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님의 심술로(?) 2달여를 쉬었는디
드뎌, 이번판엔 영산강 출발을 할 수 있긴 있는 모양이로구나!!!
3시 30분경 산인성님과 둥글뱅이님 도착하여
정확히 4시에 군산을 출발.
연기가 거듭되는 바람에 참석인원 찬물에 모 (?) 쫄아들듯이 줄어 들었지만,
그 나마 반가운 님들 만날 생각을 하니 ..........
컴컴한 새벽을 뚫고 가는 길도 즐겁다.
내장산 추령고개엔 아직 녹지않은 눈이 길가에 쌓여 있는 곳을 지나갈 무렵
제천 무대뽀의 전화다.
" 우린 시방 복흥면사무소에 도착하여 지달리고 있는디,
워디래유!!! "
" 그려, 그럼 잠깐만 지달리그라, 7분이면 우리도 도착하니께!!!!! "
..복흥면 도착,
6시도 채 안된 엄마 손 식당엔 이미 젊은 부부내외가 불을 밝혀
음식셋팅까지 끝내놓고,
나무난로엔 편백나무를 넣어 실내온도 적당히 데워놓고 ......!
젤로 먼 곳에서 젤로 먼저 와 있던 제천 식구들과 손 잡고,
잠시 누워 있는데.........
사마의 전화다.
" 워디래유? "
" 시방 도착했는디, 제천팀은 벌써 와 있네???!!! "
" 저희도, 시방 출발을 했응개 빨랑 갈 랍니다. "
....그때부터 잠 자고 있던 손 전화에선 지랄법썩을 떨기 시작한다.
" 거그를 워트케 찾아가면 돼나요? "
" 여그에서, 좌측으로 가남유? "
" 우리는 일어 났는디 여자들이 아직 나오질 않네요. "
" 성, 우리는 가마골에서 합류할 랍니다. "
.....
....서서히 도착들 하신다.
나주2팀, 수원팀, 전주팀, 광주팀, 광양팀, 진도팀......
편백 장작불에 데워놓은 손으로 적당하게 움켜쥐고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는디..........!!
손을 대지않은(?) 밥상 2개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님들 오신다고 약조했기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았던 음식들이다.
이미 차려진 밥상이라 취소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어거지로 쑤셔 넣기도 그렇고,
싸 갖고 가기엔 더 더욱 그렇고.........!!
하여,
없는 살림살이로 꾸려가는 진행이라 전문용어를 빌리자면,
" 살림살이 빵꾸가 났지 뭐!! "
약속과 예약문화에 있어 앞으로는 신중한 결정을 내려 주어야겠다, 란 생각.....
" 빵꾸가 났으니 우리끼리 십시일반으로 더 걷읍시다. " 라고 할 수는 없잖여요?
안 그려요?
그렇게 아침을 먹고,
출발지( 車 주차지.. ) 인 복흥 초등학교에 모여
영산강의 길라잡이와 대장인 사마에게 코스도의 개요를 설명받고,
이번 4월 2~3일에 제천에서 열리는 12회 대통령배에 대한 설명도 듣고.....
목포팀이 안 계시기에 팀과 개 개인의 소개는 용소에서 하기로 하고
추~울발이다.
용추산 임도 오르기까지의 7km의 도로,
몸 풀기(?)에는 적당한 거리지만 그래도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은 겨울 끝자락인지라
콧물도 나오고 손과 발도 시려워지기 사작하지 만,
상쾌하다.
아~싸 ,씨원하다!!!!
.....임도 시작점까지 어느정도 몸을 데워 놓았으니
용추산 임도 9km 오르기를 시작 할려는디...
짱님이 잔차를 접는단다.
" 기어도 안 들어 가고...
워딘가가 트러불이 있다나 모라나.....? " 하시면서 써포트인 내자와 함께 써포트 부 대장으로 진급을 시켜 달란다.
ㅋㅋㅋ
써포트 차량 보내고 임도 올라 가는디....
첨 부터 2km 까지는 숨 가쁜 오리가짐의 연속이다.
님 들은 잘도 내 빼는디
유독, 군산팀이 배후조종을 맡기로 하고(?) 하고 오르는디...
죽껐따!!!
첨 부터 2Km 밀고 끄시고를 병행하며 오르다 보니 가마골로 내려 갈 수 있는 3거리 도착,
" 여그서 차라리 가마골로 내려 가서 지달려, 말어??? "
벨로무 생각이 다 들드만 그려.
시방 가는 길이 초행이라면 죽자 사자 따라 갈틴디
이미 거쳐갔던 길 이기에 내는 뻔히 알고 있잖여!!!!
...그렇지만, 워찔수 없이 함께 가야 하는 김 끌바,
끌바의 사진을 판독(?) 하다 보면,
배경이 똑 같고 등장 인물도 그 냥반이 그 냥반들이다.
왜 그렇게 찍었을까??????
ㅋㅋㅋㅋ
선두는 워디쯤 가고 있는지?
중간팀은 워디쯤 가고 있는지는 몰라도...
무전기 소리에 들려 오는 소리론 대략....... 임도에서 선두와의 차이는 2Km 정도.
쳐져도 너무 쳐졌지만,
한 겨우내내 잔차 올라 가지도 않은 물컹물컹한 다리로
따라 잡기에는 절대 무리수!
쉬엄쉬엄 근욱 운동이라도 하여야 했었는데
고 넘의 날씨 핑계로 게으름을 피웠뜨니 아니나 다를까???!!!
폼만 잔차꾼이지,
내용에 있어서는 犬떡이다.
몇년전 이 길을 갈 때엔 날라(?) 다녔는디 왜 그럴까?
그때에도 질바닥은 가지 말고 함께 놀자고 당기는 뻘건 진흙이 였는디....
그 날은,
얼었다 녹았다 하는 길 이기에 도낀 개낀이 다만,
오늘은 내가 왜 이럴까??
하야튼 죽을 똥을 싸며 용추산 임도는 내려 왔다 만,
용추사로 간 님들 따라 가면 분명 도착 하자마자 출발 3초전이라 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그래서,
배후조종 3형제는 가마골 가는 길로 미리 갔지 만,
금방 뒤 따라 올라 오는 용추사 팀들..!
그리곤,
용추사에서 접선한 목포팀과 함께 올라들 오시는디,
목포팀들 오리가짐을 가쁜 사쁜하게 느끼시면서 올라 들 오신다.
용추산 임도를 타지 않았기에 그러신가?
아님, 원래 기본 페달력이 있어선지
징말, 잘들 올라 오신다.
...인사는 용소에서 하기로 하였기에
내리가짐에 위험을 이야기하며 과속은 금물이라고 귀에 따때기 앉도록 일렀건만....
엠별헐,
징헌 내리가짐만 4km 인디 잘도 쏘고 내려들 간다.
...저리 급하게 내려 갈 필욘 없는디.....
빨랑 가 보아야 배후팀 지달릴려면 추위에 떨 뿐인디.....!
,,,하기사.
내리가짐의 맛은(?) 끌바도 보고는 싶었다.
미리, 담양 군청과 용추산 관리 사무소와의 협조를 요 했기에
입장료와 차량 통행료없이 용소까지 입장은 할 수 있었지만,
새삼,
허락하여 주신 군청측과 관리 사무소 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용소를 오르는 계곡,
이번 겨울에 잔뜩 내린 눈 으로 계곡 계곡에서 흘러 내린 물들이 모여
힘찬 소리를 내며 흘러 내린다.
이 물이 흘러 내려 주변에서 합세한 수량과 함께
담양을 지나 광주를 거쳐 나주까지 흘러 흘러 내려 가
나주평야의 드 넓은 평야를 적시리라.
...용소에 도착,
현재까지 거리가 25km다.
나주 사마가 준비한 제수용품 꺼내 제단 마련하고....!!
이번 영산강 첫 구간 괘않았지라??
끌바 몸땡이가 내 몸땡이가 아닌 탓에 오늘은 요기까지만!!!!
이쯤엔 님들 피곤 싸~악 풀리셨을테니
활기찬 발걸음으로 내일을 시작하셔야지요?
오늘 못 잡았던 쩐과 혀피를 잡기 위하여
우리는 내일도 변함없이 또 가야 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으니 푸~욱 주무시고
내일 아침엔 함께 질러 봅시다.
아~~~~~~~~~~~~~~~~~~~~~~~~~~~~~~~~~~~~~~~~자자자자라고!!!
첫댓글 끌바님의 문장력은 동계훈련을 치르셨는지 더욱 미려해 지십니다.
저는 동계훈련으로 거실에다 요 깔고 먹고 자기만 반복해서 배후조종모드로 변신했습니다.
씨잘때기 읍는 말씸을 퍽뚜 하고 기십니다요,
공자님이 수두룩헌디도..
ㅋㅋㅋ
항시 생생한 현장 중계,
가지는 않앗지만 그림이 그려집니다.
오랫만에 들려 인사 드립니다.
아이쿠....배가 아포요!!
ㅋㅋ
이번판에 재미가 읍을것 같아
까스명수를 준비 못 하였는디 워쩌지유??
실은, 지가 잔짜 배가 더 아파유.
와우~~~~~~~~~~~~~~~~~
음악처럼 생동감이 넘치십니다.
!!!!^&^!!!
근디.......
배가 시방까정 아퍼유...!!
역쉬 일기를 봐야 제맛을 느낌니다
이제 취침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때까지 쩐 벌었다는 이야기여?
그래,
푹 쉬거라!!!
나는 컴터 앞에 앉아서
밤새고 있어유
이러면 안되는데 눈을 뗄 수가 없으니...
아침 9시에 청계산으로 라이딩
가기로 하였는디 이러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잠좀 자고 쪼각 시간에 보면 될 것을.....
오늘 청계산을 워트케 올라 갈려고....
하야튼, 못 말리는 죠스!!!!
ㅋㅋㅋ
한번 물면 놓지 않는것을 알란가 모르것쏘
바람불어 춥기는 한데 햇볕 때문에
땅이 녹아 미끄러지면서 까만 옷이 황토색으로 변했답니다
함께한것처럼 호흡이 가빠지는건 왜일까요?? 즐감했습니다...
새벽잠이 없으시;군요.
지 처럼....
일찍 일어 난다고 쩐과 혀피를 많이 줍는것도 아닌데...
ㅋㅋㅋ
오늘은 좋으날일겝니다.
분명히!!!
그렇게 축복해주시니 좋은날일겁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사진으로만 뵈어도 저두 함께 한것같네요.....
황이장님도 계시구요....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바부 몽통구리하곤......
황 이장님이 게신 사진은 " 호남정맥 " 때 했던 옛날 사진이여...ㅋㅋㅋ
그나저나,
한강엔 대구팀덜 몽창 데불고 올라 와야지???
안 왔다뿌라.....???
ㅋㅋㅋ
ㅋㅋ 안 왔다구 여기서도 구박 주셔요......
ㅎ~타면 다 행복해 보입니다~
좋아요~~~
타긴 타야 하는디.....
맨날은 아니드라도,
그래도 일주일에 1~2번은 타 주어야하는데......
끄응,
맘만 믿고 탔뜨니....헐헐헐헐!!
그리고 헥헥헥헥!!!
그림상, 보기에는 좋아 보이는데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셨으니 ....
저를 보는듯 합니다.
그렇치만,
저도 배가~~~~~~~ ㅋㅋㅋㅋㅋ
진짜 배는 지가 아픕니다요.
월요일부터 계속 배 앓이를 하고 있엇기에
어제 저녁 처음으로 죽을 먹었습니다 만,
또......변소에 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지 처럼 아픈배는 아니겄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