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 다녀온 포천배상면주가 "산사원" 탐방여행기입니다.
원래 포천이라는 지방은 물이 좋은 곳으로 이름 나 있죠,
그래서 예전에 포천막걸리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 산사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사춘을 만든 곳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산사춘 외에 수많은 술을 전통방식에 의해 만들고 있는 곳으로 보시면 되겠고요,
전국 여러곳에 배상면주가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본원"이므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크고 웅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산사원 탐방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가 산사원 정문입니다.
정문은 항상 잠겨 있어.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구요.
왼쪽 벽에 있는 인터폰을 누르면 저 밑 지하에 있는 직원이 문을 열어 주게 되어 있습니다.
입장료(성인) 2,000원을 내면 안으로 들어가 여러가지 술을 시음할 수 있고, 그림으로 나마 술을 만드는 과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음주를 보니 비싼 것은 없고 맨날 싼 것만 내 놓았드라구요.
아마 공짜 좋아 하는 한국인들 땜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 봅니다...ㅎ
하여간, 션한 얼음물에 담가 놓은 시음주는 션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0D55053E032680C)
입구에서 들어가면 1층에 아래 사진과 같은
아주 오래전에 술을 만들었던 도구 및 술통, 술병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3453D53E0365132)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35C4653E0368C30)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7894453E036A533)
이러한 술통,술병 속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술은
아래 그림과 같은 정성에 의한 것....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6663D53E0375E14)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7074653E0377630)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F8A4153E0378A38)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48D4353E037A203)
드뎌, 지하1층 시음장으로 내려 왔는데
시음장 사진을 찍었는데 흔들려뿌러서 생략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0EA3E53E0383E11)
꽤 비싸 보이는 술 같죠?
맞습니다. 상당히 고가의 술입니다.
저는, 솔직히 저런 술은 싫어 하고, 오직 이슬이, 쐬주파라서 막걸리 몇 종류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2A54153E038A003)
날씨도 더운데
제가 산 막걸리로 션하게 목을 적신 후 다음 단계로 넘어 가자구요,
자, 어서들 오셔서 한 잔씩 받으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C3E3D53E0396716)
자, 한 잔씩 들이켰으면, 여행을 계속하자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B7A4553E039E231)
MBC TV. 무한도전 촬영할 때 유재석, 정형돈이 사인 남긴것인가 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6AC3D53E039FE1F)
션한 지하에서의 관람을 끝내고
지상으로 올라와 밖에 있는 산사정원으로 향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41C4453E03B0D17)
아래 사진은 "산사정원"입구입니다.
산사정원이라는 말은, "산사나무가 있는 정원"이라는 말로서
산사춘의 원료가 산사나무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0184D53E03DFE0D)
읖~~그런데 이거 무슨 냄새지?
술 빚은 냄새가 팍~~
아래 사진과 같이 빚은 술을 산사정원의 항아리 속에서 일부 숙성을 시킨 다음
깊은 지하 저장고에서 꽤 오랜시간 동안 다시 지하숙성을 시켜 판매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7014853E03F322F)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3134D53E03F7622)
위 항아리를 보기전에,
입구 좌측에 아주 오래전에 사용하였던 술을 빚은 도구 등이 박물관 처럼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아래와 같이 자전거에 메달려 있는 술통을 간만에 보니 감회가 깊어 그것만 올려 봅니다.
근데, 깨끗하지 못하여 좀 그러네여~~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2C64A53E03FB41F)
그리 멀지 않은 운악산 정상이 바로 앞에서 보이네요.
제가 2번 정상에 오른적있는데요. 정상 높이가 930 몇미터인것으로 생각나고요
왼쪽에서 정상쩍으로 가면 원만한 편(그래도 "악"자 들어간 산입니다..ㅎ)인데
저 우측으로 올라가면 7-8부 능선 쯤에 거의 6-70도 정도의 깔딱고개를 한참동안 올라가야 하는 정말로 악산입니다.
제게는 오른쪽 코스가 좀 운동이 되는 것 같드라구요...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54C4853E0408926)
산사정원 담장 밖에서 안쪽을 보고 찍은 사진인데요.
항아리 크기를 대충 제어 보지 않고 나왔군요.
저 곳은 무료입장이라 다시 들어가도 되지만 귀찮아서
눈 짐작으로 항아리 크기를 보자면,
둘레가 약250센치
높이가 약 160센치 정도 될 것으로 보이니
얼마나 많은 술을 숙성하고 있는지 짐작이 가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3014553E042C72E)
이상으로 배상면주가 본원인 산사원 탐방을 마칩니다.
편한 시간들 되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16F3753E0B10F28)
첫댓글 션한 여름 보내세요...ㅎ
무지 큰 술도가이군요.
그래도 왠지 정겨운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의 추억에 젖어 봅니다.
날씨도 꿀꿀하고, 한~가 헌께 막걸리나 한 잔 받으시죠.....ㅎ
술익는 마을이네요 동동주 한사발 션하게 들이키고싶네요 ^^~
저기 입구에 가니 술 익는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그 냄새에도 취할 것 같드라구요...ㅎ
잘담으셨네요 ^*^
감사합니다....ㅎ
스카이님의 알딸딸한 기행문 잘 보았습니다.
여기 입장료에 시음권까지 있는걸로 압니다.
다양한 곡주맛에 기분이 좋았을거 같네요.^^
차를 가지고 가나서 한방울씩 맛만 빠찌요...ㅎ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웬지 여기 막걸리는 시원하고 달달할꺼 같네요 ㅎㅎ
아주 션하고 맛있드라구요.
마눌에게 "블루베리 이야기"라는 막걸리를 사다 주었는데 맛있다고 하면서 저한테는 다른 막걸리 마시라고 하면서 못 마시게 하드라구요...ㅎ
배상면주 대단합니다 스카이님 덕분에 포천배상면주 본사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승현님~!!ㅎㅎ
풍경이 좋습니다..
풍경 좋고, 공기도 좋아 술맛이 아주 좋습니다...ㅎ
왠지 침묵해야할거 같은 분위기네요..
즐겁자고 만드는 음료?인데요.ㅋㅋ
산풍경이 좋습니다.
주로 낮은 도수를 만드는 곳이니 음료로 평가하셔도 될 것 같지만 낮은 술은 천천히 취하므로 반대로 깨땔도 천천히... 죽여주는 술입니다...ㅎㅎ
저는 시음과는 거리가 멀지만 전통문화가 이렇게라도 보존을 하고 있으니 안심입니당, 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오래도록 전통을 잘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