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동안 뵐 수 있었던 동문은 물론이거니와 처음 뵙는 동문들을 뵐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내심 행사가 잘 치루어 질까하는 염려를 많이 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끝낼 수 있어서 가슴으로 뿌듯하고, 한남인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병원에 2주간 입원하면서 연락을 취하고 기초자료정리하면서 보냈는데 병원에 있다는 핑계로 여러 실행위원에게 할 일들을 분배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총장님일행을 마지막으로 환송을 하고 오면서 이제야 좀 긴장이 풀립니다.
안상경 선배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지금도 몸이 온전치 않으신데 몇 달 전부터 장소를 섭외해 주시고 동양대학의 부속건물을 넓게 쓸 수 있어서 넉넉하게 행사를 치룰 수 있었고, 그만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오시는 손님들 다 챙겨주시고 후배들을 잘 반겨 주심에 저로서는 큰 산과 같은 의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오신 이진중 선배님의 내외를 선배님부부와 저희부부를 초청해 식사까지 대접해 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윤상구 선배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지난 4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올해부터 아버님제사를 일본에서 모셔야 되었기에 기일인 행사 당일에 참석을 못하였습니다. 러시아에서 오시는 동생분, 한국에서 오시는 동생분을 행사시간인 6시경에 나리타공항으로 픽업을 나가야 되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에도 참석을 못했습니다. 일요일 날 오신 손님들을 위한 김밥, 탕수육, 팔보체에 김치셋트까지 신쥬꾸교엔에서 모두가 감탄을 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실행위원장으로 수고했던 민현기동문의 수고는 누구도 의심할 수 없습니다. 행사를 처음부터 진두 지휘하고 팜플렛의 초안작성, 이전사진의 편집, 순서지 입력 그리고 일요일에 총동문회장의 공항 배웅과 학교관계자들의 동경투어를 다 해주시고 부인까지 힘을 보태서 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몸을 많이 아껴왔던 정환서 동문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였습니다. 제가 다리가 불편하여 공항에 혼자 마중가기가 어려웠는데 운전을 해 주시고 준비과정과 정리과정까지 해 주시고 제일먼저 행사후기를 작성하여 올려 주셨네요. 오늘 새벽에는 총장님일행 공항배웅까지 해 주셔서 얼마나 도움이 됬는지 모릅니다.
윤현영동문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토요일 점심부터 총장님일행을 안내 했고, 행사장에 총동문회장님이 안 나타나셨다는 것을 알고 먼저 도움을 청한것이 윤현영동문입니다. 정진기 동문과 식은땀을 흘려가며 호텔로 가서 모셔 오셨지요.
임대영동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행사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시회 때문에 참가가 불가 했었는데 시간을 어렵게 내어 참가해 주시고 비디오 촬영까지 해주어 얼마나 도움이 됬는지 모릅니다. 학교측 손님들이 가지전에 서둘러 정리해 DVD로 편집가지 해주어 일요일 저녁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줌에 감사드립니다.
최명숙동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동문회의 에피소드 부탁에 망설임 없이 해 주셔서 엣날을 회상할 수 있었고 행사의 중요한 부분을 맡아 주셨습니다. 아이들 진학 때문에 바쁠텐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기동동문이 큰 일을 해 주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던 행사장 레터링과 안내 표지판 그리고 가장 돈이 많이드는 행사 팜플렛을 무료로 제작해 주었습니다. 그것도 3일만에 뚝딱!! 행사사진을 찍어서 오전중에 홈피에 다 올려 주었군요. 다들 빨리 보고 싶었을텐데 그 맘을 읽어서 올려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 공항에 마중까지 해 주었지요.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구무림동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딸의 운동회에 얼마나 참석하고 싶었을까 짐작이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마다하고 위독하신 어머님을 뵈오러 한국에 다녀 올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조금이나마 같이하고픈 마음에 공항에서 보딩을 하고 한국 측 일행을 뵈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마도 이중에 가장 마음이 상했던 동문이 정진기 동문이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일요일 신주쿠의 양반에 가서 도시락을 가져오는 일을 맡았었는데 약속한 사람이 안나와 혼자 할 수 밖에 없었고, 총동문회장을 공항까지 배웅하였기에 일행의 도착시간이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늦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아들하고 한시간이나 기다렸지요. 열받게...
설상가상으로 오는길에 교통딱지까지 끊겼다네요. 많이 속이 상했을 것입니다. 푸짐한 빙고게임 상품은 정진기 동문의 섬세함이 없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맛있게 드신 당일의 뷔페는 정진기 동문이 꼼꼼이 챙긴 덕택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전체를 대신하여 제가 사과드리지요.
양세진동문은 얼마나 마음이 아팟을까요.
새로운 직장이 너무 바쁜지라 마음은 동문회인데 도와줄순 없고... 부인은 수술까지하여 마음이 많이 아플텐데...아무쪼록 힘냅시다.
정태호동문의 수고도 빼 놓을 순 없지요.
미팅을 하러 저를 찾아 왔는데 그 와중에도 회사에서 혹은 거래선에서 걸려오는 클레임 전화에 얼마나 그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빈 박스에 얼굴모양 구멍을 뚫어 소품을 준비하였는데 그의 춤 실력을 못 본 게 한입니다. 그의 자랑답게 예비신부는 동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김주미에게 많은 고마움이 있습니다.
시행위원회 할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하여 도움을 주었고 미국동문의 안내도 해 주었지요. 행사장 안내 마스코트 역할은 안 봐도 눈에 선합니다.
장창봉에게 감사합니다.
동문회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를 실행위원회에 강제로 넣었는데 아무런 거부 없이 순순이 그리고 묵묵히 따라 주었습니다. 축하의 노래를 위해 교회에 가서 기타도 빌려오고...안 보이는데서 많은 힘을 썻습니다.
장우진에게도 감사합니다.
악덕업주를 만난 것 때문에 직장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손을 보탰습니다. 행사당일의 맛있는 떡은 주문한 떡을 그가 손수 썰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이고, 행사장 물품을 옮기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실행위원은 아니지만 정윤식동문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그날 태어나서 처음 보는 후배이지만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축가를 준비하라는 말에 <예써!!>로 대답한 친구 아니 신부님입니다. 일요일 미사로 바쁠텐데 나가노에서 여기까지 참석을 해 주었고 여러분이 모르는 사이 2부 뷔페시간에 저에게만 살짝 얘기하고 신칸센에 몸을 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백명학동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도 이번에 처음 참석한 것입니다.
나고야에서... 한국에서 오신 곤님 챙기느라 미쳐 못 챙겨서 미안합니다. 일요일 점심식사때는 더더욱... 그래도 공원까지 와 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처음 참석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미리 만나서 상견례라도 했으면 덜 서먹서먹 할텐데 행사당일에 처음 뵙는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김영식선배님이 그러셨고 거액의 찬조도 해 주셨습니다. 정작 정신이 없어 몇마디 얘기도 나누지 못함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은숙 동문은 요코하마에서 부군까지 모시고 왔었지요.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막내인 이원경동문이 참석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한참 선배들만 나오는데 아는사람 하나 없는 동문회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마스코트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김용만, 조재우동문도 참석했했지요. 김유선동문은 아이들까지 데리고 참석 했지요. 끝나고 신랑이 마중 나왔던데 다음에는 함께 참석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참가비와 찬조금까지 내 놓고 학교의 감사 때문에 자리를 지켜야 하기에 참석을 못했던 이진화동문, 신랑과 가족을 모두 데리고 참석하겠다고 미리 참가비를 내 놓고 참석하지 못한 서정주 동문도 마음은 우리와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축복된 행사였고 역사에 남을만한 행사였습니다.
모든 동문을 사랑합니다.
첫댓글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주님은 수고한 손을 그냥 놔두시지 않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아멘!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임대영
제일 수고 많으셨던 회장님께서 감사에 마음을 길게 아주 길게 써주셔서 많이 도와드리지 못한것이 더 죄송해지네요.
목발집고 걸어야 하는 환자가 목발을 뒤로하고 분주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시는 모습이 맘이 아팠구요.넘 수고 많으셨습니다..말로 다안되겠지만요. 그리고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다는 말로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한남인이라는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빨리 몸 회복하시고 스크레치 하셔야죠..ㅎㅎㅎ
수고 많이 하셨어요.. 교통사고 난 것은 몰랐었네요. 큰 일 끝내니까 이제 다 나아가는 것은 아닌지...ㅎㅎ 아무튼 한남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대학원 나온것은 별로 이야기하지 않아요.하지만, 한남대 나온것은 꼭 이야기를 하죠.ㅎㅎ
안녕하세요~이번에 처음 참석했던 02학번 경영학과 이원경 이라고 합니다
총동문회라고해서 참석하기에 부담감이 없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뵙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힘들게 준비하신줄도 모르고 참석만 한 것이 오히려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한남인이라는게 참 자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선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반가웠어요..정말,,, 산소같은 학번이었어요.ㅎㅎ
난 산소학번이 무쉰말인가 했네. 02, 즉 오투란 말이지 ...
이럴때마다 나이 들어간다는 자괘감 ㅋㅋ
산소를 우리도 많이 주세요!!
^_^넵!!
선배님 후배님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 감사합니다.
감사감사 선배님 후배님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저도 한남인이라는것이 참 자랑스러운 밤이었습니다.. 항상 자랑스럽지만요.^^ 아이들땜에 어수선한 분위기 만들어서 죄송하고.. 장난감까지 준비해 주셔서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때만 되면 남편이 일땜에 참석을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같이 꼭 같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동문이란 이름은 끈끈한 뭔가가 있는거 같네요... 모두모두 수고 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정말 모두분들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일본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랑하니 다들 놀라더군요..
일본에서 대학동문회를!! 하면서..^^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선배님들, 후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많은 도움이 안되어 무척 죄송하고요..
이번 동문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