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션임파서블 7 볼려서 집 근처 롯시로 예매하던 중에..
심규선님 무대인사가 있다해서
25000이란 가격임에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예매했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가수라서 가까이서 볼려고
17:00 타임에 D열에 예매했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
오랜만에 잠실에서 롯시로 영화는 오랜만에 즐기는데
8층으로 가던 중 대기하는 사람들이 왤캐 많지 했는데,
와.. 이거 볼려고 기다리시는 분들이시더군요.
여성분들이 좀 더 많았지만 저처럼 남성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
- 심규선 님을 처음 알게 된 계기
제가 14년도인가 15년도인가? 그때 새벽에 잠이 안와서 유튭인가 어디서 노래 좋은거 없나
뒤적거리던 중에 '오펠리아' 란 노래에 꽂혀서 가수를 찾아보니 LUCIA 라는 이름의 가수로
음색에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 가수 김건모님도 팬이시라 하더군요 ㅎㅎ
음색이 한국적이고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이어서 많이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ㅠ
비유하자면 슈가맨 시즌 3에도 나오셨던 이수영님을 처음 접했을때 그 임팩트라 느껴져요
제가 첨 들었던 노래가 '그리고 사랑해' 라는 노래였는데,
중학교때 이수영 노래 MP3에 넣어서 들었던 행복한 기억이 나네요. LYN도 좋아했었죠 거미랑 ㅠ
https://www.youtube.com/watch?v=Qszs4B6NzM0
아무래도 이수영을 대표하는 노래는 '휠릴리'죠? ㅎㅎ
이걸로 03년도인가? 상을 탔었으니 ~
다시 보니까 트와이스의 모모 닮았네요 ㅎㅎㅎㅎ
사실 !! 저 노래 듣고 음색만으로 판단했었을때
40대의 중년 여성분의 가수님이실줄 알았는데
(반지의 제왕 갈라드리엘인데 이런 느낌일 정도로 성숙한 보이스때매 오해했습니다..)
라이브는 개쩔겠지? 하는 생각으로 봤었는데
너~무 동안이셔서 놀랬습니다 ㅠ 86년이시더군요 ㄷㄷ..
(다시 보니 김태리 닮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김향기 느낌도 났었습니다.)
- 상영 전 무대인사
먼저 제 타임은 무대인사를 먼저하는 시간이었어요.
아쉬운건 가수님 나오실때
상영관 조명이 좀 어두워서 사진 화질이 안좋았었네요 ㅠ
그래도 상영관에 사람들이 꽉찼어서
호응도 잘해주고 대포카메라 가져와서 사진찍으신 분들 많더군요.
뭔가 나만 아는 가수였는데
살~짝 뺐긴 느낌?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ㅋㅋㅋㅋ
잴 앞에 여성분들 팬이신거 같은데 리액션해줘서
감격에 벅차서 우시는거 보고 살짝 짠했습니다 ㅠ
올해 말에 콘서트 예정이고 정규 앨범 나온다네요 ^^
오늘 이거 끝나고 심규선님 리스트 무한 정주행각 나왔습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사실은 레드벨벳 팬인데 ,
What If ~ 제 앞에 레드벨벳이 눈 앞에 와준다면 ㅜㅜ
- 블루레이 콘서트 내용
사실 2022 콘서트 밤의 정원에서 블루레이로 녹화해서 이걸 영화관에서
즉 !! 롯데시네마 돌비 에트모스로 상영한건데, 다른 커뮤니티의 리뷰글 처럼
사운드에 신경 쓴 모습이 좋았습니다. 가끔 심야에 울적할때 심규선님 라이브를
유튭에 보는 경우가 있는데, 확실히 집에서 보는거보다 몇배는 나았습니다.
물론 콘서트 스테이지 까지는 못가긴 하나,
이 정도 사운드라면 칭찬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특징이 있다면, 콘서트 간에 곡과 곡 사이 팬들과 대화 내용이라든가,
쉬어가는 타임 이런거
싹~다 생략하고 무대 라이브 영상으로 스트레이트로 보여주는데
자우림때 보다 더 몰입된거 같습니다.
뭐 사실 자우림꺼는 자우림의 긴 역사와 그 사이에 히트곡들이 섞여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거지만
이건 콘서트이기때문에 귀르가즘이 와서 행복했습니다 ^^
다만 굳이? 단점이 있다면
자막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고, 곡 제목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정말 아는 노래들만 알고 나머지는 처음 들었는데
그래서 찾아서 올려드리자면
[1부] 수록곡으론
시내
수피
아플래
우리는 언젠간 틀림없이 죽어요
소로
La Pluie
밤의 정원
화조도
아라리
야래향
[2부] 수록곡으론
섬광
이제 슬픔은 우리를 어쩌지 못하리
생존약속
너의 존재 위에
담담하게
혜성충돌
오필리아
월령
달과 6펜스
폭풍의 언덕
(앵콜)곡으론
창백한 푸른 점
필로소피
느와르
INNER
강
이라고 하더군요
2부에서 오필리아 랑 월령, 달과 6펜스를 듣고나니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혹여나 심규선 님에 관심있으신 분들 계시면
찾아서 감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1부에서 화조도랑 아라리 콤보에 저도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ㅠ
옆에 여성분 계셨는데 펑펑 우시더군요 ㅜㅜㅜㅜ..
아는 노래들에 대해선 따라 부를 정도로 너~무 좋았던 곡들 이지만
모르는 노래들 중에선 최우선 적으로 적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월령 上 이란 앨범 수록 곡들 중에 '생존약속' 이란 노래가 있는데
노래로 울컥한건 애니 영화 '거울 속 외딴 성' 의 엔딩 곡 이후로
간만에 노래로 울었네요 ㅜㅜ.. 자막이 없다보니 듣고 몰입에 빠졌었는데..
(2절 가사중..)
" 그렇게 죽고 싶은 만큼 아팠던 것은
그만큼 살고 싶다는 증거
엉뚱한 곳에서 이유를 찾아 헤메며
소진했던 옛날이여
내일은 분명 오늘과 똑같을 테지만
하나만 약속해 줄래 내게
그렇게 죽고 싶은 만큼 아플 때마다
싸워보겠다고
늘 이길 수 없다 해도"
이걸 듣는데 얼마나 울컥하던지.. 제 옆에 여성분 계속 우시더군요 ㅜㅜ..
이해합니다 ㅠ 그 뒤로 제 최애곡 '오필리아'에서 흠뻑 빠지셔 좋았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월령' 이란 노래에서 저를 또 울렸네요 ㅠ
(Hook 가사 중에서)
이제 나의 어둠은 내가 밝힐 거야
누가 나를 비춰주길 바라지 않을 거야
잃어버렸더 내 모습을 다시 되찾기로 할래
스스로 번지며 차오를 때까지
(최근에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윤하님이 커버한 노래 듣고 울컥했었는데
오늘 하루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낸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ㅜㅜ..)
곡들 소개 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그래도 마지막 앵콜부분에서 후련한 느낌의
곡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마지막에 세션분들 소개하고 끝나는데
마지막 곡들 중에서 '부디' 추천드릴게요 '부디'로 힐링 받으신 분들 많으셔서
처음 들으시면 위로 많이 받으실 거라 믿어서 올릴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fzer60TnlMI
끝나고 7층에서 마우스패드랑 부채 증정 받고 집가는 길에
'월령' 과 '생존약속' 계속 반복듣다가 커버곡 찾아서 듣고
그러고 집에 왔네요. 심규선 님을 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팬카페 팬분들이
사진찍으시려고 하시던데 저는 사진에 가려질거 같아서
빠져나왔네요 혹여나 팬카페 가입유무 있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오늘 하루 심규선님 노래 어떠신지요?
첫댓글 여기다 올리면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문제되면 삭제하고 자유게시판에 올릴게요
죄송합니다 스크랩이라 수정 못드리네요 ㅠ
폭풍의 언덕 부르시고
부디 랑 선인장 부르시고 담 곡에 필로소피를 부르셨답니다 ^^
콘서트 갔을 때 제일 최애 곡인 ‘강’ 을 끝까지 안불러주시길래 아쉬웠는데
제일 마지막 곡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때 전율은 진짜..강은 진짜 미쳤음..
듣는 중인데 여윽시 마지막에 어울릴 법한 곡이네요 ㅋㅋ
안그래도 생존약속으로 울컥했는데, 부디 만큼 위로 받는 노래네요 ㅎㅎ
@Kenzie Anne 어떤 콘서트를 하던 아마 라스트곡은 강 일만큼 규선띠도 팬들도 애정하는 곡..라이브가 진짜 ㅠ
@머신생수 오늘 무대인사때 한곡 뽑아주시지 ㅠ
하긴 자우림분들도 안불러주셨지 ㅋㅋㅋㅋ..
심규선 노래 너무 좋죠 한때 플레이리스트 전부 심규선노래로 다 채웠는데
어떤날도 어떤말도 , 5월의 당신은,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줄건가요, 담담하게 등 진짜 좋은 노래 많은데 오랜만에 좀 들으러 가야겠네요
꽃처럼 한철만 너무 좋죠 ㅎㅎㅎㅎ
오늘 제목하고 가사 자막 있었으면 정말로 좋겠다구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사에 집중도가 높아져서 좋았어요
오늘 몰랐던 노래들 중에 월령하고 생존약속이
저의 마음을 울렸었어요 ㅜㅜ
심규선 노래 너무 좋긴함
안그래도 즐겨 듣는 가수분인데
오늘을 계기로 팬해도 될거 같습니다 ㅎㅎ
심규선님 최고...
오늘 하루 마무리로 스테이씨 보단 심규선님 어떠신지요?? ㅎㅎ..
심규선님 감정이 너무 좋음 ㅠ
맞아요 오늘 하루 마무리로 심규선님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