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웬프리)
갑작스럽지만 스파알 종아리 마사지기 리뷰를 써보려 해.
계기는 대충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5월 초 엄마 선물로 뭐가 좋을 지 물어보는 평범한 자개 글,
후기쓰겠다는 대댓이 무색하게 완전히 잊고있던 나...
그 사이에 또 기다리겠다는 죄없는 여시들이 쌓여버렸다..
사실 글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쓰려고 산 것도 아니라서 그냥 넘어갈까 싶었지만..
누추한 글에 댓까지 달아준 여시들의 착한 마음씨에
짧은 후기 정도는 남겨야
예의 아닐까 싶어 글을 끄적여본다...
마침 엄빠 7박8일 여행가서 집에 없기 때문에
후기 작성을 위해 슬쩍 빌려왔음.
오늘 심연까지 씹고 뜯고 맛보고 파헤쳐 볼
스파알 종아리 마사지기의 용안.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무려 무선이다!
(크큭, 선이 안 보인다)
USB식 충전기로 충전하는거고
노트북이나 컴퓨터 본체에 꽂아서도 충전 됐음.
아무튼 무선이면 큰 장점 2가지가 생기는데
첫 번째는 마사지를 받으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것임.
위 같은 마사지기에서 종아리 마사지를 받으면
냄저들 군대에서 직각식사 하는 것 마냥
부동자세로 있어야 함.
(매일 15분 동안 이러고 있으면 종아리는 풀릴 지 몰라도 다른 곳이 쑤심)
반면!
뒹굴뒹굴
(저벅저벅)
아! 소파에서 마음껏 뒹굴렀으니
이번엔 침대에서 실컷 뒹굴러볼까?
뒹굴뒹굴
소파 위든 침대 위든 집안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푸바오처럼 뒹굴거릴 수 있음.
직각식사냐? 푸바오냐?
둘 중 하나 선택하라면 당연히 후자임.
두 번째는 공간의 제약 없이 이곳 저곳에서
마사지기를 쓸 수 있음.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무선이라서 한번 충전하면
장소를 옮기고 싶으면 여기저기로 텔레포트 SSAP가능임.
USB단자 형태인데 이거 한번 충전하면
욕실!
계단!
엘베!
차 안!
기계가 가볍고 흘러내리지 않아서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마사지 받을 수 있음.
횡단보도도 룰루랄라 가능하고
돌계단도 쌉가능
어이쿠 너무 편해서 스파알 낀 채로
편의점까지 와버렸네? 뎃큥…!★
온 김에 스텔라 한 묶음 사가지고 감 ㅅㄱ
다음은 세기에 대해 알아볼 차례.
예전 해태 타이거즈를 연상케 하는
흉악한 검빨 조합답게 압력이 아주 쎄다.
엄마 쓰라고 준건데 솔직히 써보고 너무 쎈거아닌가 싶을정도로...
아식스 추리닝 좀 두꺼운데 맨다리에 하는느낌
이게 글로 표현하면 잘 안 와닿을 것 같아서
지점토로 촉감을 시각화하여
공감각적 심상을 구현하기로 함.
슬랙스
안에 지점토 넣고
조물조물
자국 남음.
청바지
안에 지점토 넣고
조물조물
자국 남음
패딩바지…가 없어서 롱패딩에
지점토 넣고 테스트 하기로 함.
패딩아 아프지마...ㅜㅜ
성공적인 리뷰를 위해 좀만 버텨줘....ㅠ
조물조물
기어코 패딩도 뚫고 자국을 남기는 독한 넘 ㄷㄷ
(이쯤되면 맨다리에 안 하는게 맞는거 아닌지)
온열 기능도 있는데 요즘 같은 날씨보단 겨울이나
쌀쌀할 때 쓰면 좋을 것 같음.
근데 우리 엄마 피셜로는
근육통 없앨 때는 온열 기능 키고 해야 찜질 효과가 생겨서
쑤신 게 더 빨리 가신다고 하심.
후기 처음 써봐서 잘 썼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이렇게 쓰는 거 맞지?
“……”
이렇게 쓰는 거 맞지…?
“……”
“……”
아무튼!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 지 모르겠어서
그냥 카톡으로 도착한 우리 어머니 총평 남기고 갈게.
“머리부터 발 끝까지 시원해~”
반박 시 탈룰라
(+찐막으로)
점토야 고생했어
내가 많이 미안하고 많이 고마워💙💙💙💙
아식스 너두~💙💙💙💙
(+ 찐찐막으로)
구매인증 남김 ㅎㅎ
수고링 ^~^
나도 그래 ㅠㅠ 충전 하루에한번은해야돼
아니 설명서에는 무슨 120분 간다고 적혀잇는데;: 개어이없어 그리고 다른여시들은 오래쓰는거같은데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https://spa-r.com/product/%EA%B6%8C%EC%9D%80%EB%B9%84-%EC%8A%A4%ED%8C%8C%EC%95%8C-%ED%8F%AC%ED%84%B0%EB%B8%94-%EC%A2%85%EC%95%84%EB%A6%AC-%EB%A7%88%EC%82%AC%EC%A7%80%EA%B8%B0/49/
여샤 연어하다 발견했어 ㅋㅋ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