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정보분석전문가클럽(CEIA) 김태일 수석님의 글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중국경제정보분석 수석분석가 김태일입니다. 저번 주 언급한 것처럼 금융모형 분석으로 칼럼을 마무리를 할 계획이었지만 문득 H주 지수를 둘러싼 자금흐름을 한번도 분석하지 않은 점이 생각나 모형분석 쪽은 다음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 내용의 사전 작업적 성격도 있고, 이 부문은 그냥 Skip 하기에는 그 무게감이 적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또한 변명이지만 5월29일 잠시 출장을 다녀와야 된다는 핑계도 작용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모형분석의 경우 어떤 씩으로 연결시킬지 대충 구조는 그려봐야겠지만 1주일 정도 작업분량이라 이번 달 주가지수 마감치고 바로 들어가기에 무리가 좀 있었습니다. 참고로 VAR 모형, 선형분석, 분산분석을 기준으로 몇 개 더 첨부해볼 생각인데, 모형자체 내에서 그 결과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는 조금 간단하게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그럼 이번 주 주제인 중국, 홍콩 유동성과 H주 지수흐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말 등록한 “증시버블과 부동산 버블 사이에서”와 연결시켜 한번 검토해보시길 바랍니다.
주가 혹은 주가지수를 움직이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밑바탕은 가치이겠지만 가치 평가척도는 돈이며, 그 결과가 주가 혹은 주가지수의 상승과 하락으로 나타납니다. 몰론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종종 투기라는 형태로 표출됩니다. 즉 인위적으로 가치를 왜곡하여 그 와중에 차익을 얻는 공격적인 투자방법이지요. 투기던지 혹은 투자던지 그 행위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자금흐름에 변화가 옵니다. 우리는 돈 흐름을 통하여 주가지수의 향방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거래량도 큰 의미에서는 자금흐름입니다.
<그림1>
<그림1>은 2007년3월부터 2008년3월까지 홍콩지역 내 M1, M2 및 H주 지수 증감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M2와 H주 지수 증감율 사이에는 상당한 유의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관관계는 0.7 수준까지 나타나더군요.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0.7이면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동성이 풍부해진다면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유동성 장세라는 말도 이런 의미일 것입니다. 특히 8월부터 11월 수치를 유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M2와 H주 지수 증가율 흐름 사이에 뚜렷한 동조화 추세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림2>
<그림2>는 년도별 M2 수치와 H주 지수 흐름을 나타낸 것입니다. 역시 M2가 증가할수록 주가지수도 상승하는군요. 주가지수 예측은 흔히 신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그에 반하여 통화량 예측은 좀 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화정책 방향은 좀 뚜렷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홍콩M2는 전체M2 중 홍콩달러로 표시된 부문을 의미합니다. 홍콩의 경우 전체 M2의 47% 정도가 외화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53% 정도가 홍콩통화인 셈입니다.
<그림3>
<그림3>은 2007년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홍콩지역 전체 M1와 M2 월별 추세흐름을 나타낸 것입니다. 07년 11월 기준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M1은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반면 M2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2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하락세라고 간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림4>
<그림4>는 홍콩과 중국본토 M2 추세흐름을 나타낸 것입니다. H주 지수흐름과 대비시켜 조금 유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0월 이후 홍콩 쪽에서는 통화량이 축소되는데 반하여 중국은 통화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홍콩증시에 투입된 본토자금이 회수되었다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다만 홍콩증시에서 탈출한 자금이 중국본토로 넘어간 것은 같은데, 그 자금이 증시 쪽으로는 유입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해외투자자(중국본토제외) 부문에서 유출된 자금은 투자국으로 회수되었겠지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 등으로 해외 기관투자자(기관명의의 일반 투자자 자금포함)쪽에서도 추가 유동성 이 필요하였겠지요. 여기서 한가지 고민할 부문은 중국의 경우 M2 절대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즉 홍콩투자 자금의 유입영향이 아닌 원래 추세적 흐름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 보고서는 필요한 부문만 앞뒤 잘라서 분석 결과로 제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곡이 가능한 부문이겠지요. 저도 모르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어 분석 기간 연장과 더불어 증감율로 재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림5>
<그림5>는 중국본토와 홍콩 M2 월별 증가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M2 증가율은 상승과 반복을 거듭하는 군요. 좀 범위를 넓혀야 된다는 이의제기도 가능합니다만 2007년3월부터 2008년3월 증감율 수치(12개)로 상관관계를 살펴보니 마이너스(-) 0.15가 나타나는 군요. 아마 2007년 8월, 10월, 11월 2008년 2월 수치 정도가 마이너스 수치 제시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10월 중국본토 M2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홍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본토자금의 홍콩유출) 11월 중국본토는 증가한 반면 홍콩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홍콩투자자금의 본토유입). 당시 H주 주가지수도 11월 대 폭락세를 그렸습니다. 중국본토 자금이 상당히 빠져나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굳이 자금흐름이 아니더라도 몇 가지 정황상 이런 추론은 가능합니다.
끝으로 과거를 점검하고자 이 글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미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할 따름입니다. 즉 홍콩H주 급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쪽자금 흐름이 필요하며 본토 통화량 증가율이 거의 마이너스(-) 상태에 있을 때 홍콩증시로 자금이동이 일어난 징조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통화량 급상승으로 과잉유동성 위험이 가중된다면 자금유출 통로 공식화 논의가 일어날 배경은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고 보니 공교롭게도 2008년 3월 M2 증감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되었군요. 또한 H주 지수가 12,000대 수준에서 14,000대로 상승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국통화량 감소분이 반드시 홍콩증시로 유입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통로(예로 홍콩직통차 종류)만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흘러나올 것입니다. 달리 생각하면 정식 통로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2007년 하반기 수준의 급상승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해외 쪽에서 분위기 조성 후 밀려오면 또 다르겠지만. 제가 3월 달 칼럼에서 원자바오 총리의 정부공작보고상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외환유출입 감독강화부문에서 살기(?)를 느꼈다는 언급한 부문을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말이 나온 배경도 상기의 흐름과 같습니다.
올해 5월 증시흐름을 보더라도 돌아오고 빠져나간 유동성이 홍콩과 상해 증시로 대량 회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2008년 3월 M1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07년 11월 대비 2901.9억 홍콩달러(한화 47조원)가 축소되었습니다. 부동산 부문으로 전량 유입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거래시장 위축이 두드러집니다. 물론 부동산 개발부문은 4월 기준 32.1%의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전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25.7%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5월 달이 아쉬운 이유는 지진으로 잠자는 자금을 깨울 분위기가 많이 퇴색된 점입니다. 잠자는 돈이 언제 깨어날지는 현 단계에서는 확신하기 힘듭니다. 국내외적인 경제환경이 투자심리를 상당히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자체적으로 화폐유동성을 더 이상 통제하기 힘들다면 외부로 자금을 분산시킬 가능성은 높습니다. 또한 비록 자고 있지만 깨울 자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이번 주 칼럼은 토요일이 아닌 목요일 날 찾아 뵈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고수 님들 위 글을 결국 요약하면 어떤 내용입니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중국정부가 h주를 신경쓰지 않으면 15000이상은 구경하지 힘들다 머 이런거 같습니다~
글씨요.. 홍콩 직투 시행하면 홍양이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
길게 생각합시다 보통 세력주라고 생각한다면 h주가..한번 세력빠지면 1년이상은 거들떠도안보죠..그넘들은 .이제 가망없다라고할때 또 오를것임 장투하세요 여윳돈으로
홍콩증시에서 빠진 본토자금이 다시본토로 되돌아갔지만 본토증시나 부동산으로 흘러가지 않은상태이다. (그럼어디로?) 중국정부가 본토자금을 정상적인 루트를통하여 홍콩으로 분출시켜줄 방안을 마련해주지 않는이상 예전같은 지수는 보기힘들지않겠느냐(통화량을 기준으로하였을때)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것도 기본적 분석에 들어가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