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회 맹용재입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서울후암초등학교 개교70주년 기념행사의 경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개교 기념 현수막이 부착된 모교 정문, 예쁘게 핀 가우라(아마 백접초라고도 하지요?)가 눈길을 끄네요.
정문을 들어서서 본관 입구로 가니 벌써 많은 동문들이 와서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때 시간이 행사 시작 1시간 전이랍니다. 사실은 대부분의 준비위원들이 8시 30분까지 도착해서 각자 맡은 위치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70주년 행사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행사장인 4층 강당 입구에는 접수대가 마련해 놓고, 오는 순서대로 등록을 하며서 여러 가지 물품들을 받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저도 등록을 마치고 오늘 나눠받은 물품들을 살펴봅니다. 우선 명찰이 있는데, 명찰에는 기수와 이름이 미리 인쇄돼 있어, 급조해서 만든 명찰과 비교할 때 정성들여 행사를 준비한 느낌을 주는군요. 오늘 행사 안내 팸플릿, 그리고 회의 자료가 있습니다. 회의 자료는 2019년도 후암초교 총동문회 회계보고, 총동문회 사업보고, 2019년 후암산악동호회 산행일지 보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붉은 박스에는 머그잔이 2개씩 예쁘게 포장되고 있고, 마지막으로 기념볼펜이 한 자루씩 들어 있었습니다.
강당 뒤쪽에는 후암산악동호회에서 그 동안의 산행 과정에서 얻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산행만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니 전문가 뺨치는 수준입니다.
반대편 출입구 쪽(엘리베이터 있는 쪽)으로 나가보면 재학생들의 솜씨로 만들어진, 개교70주년을 축하하는 문예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강당 중앙 무대에서는 공연에 대비한 리허설이 한창 진행 중이었구요.
시간이 흘러 10시가 되자 기념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1부 사회를 맡게 된 정태연 동문(20회)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최고참 동문이신 이춘경 동문(1회)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개교 70주년의 산 증인이시지요.
이어서 김일수 동문(4회)이 인사를 했습니다. 인상적인 것이 김일수 동문이 이춘경 동문보다 후배지만 나이는 더 많으시다네요. 옛날에는 이런 경우가 아주 드문 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식전 행사로 기획된 재학생 공연의 첫 순서는 우쿨렐레 동아리가 맡아주었습니다.
다음 차례는 난타 동아리의 순서입니다. 작년 69주년 행사에도 참여해서 축하공연을 해 주었던 팀이지요.
마지막은 댄스 동아리가 장식해 주었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는 걸 보니 개교 7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많이 연습한 모양입니다.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순서는 기념 영상 프리젠테이션 순서입니다. 정태연 동문(20회)이 정성껏 제작한 영상을 보여주며 약간의 설명을 곁들이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두 일어나 교훈과 함께 읽어보고 교가를 소리높여 불러보는 순서도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총동문회장 이화돈 동문(15회)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기념 행사가 정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니까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고, 애국가 제창도 했습니다. 1절만 부르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날 행사에서는 4절까지 불렀답니다.
그리고 이화돈 총동문회장이 개교 70주년 기념 인사말을 했고요.
현재 모교의 교장이신 김연옥 교장선생님이 기념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또 용산구의회에서 김정재 의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또 용산구의회 최병산 의원이 축하 인사말을 해 주셨습니다.
모교 은사님들을 대표해서 이만수 선생님이 참석하셔서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기념사와 축사가 끝난 뒤에는 기수별로 인사말을 했지요. 먼저 7회 양종호 동문입니다. 7회 대부분이 올해 칠순을 맞이해서 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원래 1회 이춘경 동문, 4회 김일수 동문도 다시 인사를 했는데, 아까 소개했기에 생략합니다.
다음은 9회를 대표해서 이희연 동문이 인사말을 해 주었지요.
10회를 대표해서 김종대 동문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11회 이혜숙 동문의 인사가 있었고요.
다음은 12회 강세창 동문의 인사 순서였는데요. 이 동문은 삼대동문 가족이어서 동문들의 부러움을 샀답니다. 아들은 36회 동문, 손주는 1학년 재학생(졸업할 경우 69회 동문)이랍니다.
13회 박정자 동문이 대표로 인사를 했구요.
15회 이동근 동문(전임 총동문회장)이 대표 인사를 했습니다. 14회는 제가 했기 때문에 사진이 없습니다. ㅋ
16회 유혜경 동문이 대표로 인사를 했습니다.
17회를 대표해서 김미숙 동문이 인사했습니다.
19회는 전춘열 동문이 대표로 인사를 했습니다.
20회를 대표해서 김효선 동문이 인사를 했습니다.
21회는 정규용 동문이 대표로 인사했습니다.
24회는 정창경 동문이 대표 인사를 했습니다. 작년 총동문 행사 때 사회를 보았기에 많은 동문들에게 친숙한 얼굴입니다.
25회는 김용환 동문이 대표 인사를 했습니다.
27회는 정규원 동문이 대표로 인사했습니다.
34회를 대표해서 백엄재 동문이 인사했고요.
그리고 후암초등학교 학부모회 김경희 회장님이 참석하셔서 인사를 해주셨는데, 이 분도 우리 28회 동문이랍니다.
이렇게 인사 소개를 마치고 다음은 동문회 경과보고 순서였는데, 이화돈 총동문회장이 동문회 경과를 보고한 다음, 그 동안 회계로서 어려운 살림살이를 이끌어 온 16회 유헤경 동문에게 동문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순서는 사업 보고 및 회계 보고인데, 16회 유혜경 동문이 배포된 유인물을 바탕으로 결산 내역을 밝혀 주었습니다. 다음에는 모교에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시계를 전달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이 시계를 강당에 부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차기 총동문회장을 선출하는 순서였습니다. 김일수 동문(4회)이 임시 의장이 되어 차기 총동문회장을 선출하였는데, 그 결과 17회 김미숙 동문이 선출되었습니다.
그 동안 총동문회를 이끄느라 고생 많았던 이화돈 동문(15회)에게 후암초등학교 동문들을 대표하여 신임 총동문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1부 기념식의 마지막은 케이크 커팅으로 장식되었습니다.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며, 전현임 총동동문회장, 칠순을 맞이하는 7회 동문들, 그리고 원로 동문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샴페인을 터뜨렸지요.
이 게시판에는 사진을 50장까지만 올릴 수 있어서, 나머지 경과는 2부에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