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된장찌개
영양
우렁이는 호박산, 글루타민산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한 영양식품으로 담백하고 감칠맛을 내며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멸치 우린 국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우렁이와 우거지를 듬뿍 넣고 푹 끓여낸 우렁이 된장찌개는 된장의 구수한 맛과 우렁이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소한 들개가루까지 더해져 그 맛과 영양 또한 풍부한 영양찌개다.
우렁이 이외에도 소라나 조개, 미더덕 등의
여러 가지 해산물을 넣어 된장찌개를 끓이면 맛이 시원하면서도 깔끔하다.
우렁이 대신 소라를 이용할 경우에는 탄력이 있고
묵직한 소라를 골라 묽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후 푹 삶아 살을 빼내어 찌개나 국에 넣는다.
준비하기
우렁이
살이 탱글탱글하고 탄력있는 싱싱한 우렁이를 사다가 내장을 빼고 딱지를 떼낸 뒤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우거지
김장 때 갈무리해 두었던 무청이나 배추 시래기가 있으면 그것을 사용해도 좋고,
없을 때는 시장에 나가도 삶아서 파는 것이 있으므로 준비한다.
표고버섯
갓이 작고 두터운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미지근한 물에 불린다.
부드러워지면 기둥을 떼내고 물기를 짠 다음 채 썬다.표고버섯은 물을 적게 넣고 불려야 영양손실이 적다.
물기를 짤 때도 살짝 짜야 영양분이 덜 빠져 나간다.
풋고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살 집이 두터우며 윤기가 흐르는 푸른 고추를 구입하여
꼭지를 떼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 씨를 털어내고 얄팍하게 어슷 썰어 둔다
붉은 고추
색이 짙고 윤기가 도는 싱싱한 고추를 골라 깨끗이 씻어,어슷썰어 씨를 턴다.
고추의 씨가 찌개에 들어가면 찌개가 지저분해진다.
멸치
은백색이 나는 중 멸치로 사서 머리와 내장을 빼내고 살을 반으로 가른다.
내장을 그대로 둔 채 끓이면 씁쓸한 맛이 난다.
재료
우렁이
마른우거지
표고버섯
풋고추
붉은 고추
굵은 파
멸치
물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들깨가루
요리하기
마른 우거지는 지저분한 잎을 뜯어내고 끓는 물에 넣어 무르게 삶아 낸 후 찬물에 오랫동안 담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꼭 짠 후 2~3cm 길이로 송송썬다.
불린 표고버섯은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채 썰고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어슷썰어 찬물에 헹구어 씨를 털어낸다.
물 2컵에 머리와 내장을 빼낸 멸치 20g을 넣어 15분 정도 팔팔 끓여 멸치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멸치를 건져낸다.
멸치 건져낸 국물이 팔팔 끓으면 된장이 덩어리지지 않게 조리에 걸러 풀고 고추장도 함께 풀어
국물과 어우러지도록 잘 섞는다.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놓은 멸치국물에 손질해 놓은 표고버섯과 붉은 고추, 풋고추, 우거지,
굵은 파를 넣고 우렁이를 넣은 후 한소끔 끓인다.
한소끔 끓여 우렁이 살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들깨가루 2큰술을 넣은 뒤
다진 마늘을 넣고 마지막 간을 맞춘다.
된장찌개는 잘 식지 않도록 뚝배기에 끓여 그대로 내는 것이 운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