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어제 카페 모임에서 산삼주 등 경매에서
여자들이 광분을 했다는 글을 썼는데
사실 대부분의 경제권은 여자들이 가지고 있고
남자는 개털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아내 모르게 비자금을 조성 하려고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촉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한 회원은 집 사진틀이나 책 속에 비자금을 숨겼으나
번번이 들키자
차속에 아님 농막에 숨겼다가 이 또한 들키자
비닐봉지에 싸 밭에 묻어 두었는데
시간이 지나 위치를 찾지 못하고 포기했다가
고추를 심으려고 로타리를 치다가 발견 횡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사실 자기 혼자 사업을 하는 남자들을 제외하고
월급이 통장으로 들어가는 월급쟁이나
부인과 같이 자영업을 하는 남자들은 비자금 조성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어느 해 여름 청양 매산지로 낚시를 갔습니다.
이 저수지는 평소에는 낚시가 잘 안 되다가
모내기를 하려고 물을 빼 옛 저수지까지
수위가 내려가면 낚시가 잘 됩니다.
그런데 멀쩡하던 날씨가 급변 폭풍우가 몰아치더니
이제 낚시는 물 건너갔고
파라솔을 붙잡고 어렵게 버티는 형국 이었습니다.
이때 미사일 쏘는 소리와 함께 낚시대가
뒷 꼬지도 무용지물 팅 하고 튀어 오르더니
저수지 한복판을 향하여 손살 같이 끌려갔습니다.
어! 어! 어! 내 낚시대!
엉덩이 불 붙은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하자.
옆 낚시 회원이 말했습니다.
그깐 반카본 낚시대 몇 푼이나 한다고 아까워 하냐고?
야! 임마
낚시대가 아까운 게 아니라
낚시대 꽁무니에 숨겨 놓은 비자금이 아깝잖아?
그때 붕어들이 내 낚시대에 숨겨 둔 비자금 꺼내
잘 쓰고 있을 텐데.
첫댓글 울 엄니 헌옷속에 돈을 감추셨는데 우린 헌옷 버린다고 다 태워버려 혼난적있네요
ㅎㅎ
어찌 그런 일이?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ㅋ ㅋ 낚시대에 숨겨둔비자금
붕어들이 잘쓰고있다고 하던가봐요 ㅎ
ㅎㅎ
잘 쓰고 있길 바랍니다
올 봄 포동포동 살찐 붕어 잡아 메운탕으로
끓어 먹어버릴 생각입니다
카드가 있어 좋아요.ㅎ.ㅎ.ㅎ
물가는 오르고
쓸 일은 많은데
나오는 것은 정해져있고~
이래저래 힘든 겨울입니다.
요즘은 다 카드로 쓰니 집에 숨길 필요가 없지요
비자금 남자는 걸리는대
여자 비자금 찾았다는말은 듣지를 못했습니다
연구감 일듯 ,,~~
여자 비자금은 신성불가침 영역입니다
어디 감히 건듭니까?
그 붕어 제가 낚았나 봅니다^^
지지난 주말 참으로 오랫만에 낚수여행을 갔다가
제법 큰 씨알10여수를 했는데....
붕어 호주머니부터 뒤져볼랍니다. 이자까지 불어 있으려나요~~
오늘 저희 직원들과 붕어찜 해 먹을겁니다
ㅎㅎ
겨울 붕어 맛 있습니다
잘 찾아 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붕어님 글은 언제 읽어도 재미 납니다.
젊으을때 야무진 모습을 보여 드렸어면 딴 주머니 차도 못 본척 합니다
믿어니까요. ㅋㅋ
울 부부가 그러니까오.
ㅎㅎ
서로 믿고 살아야지요
우리부부도 서로 믿고 삽니다
재밌어요
북 콘서트 한자락 어때요?
이곳저곳서 기웃기웃
고맙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비자금없이 그냥 맨발로 걸어갑니다^^
저는
둘다 빚갚기 위해 벌고 남으면 여행하고 그냥 사네요^^
ㅎㅎ
그게 정상이지요
일부 욕심 많은 마나님들 때문에 일어나는 해프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