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문을 열었다. 송림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다. 전시동 출구에 송림과 스카이워크 가는 길이 표시돼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자원의 수집, 보존, 관리, 연구, 전시,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전시동으로 들어가면 1층 로비에 우뚝 솟은 씨드뱅크(Seed Bank)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탑처럼 쌓아 올린 이곳의 상징물이다. 먼저 4층으로 올라간 다음 아래로 내려가면서 차례대로 전시물을 둘러보게 구성돼 있다. 해양생물의 다양성, 미래해양산업, 해양정보홀, 해양주제영상, 기획전시실, 4D영상실로 동선이 이어진다. 4층 인터렉티브 미디어월은 다중 동작 인식 기술을 이용한 체험 전시물이다. 벽 앞에 서서 움직이면 자신의 머리에 상어 머리가 나타난다거나, 손이 가재의 집게로 변하는 등 다채롭게 변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