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주일) 오후예배
말씀 : 신명기 16:9~17
제목 : 칠칠절과 초막절
도입 :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우리나라에도 큰 명절이 있듯이 이스라엘에도 큰 명절이 있습니다. 이것을 절기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과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해주시고 복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절기에는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신명기 16:16~17절에 [16.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보면 이스라엘의 3대 절기가 나옵니다. 먼저 무교절이 있습니다. 무교절은 지난 주일 말씀드린 유월절 절기와 함께 일주일 무교병을 먹는 것을 무교절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칠칠절과 초막절이 나옵니다. 칠칠절은 봄 농사를 지서 하나님께 추수의 감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초막절은 가을농사를 짓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이 두 절기는 열매의 수확과 관계가 있는 절기입니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에는 맥추절을 지키는데 그것이 칠칠절과 같습니다. 그리고 추수감사절기를 지키는데 이것이 가을의 초막절, 수장절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는 성탄절과 부활절 절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칠칠절과 초막절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째, 칠칠절은 봄농사의 감사절기입니다.
신명기 16:9절에 보면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라고 했습니다. 첫 곡식의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 주를 세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교절을 지킬 때 그 일주일 안에 안식일이 있습니다. 안식일 다음 날을 기점으로 일곱 주 즉 칠칠 49일 다음 날 오십일 째부터 이 칠칠절을 지냅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오십일째 되는 날이라고 그렇게 부릅니다. 신약시대 오순절 성령이 임하였을 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이 오순절, 즉 칠칠절을 지키기 위해 모였을 때입니다. 이 큰 명절날 주님이 보내신 성령이 임하셔서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방언도 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칠칠절은 봄농사를 지어서 그 결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 절기로 맥추절과 같습니다. 맥추라는 말은 보리 맥자입니다. 그리고 추수할 추입니다. 보리나 밀농사를 지어서 결실한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입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7월 1째주에 이 맥추절을 지킵니다. 즉 봄농사를 지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 햇빛과 비를 주시고 또 건강도 주시고 농토도 주시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대로 그 결실을 주신대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사화복을을 주십니다.
10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이 감사의 절기를 지키게 됩니다. 지금은 모세가 이 절기를 명하는데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 절기를 지키게 됩니다.
12절에 보면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 되었을 때에는 그들은 자유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농토도 없었습니다. 오직 노예생활을 통해 고된 노역 후에 겨우 입에 풀칠을 하고 연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호수아 때 그들이 가나안 땅을 점령합니다. 그리고 땅을 분배를 합니다. 각 지파별로 전국 국토를 나눕니다. 그리고 그 지파 안에서 가문 별로 나눕니다. 그리고 그 가문 안에서 각 가정에 별로 땅을 분배하여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을 주십니다.
이전에 노예였던 사람이 이제는 지주가 됩니다.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농사를 지어 풍성한 곡식을 거두게 됩니다. 양과 소떼가 풍성하여 기업이 풍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농토에서 나는 결실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께서 햇빛과 비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고 복을 주셔서 창대하게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복을 헤아려 하나님께 감사를 했습니다. 그것이 맥추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 절기를 지키는 목적입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으로 비유하면 우리들에게 기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귀한 직장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기업을 통해 복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절기를 지킵니다. 그리고 전반기 동안 지키시고 인도하심을 감사는 신앙이기도 합니다.
11절에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절기를 지킬 때 너와 너의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해서 먹고 즐겁게 지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노비가 있는 제도였기 때문에 가정에 노비가 있으면 함께 즐거워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은 노비가 없고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지내라고 해석해도 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레위인과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레위인은 주의 종들을 의미합니다. 당시 레위인들과 기업이 없었습니다. 농토를 갖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하나님 일만 했습니다. 오늘날 목회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함께 예배를 드리고 주의 종들과 함께 즐거워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라고 했습니다. 너희 중에 있는 객은 나그네를 말합니다. 나그네는 땅도 없고 소속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의 신앙에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아와 과부를 챙기라는 것입니다. 고아는 부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챙겨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들이 함께 챙기라는 것입니다. 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입니다. 당시에는 가부장적 사회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말하면 약자들을 돌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교회는 절기가 되면 음식을 장애우들과 함께 나눕니다. 진주장애복지원 안에 소담마을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곳에 거주하며 삽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명절이 되어도 집에 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돌볼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가서 그들과 음식을 나눕니다. 이것이 절기의 정신입니다. 하나님의 신앙입니다.
둘째, 맥추절은 가을농사의 감사절기입니다.
봄농사의 감사절기가 칠칠절이고 맥추절이었다면 가을농사에 대한 감사의 절기가 초막절입니다. 13절 말씀에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타작마당은 가을 타작마당을 말합니다. 가을농사를 지어 타작하고 곡식을 창고에 들인 후에 감사절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가을 추수를 복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지킵니다. 같은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농토를 주시고 햇빛과 비를 주시어 농사를 잘 짓게 해주셔서 결실에 대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우리들에게 직장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 수장절이라도 합니다. 수장절이라는 말은 한 자로 추수할 수에 저장할 장입니다. 그래서 추수를 하여 창고에 저장한 후에 하나님께 감사로 예배를 드리는 절기라 하여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수장절을 초막절 혹은 장막절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초막집을 짓고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생활을 할 때 장막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여정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광야에서 탠트를 치고 40년을 지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이 나아가면 따라갔고 멈추면 멈추어서 장막을 치고 지냈습니다.
이렇게 40년을 지내는 동안 하나님께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지켜 주셨습니다. 여름에 더울 때에는 구름기둥이 버섯구름처럼 덮어서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생활에서 보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구름기둥이 앞장서서 갈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밤에는 구름기둥이 앞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가는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인도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해주십니다. 그리고 주의 성령으로 우리 마음을 감동시키시어 인도해주십니다.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지낼 때 만나를 음식으로 주시고 또 목마를 때에는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 주셨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들이 고기를 먹고 싶을 때 하나님께서 동풍을 불어서 메추라기 떼가 몰려와서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닭으로 요리 해서 먹듯이 그들이 메추라기를 잡아서 요리해 먹었습니다.
이렇게 광야를 지낼 때 옷도 헤어지지 않고 발도 부르트지 않았습니다. 뿐만아니라 적의 공격을 막아주시고 승리케 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무사히 40년 광야, 나그네 생활을 마치고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정착을 하면서 농사를 짓고 풍요한 곡식의 결실을 맺으며 복을 받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 세월을 생각해볼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신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조상들을 하나님이 인도해주셔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땅을 기업을 받은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하여 장막절, 혹은 초막절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으로 비유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으로 인도해주시고 구원해주시고 복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1년 동안 지켜주심을 감사하는 절기가 추수감사절기입니다. 아멘
그래서 이 절기 역시 14절 말씀처럼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라고 했습니다. 절기를 지킬 때 너의 가족들과 노비와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표현하면 너의 가족들과 직원들과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약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15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했습니다. 이 절기를 지킬 때 일주일 동안 일을 하지 않고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복 주신 대로 힘써 감사하라!
17절에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추수를 하여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대로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도 절기를 지킬 때에는 특별헌금을 합니다. 평소에 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날은 특별하게 생각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힘써 하나님께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힘이 안 되는데 억지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절기인데 아무 생각이 없이 지내기보다 특별히 하나님을 기억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면 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