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환종주2구간 /디실재~백암산 ~용암산 ~육화산갈림길 ~657봉~구만산장

[수연]

4월19일세째일요일

날씨 맑으나 부연  날씨

남천동 08시  출발 ~  괴곡마을에서 산행준비

9시 30분   산행시작

디실재~백암산 ~용암산 ~오치령~육화산갈림길 (육화산)~657봉~구만암 (약수)

구만산장 ~양촌마을(한천공덕비)

2구간은 산행내내   소나무 숲이고

키큰나무들로 그늘이다

 전망대  몇곳을  제외하고는 조망은  거의없다

한달사이에   숲은  푸르르고 이름모를  야생화들로

눈도 즐겁고   마음도평온한 산행이다

진달래는 끗물이고

여기저기  연분홍 진분홍 철쭉꽃이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린다

자 ~~  영남알프스 환종주 2구간 

가볼까요 ^^*~

준비운동

당산나무아래모여

단체사진찍고 왼쪽길로

시멘트포장길을  한참  올라야

독립가옥이  나오고 가파른  비탈길로  이어진다

독립가옥에서 디실재까지는

1구간때 하산했던  지점

제법가파르다 ,

그래도  뙤약볕 시멘트길보다는 

훨씬수월하다

다시 디실재로  오른다

괴곡마을에서   디실재  가는길에

사방천지  꽃세상이다

벌써  병꽃이  피었다

이내   색깔이  변해가겠지

각시붓꽃 ??

지천이다

푸른잎이 꽃보다  긴것도있고

꽃보다  짧은 것도  있다

요  몇일간 많이  아팠다

힘겹게 디실재 도착이다

1시간좀  더걸린것  같다

갈길이  먼데   언제  갈려나

젤루  이쁜 녀석이다

야생화 잘아는 친구에게

물었더니   금 붓꽃이라고 한다 ^^*

노란색 붓꽃?을  보고

그냥  털썩  주저 앉았다

처음보는  님이다

디실재에서   백암산  오른길에서

만났다

ㅎ....이쁜  그들땜에

많이  행복하다

그나저나  백암산은  언제  오르고  용암봉은  어제  가노

아마도  처음  만나는 전망대 일것다

영남알프스 2구간은   거의 ~

소나무  숲이다

정글같은 숲속을 때로는  능선도 걷고

바위길도  걷고

가끔씩  만나는  전망대라

반갑다

백암봉  아래서   안전한길

왼쪽으로  올랐더니

정상을  지나 왔길래 되돌아  가서 한컷

키큰  철쭉몇송이가  피어  있었다

백암산에서   용암봉 가는길에

이런  모양의  바위들이  많이  있다

조금 위험한구간

어느산님이 여길  내려서더가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그 산님이   다음  산행때  

 로프를  설치  해두었다고 ...

고맙습니다 ~

용암봉정상에서

점심식사

뚜웅하면 지나갈수 없을것 같은 ...

바위  틈새로  길이  나있다

  그래도 ....그  틈새로  못지나온 산님은 없다 ^^*~

또  전망대다

신불산 ,  멀리  가지산도   보일것이다

뿌연날씨라   조망이그리 좋지 않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커다란  바위  위에

산벚꽃이   날리고

사과밭을 꼭  지나야만 된다고

개척자님  말씀

사과밭 가운데로 올라서 왼쪽 으로 방향을튼다

560봉 준.희 표식옆에

산불감시초소

육화산이   다와가는것  같다

돌탑위에   육화산  가는길이라고

육화산인줄  알고  올라서 전망대

왼쪽  능선이  육화산  가는길이다

육화산  갈림길에서

앞서간 님들의  베낭이 쉬고 있다

다른님들은  육화산으로  가고

내 마음은 가자고 하건만

나의 힘든 육신은 그냥  통과 하자고 한다

육화산은  빠뜨리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오늘산행의  끝지점

구만암   구만산장이  나온다

위에  표지판  송백리라는  글씨옆에

조그맣게 구만암 ,  구만산장이라도 쓰여  있다

  육화산  갈림길에서

이곳  까지는   철쭉  군락지다

  아직은  봉우리를  터트리지  않았다

그늘진  숲속이라

철쭉이 핀다해도  아주 여릴것 같다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다가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왼쪽으로

아주 아주  가파르고  험난한   내리막이다

자갈밭에  수북히  쌓인낙엽길에

그속을  알수가  없다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아마도 ...  저 깊은 계곡끝엔

구만폭포가 있으리라

덜거덩길을  자갈길을

미끄러운   경사길에  낙엽까지

덮여 있는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먼저오신 산님들  발을  담그고 있건만

  영 ~~  구만계곡엔 물이 없다

계곡은 메말라  있고

그냥 내려  가자

계곡 끝지점에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  아래 산복숭아꽃

구만사 옆 구만약수터

얼음만  달랑거리는  생수병에

가득가득  물을  채우고

갈증도  해소 했겠다

터덜터덜걷는다

구만산장이라고

빨강색  지붕이

자연과 잘 어울린다  

2구간  하산지점  양촌리마을은

마을전체가  사과밭이다

마을앞  당산나무

벌써 초록색으로   갈아입고

사과나무앞에서

이젠  버스 있는 마을 입구까지 다  내려 왔다

보이는  산능선들이 3구간일것같다

  억산 ~

7시간  예상했던  산행이

8시간이나  걸렸다

 구만계곡에서 부터는   놀자 놀자 하고  내려 왔으니

더딜수  밖에

다음 5월17일  세째일요일은

양촌마을~구만폭포~흰덤봉~복점산~ 억산~

팔풍재~900봉~범봉~석골사로  3구간이  이어진다

영,알 환종주 함께하신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금보]

영알2구간 산행기를 보니 그 날의 넘 좋았던 기억들이 잊어지지가 않슴니다.수연님의 산행 기행문에 탐복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넘 수고하셨슴니다.멋쟁이 수연님, 화이팅

[수연]

금보님~노랑각시붓꽃을 만나고는 앞서가버린 금보님을 불렀지요 , 백암산 오름이 급했는지 , 대답이 없더이다 , 육화산 갈림길에서 ~ 구만계곡으로 내려 설때도 , 과일 한쪽 먹고 쉬었다 갔으면 했는데 ... 뭐가 그리 바뿌신지 .... 다음엔 천천히 갑시다요 , 수연이 한텐 얼음물이 항상 대기하고 있거던요 ^^*

[세미]

역시 !!수연님 이십니다 ^^산행 초보생이라 각시 붓꽃도 모르고...ㅎㅎ누가 그러더이다 제비꽃이라꼬??ㅎㅎㅎ산행을 하면서 정말 많은것을 배웁니다 ^^ 그러면서 초보 산악인이 되겠죠 !! 저는 그날 어느 능선으로 돌아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감기걸려 비몽사몽 ...ㅎㅎㅎ멋진 산행후기 잘보고갑니다 ^^

[수연]

ㅎ... 너무 많은 길을 ~ 봉우리를 직선으로 넘어선것도 아니도 이리저리 휘어지며 걸었더니 , 아리까리 하는게 당연하죠 ^^*사진순서를 보고 아 ~ 하 여기구나 , 알게 됩니다 ,반사웟습니다 세미님 ~

[벚꽃대장]

컨디션이 말이 아닌것 같아 마니 안스러웠슴다.그래도 깡다구 하면 수연님 아닙니꺼. . 알차고 뜻 깊은 좋은 산행기 감사 합니다.

[수연]

산행취소를 해야만 될것 같았는데요 , ㅎ...깡으로도 안되는 일이 있답니다 , 육화산을 빠뜨려서 ,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 올가을엔 육화산구만산 한바퀴~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자강]

수연님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에 감동하며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마지막 하산길 안내와 사과 한조각 너무 고마웠슴돠....

[수연]

아 ~ 자강님이셨군요 ,혼자 한참을 쉬다가 내려 왔습니다 , 반가웠습니다

[이름은ds]

오우 수연 컨디션이 로시라더니.. 수고하셨습니다. 무심한 금보 미워 미워

[수연]

몸이 ... 니도 너무 한다 ~욕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너무 무리 하면 날 시험에 들게 할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잘견뎌 주어서 내심 고맙다고 ~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남천]

수연님! 그림 한장 한장이 모두 작품입니다. 영알 2구간 함께하며 즐산이었죠. 마지막 사진을 보며 벌써 3구간을 어서 가보고 싶네요. 항상 안산을 하시길 기원하며, 멋진 글과 그림에 한참 빠졌다가 나갑니다. 캄솨합니다아 ^^*

[수연]

감사합니다 남천님 ~~3구산에서 또 달려봅시다 , 함께해서 즐거웟습니다

[불독]

너무너무 멋젼버려용 잘보고 가고요 내사진 퍼갑니더

[수연]

넵 ~~ 언제나 회원님들을 즐겁게 해주시는 불독님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