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다시 지겨워지고 싫어질텐데....그래도 다시 사랑할래....
10년전 이 영화를 볼땐 왜 그런지를 몰랐다...
지겹디 지겨운 영화라고나 할까 하지만 다크 시티나 매트릭스같은
영화를 무척 좋아했던 나는 그냥 장면 장면이 무척 좋았고..
그리고 내가 넘 좋았던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나오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왜 금방 좋아 싫어를 반복하다~ 헤어지는지 그 심리를 알수가 없었던것이 사실이었다.
디비디로도 3번을 더봤지만 별 감흥이 없었다.
아마도 사랑이라는 그 깊이를 제대로 알수가 없었기에 그럴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터널 선샤인이 명작이라고 하면 수긍할수 없으면서
맞장구를 친이유는 무식하다는 말을 들을까봐가 가장 크지 않았을까?
그래서 10년만에 재개봉관에 찾아갔다.
다시 디비디로 볼까 하고 망설이다 말이다.
Blessed are the forgetful, for they get the better even of their blunders(망각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그동안 살면서 사랑에 아파하고 울어보고, 가슴 뜯겨보고 바보 짓도 수없이 한것이 10수년 가장 바보 같다고
생각했던것이 "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그런 아픈말이었다.
사랑한다면 책임져야지...왜 헤어져야해? 사랑하면 흠이 보이기 시작하고,,,, 누구는 키가 작아싫어
누구는 돈을 못벌어 재수 없어...시건방져....남녀 관계가 복잡해.....이것 저것......따져가다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돌아오는 여인들도 있고....
다른 사람을 찾아갔다가....옛 애인을 못잊어 다시 그 애인과 다시 시작하여 돌아오기도 하고...
즉 사랑에 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리라...
너무나 가슴 깊숙히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가슴에 담기엔 너무나 뜨겁고.. 그것을 소중히 담아두어도 늘 옆으로 세어나와
흠이 보이기 마련이었나 보다....
늘 흠이 보이지 않는 사랑관계 인간 관계는 어디에서도 볼수가 없었는데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났기 때문에....
하지만 왜 포기하지 않는걸까? 사랑을...다시 찾고...아파하고....
내게 사랑이 필요함은.....
진정 내게 사랑이 필요함은....내 부족함을 채우고....내가 받기 보다 주는것이 더 행복하다는것을
안다는 그 과정을 알기 까지 라고 생각했다. 사랑을 줄때 그렇게 반짝이고 행복해 하던
그녀의 기억을 지우기 싫어하던 짐캐리의 반짝이던 눈빛들....사랑의 눈망울들....
난 네가 없는곳은 어디든 기억나지 않고....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 설정들...
늘 혼돈과 아픔속에 있는 그 삶속에서
사랑이 내게 기쁨과 존재를 주고....늘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쟁만 하는 세상속에
그녀와의 사랑과 기억은 그에게 하나의 구원과 신앙이었다.
그래서 늘 돌아보아도 그녀를 찾을수 밖에 없었고
그녀에대한 기억을 지울수 없다고 생각하니
극장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I am dreaming.......
이젠 알수 있었다. 왜 그가 그녀에게 그렇게 했는지
그리고 중간에 운전하면서 왜 그렇게 아이처럼 펑펑 울었는지
복도에서 왜 잘가...가지마를 반복했는지도....
우리는 어쩌면 사랑때문에 그 기억때문에
하루 하루를 기쁘게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이 나에게 슬픔을 준대도
때론 미소와 아름다움으로 곱게 남을수 있으니...
앞으로도 사랑을 찾아 헤메일테고...
영원히 이건 나에게 숙제로 남을수 밖에 없을게다.
이제 연예 세포가 죽어 포기했다는 거짓말한다.
아직 가슴이 뛰고 있는데도 말이다.
내 머리속에 ~ 가슴이 사랑에 대한 이쁜~ 아름다운 기억을
하고 있는데....She is my immortal sunshine to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