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10월 29일)
<열왕기하 10장> “예후의 개혁에 동참한 겐 사람 여호나답”
“예후가 무릇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 존귀한 자와 가까운 친구와 제사장들을 죽이되 저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예후가 거기서 떠나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맞으러 오는 것을 만난지라 그 안부를 묻고 가로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가로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가로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를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왕하10:11-17)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왕하10:31)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진행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민10:29)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하니라” (삿1:16)
“내가 레갑 족속 사람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거처할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두지 아니하고 장막에 거처하여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렘35:5-10)
『선지자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예후는 쿠데타를 일으켜 요람 왕을 죽이고 이세벨을 처단한 후 계속해서 대대적인 숙청 작업과 종교 개혁을 단행합니다. 즉 그는 아합 가문의 후손들을 완전히 진멸하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바알을 섬기는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을 다 모이게 하고서 한꺼번에 몰살시켜 버렸습니다. 이처럼 아합의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대행하고, 또 온 나라에 만연된 바알 숭배를 척결함으로써 그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이렇게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되었지만, 이전 이스라엘의 왕들과 마찬가지로 여호사밧의 길을 버리지 않고 금송아지 숭배를 계속합니다. 이것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남쪽 유다에 예배하러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계략으로서, 이런 예후의 종교 정책으로 말미암아 모처럼 이스라엘에게 찾아온 완전한 개혁의 기회는 무산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런 불순종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븍이스라엘의 영토가 아람에게 침탈을 당하는 징계를 내리십니다.
그런데 이런 불완전한 예후의 개혁 작업의 과정에서 그에게 힘을 합한 사람이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요나답)입니다. 레갑은 모세의 간청에 의해 이스라엘 벡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을 들어와 살게 된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의 후손(겐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민 10:29), 그의 아들인 여호나답은 이처럼 원래 이방인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이스라엘의 만연한 우상숭배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신앙으로 존경을 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후가 여호나답과 손을 잡은 것은 아합 왕가를 무너뜨리고 바알 숭배를 척결하는 일의 정당성을 백성들로부터 인정받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나답은 예후가 왕이 된 후 종교 개혁이 불완전하게 끝나자 실망을 하고 권력의 중심부에서 떠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 후손들에게 집과 포도원을 소유하지 말고 유목 생활을 할 것을 명령합니다. 또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을 유언으로 남기기도 했는데, 이런 여호나답의 명령은 그 후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할 때까지 그의 자손들에 의해 지켜집니다.
여호나답이 이런 규례를 후손들에게 내린 것은 땅을 소유하고 좋은 집을 짓고 살며 포도주를 마시는 등 육체적으로는 편안한 삶의 환경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소유의 집과 땅이 없이 떠돌아다니며 장막 생활을 하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등의 생활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기에 더 적합한 환경일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불신자들과 다름없이 세상적인 편리함과 즐거움을 다 누리면서 하나님을 올바로 믿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낮아지며 불편함이 있더라도 절제할 줄 아는 간소한 삶(simlpe life)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해서 절제와 간소한 삶을 선택하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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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절제와 간소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