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트에 관한 사커라인 루이스피구님의 글...(글 링크가 안되서 직접 펌)
"루드 굴리트"...에 대해서 제가 아는 모든 것들...
필명 루이스 피구 아이디(이름) sykesss(김진성)
이메일 sykesss@hanmail.net 작성일 2005-03-12 10:32:59
조회수 1525 추천수 20 삭제요망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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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들을 보니..."루드 굴리트"...가 어떤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에 글 올립니다...
이번 글은 개인적으로 제게는 지금까지 최고의 축구영웅이신 굴리트 형님...(반 바스텐 형님과 함께...^^)에 대해서 제가 이제까지 사커라인에 올려두었던 굴리트 관련 글들 중에서 나름대로 추려서??^^;; 정리한 후에 다시 올리는 글입니다... ^^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굴리트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5~6개 국어 구사 능력을 지녔던 인텔리로서 넬슨 만델라 산하의 인종차별반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색적인 경력이라던지...상당한 통기타 실력의 보유자로 나이트 클럽의 가수로도 활동했던 괴짜같은??^^;; 사생활에 대한 것들은 제외하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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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굴리트...의 주요 경력들...
1984 년 페예노르트 리그 우승, FA 컵 우승
1986 년 PSV 아인트호벤 리그 우승, 리그 최우수 선수
1987 년 PSV 아인트호벤 리그 우승, 리그 최우수 선수
1987 년 유럽 최우수 선수
1988 년 네덜란드 유럽컵 우승, AC 밀란 이탈리아 리그 우승, 유럽 챔피언스 컵 우승
1989 년 AC 밀란 이탈리아 리그 우승, AC 밀란 유럽 챔피언스 컵 우승, AC 밀란 슈퍼컵 우승, AC 밀란 컨티넨탈 컵 우승
1990 년 AC 밀란 유럽 챔피언스 컵 우승, AC 밀란 컨티넨탈 컵 우승
1991 년 AC 밀란 유럽 챔피언스 컵 우승, 유럽 슈퍼컵 우승
1992 년 AC 밀란 이탈리아 리그 우승
1993 년 AC 밀란 이탈리아 리그 우승
1994 년 삼프도리아 이탈리아 FA 컵 우승
1997 년 첼시 잉글랜드 FA 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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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굴리트...의 개인기록들...
1962 년 9 월 1 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생
79 년 ~ 82 년 : 하르렘( 91 게임 32 골 )
82 년 ~ 85 년 : 페예노르트( 85 게임 30 골)
85 년 ~ 87 년 : PSV 아인트호벤( 68 게임 46 골 )
87 년 ~ 93 년 : AC 밀란( 117 게임 35 골 )
93 년 ~ 94 년 : 삼프도리아( 31 게임 15 골)
94 년 : AC 밀란( 8 게임 3 골 )
94 년 ~ 95 년 : 삼프도리아( 22 게임 9 골)
95 년 ~ 96 년 : 첼시
감독생활 : 첼시( 96 ~ 98 ), 뉴캐슬( 99 )
현재 페예노르드 감독...
A 매치 : 66 경기 16 골
(참고로...굴리트의 개인 기록에서...골수가 다소 적은 것??^^;;은
굴리트의 포지션이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닌...
쉐도우와 공격형미들,중앙미들,윙어 역할까지 다 해내던...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웠던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다는 점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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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굴리트는 어떤 스타일의 선수였는가...에 대해서...
루드 굴리트...가 어떤 스타일의 선수였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우선 그의 전성기 시절... 그에게 붙여졌던 여러 별명부터 나열해 보겠읍니다...
"20세기 최후의 스트라이커" "검은 튤립" "천재 테크니션" "축구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테크닉을 지니고 있는 선수" "유럽의 마라도나" "현역 선수 중 마라도나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선수" "우승 청부업자" "그라운드의 야전사령관" "역대 축구 천재들의 장점만 물려받은 선수" 등등...
모두가 하나같이 너무나도??^^;; 화려했던 수식어들이죠...^^
루드 굴리트는 제가 축구를 보기 시작했던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적어도 제가 보아온 모든 선수들 중에는...공격수로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읍니다...
"천재 테크니션..."이라고 불렸던 당대 최고의 테크닉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최강의 피지컬 능력...
여기에 장신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순발력과 탄력,점프력,스피드까지 모두 지녔던 루드 굴리트는...
"역대 축구 천재들의 장점을 모두 가진 선수"...라는 당대의 평가에 걸맞게...
공격수로서는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위협적인 선수였읍니다...
플레이메이커로서도 정상급의 패싱 능력을 지닌데다가 경기 중에 수시로 사이드로 빠져서 순식간에 최고의 윙어가 되어 빠르고 정교한 크로스를 올리는가 하면 현란한 페인트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거나 대포알 슈팅을 날려대는 그런 선수였죠...
또한 역습시에 그라운드를 질주할 때에는 수비수들이 따라붙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의 소유자이기도 했읍니다...
또한...
루드 굴리트는 80년대 후반에 이미 저에게...
크라이프턴은 물론이고 호나우도의 헛다리 짚기 페인트,양발잡이임에도 마라도나의 라보나킥 기술...과 같은... 이러한 고급 기술??^^;;들을 실제 경기에서 자유 자재로 구사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입니다...
최전성기의 굴리트는 그야말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각종 현란한 테크닉들로 가지고 놀았읍니다...그래서 항상 한 명이 못 막고 두 명이 수비했다는 일화??^^;;도 있지요...^^
굴리트는 타고난 발목의 유연성을 필수로 하는 슬라이딩하며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을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경기 중에 여러 번 선보였으며...
2:1 패스를 힐패스로 주고 받는다던지...
심지어는 사포 비슷한 기술로 경기 중에 공중으로 2:1 패스를 하는 모습도 선보인 적이 있읍니다...
이러한 천재적인 테크닉에 더하여...
피지컬적인 능력은 거의 현재의 네드베드에 못지 않으며 190에 육박하는 장신임에도 네드베드보다 발도 빠르고 패싱과 드리블능력도 뛰어나고 헤딩능력도 대단하며 수비력까지 수준급이었던 선수가 바로 루드 굴리트입니다...
굴리트의 수많은 별명 중에...
"천재 테크니션" "축구 선수들이 구사하는 거의 모든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 "역대 축구 천재들의 장점만 물려 받은 선수" 와 같은 별명이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예일진 모르지만...
굴리트가 어떤 선수였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위닝의 예를 들어보겠읍니다...
(아무래도 적절한 예는 아닌 거 같네여... 이해바랍니다...^^;;)
위닝 상의 선수들 데이터를 보면 선수들 능력치를 항목별로 세분화하여 나름대로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을 알고 있으실 겁니다...
(이 점이 제가 피파 때려치고 위닝에 빠지게 된 첫 계기였죠...^^)
네덜란드 클래식 가셔서 루드 굴리트 능력치를 살펴 보시면...
조금 오버해서 "전능력 최강..."이라 할 정도로 거의 모든 항목에 걸쳐서 살벌한 능력치로 책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아무리 굴리트의 팬이지만 약간 너무하다 싶을 정도지요...
특히 헤딩과 점프 능력 같은 부분은요...
(아마도 코나미사의 선수들 능력치 준 사람도 굴리트의 열렬한 팬이었던 듯 싶어요...
도요타컵 단골인 AC 밀란에서 플레이해서인지 굴리트의 일본 내에서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죠...^^)
이것이 바로 굴리트의 특징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굴리트를 현역 최고의 선수들에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경기장의 어떤 영역이나 포지션에서의 플레이는 최고(중앙이면 지단,오른쪽 윙이면 피구,왼쪽 윙이면 긱스,전방 포워드면 호나우도...) 혹은 어떤 전문 기술은 최고(득점력이면 호나우도,스피드면 오웬,숏패스능력이면 지단,롱패스능력이면 베컴,몸싸움이면 비에리,드리블능력이면 긱스(부상 전 호나우도두여...^^),프리킥능력이면 미하일로비치...)와 같은 이런 식이 아니라...
나쁘게 말하면 세계 최고라 불리울만한 전문 영역이나 포지션 또는 전문 기술은 없었지만...
공격수로서는 상대방의 어디에 위치해 있던지 세계 정상급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만능의 종합 공격수였던 선수...
강인한 체력과 파워,스피드,테크닉,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뛰어난 패싱력,돌파력,슈팅력,놀라운 점프력에 의한 가공할 헤딩능력,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능력,큰 키의 결점??을 커버할만한 놀라운 순발력,정확한 크로스 능력,양발 사용능력,프리킥 능력에 더하여 탁월한 전술이해능력,플레이메이킹능력,포스트플레이능력,위치선정능력,카리스마와 리더쉽,여기에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쇼맨쉽까지 갖추었던 선수...가 바로 루드 굴리트...였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루드 굴리트야말로 지나간 시대를 대표할만한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불리울만 합니다...
비록 현대 축구의 개념에서 보면 쉐도우 스트라이커라고 부르기엔 활동 영역이 너무나 광범위??했지만요...
이는 어찌보면 현대 축구에서는 다시는 보기 힘든 유형의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갈수록 포지션별로 세분화되어 선수들의 활동범위가 좁아지는 현 시점에서는 루드 굴리트같은 거의 모든 재능을 갖춘 선수가 출현한다 하더라도 포지션 제약도 심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능력 개발도 힘들테니까요...
루드 굴리트...는 "역사적인 만능 공격수"로서...
단순히 오렌지 삼총사의 일원이었던 선수,반 바스텐을 보조해주던 공격수로만이 아닌...
"세계 축구 역사에 남는 대스타"... 중의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미 그렇게 기억되고 있구요...
(참고로...얼마전에 유에파에서 유럽의 역대 레전드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오렌지 삼총사 모두 20위권 이내의 상위에 랭크되었읍니다...
동시대에... 그것도 같은 국대와 클럽에서 함께 플레이했던...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거의 없는...
세 명의 선수가 그렇게 높게 평가된다는 사실은 새삼스럽게 오렌지 삼총사가 얼마나 대단했던 선수들이었는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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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굴리트 이야기를 하려면 반드시 "오렌지 삼총사"란 단어가 나오게 마련이죠. ^^ 루드 굴리트와 마르코 반 바스텐,프랭크 레이카르트 이 셋을 흔히들 오렌지 삼총사라고 하죠~ 아마 축구를 웬만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렌지 삼총사라는 말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이탈리아의 AC Milan에서 뛰면서 세계 축구계를 평정했던 세 영웅입니다. 다들 세계 축구사에 남을만한 대단한 축구 영웅들이고 뛰었던 포메이션이나 선수로서의 플레이 특성이 달랐기 때문에 서로간의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어찌됬건 세 선수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는 당대 최고이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읍니다.
저는 이 세 명의 레전드 중에서도 특히나 루드 굴리트에 열광했던 10대였읍니다.
요사이 나이가 어린 편인 축구팬이나 제 주변의 축구 좋아하는 후배들에게 오렌지 삼총사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그들의 플레이를 접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고 하네요. 아마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분들도 그러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유럽 축구에 좀 더 관심이 많은 분들은 현재 레이카르트가 바르셀로나 감독이고 굴리트가 곧 송종국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드의 감독이 될 거라는 것, 마르코 반 바스텐이 현대적인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 불리우며 우상시 된다는 것 정도를 알고 있읍니다. 더 나아가면... 과거에 반 갈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고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시킬 당시 주역들이었던 보통 "신 오렌지 삼총사"라고 불리우는 클루이베르트가 반 바스텐,셰도르프가 굴리트,다비즈가 레이카르트를 모델로 반 갈에 의해서 키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읍니다. ( 더 많이 알고 있으신 열혈 축구팬님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대부분의 축구 좋아하는 신세대?? ^^;; 분들과 대화해 보면 보통 그 정도 알고 있더라구요. 물론 요즘에 맹활약하는 소위 호나우도 출현?? 이후의 스타들에 대해서는 저 이상으로 잘 알고 있기도 하지만요~ ^^)
어느 시대에나 당대 최고 수준의 축구 영웅들은 존재해 왔읍니다. 지금의 호나우도나 지단,피구,베컴... 더 나아가 축구 약소국??의 축구 영웅들인 쉐브첸코나 긱스처럼 말이죠. 이들 세대에 열광해 있는 신세대들 대부분은 전성기 시절에 전 세계(월드컵에서의 대실패??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전 유럽"에 대해서는 분명히 맞는 말 일겁니다...)의 축구계를 공포??에 벌벌 떨게 했던 이들 "오렌지 삼총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잘 모릅니다. 아마도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획득할 수 있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미비했기 때문이겠죠. ㅠㅠ... 하지만 이들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기에 저는 축구 이야기 중에 오렌지 삼총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게 되면 열변??^^;;을 토하게 됩니다. 특히 막연하게 요한 크루이프,반 바스텐,베르캄프,클루이베르트로 이어지는 황금의 아약스 출신 네덜란드 포워드의 계보를 통해서 반 바스텐의 위대함은 알면서도 굴리트의 무시무시함?? ^^;;은 모르는 분들과 이야기할때는 더욱 그렇죠~ ^^
지금부터는 굴리트의 무시무시함??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읍니다.
굴리트의 팬으로서 조금 오버??하게 되더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이해하기 바랍니다.
루드 굴리트는 여타의 네덜란드 슈퍼스타처럼 아약스 출신이 아닙니다. PSV 아인트호벤 출신이죠.(참고로 크루이프,네스켄스,반 바스텐,레이카르트,베르캄프,클루이베르트,다비즈,셰도르프 모두 아약스 출신입니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반 니스텔루이만 아인트호벤 출신이고 오렌지 삼총사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전설적 수비수인 로날드 퀘만(수비수로서 가공할 득점력?? ^^;;을 보이던 대포알 중거리슛과 프리킥 능력의 소유자였죠.)은 아약스와 아인트호벤 두 클럽 모두를 거쳐갔었읍니다.)
굴리트는 페예노르드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아인트호벤에 와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읍니다. 아인트호벤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말이죠.
굴리트는 아인트호벤을 우승시킨 후에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면서 AC Milan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굴리트의 이적료가 세계 축구사에서 최초로 백억원 시대를 연 것으로 기억하고 있읍니다.(전에 싸커라인에 이 글 올렸더니 당시에 이태리에 사셨다는 어떤 분께서 최초의 100억원 선수는 로베르토 바조였다고 적어 주셨었읍니다. ^^) 굴리트의 이적을 전후하여 반 바스텐과 레이카르트가 AC Milan에 합류하면서 그 유명한 AC Milan 전성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당시의 세리에 리그는 마라도나와 카레카(당시의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공격수)라는 공포의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던 나폴리의 시대였지만 AC Milan에 네덜란드 삼총사가 가세하면서 세리에의 패권은 밀라노로 넘어오게 됩니다. 당시에 둘 간의 대결은 남북 전쟁이라고 불릴만큼 대단했었죠. 하지만 아무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에이스가 버틴 나폴리였다지만 네덜란드 오렌지 삼총사의 공격력에 이탈리아의 수비 레전드인 바레시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비력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밀란을 넘을 수는 없었읍니다.
이들은 세리에와 챔피언스 리그를 평정했고 두 시즌에 걸쳐 50여 경기 이상의 연속 무패 기록을 작성했읍니다. 당시의 세리에가 지금의 세리에를 뛰어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리그였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 기록은 현재의 아스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무패 우승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아스날의 대기록을 깎아내리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읍니다. 다만 당시의 세리에는 나폴리와 AC Milan 두 클럽 뿐만이 아니라 당시 이태리 최고 공격수였던 비알리가 활약하던 전통의 강호인 유벤투스,AC Milan에 맞서기 위해 독일 출신의 마테우스,클린스만,브레메 등과 같은 당대의 대스타들을 영입했던 인터밀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리그였기 때문입니다.(참고로 "이태리 세리에=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인식은 8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하여 9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확고해졌던 것입니다. 솔직히 현재만 해도 세리에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이미지는 많이 퇴색했죠.)
당시의 AC Milan의 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증명하는 역사적인 사건 하나를 들어보겠습니다. 1989년이었나??(죄송... ^^;;)에 AC Milan과 레알 마드리드간의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발생한... 레알 마드리드 클럽 역사에 영원히 남을 치욕스러운 "5:0"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유명한 것은 당시 이 경기의 충격의 여파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부트라게뇨 세대"라 불리우는 황금 멤버들이 배치되어 있던 당시의 레알 마드리드는 자국의 "리그 5연패"를 이룰 정도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읍니다.(한 시즌에만 34골인가로 지금도 스페인 리그에서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골잡이 우고 산체스와 당시 스페인 최고의 골잡이였던 부트라게뇨의 공격 콤비에 독일의 세계적 미드필더였던 슈스터,우리 나라와의 90년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뼈아픈 3골을 안겼던 미첼(90년 월드컵 당시 그는 벨기에의 엔조 시포, 네덜란드의 레이카르트와 함께 일명 유럽 3대 미드필더라 불리기도 했읍니다.), 아르헨 대표팀의 캡틴이었던 루게리 가 이끄는 수비진 등...스페인과 같은 메이저 리그에서 리그 5연패를 차지할만한 팀이었으니 대단한 팀이라 아니할 수 없죠.)
이들은 AC Milan 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베르나우 홈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로 나름대로 선방??하며 그들이 강팀임을 보여주었읍니다. 하지만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벌어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결국은 "날라다니는 굴리트와 반 바스텐", "중원을 완전히 장악한 레이카르트"에게 처참하게 농락당하며 5:0으로 대패하고 맙니다. 당시 경기의 충격이 너무 컸기에 경기 후에 마드리드의 시민들 모두가 울부짖었다는 유명한 사건이 바로 역사적인 "AC Milan 대 레알 마드리드의 5:0 사건"입니다. 이 경기 후에 레알 마드리드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서 한동안 몰락의 길을 걸으며 리그 타이틀을 바르셀로나에게 넘겨주게 되며 AC Milan은 향후 몇년간 유럽 축구계의 절대 강자로서 군림하게 됩니다.
(저는 솔직히 이 역사적인 경기는 보지 못했읍니다. 단지 여러 축구 기사들을 통해 이것이 얼마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는지를 보고 들었을 뿐입니다. 제가 당시의 마드리드 시민이었어도 엄청 쇼크를 먹었을거라 생각하구요... 하지만 당시에야 쇼크였겠지만 그 경기 후... 몇년간의 유럽 축구계를 AC Milan이 거의 싹쓸이하다시피한 사실을 떠올린다면 그다지 쇼크먹을 일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공포의 오렌지 삼총사가 있었구요. 정말 당시의 오렌지 삼촘사는 그야말로 상대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읍니다. 마치 예전의 유명한 야구 만화였던 공포의 외인구단을 연상시킬 정도로요~ 헷~ ^^ 오렌지 삼총사를 직접 보지 못한 나이 어린 분들께서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스페인 리그를 5연패 할 정도의 팀이 아무리 챔피언스 리그라지만 타국 리그팀에게 5:0으로 패할 정도면 당시의 오렌지 삼총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겠읍니까? 물론 당시의 AC Milan에는 공포의 오렌지 삼총사 이외에도 세계적 미드필더였던 도나도니나 현재 AC Milan감독인 안첼로티 또한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던 바레시와 떠오르는 샛별이던 말디니,코스타쿠르타 등의 정상급 수비수들이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AC Milan의 전성 시대"가 도래한 것이 막강한 수비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서 오렌지 삼총사를 영입하면서부터였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8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까지 제가 보아왔던 모든 클럽팀과 국가 대표팀 중에서 당시의 AC Milan 만큼 막강한 전력을 갖추었던 팀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쿼드의 화려함만으로 보자면 현재의 레알 마드리드도 그에 못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막강한 공격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비진를 지닌 현재의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서 당시의 AC Milan은 공격과 수비 모두가 막강한 그야말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팀"이었거든요... ^^)
단지 세 명의 외국인 용병을 팀에 스카웃한 것만으로 불과 1~2년만에 유럽의 클럽 축구계를 완전히 싹쓸이하다시피 평정한 어찌보면 만화에서나 있을법한 일이 세계 축구사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공포의 "오렌지 삼총사"였읍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희생물??이 되었던 것이 당시의 막강했던... 레알 마드리드였던거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처럼 클럽에서는 맹활약했던 이들이었지만 유독히도 월드컵에서만큼은 믿기기 힘들???정도로 자신들의 명성에 어울릴만한 활약을 전혀 보이지 못했읍니다. 네덜란드 국대는 아무래도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는 듯 합니다. ㅠㅠ...
비록 유로 88에서는 독일과 구 소련을 차레로 꺾으며 네덜란드에 역사상 전무후무한(네덜란드 출신의 역대 축구 스타들을 생각할 때 이것 또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죠. 단지 단 한 번 밖에 메이저 우승경력이 없다니... ㅠ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안겼지만요.
유럽인들은 유로선수권대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대회로서 말이죠. 심지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만 빠진 세계 월드컵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 열받는 말이지만 현실을 생각할 때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 밖에 없구요 ㅠㅠ 그만큼 유럽인들에게 유로 선수권 우승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만일 오렌지 삼총사가 아무리 클럽에서 날라다녔던들 만약 유로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면 이들에 대한 평가는 지금보다 낮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관점에서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은 아시아 축구팬의 입장에서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여부가 그 선수의 평가와 인지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월드컵에서의 실패는 뼈아팠읍니다. 90년 월드컵에서는 굴리트가 오랜 부상의 후유증으로 (제가 듣기로는 약 1년 여 정도를 한 두 경기인가 외에는 공식적인 시합에서 뛴 적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90년 월드컵 직전의 언론에서는 굴리트를 마라도나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현역 축구선수라 극찬하며 대회 MVP 1순위로 지목했읍니다. 참고로 득점왕 1순위는 반 바스텐이었읍니다. 이들에 대한 당시의 평가가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 실제로 80년대 후반부터 90년을 전후한 몇 년간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축구 전문지나 축구 단체에서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선수를 보면 굴리트와 반 바스텐이 서로 업치락 뒤치락하며 1,2위를 다투었읍니다.(중간에 마테우스가 90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 성과를 바탕으로 피파선정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것만 제외하고는요...) 마치 유로 2000을 전후해서 피구와 지단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죠. ^^) 대회 초반에는 전혀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다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쯤에 이르러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읍니다. 하지만 결국 아일랜드전 굴리트의 선취골 이후 자책성에 가까운 실점으로 예선을 3무로 마감하게 되어 잉글랜드에 이어 아일랜드와 공동 2위가 되지만 골득실에 다득점까지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전던지기??에서 져서 조 3위로 힘겹게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16강 상대는 결국 90년 대회 우승팀이 되는 독일이었습니다. 독일은 당시 근 몇년간 네덜란드를 꺾은 적이 없었고 조별 예선에서도 네덜란드에게 밀려 플레이오프로 힘겹게 본선에 합류한 상태였읍니다. 하지만 독일 특유의 저력은 무서웠고 결국 네덜란드는 우세한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대회 최고골에 선정된 브레메의 만화같은 브메랑슛 한방으로 주저앉고 맙니다. 네덜란드의 2:1 패배... 비록 굴리트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준결승전에 해당했던 독일전에서 양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최고의 골잡이였던 반 바스텐이 극도의 부진을 보인 것이 너무나 뼈아팠죠.(비록 팀은 졌지만 제가 생각하는 굴리트의 월드컵에서의 몇 안되는 경기들 중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 유일한 경기입니다.)반 바스텐은 월드컵 본선 4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극도의 부진을 보였는데 초반 몇 경기야 굴리트도 같이 부진했기에 아쉬움이 덜하지만 중요한 독일전에 이르러서는 굴리트가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음을 생각하면 이 경기에서의 반 바스텐의 부진은 정말 아쉽게 느껴집니다. 또한 경기 중에 푈러와 동반 퇴장당했던 레이카르트의 빈자리도 네덜란드 팀내에서 오렌지 삼총사의 비중을 생각할 때 상당한 전력 손실이었음이 분명하고요. 역시 예나 지금이나 네덜란드는 "불운한 팀"인 듯 합니다. ㅠㅠ... 하지만 경기 패배 후 모든 책임은 팀의 주장이자 리더였던 굴리트에게 많이 집중되었죠. 물론 반 바스텐과 레이카르트도 언론에 오랫동안 시달려야 했지만요. 그것이 예나 지금이나 스타 플레이어의 숙명인 듯 합니다. ^^ 독일과의 역사적인 혈투가 끝나면서 굴리트와 클린스만이 상의를 벗어 유니폼을 교환하던 장면은 제게 있어 아직도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읍니다.
당시에 독일팀 감독이었던 베켄바우어는 우승 후에 월드 싸커지인가?? (확실치는 않습니다. 죄송 ㅠㅠ...)와 했던 인터뷰에서 언제 독일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읍니다.
"16강전에서 네덜란드를 꺾었을 때 우승을 확신했다"
유로 88 대회 당시 홈에서 네덜란드에게 패하며 우승을 그들에게 넘겨줬던 베켄바우어에게 네덜란드전 승리는 그만큼 대단했던 것입니다. 유로 88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게 패할 당시 베켄바우어는 특히 굴리트의 플레이에 대해 극찬을 했던 바 있읍니다. 그리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제 기억으로는 독일은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 오렌지 삼총사가 축구사를 평정할 당시에는 90년 월드컵 대회에서 네덜란드를 꺾은 것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정말 네덜란드 축구를 좋아했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대목입니다. ㅠㅠ
이어서 유로 92...
유로 92에서는 신성이던 베르캄프까지 가세해 역사상 최고라 불릴만한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지나친 자만심으로 돌풍의 팀 덴마크에게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어이없이 패배하고 맙니다. 역시 슈마이켈의 눈부신 선방이 빛났던 경기로... 네덜란드의 90년 월드컵 대회의 악몽은 반 바스텐의 유로 92 승부차기 실축으로 이어지면서 네덜란드는 유로컵 2연패의 기회를 날려버립니다.
2년뒤... 루드 굴리트는 최전성기때보다는 다소 노쇠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 94 월드컵에 참가??하게 됩니다만 월드컵 본선 불과 몇 일을 남겨두고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을 무단 이탈해 버립니다. 굴리트는 94년 월드컵 전부터 요한 크루이프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야만 한다며 당시 감독이던 아트보가트??( 맞나? ^^;;)와 사이가 무척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여러 다른 네덜란드 슈퍼스타들이 그랬던 것처럼 너무나 개성과 자기 주관이 강했던 굴리트이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했겠지만 이로 인해 94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8강전에서 브라질에 아깝게 패배하며 또다시 우승 기회를 날리고 맙니다.
결국 우승은 호마리우와 베베토라는 환상적인 투톱을 보유한 브라질이 차지했지요.
당시 브라질과의 경기는 지금 생각해도 베르캄프나 오베르마스 용크와 같은 네덜란드의 어린 선수들이 로날드 퀘만이라는 베테랑 수비수의 리드하에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 싸워줬기에 저기에 굴리트와 반 바스텐이 가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곱씹게 만듭니다. 역시 네덜란드는 불운합니다. 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94 월드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었던 마라도나가 약물 혐의로 중도 하차했고 루드 굴리트 또한 감독과의 불화로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을 무단이탈해버렸고...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반 바스텐마저 고질적인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대회였기 때문이죠.한마디로 조금 김이 빠지는 대회랄까... ㅠㅠ
어쩌다보니 장황한 축구 역사??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ㅠㅠ
아마도 오렌지 삼총사를 앞세우고도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네덜란드팀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에 글이 길어진듯 합니다.
루드 굴리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가...에 대한 여러가지 기록들...
1.
굴리트의 선수 시절 카리스마를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실이 있읍니다...
굴리트가 선수 시절 말년에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해서 스위퍼로 보직을 변경하며 감독 겸 선수로 팀을 이끈 것이죠...
당시까지만 해도 감독 겸 선수라는 것이 거의 없었던 일로 그것도 보수적 성향이 강해서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심한 나라로 유명한 잉글랜드에서 첼시와 같은 명문클럽이 그다지 많지 않던?? 나이인 그를 감독 겸 선수로 팀을 이끌게 한 것을 보면 당시 유럽 축구계에서 굴리트가 어느 정도의 위상과 카리스마를 갖는 선수였는가를 잘 알 수 있읍니다...
(참고로...이제는 첼시의 전설이 된 졸라 옹을 첼시로 오게 한 것도 졸라의 능력을 대단히 높게 평가했던 굴리트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죠...^^)
2.
그 위대하고도 거만한??^^;;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동시대의 축구 선수로서 자신의 라이벌로 인정했던 유일한!!! 선수...가 루드 굴리트...였다..."는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를 빠트릴 수는 없겠죠...^^
"현역 시절"의 마라도나는 디 스테파뇨...를 제외하면 자신이 역사상 최고라는 자긍심이 대단했던 정말로 오만했던... 선수였읍니다...(현역 시절의 마라도나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그 유명한 펠레조차도 자신과 동급 내지는 아래에?? 두었던 사람이니 어느 정도로 오만했던 선수였는지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겠지요.ㅠㅠ...)
그런 그가 자신과 "동시대...의 축구선수"를 "현역 시절"에 자신의 "유일한 라이벌"로 인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루드 굴리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짐작은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실제로 저는 예전에 마라도나의 90년 월드컵 전까지의 플레이가 담겨 있는 80년대 후반에 제작된 외국(이탈리아로 추정...^^;;)의 마라도나 비디오를 보던 중에 갑자기 "라이벌..."이라는 제목과 함께 굴리트의 동영상이 몇 분 동안이나 계속되어 놀랐던 기억도 있읍니다...^^
그 비디오에서는 마라도나의 라이벌로 굴리트를 소개하며 굴리트가 마라도나를 이겼던??^^;; AC 밀란과 나폴리의 역사적인 혈투 장면이 나왔었죠...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역사적인 장면인 마라도나의 논스톱 슛팅 막아낸 후의 역습 상황에서 굴리트가 공을 잡자마자 하프라인 넘기 전에서부터 무시무시한 스피드의 드리블 질주로 나폴리의 수비수들을 바보??로 만들며 반 바스텐에게 왼발로 어시스트하는 장면이 연출된 경기입니다...
반 바스텐의 득점 후에 굴리트와 반 바스텐이 서로 얼싸안으며 그라운드에 나뒹굴던 장면은 지금도 유명하죠...^^)
조금 엉뚱한??^^;; 이야기이긴 하지만...얼마전 물의를 일으켰던 마라도나의 베컴 비하??^^;; 인터뷰 기사 전문을 보니 마라도나가 아직까지도 굴리트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가 새삼스럽게 느껴지더군여...
(물론 베컴 역시 엄청난 선수입니다만...개인적으로는 베컴이 아무래도 아르헨티나의 앙숙인 잉글랜드 선수이다보니 마라도나가 베컴에게 이같은 비난??^^;;을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라도나의 베컴 비하 인터뷰 전문...-
"요즘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아주 많다... 예전처럼 몇몇 선수들 - 굴리트, 마테우스, 반 바스텐 - 만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지단, 호나우두, 피구, 호나우딩요, 그리고 히바우두 정도가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데이빗 베컴은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는 아니다... 그가 잉글랜드 사람인 것은 불행이다..." "그는 매우 잘생겼지만, 여성처럼 보인다..."
3.
오렌지 삼총사의 최전성기에... 당시의 AC 밀란 동료들 대부분은 루드 굴리트를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서 역사상 최고의 원톱 스트라이커라고까지 불리우는 반 바스텐 보다도 더욱 대단한 선수라고 여기는 분위기였읍니다...
실제로 전성기의 굴리트는 AC 밀란의 "선수..." 라기 보다는 AC 밀란의 "그라운드의 감독 겸 선수..." 였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죠...^^
일례로...
밀란 제너레이션의 하나로서 이제는 살아있는 밀란의 전설로 통하는 말디니의 경우도...
예전의 어느 인터뷰에서...굴리트와 반 바스텐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자신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가 반 바스텐...이었다고 말했음에도...
굴리트에 대한 질문에서...
반 바스텐보다 굴리트가 더욱 위대한 선수...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발언을 한 적이 있읍니다...^^
저도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루드 굴리트가 조금은 더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헷~... 제가 워낙에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좋아하거든요...^^ 반 바스텐의 팬인 분들께 미안하네요... 부디 이해해주시기를...^^;;
이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의견일뿐 두 선수 모두 너무나도 훌륭한 선수이고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
4.
신문선의 굴리트에 대한 방송멘트...
"상대팀 선수들에게는 공포감을 주고 같은 팀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선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의 전성 시절만큼 상대를 압도한 선수로는 마라도나나 오렌지 삼총사 세대 이후로는 바르셀로나 시절과 인터밀란 시절의 부상 전 호나우도가 유일한 정도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여타 다른 선수들을 평가 절하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플레이 스타일을 떠나서 존재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신문선이 굴리트의 경기를 방송하면서 말했던 것처럼...
"상대팀 선수들에게는 공포감을 주고 같은 팀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선수..." 말입니다...
참고로...제가 지금까지 신문선이 중계했던 많은 경기들을 보아왔지만...
신문선이 어떠한 선수에 대해서 "공포감을 주는 선수..."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은 단 네 번 뿐입니다...
마라도나...
(마라도나의 경우는 공포심보다는 경외심...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합니다...
워낙에 사람이 아닌 선수였던 관계로...^^;;)
루드 굴리트...
(루드 굴리트의 경우는 상대팀 선수들에게 공포심을 주는 선수이자 같은 팀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선수...라고 했던 신문선의 말이 정확한 표현인 듯 하네요...^^)
부상 전 호나우도...
(공포심이라는 면에서만큼은 최고라고 보아도 될 정도의 선수였죠...^^)
알리 다에이...
(정말로 아시아권에서만큼은 알리 다에이만큼 공포스러운 스트라이커도 앞으로 다시는 보기 힘들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선수들에 전성기 시절 "공포 그 자체..."였던 "전율의 왼발" 히바우도...도 포함시키고 싶네요...^^
5.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정확한 상이라고 생각하는 "월드 싸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 역대 수상자...
사실 전 피파 선정 올해의 선수는 당시의 선수 기량보다는 너무나?? 네임벨류에 의존하는 상이라 별로 의미없다고 보구여...
월드 싸커지 선정과 함께 가장 권위있다고 하는 유럽 골든볼의 경우는 인정은 하지만 아무래도 프랑스 쪽에서 선정하는 상이어서인지 플라티니나 반 바스텐 같은 예술가라 불리울만한 플레이어들에게 다소 수상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이유로 저는 월드 싸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를 개인적으로 최고의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월드 싸커지도 조금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유럽 쪽에서 주는 것이다 보니 과거에는 다소 유럽 선수들에게 편중??되어 있기는 했죠...
마라도나와 호마리우가 대표적인 희생양이죠...^^;;)
좀더 확실한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보자면...
다른 선수들이 한 해동안 지단과 네드베드에 비해 활약이 떨어졌다는 가정 하에..
만약 지단과 네드베드가 한 해동안 거의 동급의 플레이를 펼치고 네드베드가 네임벨류는 조금 처지지만 그 한 해의 플레이만으로는 조금 더 위였다면...
각각의 상들의 특성상...
피파 선정 올해의 선수는 볼것도 없이 지단이 될 거고...
유럽 골든볼 선정 올해의 선수는 고심끝에 1위 지단 2위 네드베드가 될 거고... (지단의 플레이가 네드베드보다는 예술적이기 때문에...^^)
월드싸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는 1위 네드베드 2위 지단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러면 제가 왜 월드 싸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개인적으로 가장 인정하는지 조금은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역대 월드 싸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 명단...
1982년 파울로 로씨 (유벤투스/이탈리아)
1983년 지코 (우디네제/브라질)
1984년 미셸 플라티니 (유벤투스/프랑스)
1985년 미셸 플라티니 (유벤투스/프랑스)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 (나폴리/아르헨티나)
1987년 루드 굴리트 (AC 밀란/네덜란드)
1988년 마르코 반 바스텐 (AC 밀란/네덜란드)
1989년 루드 굴리트 (AC 밀란/네덜란드)
(1987,88,89년 굴리트와 반 바스텐의 압박... 90년 월드컵만 네덜란드가 우승했으면 90년 최우수선수도 분명 두 선수 중에 하나가 되었을텐데...^^)
1990년 로타 마테우스 (인테르 밀란/독일)
1991년 장 피에르 파팽 (마르세이유/프랑스)
1992년 마르코 반 바스텐 (AC 밀란/네덜란드)
1993년 로베르토 바지오 (유벤투스/이탈리아)
1994년 파울로 말디니 (AC 밀란/이탈리아)
1995년 지안루카 비알리(유벤투스/이탈리아)
1996년 호나우두 (바르셀로나/브라질)
1997년 호나우두 (인테르 밀란/브라질)
1998년 지네딘 지단 (유벤투스/프랑스)
1999년 히바우두 (바르셀로나/브라질)
2000년 루이스 피구 (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
2001년 마이클 오웬 (리버풀/잉글랜드)
2002년 호나우두 (레알 마드리드/브라질)
2003년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체코)
2004년 ??...
개인적으로는 셰브첸코...가 받았으면 합니다만...^^;;
제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3대 메이저상의 각각의 특성상...
피파 선정 올해의 선수상은 호나우딩요...
골든볼은 셰브첸코...
월드 싸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상은 앙리...
이렇게 수상자가 결정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읍니다...
참고로...3대 메이저상들의 최근 수상자들의 경우...
몇 년 전 피파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피구가 아닌 지단이 수상한 것을 제외하고는...
저의 예상이 거의 모두 맞았다...는 놀라운 경험담??^^;;을 말씀드립니다...
(이러다 모조리 빗나가면 낭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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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 현재의 루드 굴리트에 대한 평가...
루드 굴리트의 경우...
90년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지만...
불행하게도??^^;; 축구 이외에도 너무나 재능이 많았던??^^;;데다가...
89년의 선수생활을 중단할 만큼의 심각한 부상 이후로는...
비록 세 차례인가의 수술 후 1년여만에 극적으로 재기하여 여전히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심각한 부상 이후인 90년대에 들어서는...그의 플레이가 80년대 후반의 부상 전 전성기만 못했다는 점에서...
또한...
굴리트의 전성기가 시기적으로 "마라도나"...라는 "축구의 신??^^;;"...에게 가려지는데다가...
유럽이 아닌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던 90년 월드컵에서도...
비록 89년의 심각한 부상 공백으로 1년여를 쉬었던 선수였음에도 대회 직전 여러 언론매체들에서 대회 MVP 후보 0순위로 평가받았으나...
불행하게도...부상의 후유증으로 인해...저조한 플레이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었고...
(그당시 굴리트의 기대에 못미쳤던 플레이는 반 바스텐의 극도의 부진과 맞물리기도 했었죠...^^)
94년 월드컵 본선 직전에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이었음에도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을 무단이탈하는... 아쉬움이 남는 행동을 보임으로 인해서...
지금에 와서는 과거 80년대 후반 굴리트의 전성기 시절...
한때는..."마라도나를 이긴 선수..."라고까지 평가받았던...
그의 강렬했던 포스가 많이 퇴색한 것 같아 굴리트의 팬으로서 아쉬움이 큽니다...
"역사상 최고의 원톱 스트라이커..."라고까지 평가되며 지금도 포스가 강력히 살아있는...
아니 어찌보면..."현대적인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서 전성기때보다도 포스가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굴리트의 영혼의 파트너였던 반 바스텐...에 대한... 현재의 엄청난 평가와 높은 인지도...를 생각해보면...아쉬움이 더욱 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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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신 분들께 루드 굴리트...가 어떤 선수였는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워낙에 굴리트의 광팬인 관계로 글 올리다가 다소 오버??^^;;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러려니하고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적어도 없던 것들을 지어내지는 않았으니까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글은 지난 해외축구 게시판20 에서 2004년 12월 02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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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트의 독수리슛,오렌지삼총사의 도요타컵 관광장면==
필명 루이스 피구 아이디(이름) sykesss(김진성)
이메일 sykesss@hanmail.net 작성일 2005-06-20 18:06:56
조회수 3676 추천수 2 삭제요망수 2
IP 61.82.xxx.238 신고하기 삭제요망 분쟁유도 욕설 선수,팀 비방 광고,도배및낚시 음란게시물
첫번째 동영상은...
굴리트가 PSV시절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리그 최고선수"로 군림할 당시의 "독수리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골보다도 "십자가 세레머니"가 더욱 감동적 이라는...
그야말로 "카리스마" 그 자체...
동영상 자세히 보시면 상대팀 골키퍼마저도 골을 먹고서 감탄한 나머지 박수를 칩니다.^^)
두번째 동영상은...
오렌지 삼총사의 "90년 월드컵 대삽질??" 후에...
당시 "엄청난 망신살이 뻗쳤던??" 오렌지 삼총사가...
90년 겨울...일본에서 벌어진 도요타컵에서...
당시 "남미 클럽컵 결승"에서 "브라질의 상파울루 클럽"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돌풍의 팀 "파라과이의 올림피아"를 상대로...
괜히 애꿎은?? 남미클럽 챔피언팀을 3:0으로 관광??시키며 "월드컵 대삽질의 한풀이??"를 하고는...
90년 월드컵 삽질로 실추됬던 자신들의 "명예회복"을 했던 경기의 골장면들입니다...
Ps:
비록 화질이 상당히 나쁘지만...
눈이 좋으신 분들은..."굴리트의 크로스 올리기 전 장면"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레이카르트의 첫번째 골장면을 자세히 보시면...
당시 "순간적으로 윙어??로 변신"했던 굴리트가...
레이카르트에게 부메랑크로스를 올리기 바로 전에...
상대편 왼쪽 사이드에서 "상대수비수 두명"의 마크를 앞에 두고...
"호나우도 헛다리 페인트의 원형??"에 해당하는...
"순간적인 두 번의 오른쪽 헛다리 페인트"로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뺏은 후...
순식간에 연속동작으로...
오른발을 이용하여 "공을 오른쪽으로 살짝 민 다음"에...
"잠시의 틈도 없이" 당시 상대방의 진영으로 공간침투했던 "레이카르트"에게...
오른발을 이용한 논스톱킥 으로 "움직이는 공"을 차올려서...
"빠르고 정확한 원거리의 부메랑 크로스를 올렸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아마도 화질이 너무 나쁜데다가 "워낙에 순식간에" 크로스동작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언뜻봐서는 이같은 "연속동작"을 확인하시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두 눈 비비고" 이 장면을 유심히 보신다면...
굴리트의 "첫골 크로스가 어느 정도로 대단한 것인지..." 조금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정도의 원거리에서...세계 정상급의 상대팀 수비수들을 둘이나 앞에 두고서...그것도 "순간적으로 공간침투한 팀동료"에게...
위와 같은 연속동작을 통해서..."순식간에 빠르고 정확한 원거리크로스"를 올리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플레이"인지 말이죠...^^
(이렇게 상세히?? 설명을 했는데에도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자신이 직접 축구공을 가지고서...위의 굴리트가 했던...
"오른발 페인팅 연속동작에 이어서 순식간에 오른발로 공을 옆으로 밀어내자마자 곧장 오른발 논스톱킥으로 공에 스핀을 먹이면서 올렸던..."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 패스"를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수비수 두 명의 마크" 같은 것은 논외로 하고서...
혼자서 자유로운 상태로도...
저렇게까지 짦은 순간에 "오른발로 두 번의 연속 페인트"에 이어서...
잠시의 틈새도 없이 순식간에 또다시..."오른발로 공을 옆으로 밀고..."
이번에도 역시... 잠시의 틈새도 없이...
"같은 발로 움직이는 공을 논스톱으로 강하게 스핀을 걸어서 차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테크닉"인지 조금은 실감하시게 될겁니다.
"순간적으로 문전침투를 한 동료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팀동료의 머리를 향해 "정확하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는 정도의 고난이도는 바라지도 않더라도 말입니다...
제 경우도 어렸을 적에...
한때나마 굴리트의 위와 같은 기술을 따라하려고 연습했던 적이 있는데...
위와 같은 재빠른 연속동작 후에...
골대를 향해서 스핀먹인 크로스 패스를 올리는 것 조차도 힘들었던...
과거의 "암울했던?? 기억"이 있읍니다.^^;;
"상대팀 수비수의 이중마크"나 "팀동료의 위치 확인" 같은 것들은 고사하고...
저 혼자서 자유로이 공을 찼음에도 불구하고...
"연속동작의 스피드"나 "크로스의 정확도" 모두가...
위의 굴리트와 비교??해서는 어림도 없었다는...ㅠㅠ
하긴 당시 저같이 나이 어리던 "아마추어 허접 축구팬??"이...
굴리트 같은 "당대 최고의 대선수"의 기술을 비슷하게 따라한다는 것조차가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도대체 "전성기의 굴리트"가 "어느 정도의 기량을 지닌 선수"였기에...
80년대 후반에 "축구의 신 마라도나"마저도...
굴리트를 "자신의 유일한 현역 라이벌"로 인정했었고...
당시의 월드사커 같은 당대 언론에서 또한...
"굴리트는 개인기량에서 마라도나에게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현역선수"라며 엄청난 찬사를 보냈는지...
비록 "단순한 몇초간의 동영상 쪼가리??"일 뿐이지만...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굴리트"라는 선수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축구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에게만큼은 말이죠...^^
(물론 현재에는 "축구의 신 마라도나" 때문에...이같은 "과거의 축구사"마저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여럿 있지만여...ㅠㅠ)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당시 이 경기에서 굴리트가..."공중으로 조금 뜬 상태로 자신에게 향했던 패스"를...
순간적으로 "오른발 뒷꿈치"를 이용해서 "사포 비스무리하게" 논스톱으로 레이카르트의 머리를 향해서 "공중 패스"를 한 후에...
곧바로 상대 문전을 향해서 오른쪽 터치라인을 따라 질주하면서...
"레이카르트에서 반 바스텐"으로 이어진 패스를 다시 받자마자...
"논스톱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이 있는데...
(얼마전 "아르헨 대 브라질 전"의 아르헨의 두번째골 직전에...
"리켈메"가 보여줬던 "서커스 같은?? 오른발 힐패스"와 다소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준의...)
이같은 "환상적인 장면"을 여기에는 올릴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굴리트의 동영상 구하기"가 워낙 힘들다보니...ㅠㅠ)
이 경기 보시면...위의 장면들 이외에도...
비록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굴리트가 상대팀 골키퍼를 앞에 두고서...
"폭발적인 강슛"을 하는 것처럼 슛팅페인트를 써서...
순간적으로 상대팀 골키퍼를 "잠시 숨이 멈출?? 정도로...온몸을 꼼짝 못하게" 만든 뒤...
대포알 슈팅 모션에서 순식간에 동작을 바꾸면서...
"골대의 사이드 방향으로 공을 살짝 굴러가게 한 것"을...
상대팀 골키퍼가 "뒤늦게나마 정신차리고 간신히 막아내는" 것과 같은...
(정말이지 만일 굴리트에게 당시에 이렇게 골을 먹었다면 상대팀 골키퍼는 더이상 축구하기 싫어질 정도로 엄청난 망신??을 당했을 겁니다.
실제로 당시 상대팀의 골키퍼는...위와 같은 "굴리트의 농락슛??^^;;을 간신히 막아낸 후에도...한참동안 얼이 빠져서 제 정신이 아닐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당시 상대팀이던 "남미 챔피언팀"의 세계 정상급의 여러 선수들을 상대로...
"갖가지 현란한 개인기와 페인팅 동작들"을 이용하여...
조금 오버해서..."거의 데리고 놀았던??^^;;"
굴리트의 환상적인 플레이 장면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같은 장면들 또한 올릴수가 없으니 아쉬울 뿐입니다...
그나마 글로라도 설명을 드리자면...
비록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당시에 엄청 덩치크고 험악하게 생긴 흑인선수(굴리트)가...
현재의 "물오른 호나우딩요"가 보여주는 이상??의..."현란한 프리스타일"의 테크닉들로...
경기 내내 "상대팀의 수비수들을 데리고 놀았다??"라고 생각하시면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나머지 골 장면들 또한 "반 바스텐과 레이카르트에 의한 환상적인 골들"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기에 여기에 더이상 적지는 않겠읍니다...
마지막으로...90년 도요타컵 당시의 굴리트의 모습은...
과거 80년대 후반..."마라도나의 유일한 라이벌"로 불리던..."최전성기의 굴리트"가 아니라...
계속된 부상,여기에 결정적으로 89년 초중반의 오른쪽 무릅부상으로 몇 차례의 수술을 한 뒤에...
결국 부상후유증으로 "90년 월드컵"에서 "엄청난 대삽질??"을 한 후의...
이미 "최전성기의 엄청난 폭발력"은 상당 부분 사라져버린...
어느 정도는 선수로서의 "최전성기가 지나버린 굴리트"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비록 굴리트가 몇 차례의 수술 후에 심각했던 무릅부상을 이겨내고 재기해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이기는 했지만여...)
"오렌지 삼총사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이었는지..."
위의 동영상 보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끝으로...
위의 골장면들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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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트 스페셜 동영상들
http://www.youtube.com/watch?v=VBDgrNQQ41E
http://www.youtube.com/watch?v=CcYEAhuKxOE&mode=related&search=
http://www.youtube.com/watch?v=gzToQMvj17o&mode=related&search=
http://www.youtube.com/watch?v=701XpfoBd7s&mode=related&search=
http://www.youtube.com/watch?v=sEO3w6vNw_o&mode=related&search=
http://www.youtube.com/watch?v=a79H1gyvQkQ
http://www.youtube.com/watch?v=aSDfpfl1Z9w
http://blog.naver.com/gksxkdwndml?Redirect=Log&logNo=120025551190
http://blog.naver.com/team366?Redirect=Log&logNo=150006849600&vid=0
ac밀란5:0레알마드리드
http://www.youtube.com/watch?v=xjp97VJGx-c&mode=related&search=
ac밀란4:0슈테아우아
http://www.youtube.com/watch?v=qwG75254yto
ac밀란7:3 피오렌티나
http://www.youtube.com/watch?v=XhThLjP0078
ac밀란3:2나폴리
http://www.youtube.com/watch?v=FzX04MelnMc
ac밀란1-1나폴리
http://www.youtube.com/watch?v=mqHk1sL53Fc
ac밀란3-0올림피아
http://www.youtube.com/watch?v=MKDiqzlolbU
유로 88 결승 네덜란드2:0 소련
http://www.youtube.com/watch?v=MdgrJdbzb7M
유로92 4강 네덜란드vs덴마크 전후반 하이라이트
http://www.youtube.com/watch?v=TCFiFIaylbo
유로92 4강 네덜란드vs덴마크 연장전 하이라이트
http://www.youtube.com/watch?v=ywssm3INFQA&mode=related&search=
유로92 4강 네덜란드vs덴마크 승부차기
http://www.youtube.com/watch?v=fTB1_LcBko0&mode=related&search=
첼시시절 기록한 골
http://www.youtube.com/watch?v=vnsHwjrQFBA
나폴리상대로 기록한 골
http://www.youtube.com/watch?v=3yhVM3fCxPM
ac 밀란 골든이어 컴펄레이션1
http://www.youtube.com/watch?v=1xXxdC4YxyY
ac 밀란 골든이어 컴펄레이션2
http://www.youtube.com/watch?v=kSzEuBfEa7U
ac 밀란 골든이어 컴펄레이션3
http://www.youtube.com/watch?v=IzgX4aSD8xk
ac 밀란 골든이어 컴펄레이션4
http://www.youtube.com/watch?v=NcM7FRNWYdc
첫댓글 아!! 이분.. 이름은 몰랐었는데 몇번 이런선수가 있었다고 들은적은 있었는데 ㅋ 그분이 이분이셧네
오렌지3총사중 한명...당시 마라도나를 견제할 수 있는유일한 선수라 불리웠고, 또 밀란의 최전성기를 이끈 ...흐흐
나쁘게 말하면 세계 최고라 불리울만한 전문 영역이나 포지션 또는 전문 기술은 없었지만... 공격수로서는 상대방의 어디에 위치해 있던지 세계 정상급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만능의 종합 공격수 쉐바....
정말 많은 정보를 아시네요 저도 오렌지 삼총사 정말 좋아한다는!!요즘 시대는 이런 분류 선수들이 잘안나오는거같다는..그나마 비에이라가 레이카르트 반니가 반바스텐 굴리트는 없는거같아요 아주 그나마 발락..좋은글 감사합니다
아 저도 퍼온거라 뭐라 드릴 말씀이;;';;;
와...괜히 골드제너레이션이아니군요...신이라고 불리는마라도나의 유일한 대항마라니... 좋은글보고 가요
94년도 미국 월드컵 당시 반바스텐과 굴리트의 부재가 있었지만 베르캄프의 정말 예술적인 활약으로 네덜란드가 선전 했죠 이탈리아의 로베르토바죠보다 베르캄프 정말 예술이었는데... 굴리트만 지원했더라도 우승컵은 브라질이 아닐수도 있었죠
베르캄프가 더 눈에 띄었어도 정작 결승으로 팀을 이끈 선수는 바죠라는....당시 이태리 안습이었으나 유독 바죠만이...
하지만, 그 이전에 조별예선 죽음의 조에서 이탈리아를 통과시킨 데는 디노 바지오의 공이 가장 컸죠. 그때까지는 로베르토 바죠는 충전중이었음..ㅎㅎ
바죠팬들은 좀 화날수도있을듯 ㅎㅎ
읽지는 않았지만 ㅡㅡ; 괴물이군.. 지금 어디 보쓰야..
선수시절 되게 잘하고 유명했던 것 같긴한데 송종국선수한테 머라 한 것 땜에 별로
밀란제네레이션때..오렌지3인방의..신화가..바로 이런거군요..크루이프,굴리트,반바스텐..로날드 쾨만..까지..
미안하지만.. 반바스텐, 굴리트, 레이카르트!! 임 ㅡㅡ;
쾨만이랑 크루이프는 바르샤임;; 물론 둘이같은시대에 뛰지는않았지만요..ㅎ 밀란은 레이카르트 반바스텐 루드 굴리트 임 ;;ㅎ
쿠키랑의 불화땜시 저도 별로입니다..
송종국 망친감독
첼시시절..감독했을때도.FA컵우승은했지만..성격이..좀 X했죠..그리고..페예노르트시절에도..않좋았습니다..지금은 백수된..굴리트옹..
송종국 망가진 이유중 절반은 굴리트책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저도 그것때문에 굴리트 안좋아함-_-ㅋ
굴리트감독의 잘못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송종국은 그 당시 가정불화,의사소통부족등... 그러한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그러니 송종국의 잘못이죠.
송종국 잘못은 10%도 안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두시즌동안 주전꿰차고 선수들과 막힘없이 잘만뛰던 송종국을 가지고 굴리트 부임 후 갑자기 언어문제와 팀적응문제가 튀어나온게 우선 말이 안되죠...
그리고 가정불화가 있었다지만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것은 없습니다. 첫,두번째 시즌보다 세번째 시즌이 폼이 다소 떨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송종국 대신 주전자리를 차지했던 10대 유망주(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보다는 분명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는 지인이 그당시 로테르담에서 유학을 하고계셨는데 굴리트가 계속 '송' 가지고 못살게 굴더니 결국 내쫓았다고 현지 사람들이 막 분개하더랍니다;;
왜케 쪼개댔사 ㅡㅡ
스크롤의 압박...
마라도나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
마라도나가 많이 언급되네요......최고였던 선수들은 다 마라도나와 같이 언급되는.....그만큼 마라도나는 최고였던 선수
전에 봤던 기억이 난다
2:1 패스를 힐패스......이거 몇번봤어요. 굴리트에게 패스보낸 것을 굴리트가 여자들 무릎 올리듯이 바깥쪽으로 올리면서 힐패스...하는 거 몇번봤어요. 덩치가 크면서도 테크닉이 대단했던....카리스마 덩어리
굴리트가 샴프도리아에서 2시즌 뛰었었군요...첨 알았네요~
마스터리그할때 영입해서 썼었는데-_- 타겟으로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