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2만 7천여 명 적은 4만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확진돼 격리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틀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만 3천여 명, 위중증 환자 수는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50대 4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재택치료자를 고위험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누던 제도도 오늘부터 폐지됩니다.
● 7월 기준 OECD 38개국 가운데 입국 전후로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데요, 지난달 30일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0.4%, 341명이 해외 유입 발생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방역 당국은 해외로부터의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부터 취임 뒤 첫 여름 휴가에 들어갑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1일부터 5일까지 여름 휴가 일정을 잡았다"며 "이 시기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운영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구성 논의 자체를 부정하며 반발하고 있어 내홍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당권경쟁이 본격화 한 가운데 이재명 의원이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개혁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자인 박용진, 강훈식 두 의원은 단일화를 위해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기와 명분에서 기류 차이를 보였습니다.
● 교육부가 추진 중인 만 5세 초등 입학 학제개편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19개 교육 관련 시민단체가 오늘 오후 추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몇 달 내에 러시아 해군에 실전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어 지구 어디든 1시간 내 타격이 가능합니다.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논란 속에 인도 태평양 지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대만에 갈지 여부는 얘기를 하지 않고 떠났고, 중국은 전투태세를 갖추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 어제 오후 네시쯤,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무대 조명 장치를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20대 노동자가 20미터 아래로 떨어져 심정지 상태였던 남성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상반기 총 8만 4천여 건이던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12만 3천여 건으로 46%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신고 건수는 17만 5천여 건으로 3.6% 감소했습니다.
● 한국금융연구원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5년간 30대 이하 청년층의 다중채무액은 총 158조 1천억으로 32.9% 증가했고, 중년층은 16%, 60대 이상 노년층은 32.8% 늘었습니다. 2017년 1인당 8천만 원 수준이었던 청년층의 빚 부담은 가상화폐와 주식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1억 1천만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 최근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선 어떤 면세품이 가장 인기였을까요?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수입 주류가 1년 사이 매출이 450%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담배나 화장품, 주얼리는 200%대, 면세점 위스키는 시중 대비 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에 20대 30대 사이 젊은 층의 구매 비율이 30%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00원을 오르내리면서 고환율 부담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는 이른바 '휴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예약한 지 하루 만에 추가 비용을 더 결제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 주로 옷과 가방, 액세서리에 한했던 명품 브랜드의 인기가 요즘엔 주방용품까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기 상품의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이마저도 구매를 위해선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중고거래에서는 중고 주방용품 가격에 프리미엄 가격이 붙어 신품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가격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최근 배달앱의 잦은 배달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와 달리 배달 앱들이 '기상 할증' 배달 단가를 쳐주지 않자 라이더들 사이에선 단가가 낮거나 한 번 들어가면 다른 콜을 받기 어려운 지역,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3층 이상 빌라나 상가 등에 대한 콜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국내에서 전기차 30만 시대가 열렸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1년 새 12만 5천대 이상 늘어난 29만 8천33대로 집계됐는데요. 정부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과 충전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올해 상반기 판매된 전기차는 작년보다 73% 높아진 6만 8천여 대를 기록했습니다.
● 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전남, 경남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단계를 높였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100mm를 비롯해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1일)
1. 우리나라의 경쟁법 위반 사건 처리 건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크게 상회.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의 처리 건수는 약 3.6배, 담합(카르텔) 처리 건수는 약 24.9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남.
31일 매일경제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의뢰해 OECD와 우리나라의 경쟁법 제재 실적 현황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공정거래법 사건처리 건수가 월등히 많았음.
담합은 더욱 격차가 컸음.
이 기간 OECD 연 평균 담합 제재 건수는 약 8.9건이었는데, 한국은 221.2건을 기록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음.
2. 호텔업계가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벗어나 빠르게 정상화.
특히 대기업계열 브랜드 호텔을 중심으로 빠르게 객실 점유율이 증가.
롯데호텔 서울의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객실 점유율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객실 점유율도 17% 상승.
반면 중소형 호텔은 찬바람.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서울에서 30개 관광호텔업 등록사업체가 폐업.
특히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르메르디앙 서울' 등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지역 랜드마크 호텔이 폐업해 눈길.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로비에서 이용객들이 체크아웃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한주형 기자]
♢코로나 늪 벗어나는 대형호텔
♢조선호텔 예약 급증 이어 롯데·신라도 매출 호조
♢호캉스 수요 폭발한 데다...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한몫
♢불황 속 꾸준히 신규호텔 개점
♢MZ 취향저격 콘텐츠도 갖춰
♢'비즈니스호텔 메카' 명동...절반이 매물로 나왔다는데
♢여전히 활기 못찾은 3·4성급
♢관광·출장 수요 회복 지지부진
♢매각무산돼 마지못해 재영업도
♢개발호재 많은 강남선 즉시 팔려
3. 실손의료보험에서 나오는 보험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백내장 다초점 렌즈 수술이 넉달새 95%나 급감.
매일경제가 단독입수한 A손해보험 실손보험금 청구 자료에 따르면, 3월 한 달 9343건에 달했던 백내장 수술 건수는 7월 450건(추정)으로 95%나 줄었음.
수십만원에도 가능한 백내장 수술비를 최고 1600만원까지 올라가게 만들었던 다초점 렌즈 가격도 3월 511만원(개당 가격)에서 373만원으로 27% 하락.
보험 업계는 이같은 변화가 기존 백내장 수술이 실손보험금을 노린 과잉수술이었다는 증거라고 주장.
♢실손보험금 지급기준 강화
♢3월 9천건 넘었던 수술 건수...7월엔 450건으로 대폭 감소
♢입원치료 기준 깐깐해지며...최대 5천만원 받던 보험금 통원기준 수십만원으로 '뚝'
♢'과잉진료 주범' 다초점렌즈도... 500만원서 300만원대로 하락
♢보험사·소비자 분쟁 늘어날듯
4.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놓고 찬반 논란 확산.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2025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1949년 '교육법'이 제정된 이후 76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학제가 바뀌게 됨.
이와 관련 관련단체와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특정 시점의 학생수가 두 배까지 늘 수 있다는 점에서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적.
한 살 많은 아이와 경쟁해야 하는 점 때문에 호응이 크지 않다는 점도 문제.
♢초등학교 입학 연령 만6세서 5세로 하향…찬반논란 가열
♢“인구감소 고려해 하향해야” vs “발달단계 맞지 않아”
♢새정부 업무보고 "만6세서 1년 낮춰 2025년 학제개편"
♢"저출산·고령화로 노동인구 감소 취학연령 하향 필요"
♢시민·유치원단체는 "발달단계 안맞고 여론 수렴 안돼"
5.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 누적 대수가 30만대를 돌파.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 자동차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2%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를 넘어섬.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는 29만8633대로 집계.
현대차가 3만16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9%가 늘었고, 기아도 2만31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1.7% 증가.
반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674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나 감소.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29만 8633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매월 평균 1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7월 말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대수가 30만대를 훌쩍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충전 모습. 부산일보DB
♢국내 전기차 누적 30만대 돌파…등록 비중 1% 넘어서
♢경유차 비중 38.9%…2014년 이후 처음 40%선 밑으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