 :

- 수입 : 650,000원(회비 500,000, 찬조금 권용랑 광우회장님 100,000, 익명의 독지가 50,000)

※ 권용랑 광우회장님과 익명의 독지가 그리고 홍삼정을 보내주신 박명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기내 오대산옥수수 생막걸리를 제공하여 주신 이정균 초대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지출 : 1,284,130원 [이른 석식대 397,000, 조식떡 70,000, 행동간식 44,900, 기내식 91,800+32,600, 기내음료 50,000, 단체보험료27,830, 차량비 570,000]

- 차액 : -634,130원 – 기금에서 충당

- 기금 잔액 : 1,412,920원(2,047,050-634,130)

 7. 뒤풀이 : 평창 진부읍 부일식당(033-335-7232)

8. 산행낙수

ㅇ오늘 산행은 연간 산행계획에 따라 진행된데다 대형버스를 이용한 장거리 산행이어서 산행당일 비가 올 것이라는 사전 예보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오전에는 100% 확률의 비가 오겠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고 오후부터는 서서히 개어 맑음 그리고 흐림이라는 예보에 기대를 걸고.... 약간의 간식거리와 아침거리들을 챙겨 이른 새벽 첫 출발지인 신도림역을 향해 빗속을 뚫고 출발하였다. 출발 예정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보니 버스는 예정장소에 대기하고 있었고 이어서 속속 도착하는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당초 참여신청을 하지 않으신 정성모님을 비롯한 20 명의 회원님들을 태우고 두 번째 탑승지인 잠실역을 향해 정시에 출발하였다.

ㅇ예정시간보다 약간 늦게 잠실역에 도착하여보니 모처럼 참여 예정이셨던 연로하신 유관희, 정길영 회원님께서 우천으로 참여가 어렵다는 연락이 와 4 명이 탑승하고 마지막 탑승지인 모란역에서 권용랑 광우회회장님을 비롯한 8 명의 회원님들이 탑승하여 계획인원 35 명중 권회장님 사모님을 비롯한 3 명을 제외한 32 명이 산행출발지인 대관령 휴게소를 향해 출발하였다.

ㅇ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에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해 주셔서 오늘 산행은 이것만으로도 뜻깊은 산행이 될 것 같다. 버스내에서 오늘 산행계획과 간단한 조식을 하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회원님들과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며 횡성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목적지인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많이 약해져 안개비로 바뀌어가고 하늘의 구름이 들리고 있다.

ㅇ오늘의 산행코스는 재궁골과 국사성황당을 돌아오는 단거리 C코스, 하늘목장 임도오거리 회귀 B코스, 하늘목장 임도오거리를 거쳐 선자령 정상을 정복하는 순환 A코스로 나누어 참여자의 체력에 맞추어 진행하고 점심은 임도사거리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지난주 한라산 중턱까지 내려왔다는 단풍이 840mL인 이곳 대관령 휴게소까지 내려와 입구에서부터 절경을 이룬다. 정상과의 고도차가 317M에 불과하지만 입구에는 각종 소나무들을 비롯한 잣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상수리, 가문비나무 등이 아름드리 자태를 뽐내며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있는 반면, 중턱에는 조릿대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정상에는 키작은 관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어제부터 시작한 가을비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 맑은 물이 청아한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고 단풍으로 물든 호젓한 산길을 낙옆을 밟으며 걷노라니 자신이 대자연속에 하나의 구성원이 된 기분이다.

ㅇ박동원왕회장님 사모님께서는 무릎 관절이 불편하신데도 10km 회귀코스에 도전하신다. 재궁공 갈림길 회귀 단거리 코스를 택한 산우님들도 풍광에 취해 힘든 줄 모르고 하늘목장 가는길 쪽으로 1KM 이상을 더 오르신다. 하늘목장 임도오거리에 가까워지니 거대한 풍차들이 구름속에서 윙윙 소리를 내며 자태를 드러냈다 구름속으로 사라졌다 하며 전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ㅇ점심장소인 하늘목장 임도오거리에 도착하니 다행스럽게도 비는 그치고 임도 곳곳에는 안개가 자욱하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곤 하여 안개는 사라지고 점차 하늘이 열리며 햇살이 비치곤 한다. 바람이 잦아지는 숲속에 자리를 펴고 각자 가져온 점심을 들면서 반주로 목을 추기니 도시생활의 온갖 잡념들은 간곳이 없고 정신이 맑아지며 기분이 상쾌해 진다. 오늘 산행 코스는 정말 아름답고 힘들지않게 오를 수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라는 김안곤 산행대장님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단풍과 풍차, 그리고 비갠 후의 하늘의 청명함이 운무가 함께 어우러진 멋진 풍광은 이번 선자령 풍차길 트레킹의 백미이며 회원님들의 머릿속에 한동안 기억되실 것 같다.

ㅇ이곳에서 정상조와 회귀조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한 컷을 찍은후 산자령 정상을 향해 가파른 길을 반식경 가량 오르니 선자령 정상비가 나온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는 목장 초원과 수많은 풍차들, 발밑에 구름으로 덮혀있는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한다

ㅇ선자령은 백두대간으로 고도차가 급격한 차이를 보이는 동해와 이어져있어 이곳에서 자라고있는 나무들은 서쪽 육지에서 불어오는 모진 바람들을 동해바다로 흘려보내는 관문역할을 하며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낸 흔적들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KT 통신탑을 지나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부를 향해 출발하였다. 이곳에서 이른 저녁으로 산채백반정식을 먹으며 권용랑회장님의 격려의 말씀과 건배사에 따라 이곳의 특주 메밀꽃술로 한순배씩 나누고 하루를 정리하는 발길을 재촉하니 주위는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시간은 6 시를 훌쩍 지나고 있다.

ㅇ비가 온 탓인지 차들이 뜸해 목적지인 신도림역에 도착하니 정각 9 시를 가르키고 있다. 오늘 하루 산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바쁘신 중에도 함께해 주신 박동원왕회장님 사모님, 김안곤 대장님 사모님, 기태석 현회장님 사모님, 김용현 회원님 사모님, 박명수 사장님 사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욱 잘 모시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금일봉을 전해주신 권회장님과 익명의 독지가, 홍삼정을 제공해주신 박사장님,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해 주신 이병찬, 임병무, 서승갑, 김태연, 정성모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리며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11 월 산행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다음 달 산행은 사정상 둘째주 수요일(8일)이 아니라 일주일 연기하여 셋째주 수요일(15일) 변경 시행됩니다. 산행이 변경에 양해바라며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9. 산행사진

  사진촬영 김문기, 유인걸, 손정우

사진편집 유인걸

사진을 촬영하여 보내주신 김문기님, 손정우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와 주시는 바람에 계획된 시간에 대관령에 알맞게 도착하였고 코스별로 산행이 차질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산행 당일은 들머리에서 길잃어 헤메는 겉늙은 미아가 발생하였으나 KT 소장님의 도움으로 백두대간 산을 무가이드로 타면서도 무탈하게 합류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저런 연유로 몸도 마음도 너무나도 바빴고 산행 사진도 제대로 찍지를 못하였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과 보내주신 사진을 섞어 적절하게 편집, 연출을 하였으나 미숙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되며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모두들 궁금들 하실텐데요.

광 우 산 악 회

[chahlley]

회장님과 총무님의 애쓰신 마음이 역력히 드러나네요~ 수고하셨어요~
산행기를 읽어보니 저도 어느덧 그 속에 함께한듯 착각이 드네요~

[기드온]

회원님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달 산행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손정우]

날이 갈수록 사진 편집기술과 글쓰는 기술이 점점 향상되고있는 유총무..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되는것 아닌지...?

[유인걸]

ㅎㅎ 감사합니다. 완전한 아마의 수준이나
칭찬을 듣게되었네요! 편집은 제가 하였으나 낙수는 전부 제가 쓰는건 아닙니다. 주필이 서운해 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