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도착해서 딱 50년 채워 삽니다.
그 50년을 딱 뉴욕주민으로만 살았어요 ... (뉴욕 村㖈 =촌놈입니다)
자주? 다녀 보긴 했지만
금 년 방문에는
해외살이 딱 50년에 처음 해 보는 일이 있어요 ..
고국의 민속 명절에 단 1 번도 와 본 적 없었거든요 -
금년은 - 이렇게 서울에서 추석 대보름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 .
(여 적지 역 이민은 못했고 - .
그냥 왔다, 깟다입니다 ㅜ )
(명절의 행사라고)
어제는 부모님 성묘도 홀로 다녀 왔습니다. .
추석은 내일로 다가왔고 정작,
오늘의 느낌은 남다르고 가슴 아픕니다.
명절이란,
자녀들 대동하여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것일턴데 .....
부모님, 모두 돌아 가셨기 땜에 찾아 뵐 길 없으니
별 ..행사가 없는 셈이지요
손주들 데리고 찾아 올 자녀도 (이곳에) 없으니
별 둘 행사도 없을 터입니다 ..... ㅜ
101세 되신 아직 건강하신 장모께서 큰 집에 홀로 살고 계셔서
부모 모시는 마음으로
숙식 해결하며 잘 모시고 지내고는 있습니다 . . .
선선한 날씨 - 천연의가을 날씨입니다
추석 명절에 행복하시기
빌겠습니다
장모 님 밀어드리며 산책 ㅡ
덕수궁 산책 ㅡ
독도, 과연 우리 땅 확인 방문 ㅡ
. .
첫댓글 어쩌면 저와 이민의 세월이 꼭 같습니까?! 1973년 7월 14일에 LA로 왔으니 저도 올해로 50년이 되었어요. 모든 형제도 미국에 살고 부모님의 묘소도 미국이고 자식도 손주도 다 미국에서 나서 살고 있으니 여기도 또 거기도 모두 타향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천수를 누리고 계시는 장모님의 휠체어 뒤의 망고님은 만년 청년이십니다!^^
와 장모님의 표정에서 그 분의 기상이 드러나네요. 망고님의 표정도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셔서 참 좋습니다. 수 년 전 호텔 로비에서 잠깐 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모국에서 즐겁고 풍성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장수집안이네요, 고국에서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십시요...
성당에서 지난주에 추석미사를 드리고 성당에서 주는 송편 3개 먹었더니 이제는 무감각 해졌네요.
건강하신 장모님 부럽습니다. 우리 부부는 모두 양친을 버얼써 천국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여튼 살아계신 어르신 모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두 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향입니다. 고국의 모습은 정답습니다 . .
옛 모습을 일깨우는 흔적들을 보며 즐겁습니다.
정답고 흥겹고 그림 한편 보는 듯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
얼키고 설킨 지금의 모습에 또 다른 놀라움이 있습니다.
발전을 이룬 모습 속에
한심하고 못난 것도 너무 많아서 답답합니다 ...
부아가 나기도 하고 분통이 터지기도 합니다 .... .
왜? 이런 악습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건가?
세상은 달라졌고 인식도 달라졌다던데 -
교육수준도 , 문명, 문화의 가치도 그 기준과 표준이 휘까닥 달라 졌는데 말 입니다 - ?
어수룩 한 것은 몽땅 민속이라 치부하고 전통이라 부르며 위안하고,
위로 받아야 할까요 ? ㅎㅎㅎ
불편하고 두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선배 님 들 몇 분 하신 것처럼 그냥 이곳으로 돌아 와, 정착하고 살아야 할런지?
아니면 , 어차피 여기도 타향 , 거기도 타향 ..
죄다 他鄕이니 - 어쩝니까?
어디 살건, 타향 살이 - 살던 그 곳에서 살아야 하는 게 -
안전 빵- 밀고 가야 할까요? ...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사위와의 산책...
그림 같습니다 ^^
둥글둥글 보름달처럼
근사한 모국의 명절 되시길
추천 꾸욱~
추석.구정.. 명절 이나 아버지 제삿날 ..등등 이런날에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그냥 몸이 아픕니다.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90세 엄마를 모시고 있어서 미안함과 죄스러움에 말이죠.엄마가 거동이 좀불편하여 동생부부가 집을 비워야하는 해외여행도 못가고..(5~6년전 까지는 제부가 잘걷지못하는 엄마를 위하여 중간에 앉아 쉬시라고 접이식 의자까지 갖고 다니며 동남아 여행도 했읍니다)우울하고 피곤한 요즈음 입니다.엄마와 통화중에도 "오래 사세요.."그런말도 못하고..더우기 동생이 최근에 수술도 여러번 했었기에.. 그저 치매 만 걸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여기도 타향 거기도 타향", 공감합니다. 지금은 "거기도 고향 여기도 고향" 이라 생각 하고 싶어요, 남아도처 시고향, 한자와 한글을 조합해서 한자 노 + 한글 미음을 더하신 것 한참웃엇네요. 기발합니다. "추석이 왔으나 그 추석이 아니네" 가 "일년 삼백육십오일을 추석처럼" 잘 되겟지요...
타향도 정들면 고향.
그동안 건강하게 살아 온것을 감사드리며 그냥 편히 살고 있습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을 지내시기를 기원 합니다!
미국이민 ㅡ서울 역이민 ㅡ또다시미국재이민 근데또다시 서울생각에
이러다어디서 정착할런지!!
그냥 마음가는데로~~한동안 카페에도뜸햇는데요 ㅎ 고국생각안할려고..
우린 영원한 이곳도저곳도 이방인
역이민 카페에 꼭 맞는 글과 사진들입니다! ^*^
모두 참 보기 좋습니다!
마음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