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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일부이고 개심하게 패드립을 치는거임 연속해서
방금 오버워치에서 개심하게 패드립을 먹어서 개빡쳤음 그래가지고 이건 안되겠다싶어서 고소해야겠다고 마음먹음 대화도중 나 어디어디 사는 누군데 나한테 하는욕 맞냐? 라고 물어봤고 그렇다면서 욕을 계속해서 하는거임 옳다구나하고 게임 다끝나고 스크린샷 따다닥 다 찍어서 칼라프린터로 프린트해서 경찰서로 가져감 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하는 말이 게임을 누구랑 같이 했냐고 물어봄 인터넷상 사람들이랑 같이 했다고 함 그럼 그사람들이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 않냐고함 거기 대화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디어디 사는 누구 라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게속해서 욕했다고 함 그건 아는데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해서 게임상 사람들이 당신이 누군지 알수있냐고물어봄 그건아니지만 그래도 저의 신원을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욕한거는 모욕죄가 성립이안되냐고 물어봄 당연히 안된다고함 경찰관이 지금 홍길동 개새끼라고 했다고 해서 당신이 지금 홍길동이 누군지아냐고함 당연히 모른다고함 그것처럼 당신을 욕했다고해서 당신이 욕먹었다는것을 증명할 것이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고소가안된다고함 고소는 되나 수사가 진행이안되고 각하시킨다고함. 그래서 그럼 어떤경우에 고소가 되냐고 물어보니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하다가 욕을 먹으면 그때는 신고가 가능하다고함.
결론 : 게임상에서 솔로로 게임하고 있는 사람보면 걍 욕해도됨 시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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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어제 경찰서간 후기임. 그리고 어제 집에돌아와서도 너무 화가 안풀려서 어떻게든 처벌할수 있는 방법를 찾아봄 신문고에 올리는 방법을 결정함 신문고에 어떤경우로 민원을 제기했고 너무억울하고 화나는 감정호소를하며 증거자료 첨부하고 민원을 제기함 그리고 오늘 오후가 되서 02로찍히는 번호로 전화옴 대검찰청???인가 그쪽에서 전화옴 이거같은경우는 특정성때문에 처벌이힘들수도 있지만 수사는 제가사는 해당 검찰청으로 민원을 넘겨 검토할수 있는 방법이있다. 넘겨드릴까요?라고물어봄 당연히 나는 네 그렇게해주세요 했고 해당경찰서에서 사건을 왜 안받아줬는지 물어보길래 어제 있었던 얘기를 고대로 얘기함 그쪽에서 알겠다고하고 사건 넘겨준다고해서 고맙다고하고 끊음 이게만약 검찰청에서 검토해서 고소가될경우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실가서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임. 법모르는시민들이 그냥 경찰분들의 고소장 각하 같은 얘기로 고소도맘대로 못한다는게 말이안되기때문. 다시 저처럼 억울한사람이 힘겹게 고소를 하게되는 일이 없길바라는 맘때문임. 사건 진행 어떻게 되는지 후기 나중에 다시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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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지난글 내용임. 14일? 15일 정도에 지방번호로 전화가 왔음 무슨 번호인가 싶어서 처음엔 할 일이 있어서 안받았는데 다시 한번 전화가 와서 받았음. 지방 검찰청이였음. 이번에 내가 신문고 올린거에 관해서 전화가 온거였음. 자기가 검찰청 누구 누구 인데 이 신문고에 올린건에 대해서 처벌을 원하셔서 올리신겁니까? 이러길래 그렇다고함. 그렇다면 이 건에 대해서 처벌을 원하시면 고소장을 접수 해야되는데, 접수 하시겠냐고 물어봄 당연히 그렇다고함. 그러니까 알겠다고 고소장 접수 시켜주신다고 함. 네 감사합니다. 꼭 좀 잡아서 처벌 부탁드립니다. 하고 끊음 그리고 일때문에 그 날에 웃게에 후기를 못올림. 그러다가 오늘 방금 문자가옴. 제가 신문고에 올린 글에 대해서 답변이 도착했다고. 아래 자료는 답변에 대해서 캡처본임. 이제 수사 결과만 지켜보면 될 것 같음. 기다려라. 엉아가 너 잡는다. 너 임마. 아쉬운소리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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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에서 저렇게 답변이 온후 몇일후? 약 하루후 혹은 이틀 후에 사건번호와 함께 형사사법포털에서 사건 진행 현황을 알수있다는 문자가옴. 캡처는 지금 휴대폰 배터리가 없는관계로 첨부를 못해드림.ㅈㅅ 어찌되었든 잘진행되고 있겠지라는 마음에 확인을 안하다가 방금 확인을 하려고 들어감 근데 사건번호를 적어도 안나오는거임. 그래서 문자온 번호로 전화를 검. 죄송한데 제가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 진행상황이 형사사법포털에 안나와서 연락드렸다. 어떻게 된거냐 물어봄. 제가 접수한 고소장에 저의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어 있지않아 안뜬것 같다고함. 사건정보란에 제 주민등록번호를 넣어 수정해주겠다고함. 이게 지금 수정해도 당장 볼수 없을 거라고 하면서 지금 진행상황 알려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심. 네 알려주세요. 현재 사건 검토를 한 후 오늘부로 경찰서에 수사하라고 지시가 내려갔다고 함. 아마 사건 수사 진행 될것 같음. 조만간 저 놈 잡힐것으로 추정.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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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도탁스라 이전내용 복붙이 안돼서 링크로남김 방금 문자가 한통 왔음
요로코롬 상콤한 내용임.. 계속 검찰청 사건조회릉 해봤는데 계속 그대로길래 2달째 왜 그대로인가 싶어서 몇일전 담당 검사측에 전화를 했었음. 정중하게 했음 -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니라 제가 신문고에 올림 내용이 ㅇㅇ검사님 측으로 배정되었는데 경찰서에서 조서 받고나서 사건 전개가 2달째 그대로인것 같아서 진행상황이 어떤지 궁금해서요... 물어봄
검찰청 분들 바쁘실텐데 괜히 전화해서 물어보니 좀 미안해서 더 정중히 했음.
-그건 경찰서로 사건 넘어갔고 거기서 수사를 하고있을거에요 경찰이 이사건만 파고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는거구요. 기다리시면 잡을거에요.
-혹시 얼마나 걸릴지 알수 있을까요?
-그건 정확하게 말씀못드려도 일주가 될수도있고 일년이 될수도 있는거에요.
-그래도 대략적으로...알수없을까요?
-제가 어느정도걸릴거라고 얘기를 못하는이유가 그기간동안 안잡히면 왜 기다렸는데 못잡았냐 그러면 저희가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네네..알겠습니다 고생하세요
이러고 끊었음.. 그리고 일주일정도 되어서 저런문자가 온거임. 그래서 경찰 사건 조회 해보니 실명도 뜸. 뒷글자는 **이렇게해서 김** 이** 오** 임** 이런식으로 써있음 물론 한명.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가 검찰청에 전화해서 검찰청측에서 왜 사건 수사안하냐 그랬던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함... 그렇지않고서야 전화하고 1주일만에 저런 답변이 올리가..? 아닌가?원래 접수하고 3달정도 소요된다고했으니 비슷한거 같기도하구ㅎㅎ그냥 예민하게 볼게아니라 잡힌게 너무 좋음.. 경찰 사건에서 송치 완료라고 하였으니 이제곧 그 ***한테 연락이 오겠지?? 으하하하하 기다린보람이있소다 --------------------------------------------------------------
저번에 경찰서에서 지방검찰청으로 사건 이관했다는 내용을 기재했음 오늘도 역시 출근해서 열일하는 와중이라 모바일도탁이라 오타가 날수도 있으니 양해바람. 일하다 문득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서 사건 조회를 해봄. 잉...??이게뭐지...?검사 처분 완료 떠있는거임 나한텐 통보가 하나도 안왔는데!!! 통보했다고 기재되어있는거임ㅋㅋ 아마 집에 통보 등기왔는데 내가 확인못했나봄ㅋㅋㅋ..그건 둘째치고.. 처분완료된건가 싶어 상세내역 확인해봤더니 다른 검찰청으로 사건 이관된거임. 아마 그사람이 사는 지역으로 사건 이관됐지않았을까싶음. 오늘 6월 5일에 수리되었으니 이제 정말 내생각엔 1주일이내에 잡히지 않을까 싶음 사이다는 역시 천연사이다 꿀꺽꿀꺽 한사바리 드링킹 한 내용 전달해드리겠음 하하하하하하하 기분죠으다
------------------------------------------------- 6월10일인가?그날짜로 지방경찰서로 이관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어언 한달이지나도록 사건진행여부를 보이도 그대로였음.. 원래는 금방잡히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오늘 전화를해봄
경:네 경찰서입니다.(처음받은인사말이생각안남)
나:네 안녕하세요 어디어디에 사는 누구인데 제가 고소한 고소장이 그쪽으로 이전되었다고 얘기들었는데 한달넘게동안 연락이없어서 사건진행이 어떻게 되어가고있나 궁금해서 여쭤보려고전화했습니다.
경:아~~어디어디사시는분이시죠?
나:네~맞아요
경: 아~죄송합니다. 담당경찰관이 바뀌는바람에 사건진행이 늦어졌습니다.
나:어떻게 진행되고있나요?
경:아 오늘 원래 진술서 받으려고 소환했는데. 오늘 일때문에 바쁘다고 다음에 출석하시겠다고 하셔서 못받았습니다.
나:아네 알겠습니다.
경:근데 고소당하신분이...60대 이십니다.
나:(띠용)네??(몇초후 아...아들새끼가 아부지껄로 했구나생각함)
경:일단 그분이 자신은 아이디를 도용당한거같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조서를받고 다음주중이면 결과받으실수 있을것같습니다.
나:아 네 알겠습니다. 근데 혹시 자녀분이 부모님 아이디쓴거는 아닐까요?
경:저희가 그걸 결단해서 말씀드릴수가없는부분이고 조서를 받기전에 편견을 가지고 조서를 받을수 없어서 그부분은 뭐다라고 말씀드릴수없고요. 조사받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네 알겠습니다.
경: 네 언제든지 궁금한거있으면 연락주세요~^^
나: 네감사합니다.
이상 통화내용임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보나마나 급식충아니지않겠음??? 진짜 급식 한번 참교육 시켜줘야겠음... 일단 결과 나오길 기다리는중임... 꿉꿉한 장마철 상쾌한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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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기다리셨죠???
음...이상하게 계속 연락이없어서 이번에도 제가 먼저연락을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잊어먹고 지낸게 맞죠ㅎㅎ
8월초 여름휴가다해서 10일전도 쉬고오고 회사 몇일 다니다가
또 광복절땨메 연달아 놀고...ㅋㅋㅋㅋ
다들 잘쉬셨죠?
아무튼 제가 경찰서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어디어디사는 누구인데요
제가 고소한 사건이 그쪽으로 넘어가서요 진행 상황을 알고싶습니다.
경 :아 누구누구시죠?
나 :네
경 :안그래도 그사건 8월 6일자로 검찰청에 넘겼습니다.
나 :네?
경 :검찰청에서 사건조서하고 송치하기전에 다시 달라고해서 넘긴상태입니다.
나: 음..그건그렇고 사건경황이 어떻게된건가요?
경: 네?
나 :저번에 듣기론 아이디 소유자가 주민등록번호 도용당한거같다고 얘기하셔서요
경: 아~~네~~ 그사람잡아서 조서 다 썼구요. 검찰청에서 문서내려오면 바로 ♡♡♡(저)가 사시는
경찰서로 이관될겁니다.(저는 그주민등록번호 사용자 아들이나 지인인지물어본거였는데 알려주면 안되는거같아서 걍넘김)
나 :아~~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일단 제가보기엔 정말정말 진짜로 잡은듯해요
너무너무 기분좋습니다.
저번글 보니까 이게 웃긴자료냐... 피곤하게 사네...등등 안좋은 시선으로 보시는분들도 있던데...
음...일단 저는 제가 쓴 이사건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며 관심갖고있고 후기를 기다리시는분들이있어서
귀찮은데도 불구하고 쓰고있는중이랍니다...(제가 보통 회사때문에 모바일로 쓰는거라 엄청힘듬...)
그러신분들은 뒤로가시 눌러주심 감사하겠습니다--여름막바지 더위조심하시고 즐거운하루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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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기다리셨습니다.
방금 지방검찰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나 : 여보세요?
수사관 : 안녕하세요 ♡♡검찰청입니다.
나 : 네~
수사관 : 게임상에서 욕설로인해 모욕죄로 고소하신사건 있으시죠?
나 : 아 네네 있습니다.
수사관 : 피의자 분이 반성도 많이 하시고 합의를 했으면 한다고 합니다. 형사조정위원회(?)에서 합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참석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나 : 합의 필요는 없는데, 그분이랑 얘기좀 할수 있어요?
수사관 : 그건 어렵고 그러면 오셔서 대면하시고 합의를 하실지 안하실지 결정하시는게 어떻겠어요?
나 : 그럼 제가 출석하면 그분 얼굴볼수 있는거에요?
수사관 : 네 그렇습니다~
나 : 그럼 출석 할게요. 언제 어디로 가면 되나요?
수사관 : 형사조정위원회에서 날짜를 잡고 연락드릴겁니다.
나: 네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방금 통화한 내용이고요~
이제 빠른 시일내에 그 사람 만나러 갈듯하네요~
제 아까운 연차만 하나 쓰게될듯...에휴
어떻게 생겼나 보러갔다가 와서 빠른시일 내에 또 후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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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형사조정회의소(?)같은 곳에서 전화가 왔는데,
형: 안녕하세요 ♡♡♡씨 되시죠?
나: 네 그렇습니다.
형: 형사조정회의소입니다. 9월 4일에 출석하라는 말씀들으셨죠?
나:네 문자로 통보받았습니다.
형: 사실 그런데 합의만 된다면 그 날 출석을 안하셔도되는데, 합의조건이 어떻게되세요?
나: 저는 그분 얼굴 뵙고싶은데요, 어떤사람이길래 욕을 저한테 그렇게 심하게 했는지 뵙고싶어요
형: 네 알겠습니다. 그럼 출석하시면 됩니다.
나: 네수고하세요.
이렇게끝났습니다..그런데 사실 그날 회사에 연차내고 갔다와야해서 출석안해도된다는 말에 조금 망설여졌습니다...ㅠㅠ
파트장님에게 말은 해놨는데 요즘 회사가 바빠서 안갔음 좋겠다는 눈치를 주셨거든요ㅠㅠㅠ
에휴 너무 고민이 되는 날입니다...맘같아선
욕한내역 프린트해서 가서 쪽주고싶은데...
완벽한 후기를 위해서면 가는게 맞는거같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생각하면 가기가 미안하고...
ㄷㄷㄷ 암튼 다음 후기는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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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죠? 이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완결이되겠네요.
일단 오늘 회사연차를 쓰고 부랴부랴 아침 일찍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해당 지방검찰청이 집에서 차타고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출근시간과겹처서인지,
일찍 출발했는데도불구하고 9시30분에서 3분모자라는 9시 27분쯤에 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모른느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상대방: 여보세요?
나: 네~
상대방: OOO되시죠?
나: 아~ 네 안녕하세요
상대방: 오늘 형사조정일인거 알고 계시죠? 아직 안오셔서 연락드렸어요~
나: 아~ 안그래도 지금 민원실 앞 주차장입니다. 바로 올라갈게요~
상대방: 네~ 오셔서 조정 대기실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우연인지뭔지,,,도착하자마자 전화가 왔었죠, 그렇게 검찰청 입구로 들어가려고하니, 드라마(?)에서와 같이
탐지기가 있었습니다.(통과하는 탐지기, 가방탐지기)
어떻게 왔냐고묻길래, 형사조정하러 왔다고하니, 앞에 대응해주는곳가서 신분증 보여주면서 출입증 받아가라고하더군요,
받아서 올라갔습니다.
대기실에 왠 남자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요, 직감적으로 느껴졌죠. 이사람이 그범인이구나.
모르는척 그사람이랑 3의자정도 떨어져 앉았습니다.
제가 들어오는걸 느꼈을텐데, 저와 눈도 마주치지 않더군요. 창피한건 알긴 아나보다 생각했습니다.
머지않아 5분..?10분정도 기다리니 형사조정실로 저와 그 분을 데리고 가더군요.
남자분 한분과 여자분 한분이 앉아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두분이서 이 자리가 왜 생겨났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피해자가 원하는 합의 내용과, 피의자가 형사처벌을 받지않도록 할수 있게 조정하는 자리이고, 본인들은
조정을 도와주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사건이 사건인 만큼 피해자가 우선이기 때문에 저와 먼저 얘기를 나눈다고하더군요,
여기서 느꼈습니다. 아, 3자대면이아니라, 피해자와 대면, 그리고 피의자와 대면 이렇게 번갈아가면서하는구나.라고요
조정하시는분이 피의자분은 잠시 나가서 대기실에서 기다려주세요.라고 하시고
그 사람은 바로 알겠습니다. 하고 나갔습니다.
대화한 내용이 너무 많아서 대략 이런느낌으로 대화가 흘러갔다는거만 알아주시고요, 100프로 일치하는 대화내용은아닙니다. 뉘앙스만 흉내내도록 하겠습니다.
조 : 일단 먼저 피해자분 의견을 들어보도록할게요.
나 : 네..음..무슨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요, 짐작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고소를 하면서 굉장히 상처를 받고 모욕감을 느껴서 고소했습니다. 인터넷상으로 욕을 들었다지만, 그 욕을 듣고 얼마나 화가 났으면 고소를 했겠습니까?
조 : 네, 알죠. 알다마다요. 얼마나 큰 모욕감을 느끼셨는지 그 크기는 짐작할수 없지만, 화났을거라는 것은 짐작할수 있습니다.
나 : 제가 얼마나 화가 났냐면요, 제가 욕들었던 내용들을 프린트 해왔어요. 왜 해왔는지 아세요? 저분이 본인이 무슨욕을 했는지 알고 있나해서요, 모른다고하면 보여주고 싶어서요. 이게 사람대 사람으로써 할수 있는 욕이냐 묻고 싶어서요. 조정위원님들도 한번 보실래요?
조 : 하하,,아닙니다. 안봐도 어떤욕인지, 어느정도로 심한욕인지, 피해자분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는 짐작이됩니다. 아주 많은 사건을 조정해 왔으니, 피해자분의 심정도 조금이나마 어떤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나 : 네, 일단 저는 여기 올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왔어요, 합의? 그런거 안하고, 형사처벌 받게하고, 민사소송을 걸생각으로요.
조 : 음...아시겠지만, 피의자분이 갓 성인이 된 20살이고, 앞날을 생각해서 한번 합의를 생각하시는게 어떠신가요?(겉모습만 보고 20대초반이구나라고 본인도 생각했었어요)
나 : 저도 솔직히 형사처벌시키고, 민사소송걸 생각으로 왔는데, 이제 막 성인이 된 듯한 사람이 와서, 마음이 약해지긴 했어요. 그래도 저는 제 마음같아서는 아직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조 :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번 선처를 해주시는 걸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나 : 좋아요. 일단 한번 생각 해볼게요. 그 전에, 그 피의자분이랑 한번 얘기를 해봐주세요. 어떻게 얘기하는지에 따라서 할지 안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하고 이제 저는 나가고 피의자분이 들어갔습니다.
한 10분?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러니 저를 다시 부르고 피의자는 나가있도록 시켰습니다.
나 : 네 얘기해보셨나요?
조 : 네 얘기해봤는데, 피의자분이 상황이 되게 안좋으신분인것 같더라구요. 얘기를 해보니까 그 당시 너무 힘든 환경이였어서, 우울감과 사회부적응으로 반감을 가진 상태에서 그런 것을 표출 한것 같더라구요.
나 : 제가 생각했을때는, 이제 막 성인이 되었다고하더라도, 본인이 저지른 일은 본인이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 그래서 얘기를 해보니까, 어떻게해서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 분 상황이 많이 안좋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입을 하려고했는데, 군입했다가 바로 퇴출당하고, 집에오니, 부모님들이 반겨지주 않고 오히려 몰아세워서 반감으로 부모님과 싸우고 대립해서 지금은 혼자 독립한 상태더라구요. 그나이에 독립을 하려니까 너무너무 힘들고해서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다고 하더랍니다. 그치만 주변친구들 도움받아서 지금 일어서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나 : (솔직히 이때 너무 마음이 약해졌어요, 저도 힘든 일이 있었고, 자살도 생각한적 있었고, 세상 모든게 비관적으로 보일때가 있었기때문에요.) 아...에휴...그래서 본인은 어떻게 합의를 하고 싶다고합니까?
조 : 본인이 아르바이트를해서 20만원정도(혼자 독립해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는 금액이 20만원) 합의를 하고싶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건 아닌것 같다고 피해자분이 회사에서 연차까지 쓰면서 오기도 오셨고.. 여러가지 피해자가 많이 힘들어했던거같으니 20만원은 도리에 어긋난것 같다고. 제가 2달에 걸쳐서 40만원을 갚는건 어떻냐고 제의를 했어요.
나 : (단호하게) 그러면 저는 100만원이 아니면 합의를 안하겠습니다.
조 : 네?
나 : 저는 대기실에서 생각하다가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피의자분이 50만원으로 합의를 하고싶다고하면 거기에 더 얹어서 10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할생각을요. 왜그런지 아세요? 세상살아가면서 본인 힘으로 안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그 본인힘으로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저 같은 경우는 책임감의 무게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분이 20만원이 된다고하셨죠? 한달 일해서 20만원을 준걸로 그사람이 책임감을 느끼겠습니까?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합의 안하고 이 사람 얼굴 보러 온거구요. 합의하자고하면 인터넷에 알아보니 모욕죄 형사처벌 최대금액이 20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200만원 부를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 당연히 합의 안한다고 하겠죠. 그러면 그러세요~ 하고 저는 합의 안하고 형사처벌 받게 하고 민사소송 걸 생각이였습니다. 제가 100만원을 부른것도 이사람 생각해서 선처해준거고요. 100만원이라는 그 학생에게는 큰 금액을 부른 이유는 이번일을 통해서 섣부른 행동을 하지않고 책임감을 가지라는 맘도 있고, 본인이 생각했던거보단 과중한 것을 짊어짐으로써 저한테 속죄하라는 뜻도 있습니다. 100만원이 아니면 합의안하겠습니다.
조 : 네 잠시만 피의자분이랑 얘기해볼게요.
그리고 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조 : 100만원을 5달에 걸쳐 20만원씩 주겠다고합니다.
(이때 제가 맘이 약해졌습니다. 솔직히 한달에 20만원? 말도안되잖아요. 알바를 뼈빠지게하면 한달에 100도 벌수있고... 20만원을 불렀다는거 자체가 괴씸했었습니다. 잘못을 뉘우친 기색이 없는것 같아서요. 겉만 죄송하다고하는것 같았고요. 그치만 굳이 5달에 걸쳐 20만원씩 100만원을 갚는다고하니, 내가 잘못생각한건가, 싶어서 미안해서 합의금을 줄일까도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다시 번복한다면 그 사람 이번일 가볍게 여길수도 있다는 생각에 강하게 나가기로맘 먹었습니다.)
나 :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피의자분과 얘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조정위원회분들 앞에서요.
피의자 :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때 그런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으 왜했나 싶어요. 너무 후회되고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하겠습니다. 제가 정신이 어떻게 되었었나 봐요 죄송합니다.
나 : 그래요, 제가 원래 여기올때는 합의 그런거 필요 없고 형사처벌을 원하되, 저한테 그렇게 욕한사람이 누군가 얼굴 보고 싶어서 온겁니다. 그치만 나이도 어린것 같고, 저도 어렸을때 힘든 경험을 한적이있어서, 당신처럼 세상을 비관적으로 본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라도 합의를 하고 당신한테 큰금액을 말한이유는 이번일을 통해서 이 일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다시는 이런일을 하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 용서할게요.(ㅠㅠㅠㅠ오글거리죠? 근데 저는 저말을 아무렇지도않게했습니다.)
피의자 : 감사합니다.
그렇게 형사조정실? 가서 합의서를 작성하러 갔습니다.
근데 합의서 작성을 도와주시는 분이 올해안에 이건은 해결하는게 좋다고, 검사실에서 올해안에 못끝내면, 계속 압박도 들어오고, 전화같은거 계속 갈수도 있습니다.(이런 뉘앙스로 얘기했습니다.)
이번달부터 세어보니 9월 10월 11월 12월 1월... 딱 내년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4달에걸쳐서 20만원씩 갚도록 해주세요 라고 하려고 하던 찰나에,
합의서 쓰시는분 말이 끝나자마자 피의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 제가 4달동안 25만원씩 갚겠습니다.
이때 마음이 조금 흐믓해졌습니다.
음...뉘우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했구요ㅎㅎ
그길로 저는 차타고 집으로 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사실 PC방이에요 배틀그라운드해야징~)
첫댓글 예전에 재밌게읽었던 기억있어서 스크랩 해왔엉ㅅㅇ
그랬엉?ㅎㅎ
@ZebeC|위니 웅 그랬쪄용
오타나셨군요 ㅋㅋ
@ZebeC|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 해피엔딩 굳..
개사이다 ㅠㅠ
어휴씨발 욕보소
패드립하는애들은 다 진짜 고소해서 만나봐야됨 대체 어떤생각이길래 패드립하는지
캬 시원하다
욕이 너무 저열함.......
오버워치 고소 댓글
200때리지.. 아깝당
저두 롤에서 욕먹었었는데 제가 신상주소밝히고 저에게 지목해서 욕까지했는데 그걸 캡쳐하지못해서 고소하지못했던 일이있는데 앞으로는 캡쳐해서 잘 처리해야겟네요
100마넌이면 그냥 안받고 인생 조져놔야겠다
선처 따윈 없어야하는데 아..
크
처음에 거부한 경찰들은 어떻게 되었지?
저렇게 되면 나도 마음이 약해지긴 하겠다
ㄷㄱ
오버워치 인실좆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