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 타미널 9시 40분
*2023년 4월3~4일 단양팔경 여행
*민은숙 박인숙 변영희 전정련 천영희
도담삼봉앞에서
석문에서
석문에서
유람선안에서
단양데크길에서
인숙이 생일파티
만천하 가는 잔도길
만천하 올라가는 길
유리 전망대
천사의 날개를 달고
3일
동서울 터미널에서 만나 우등버스를 타고 단양으로 출발한다
탄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한 자리에 앉으라셔서 옆의자에 가방 놓고 편하게 앉아
2시간 반 걸리는 거리를 자기도 하고 창밖 구경도 하다 보니 드디어 도착이다
날씨는 화창하고 한낮에는 약간은 더울 듯도 할 것 같은 날이다
우선은 점심 먹으러 단양 구경시장으로 향한다
단양이 마늘이 유명한지 가게마다 마늘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다
인숙이 왔었다는 만두집에도 메뉴에 '마늘만두 먹거리'라 쓰여 있다
메뉴에 있는 만두 골고루 시켜서 먹고 인삼만두랑 떡갈비만두 두판 더 시켜서 먹으니
너무 배부르다
단양에 오면 꼭 가게 되는 '도담삼봉' 가는 버스 시간이 안 맞아 그냥 택시 타고 도착
우선 카페에 들려 시원한 커피 마시고 잠깐 가방 맡겨도 된다 하셔서 가벼운 몸으로
카페를 나선다
예전 애들 어렸을 때 왔었지만 그냥 왔었다는 기억만 있는 도담삼봉앞에서 단체사진 찍고
석문을 보러 계단을 오른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맞이한 석문은 우리가 흔히 아는 문이 아니라
강변 언덕 아래로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 문과 같이 생긴 바위다
구름다리처럼 생긴 바위도 멋있지만 구멍 사이로 보이는 강변 경치도 좋다
마침 우리들뿐이라 이렇게 저렇게 포즈 취하며 사진 찍기 놀이가 꽤나 재미있다
내려 오면서 강쪽을 보니 유람선이 들어 오고 있다
인숙이 유람선 타자며 카페에서 얼른 가방 갖고 오라며 유람선 타는 곳으로 부지런히 간다
다행히 시간 맞춰 유람선 타고 배는 주변 경치에 대한 설명도 해 주며 단양호를 오간다
배 타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옆에 있던 은숙이 '이 크루즈 여행 좋다' 고 하니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크루즈가 거창 한 것만 있는 건 아니니 크루즈 여행 잘 선택 했다
역시 버스시간이 안 맞아 택시 타고 숙소인 소노문리조트에 도착 가방 내려놓고
인숙이 갔었다는 '가연 마늘떡갈비 '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밥이 나오는 떡갈비 2인분에 떡갈비 3인분 시켰는데 마늘떡갈비 맛있네
배부르게 떡갈비 실컷 먹었다
저녁도 먹고 데크로 되어 있는 길을 걷는데 벚꽃이 활짝 피어서 쭉 늘어서 있는 것이
참 예쁘다 곳곳에 심어 놓은 다양한 색의 팬지 꽃들도 정말 예쁘다
보통은 5월이 좋다고 생각 했는데 4월에 보는 이 곳의 경치도 너무 좋다
마침 조명도 켜지고 색이 변하는 조명이 더욱 환상적으로 보여 '만천하' 가는 곳 까지 꽤 긴 길을 걸었다
숙소에 들어 와 인숙이 생일 파티 하며 셀카도 찍고 웃음 가득한 수다시간 보내고 잠자리에 든다
4일
아침에는 리조트 지하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만천하스카이워크'로 향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만천하가 보인다고 만천하라 한다니 처음엔 뭔가 했었다
강변따라 1,2km 의 데크길로 연결 되어 있는 잔도길은 경치가 너무 좋아 걷는 내내 즐겁다
지금 생각해도 강변 풍경 감상하며 다시 걸어 보고 싶다
잔도길이 끝나는 곳에 매표소가 있고 그 곳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만천하에 도착한다
뱅글뱅글 도는 길을 따라 걸어 전망대에 다달으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쓰리핑거라고
세개의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단양시가 저 멀리까지 정말 다 보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경치 감상보다 사진 찍는데 더 열심이었던 것 같다
경치 본 기억이 가물 가물 한 것을 보니
우리가 있을 때 마침 사람이 많지 않아 또 이렇게 저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여유도 있었고
어쨌든 오랜만의 여행이 즐거웠던건 사실이니까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시내로 내려 와서 아까 봐 두었던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에서 각각 청국장찌개,
순두부 찌개,비지찌개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 집 맛집인지 다 맛있단다
반찬도 무난하고 가격대비 가성비 짱이다
뭐든 사고 싶은 구경시장에서 뻥튀기처럼 만든 한과도 사고 택시 타느라 못 보았던
단양거리의 모습도 구경하며 터미널까지 걸어 왔다
예정보다 일찍 버스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에 도챡 각자 집으로 향한다
오랜만의 산사모 친구들과의 여행 즐거워서 다시 가고 싶다
첫댓글 넘 즐겁고,여유있던 단양여행~
영희의 후기로 다시 느껴 봄.
시간대별로 멋지다~
우리 산사모에서 코로나 전에는 가끔 장거리로 짧게라도 1박이나 2박으로 여행을 다녀 왔었다 그동안 해외에는 중국 계림도 다녀왔고 국내는 백령도, 승봉도, 덕적도, 외연도등 섬과 낙산사, 덕유산, 태백산, 평창, 강릉등 여러 곳을 다녀왔었다 이번에는 아주 오랫만에 인숙대장이 단양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단다 교통편과 숙소는 정련이가 알아 보아 예약을 하고 인숙대장이 최근 다녀왔던 곳이라며 일정은 대장이 세워서 나머지 우리는 미안하게도 따라만 가면 된다
영희가 자세하게 썼지만 먹거리가 아주 좋았다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이 들어간 만두, 떡갈비는 잊지 못할 정도로 맛있고도 푸짐하였다
정도전의 호를 따라 붙여졌다는 도담삼봉과 돌로 아취형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석문 사이로 보이는 강물은 단양8경으로 손색이 없었다
단양강을 따라 만개한 벗꽃길,
발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보일 정도로 산자락을 깎아 만든 잔도,
만천하의 투명 전망대
형형색색으로 조명한 야경등은
함께 한 친구들과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나도 전에 겪었던 일이지만 안 가면 너무도 후회되며 손해보는 즐거운 날들이었다! 곳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더욱 확실해진다~~ㅎ
그동안 산사모에
많이 참석하지 못해서 여행가는데는 별로 같이 간곳이 없지만
이번에 간다기에 무조건 따라가겠다했는데
생각보다 더좋았던것 같 다
인숙대장의안내로
정련이의 수고로
열심이 따라만다녀서 조금은 미안했어도
도시전체가 꽃밭으로 가꾸어져있고
길가마다 벗꽃이 만발하여 감탄하느라
힘든지도모르고 다녔어
친구들아 고마워
함께놀아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