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 무쇠솥에 고구마 찌기(feat. 계란도 잘 쪄져요!)
고구마를 한 박스 사 왔습니다.
분명 꿀고구마라고 알고 사 왔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보니 꿀고구마가 아니라 밤고구마더라고요.
밤고구마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것보다 그냥 찌는 것이 더 맛있죠.
막상 찌려고 하니 귀찮은 고구마 찌기, 물 없이 무쇠솥으로 간편하게 쪄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무쇠솥과 고구마
무쇠솥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이 무쇠솥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번처럼 무수분으로 고구마 찌기는 처음 해 봅니다.
무쇠솥과 고구마를 일단 준비해줍니다.
또 하나의 준비물이 더 있는데요, 바로 종이호일입니다.
물은 붓지 마시고 종이 포일을 깔아준 후, 고구마를 위에 살포시 올려줍니다.
저희 집에 있던 고구마는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예닐곱 게 올려주었습니다.
여기에 계란도 드시고 싶으시다면 계란을 올려도 괜찮습니다.
안 깨지고 잘 삶아지더라고요.
고구마 찌기 전 / 후
엄청 쉬운 무수분 고구마찌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 집은 인덕션을 사용하기에 인덕션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무쇠솥에 종이 포일을 깔고 고구마를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아주 약한 불로 가열합니다.
인덕션 기준(14 최대 중 5~6 정도)
가스레인지 기준 아주 약한 불
약 40 ~ 50분 후 완성!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반드시 찌는 동안은 뚜껑을 열면 안 됩니다.
뚜껑을 열어버리면 위에는 차가운 공기가 들어가고 아래는 여전히 뜨겁기 때문에 고구마가 탈 수 있어요.
뚜껑을 열지 않으면 고구마 내에서 만들어진 수분이 뚜껑을 타고 다시 떨어지면서 고구마를 찌는 역할을 한답니다.
냄비는 전혀 타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포슬포슬 잘 쪄진 고구마 / 하나도 타지 않은 무쇠솥
4~50분이 지난 후, 뚜껑을 열어 고구마를 쪼개 보았더니 포슬포슬 잘 쪄졌네요.
잘 쪄진 고구마는 출근길에 아이스라테와 함께 먹으면 아침식사로 최고랍니다.
무쇠솥도 걱정과 달리 하나도 타지 않았습니다.
종이 포일만 살포시 들어 버려 주면 물 없이도 쉽게 고구마 찌기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쉽고 간단했던 무수분 무쇠솥 고구마 찌기,
바쁜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기 위해 저는 보통 전날 조그만 무쇠솥에 종이호일 깔고 고구마도 넣어서 준비를 해 둡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약한불로 불만 켜 두면 출근시간 맞춰서 완성이 되기에 참 좋더라구요!
물을 붓지 않아 삼발이도 설거지도 필요없는 무쇠솥 고구마찌기,
집에서 한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