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가정에서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바퀴벌레, 개미, 파리, 모기, 벼룩 등의 해충을 잡기 위해 각종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살충제의 독성이 해충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무척 해롭다는 사실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계절을 잊은 모기떼가 가을에도 기승을 부려 모기퇴치용 스프레이, 모기향, 전자모기향 등을 과다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성분이 의심스러운 살충제 대신 독성 걱정 없는 친환경 해충 퇴치법은 없을까?
주의해야 하는 살충제 사용설치용 살충제, 전기훈증식 살충제, 공중살포식 살충제, 바르는 살충제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살충제를 살펴보면 강한 살충 효과와 무색무취를 내세우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살충제는 단지 해충들에게만 해를 입힐 것이라는 생각에 아무런 걱정 없이 뿌려대는 경우가 허다한데, 색깔이 없고 냄새가 없을 뿐이지 실제로는 독성이 아주 강하다.
에어로졸(aerosol) 살충제는 공기 중에 잘 흩어지도록 하기 위해 살충 성분과 함께 액화석유가스(LPG)를 캔 안에 혼합해둔 것이다.
친절하게도 파리, 모기, 개미 등 해충별로 종류를 나누어 판매하는데, 거의 피레스로이드(pyrethroid)계 살충제라고 보면 된다.
사람이 피레스로이드계 혼합물에 노출되면 쇼크까지는 아니지만 눈이나 코, 목, 등의 점막에 자극을 받고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이명 등을 일으킨다.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중 페르메트린(permetrin)은 미국 환경청(EPA)에 의해 발암성이 있는 농약으로 규제되고 있다.
<살충제의 독성은 해충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무척 해롭다.>
몸에 뿌리거나 바르는 모기 기피제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인 디에칠톨루아미드(DEET)는 어린아이가 많은 양을 사용하면 피부발진, 두드러기, 물집, 염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마비나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다.
유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노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 벌레 퇴치법, 안전하고 간단하게 해충 없애기한마디로 살충제는 특정한 대상만 죽이는 게 아니라 신경과 소화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 및 성장호르몬과 생식호르몬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강력한 독성으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급적이면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 안에 출몰한 해충들을 일일이 손으로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천연 살충제다.
우리 주변에는 간단하게 해충을 박멸할 수 있는 천연 벌레 퇴치제들이 많다.
바퀴벌레나 개미 퇴치에는 은행잎이 아주 유용하다. 가을에 은행잎을 주워 양파망 같은 데 가득 담아 바퀴벌레나 개미의 통로에 두면 벌레들이 줄어든다.
개미를 없애기 위해선 고춧가루 또는 설탕과 붕산을 반씩 섞어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에 뿌려 놓아도 좋고, 개미가 무척 싫어하는 박하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고무줄과 지우개 성분을 싫어하기 때문에 설탕 봉지 등에 고무줄을 여러 개 묶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바퀴벌레는 붕산에 빵이나 밀가루, 설탕을 버무린 다음 콩알만 하게 뭉쳐 배수구가 있는 싱크대 안, 가스레인지 바닥과 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뒤 등에 놓아두면 퇴치할 수 있다.
단 효과를 보려면 2~3일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파리는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몰려드는 습성이 있으므로 해가 들기 전에 창문을 닫아둔다.
투명한 비닐 등에 물을 담아 천장에 달아둬도 효과적이다.
식물의 진드기는 식초와 물을 3:7로 섞은 뒤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되는데, 특히 잎의 뒤에 많이 붙어있으므로 일주일 동안은 매일같이 잎의 뒷면에 집중적으로 뿌려줘야 한다.
무색무취 살충제가 찜찜했다면 앞으로는 우리 가족을 위해 보다 안전한 친환경 해충 퇴치법을 사용해보길 권유한다.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특히 환기에 주의해야 한다.>
<살충제 사용 시 주의사항>1. 모기향- 인화성이 있는 물질 근처나 밀폐상태인 방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2. 액체/매트 전자모기향- 좁은 방에서 사용할 때는 자주 환기를 한다. 밀폐된 방에서 사용할 경우 비염, 천식, 혼수, 재채기, 두통, 이명, 구역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스위치를 빼야 하며, 전기가 통하고 있는 전기훈증 살충기 열판에 직접 손을 대거나 급속으로 접착시키지 않는다. 훈증기가 이불, 의류 등으로 덮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거꾸로 또는 옆으로 놓은 채 사용하면 안 된다.3. 에어로졸 제품- 사람을 향해 직접 분사하거나 분무기체를 흡입하지 않아야 하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한다. 불꽃을 향하거나 난로 등 화기근처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피부, 음식물, 식기, 어린이의 장난감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닿았을 경우 즉시 비눗물로 씻는다.
첫댓글 동조님 감사합니다 ()
살충제에대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잴 싫어하는 모기향,살충제 입니다~
동조님 감사합니다^^
동조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_
동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