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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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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답사 후기 늦여름의 부산 산사(山寺) 나들이
여행도사 추천 0 조회 77 09.09.09 17:04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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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9.09 21:39

    첫댓글 어느 해 이웃사촌이랑 초파일날 다녀오곤 한동안 가보지 못한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더 정겹네요.. 지척에 있는 곳인데도 .. 언제 시간내어 구덕 문화공원이랑 두루 돌아보면서..도보도 하면서 그렇게 주말하루 시간을 내어 보겠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 09.09.10 08:04

    익숙한 공간이라 눈길이 더 오래가네요.ㅎㅎ 만덕사지 당간지주 쉽게 찾았나요? 저는 골목을 잘못들어서 저 아래쪽에서 풀숲 헤치고 올라갔던 곳인데....

  • 09.09.11 17:52

    그토록 바쁘게 부산을 오셨다 가셨네요. 들리셨던 두곳이 반대방향이라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바빴을 상황 눈에 선합니다. 만덕사지를 소개하셨으니 발굴 이야기 덧붙이겠습니다. 만덕사지는 1970년 만덕에 터널을 만들려고 할때 다량의 기와조각이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1990년 1차 발굴(30.25평), 1996년 2차 발굴(150평),2001년 3차 발굴(500평)을 통하여 3층 석탑,불두, 높이가 1m가 넘는 대형치미,팔각좌대석, 분청사기등 수많은 유물이 발굴 되었습니다. 발굴을 통하여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를 얻고있기때문에 부산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 작성자 09.09.11 22:19

    바쁘게 움직이지는 않았는데요. 내원정사에서 적당한 시간을 머물렀고 택시를 타자고 한건 제가 아닌 선배기 때문에 그냥 택시를 탔습니다. 만덕사터는 이미 2005년에 다녀간바가 있어서 그냥 여유롭게 둘러보고 갔지요.

  • 09.09.16 17:07

    여행도사님께서 이야기해주신 공민왕이 유폐시켰던 석기(釋器)왕자가 머물렀던 만덕사와 관련된 고고학적 증거가 나오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절터의 확실한 증거는 탑을 통하여 또는 기왓장을 통하여 밝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만덕사지에서는 기왓장에서 야축(若丑)과 기비사(祇毗寺)라는 글자가 새겨진 9장의 기와가 출토되었습니다. 부산의 고고학자들은 발굴유물을 통하여 현재까지는 석기왕자가 유배되었던 만덕사지는 아닌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기비사는 일본 도쿄(東京)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전북 김제시 금산사 향완(香椀)에 적힌 기비사 주지 삼중대사라는 기록때문에 현존했던 사찰이었음을 알수있습니다.

  • 작성자 09.09.11 22:20

    만덕사터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정보들 죄다 석기의 만덕사가 부산의 만덕사라고 말하고 있어서 별 증명과정도 없이 그만 ~~ 근데 그런 자료는 다 어디서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봐도 예삿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두렵네요 ㅎ

  • 09.09.12 10:20

    만덕사지는 전체면적이 3만2865㎡이나 되는 대가람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당지(金堂址:20mX20m)만 범어사 대웅전의 4배크기로 대찰이였음을 알수있습니다. 전체발굴이 이루어지면 만덕사였는지 기비사였는지 확실히 밝혀지리라봅니다. 재미있는건 현주지인 금산스님이 혼자서 발굴을 하고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발굴을 하시다 봉황머리 모양의 잡상과 치미의 날개와 상단부분 연꽃무늬수막새등 유물 30여점을 발견했습니다. 잡상(雜像)이란 궁전의 추녀나 용마루등에 얹는 여러가지 짐승 형상을 의미하는데 봉황머리 잡상은 왕의 버금가는 지위에있는 사람만이 사용할수있기때문에

  • 작성자 09.09.12 17:01

    이런 것을 진작에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늦게나마 모두 글에 반영했습니다. 주지승 혼자서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니~ 부산시에서 지원을 해주어 발굴조사에 가속이 붙게끔 했으면 합니다.

  • 09.09.12 10:30

    혹시 석기왕자가 쿠데타를 꿈꾸며 머물렀던 사찰이라는 작은 증거가 아닐까 기대해 봅니다. 만덕사지 대발굴이 끝난뒤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죠. 어찌됐든 높이 1m가 넘는 대형치미가 출토되었기에 현존하는 고려시대 사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음을 알수있습니다. 여행도사님께서 풀어주셨던 석기왕자의 수수께끼는 언젠가 밝혀지리라 봅니다. 두렵다는 표현 괜히 제가 고고학자인것처럼 비춰져 송구스럽습니다. 부산박물관을 들락거린지 30년이 되었기에 부산발굴사에 대해 쬐끔 알고있는 수준입니다. 또다른 부산이야기 기대해봅니다. 답사대장 장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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