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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unter to The Great Nature.
(Start: Sunday16,March 2014
Ending: Saturday12,April 2014
27nights 28days)
하마 터라면 황열병 예방접종 인증서 원본을 복사기 속에 끼어놓고
공항에 갈 뻔 했다.
길동무(가이드)에게 줄 팁280$은 별도로 봉투에 넣어야겠다.
공항에 나가면 멀티 플러그,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Data roaming을 챙겨야겠다.
방문 국 중 Bolivia는 데이터 로밍이 되지 않는 나라인 듯하다.
확인해 둬야겠다.
아침 일찍 충분한 스트레칭 하고 가족들에 대한 기도
여행에 대한 기도 동행하는 by형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기원했다.
좋은 인연에 한 달여를 같이 하는 기회이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가족들에게 동행자와 길벗인솔자 전화번호를 by형이 남기자고
제언해서 오케이. 수신양호. 라고 문자로 답을 보냈다.
트렁크 무게22.6kg 배낭3kg 내 무게77kg
집사람은 우리 집 총 무게가 100kg가 빠져 나갔다고 말했다.
우리 집 총무게가 가벼워 졌음에 틀림이 없다.
집 사람의 머리가 시원해 졌을 것이다.
현금 2,240불을 준비하고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Priority Pass 가 연계되고 ATM기 현금 인출이 가능한 Platinum 현금 우리카드를 휴대했다.
배낭엔 가디 건 배게 목 풀러 귀 마게 물 스프레이 안대 종아리 압박 대
선글라스 펜 돋보기 쎄레톤지에스 연고 전화 예비 충전지
회화 깜박이 스페인회화 책 비상시 귀국티켓(브라질 상파울루->인천)
여권 등 복사본 길벗 팁$280 물티슈와 일반휴지가 넣어졌다.
여권에는 세계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priority pass카드와 황열병
예방접종인증서 미국비자를 챙겼다.
이번 여행을 위해 黃熱病 破傷風 장티프스 肺炎 주사를 접종했다.
자켓에는 일용약품 팔팔 타이레놀 일회용 치약 칫솔 황사 마스크
왼쪽에 이동체인금고 삼성카드와 전화기 오른쪽에 현금 지갑을 휴대
했다. 나만의 비밀 금고는 몸 깊숙한 곳에 별도로 간수했다.
위험지역으로 투입되는 군인에 못지않은 중무장을 한 셈이다.
어디 그뿐인가?
소화제, 감기약이 한 보따리, 멀미약도 넣고 급하면 쓰려고
우황청심환도 알약2개 물약 1개를 챙겼고
밴드와 붕대, 전립선 약과 비타민, 혈전예방약과 가려움에
바를 연고, 모기향과 모기물린데 바르는 약,
매실엑기스와 계피가루, 꿀과 소금, 바세린과 맨소레담,
컵라면과 누릉지 고추장, 잣과 여양갱, 초콜릿과 인삼 말린 것,
껌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가득하게 짐이 꾸려졌다.
물을 덥히는 데 쓰이는 돼지꼬리도 챙겨 졌고, 다용도 스푼과 포크,
녹차 커피 마테차 인삼절편 모두 망라하기가 힘들 정도다.
16일 오전 11시35분 공항버스에 탑승 했다.
알래스카 비행에서 막 돌아온 1위(사위에 대한 나의 호칭) 유철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렸다. 식구들 모두의 환송이 됐다
12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은 신속히 흐른다.
공항에서 된장국으로 점심 한 그릇을 하고
K라인에서 by형 만나 United Airline 티켓 팅 해서 126Gate에 대기했다.
비상구 쪽이 자리공간이 넓기 때문에 그 쪽 좌석을 요구했더니
비상구 쪽은 130불을 추가로 내야 된단다. 미국다운 발상이다.
비상사태 시 승무원과 함께 승객의 탈출을 돕고 맨 나중에 내려야 되는
자리인데, 편리함을 이유로 돈을 추가 부담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카운터의 여사무원의 얼굴이 밝지 않다. 복이 빠져나간 얼굴로 보인다.
사무적이고 기계적인 미국회사의 근무에 진저리가 난 것 아닐까?
28번 게이트에서 101~130게이트 구역으로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기내에서 酒類는 고객 부담으로 맥주는 6.8불 위스키나 와인은7.9불에
카드로만 결제를 한다.
2시간 정도 비행했고 저녁식사 마쳤다. 7:17분 비행기의 중앙 옆 좌석에는 자매 두 분이고, 건너편 by형 옆은 여자분 혼자인데 모두 같은 행선지의
동행들이다.
비행기는 가끔씩 심하게 요동친다. 구름 속을 뚫고 나가는 모양이다.
한국시간 새벽3시 현지시간 오전10시 샌프란시스코도착 후
91번 gate에서 1시50분 휴스턴 행 미국 국내선으로 환승했다
공항 밖으로는 평평하고 완만한 산을 배경으로 평화롭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지상 모노레일이 운영 되고 있다. 금문교와 자유의
여신상 길가에서 파는 조개 스프, 오래된 전철이 운행되는 낭만의 도시다.
3년 전쯤 가족들과 함께 다녀간 곳이다.
비행기는 7시 반에 휴스턴에 도착 한다
두 도시간의 시차가 2시간이므로 비행시간은 3시간40분이다.
기내에선 음료를 2회 서브한다.
같은 U.A 라도 내가 타고 온 국제선은 복장도 검정색으로 칙칙한데 국내선은 밝아 보이고 좀 낫다.
승무원들도 나이는 들었지만 곱게 화장을 했다. 국제선은 꼬질꼬질
했는데....
우측에 앉은 미국 할메는 앉으면서 할로 하고 인사를 건네 온다.
나는 선장도 기장도 아닌데 웰컴 온 보드 라고 인사했다.
내가 보는 007 영화, Sky Fall 을 자기도 선택해 본다.
학교 다닐 때 컨닝을 좀 했나 보다. 스크린 핑거터치를 몇 번인가 실수를 한다. 눈 촛점 맞추기가 불량인 모양이다.
동서양 불문하고 나이가 들면
기능은 하나씩 자꾸 고장이 난다. 겸언쩍어 한다.
일반기계도 어떻게 쓰고 갈고 닦느냐에 따라 내용 연수가 달라지는데
아껴 써야 것지.
우측에 앉은 덩치 큰 사내는 영화를 보면서 혼자 웃어대는데 웃을 때마다
입 냄새가 고약하다.
이 녀석 웃을 땐 난 호흡을 멈춘다.
우유니 사막에서 활용 하려고 연습해 둔 복식호홉을 실전연습 했다.
코로 마시고 입을 내 품고, 내 쉬는 숨은 들숨보다 시간적으로 배가 되게
품는다. 옆 사내의 들숨과 낼 숨과 반대로 하기가 쉽지는 않다.
잔여시간이 1시간37분 남았다.
비행기 내에서 서브하는 커피를 마시기전 까지 졸다가 옆 할메에게
몸이 기대졌다. 흠 찟 놀래는 나를 보고 인자하게 웃는다.
조는 중에도 넘어지는 방향은 陽보다 陰인 모양이다.
입 냄새 나는 넘 보단 화장하고 향수뿌린 할메가 훨 낫지. 인상도 좋고.
경유도시인 휴스턴에서 비행기 출발이 3시간이나 늦게 심야 11시 넘어 출발했다. 기내 치킨라이스가 많이 짠 편이다.
라이트 코크도 한잔 먹었다.
국내에선 거들떠보지 않는 콜라도 해외에 나서면 거침이 없다.
멕시코 만을 통과한 비행기는 4시간 후 쯤 파나마운하 위로 콜롬비아
위를 나르고 있다.
리오데 자이네루 도착 예정 시간은 10시22분이다.
2,950마일을 날았고 잔여 마일이 2,207마일 남았다.
그라운드스피드가 558마일이니 4시간 남짓
비행이면 이번 여행시작의 긴 비행여정은 끝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16일 일요일 오후5시10분 출발하여
17일 월요일 밤10시20분 도착이니 29시간 10분 만에 도착했고
현지 시간은 17일 월요일 오전10시20분이다.
호텔다이아몬드에 짐 풀고
점심하고 2시에 모여 코파카바나해변을 훑어보고
(세계 3대 미항이 나폴리 시드니 코파카바나이니 이제 다 본 셈)
4시에 집합해서 빵 산으로 이동했다.
바다에 솟아오른 바위산
2개를 케이블카로 잘 연결하고 좋은 풍광을 보게 했다.
빵 산에 올라가는 케이블카의 티켓 팅은 카드로 했다.
사진 찍기에 열심이던 by형은 혼자 뒤처진 줄 알고 먼저 내려가 버렸다.
택시로 호텔로 돌아오고 저녁은 라면, 深夜에 by형은 다리에 쥐나서
고생했다. 갑작스런 아픔으로 소리를 꽥 질렀다.
도와줄 방법이 없다. 허리가 원인 이라는데 반복 되지 않길 바랬다.
맨소랜담으로 열심히 마사지 하더니 그 뒤론 별 문제가 없었다.
아팠는데 속으로 참았는가?
3월 18일 화요일
17일이라는 날짜는 비행기 속에서 살아졌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Alto de Crocovado Cristo Redentor가는
트램을 탔다.
여기까지 오는 버스는 인당 3레알 트램은 인당 50레알 이고 종점에서
버스기사가 사요나라 라며 인사를 한다.
노우 사요나라. We are 코리아노. You say 안녕
날씨는 한여름이다. By형 어젯밤 쥐난 다리는 아직도 아프단다.
근본 원인은 허리라네. 인생은 生老病死.
죽는 것 보다 아픈 것이 걱정이라네. 그렇지만 그게 순서인 걸 어쩌랴?
견디면서 가야지.
함께 여행하는 다른 분이 우릴 보고 같이 할 친구가 있어 좋겠다고 한다.
그렇고말고. 남자끼리 여자 끼리 친구끼리 오래 시간 여행 하기는 쉽지가 않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즉시즉시 합의 하지 못하면 사이좋은 여행은 어렵지. 난 속으로 우린 이미 오랜 직장 생활 속에서 검증된 사이라네.
그리고 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전문가라네 이 사람아!(속으로)
연결해서 산티아고 얘기 했다. 이분도 연구한듯하다.
점심은 중심가에서 뷔페로 했다.www.restaurantebroz.com.br
55 21 2224 1458
거칠게 보이는 대성당인데. 실내는 독특하다.
세월이 흐르면 파리 개선문이나 루블처럼 유명해질 수도 있을까?
돌아가는 길은 끼오리까 역에서 글로리아역까지다.
미리 스마트 폰에 내려 받은 월드 메트로가 유용하다. 도시의 지하철을 떼면 그 도시를 다 아는 거와 같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이 것만 제대로 되면 복잡한 파리든 런던이든 내 맘대로 갈 수가 있다.
30도가 훨씬 넘는 한여름이다. 그래도 그늘 밑은 바람이 시원하다.
땀이 많이 흐른다.
맵 우이드 미 map with me.
내려 받으려 했더니 구굴의 play store는 카드 만료로 나오고 T store는
내주소가 다르다고 나온다. 그만둬버렸다.
이app은 자동 로밍이 아니라도
미리 내려 받으면 출발점과 도착점을 잘 알려준다고 보연 씨가 알려 줬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행객들 각자의 삶도 점차 들어난다.
리오 데 자이네루에서 상파울루 경유 이과수로 이동하는 여유 타임이다.
운동이건 사업이건 모두 각별한 광주 남편 부산 부인, 남편의 과거 직업은 전문 잠수부였단다.
당시 장비 값은 집 한 채 값/ 이 분은 운동에도 일가견이 있다.
또 한분은 살을 빼는 방법으로 자기 딸이 말한 “죽지 않을 만큼만 먹고
죽을 만큼 운동하는 거라“ 했단다. 듣고 보니 명언이다.
운동은 놀듯이 하거나 노동하듯 해선 않 된단다.
일반 땀과 운동 후 흐르는 뒤 땀은 구분 된다네.
자매 둘은 그냥 와 봤단다.
소띠(만65세) 아주머니는 코타키나발루 일본알프스 네팔 5000m이상 고산 등산 경험자이고 남편은 아랑 곧 하지 않고 홀로 과감히 떠나는 여행 마니아다. 닥칠 고산병을 위해 이뇨제를 갖고 있으니 자기가 하나씩 나눠 주겠다고 했다.
11시 이과수행 비행기를 기다린다.
3/19일 토요일
3시에 잠을 청했으나 불면이다.
6시 반 기상7시반 출발 했다.
환전소 들려 국경통과.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보고 브라질 이구아수로 이동했다.
폭포가 쏟아지는 악마의 목구멍 까지 보트 타고 들어가는
낡아빠진 곰팡이 낀 구명조끼 입고 바이킹 놀이했다.
광주부부의 부인은 얼굴이 노래지고 공포에 질려 중간에 배를 돌려 내려놓았다.
잠깐 해가 뜨곤 모두 비가 내려 하루 종일 무지개는 보지 못했다.
준비해간 두꺼운 우의가 제몫을 잘 해줬다.
내가 휴대한 니콘 카메라는 깜박이다가 숨을 거뒀고 따뜻한 온수를 만들어 내야 할 돼지 코(물 끓이는 코일 히터)는 태생적 장애(써 보지도 않고 고장)가 있는 미국 알레스카rei 매장에서 사 온 중국산 불량품이다.
트렁크 속의 매실은 터져버렸다.
우리 둘은 하루 종일 비에 시달려서 비 내리는 외출이 싫어 여행사가 제공하는 특식은 참가하지 않고 식당에서 해결했다. 하이네켄 쎄르비자(맥주) 한 잔씩 했다. 이 곳 맥주를 마셔 봐야 하는데 네델랜드 맥주를 마시고 말았다.
아일랜드의 흑 맥주 Guess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고 보니 세계의 맥주시장은 랜드가 붙은 나라들이 석권하고 있는 셈이다.
3/20 일요일,
잠 잘 잤다. 거의 原狀回復이다.
어제 식사비는 체크 아웃 시 지불하고 8시 출발이다. 두 번 째 카드 사용이다. 브라질 出境点에 8:35분 도착 했다.
출국절차를 밟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면 탱고 쇼를 봐야겠다.
農業富國의 衰退의 아름다움(쇠퇴나 沒落도 뒤에 숨은 아름다움이 있다?)
과 남미의 파리.
換率自由制 이후로 달러장사들이 불었단다. 외환시장이 불안 하다는 이야기다. 호텔에서 환전했다.
의사표시의 明確性. 싫고 좋음의 分明性. 자기주장의 讓步性.
상대방에 대한 적절한 배려는 동행여행에서의 가장 편안한 짝의 조건이다.
by형은 잘 갖추고 있다. 뭐 나도 그렇고(?). . . . .
No hurry No worry No run,No touch No problem. 5No 는 내가 정해 놓은 해외여행의
조건이다.
9시06분 아르헨티나 入國所 도착 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공항에 마중 나왔던 자매 언니 여고 동창생은 국경
넘어 까지 승용차로 뒤를 따라온다.
어린 시절의 追憶. 긴 떨어짐.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는 아쉬움.
남의 일이지만 찡하다.
사람의 정은 무언가?
타인의 감정 속에 내가 찡하다. 9시30분 국경통과.
국내선 짐 기준 20kg에 맞추려고 배낭을 뺐다.
뺀 후 무게는20.65kg이다. Pass. 공항이 두 번이나 정전이 된다.
검색은 꼼꼼해서 발에 차고 있는 아데 까지 확인한다.
비는 주룩주룩 내린다.
아는 것이 병이다.
섣불리 아는 것은 중병이다.
우리의 삶들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도 모르는 게 좋은 때들이 많다.
유럽인들의 모양새인 이들의 선조는 언제 이곳에 정착했을까?
공항바닥을 기어 다니며 놀고 있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평화롭다.
당당하게 덜렁 젖을 물린다. 예쁘고 하얀 젖을. . . .
11시35분 출발 할 비행기가 12시 넘어 까지 구름 속에 맴돌다가 착륙했다.
다시 원기착지로 돌아갈 수 도 있다고 아나운스 된 상태였다.
기다리던 승객들이 박수를 친다. 손바닥과 박수는 이런 때 쓰라고 있는가
보다. 늦은 도착에도 또 박수다.
삿대질하고 따지는 것 보단 훨씬 좋다.
Colon호텔에 여장 풀고 플로리다 스트리트 쪽으로 이동했다
바다의 좁은 만 양쪽 식당 중에 메뉴판이 밖으로 나와 있는 Mirasol에서
와인 1병 고기 샐러드 치즈 350페소에 호사했다.
브리 치즈는 많이 남았다.
Tango 쇼 장으로 이동했다. 짙게 화장한 입구의 웰컴 걸과 쎌카 한방.
쇼는 10시20분 시작한다.
시대별 탱고 춤과 노래의 종합 판이다.
Porteno 라는 레스토랑 형 쇼 장이다. 졸립다.
3/21 금요일
5월 광장을 둘러본다. 소규모 시위자들의 노숙 텐트가 보인다.
대통령궁 바로 앞인데 시위자입장에서도 통제하는 경찰들 입장에서도
최고의 명당자리다. 서로를 잘 보고 얼른 소통하고 얼른 대책을 세울 수도 있으니 말이다.
상호가 서로 知彼知己百戰百勝이는 win win 상황이 아닌가?
택시 타고 구경 나간 아비타 쎄미토리는 묘 자리 하나 마련하는데
최소 5억 이란다.
점심은 asado와 하우스 와인으로 했다.
와인을 마시면 머리가 띵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벌써 고도가 높아 진 것일까? 여독인가?
라보카 까미노토 지역.
입이라는 뜻의 라보카 초기 이민자들의 항구다.
파란 하늘의 하얀 구름이 미동도 하지 않는다. 배에 칠하다 남은 페인트로 자기 집을 칠한 것이 이 골목을 만들어 냈다. 티는 색과 알록달록한 페인트를 칠한 집들은 거칠지만 예술의 냄새들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독일 이태리 등 고향의 삶이 힘들었던 서양인들이
신천지로 자기나라에서의 고단함을 벗어나려고 이곳에 왔을 것이다.
황토색 바다를 지나 뻘 흙의 만을 통과해서 이곳으로 들어올 때의 그들의 생각과 마음은?
탱고 그림 한 장과 가죽 지갑 한 개를 샀다.
잘 사는 지역과 빈민지역의 구분이 확실한 도시다.
낮10시가 넘어서도 노숙자들은 떼로 집단 수면을 한다.
젊은 여자도 무리 속에 있다.
엄마와 아이들 둘이 함께 눈만 반짝이는 남매의 떼가 낀 새까만 얼굴의
어린이의 모습이 오랫동안 잔영으로 남는다. 애비는 어디로 가고?
넓은 땅 좋은 땅 기회의 땅에서 이민자들이 큰 꿈을 품고 떠나온 고국보다 더 발전하지 못하고 주저앉은 이유가 뭔가?
기흥 소띠 여사는 남편은 놔두고 혼자 왔단다. 택시 타고 오갈 때 동행했다.
미국서부도 동유럽도 이집트도 해외의 높은 산들도 섭렵한 도사 급
여행 마니아다. 명리 학으로 말하면 국제 역마살 팔자다.
4시반경 호텔로 와서 저녁은 라면에 누릉지로 끝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자 상가를 찾아 헤매다가 등산 용품점에서 운 좋게
허접한 돼지 코를 찾아냈다. 행운이었다.
다음부터는 돼지 코보다 작은 커피포트, 컵 라면 보다 생 라면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국 Valerie 메일에 간단히 답하고 드레스덴 Juliane 카카오에 답을 했다.
줄리안느는 엄마와 함께 Fuerteventura(푸에르트밴츄라)에
있단다. 프랑크프르트에서 바르셀로나 경유 하는 12~14시간 비행거리다.
아프리카나 스페인 령 같다. 대학 공부가 힘들어 심리 요양 중인가?
3/22일 토요일
몸을 아끼고 먹는 것도 조금조심 해야겠다.
5시 모닝콜 6시 부에노스아이레스공항으로 출발이다.
9시경 잠자리에 들어 10시 반 12시50분 눈 뜨고 5시55분 전원 집합했다.
어제 각자 자유 나들이 중 현대미술관이 좋았다고 자매 언니가 밝은 표정으로 말 했다. 이 두 자매는 항상 동생이 언니 같다.
언니는 오버 하는 편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밤 10시 이후 레스토랑이 가득 문전성시를 이뤘단다.
노인급인 우리들은 그 시간에 잠을 잤지 롱.
여행자중 늘 파이팅 하는 광주 장어 집 사장은 배 도선을 위해서 다리를 틀어서 여는 모습을 봤단다. 우리나라의 들어 올리는 배만 보다가 트는 다리를 보고 드는 다리가 훨 효율적일 듯했다고 노티스 해준다.
이 호텔은 와이파이가 프리인데 정보가 없어서 이용 못하고 로밍으로 이용했다.
아는 것이 병일 때도 많지만 그래도 정보는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다.
동행자들 모두택시에 나눠 타고 공항으로 이동 했다.
한달 전에 이 곳 同壻 집에서 지내다가 우리와 조인하는 부부를 만났다.
연고 있는 분들은 아주 좋은 방법 일듯하다. 숙소가 해결 됐고 너무 먼 곳이므로 사실 평생 두 번 여행 하기는 어려운 곳이 남미 이니 연고가 있으면 좋은 여행 방법일 듯하다.
아침은 크로아상 2개와 오렌지주스로 땡 했다.
별도로 커피 쏠로 마셨다. 터키와 얽힌 크로아상 빵 이야기를 했다.
공항의 작은 카페에는 아메리카노 커피랏떼 티 카프치노 모두 있다.
8시15분 비행기에 탑승했다.
부에노스디아스. 무초 구스토. 12B에 착석했다.
12시50분 호텔도착 했다. 모레노 빙하가 있는 아르헨티나의 최남단
칼라파테는 황량하다.
사막 같은 길을 한참 달리면 여행자들의 쉼터와 등산준비물
들을 파는 작은 마을이 있다. 아사다와 맥주와 야채 스프로 배를 채웠다.
쇠고기 닭고기 피 순대 고기순대 곱창과 대창 고기의 모든 것들을
석탄불에 구운 것들이 아사다다.
푸짐하지만 자주 많이 먹이 먹을 음식은 아니다.
현지 노동자 4명과 우두머리, 오늘 물주가 자리를 잡고
아사다와 와인을 마신다. 우두머리가 티를 낸다.
실내인데도 호기스럽게 주문을 마친 후 선글라스 쓰고 와인에 물을 타서 마신다. 와인에 물 타 마시는 놈은 처음 봤다.
알콜 도수가 높은 포르투갈 와인도 아닐 텐데. . .
우두머리는 동서양불문 늘 표를 내려한다.
슈퍼에서 아구와 신 가스 라고 확인했는데 잘못 아구와 코 가스로 샀다.
가스가 들어있는 물이다. 의외로 by형 잘 마신다. 찝찌름한 물인데. . .
사과 복숭아 딸기 요구르트를 저녁식사로 준비했다.
호텔에 잠시 들렸다가 가볍게 우의 속에 티 샤쓰 2개만 입고 나갔다가 추워서 혼이 났다.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등이 오싹 해질 때 체온을 보호하는 온도 관리를 잘 해야 감기로부터 공격을 피 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감기 기운이 있거나 취 침 중에라도 코가 막히면
더운 물에 꿀과 계피를 넣어 마셔 주면 몸을 덥혀주고 감기를 차단할 수
있는 나만의 처방이 있다. 처방 꿀물+게피를 마셨다.
어디를 가나 항상 변화되는 날씨에 준비한 등짐이 필요하다.
갈라파테 라는 지명은 이곳에 자생하는 작은 열매의 이름이다. 이것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서 춥지만 사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상점에 들려 신가스 물을 사고 코가스 물은 작은붉은 선이 있다는 것을 상점 아줌마가 알려줬다.
갈라파테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가게도 이 아줌마가 직접 종이에 써줘서 찾아갔다. 호(스)텔은 난방이 되는데도 방은 춥다.
샤쓰를 껴입고 덕 다운 자켓 입고 슬리핑 백 덥고 잠을 청했다.
by형이나 나는 8번 이상 화장실을 들랑거렸다. 이유를 모르겠다.
모로 눕다가by형이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침대의 높이가 낮아서 다행이다. 2012년 스페인 순례 길에서 2층에서 자다가 굴러 떨어진 충청도 노익장 생각이 났다. 그 곳은 높았는데 이곳은 그나마 낮아서 다행이다.
모레 칠레 국경을 넘는데 1차식품은 금지란다.
내 트렁크 내 대상 식품은 꿀, 시나몬 말린 바나나, 잣과 편강,
아몬드 등이다. 미리 소모 해두고 남는 것은
같은 봉투에 넣어 통과 시도해야겠다. 걸리면 버려 버리면 되고. . .
트렁크를 뒤집는 일은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자 보내면 바로 답하지 않는 집사람에게 소식을 좀 끊어 봐야지.
집 떠난 사람만 혼자 집을 걱정 하는 게 통상의 일이지만. .. . .
3/23일 일요일
5시경 눈 떴다. By형 기상까지는 그냥 누워 있는 게 도리이다.
집 사람이 눈을 떠도 부시럭대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부지런 떨어서 동행을 방해 하지 말라는 어명이었다.
파타고니아는 거인들이라는 뜻이란다.
당시 스페인인들의 키는 대게 155m키 원주민180m이나 됐단다.
아르헨호수와 깃발 색동 색, 라운드호수에 오리와 홍학.
모레노빙하 보트투어 후 다시 80km를 이동했다.
어제는 비행기로 3,000km.
넓은 자연의 초지에 방목된 가장 행복한 소와 양들. 사지를 벌리고 쇠꼬챙이에 꿰어진 채 지글거리는 숯불 위를 돌고 있는 양고기를 보고 저녁엔 양고기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인간은 肉食選好 동물임에 틀림이 없다.
안데스산맥의 모레노파크. 무엇이던 길게 보면 그게 그거다.
처음엔 그렇더니 오래 보니 그렇다.
4시반경 호텔에 들어와 정리했다.
저녁은 좋은 식당에서 파타고니아스타일 양고기 쇠고기 로모는 미디움으로 했다.
서비스 하는 종업원들이 당당하고 경쾌하다. 몸매도 굿이다.
야채 습과 크림 호박 습, 보일링 포테이토(삶은 감자), 와인은
카르베르네말백레저브로
하고 배 full상태로 10시 취침하고 5시 반 모닝콜로 기상했다.
늙으면 사실 여행 중에도 모닝콜은 불필요하다.
늘 항상 먼저 깨어 있으므로. 노인 둘이면 더욱 그렇다.
시계가 사람을 깨우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미리 일어나 시계를 기다리고 깨우는 꼴이다.
3/24일 월요일
7시 칠레로 이동하는 날이다.
기다림 상태에서 동행 하고 있는 여행자들의 면면을 보면 구구각색이라는 생각이 든다.
폰 차지기가 떨어져 대형사고 날 뻔.
부서진 차지기를 고무줄로 묶어 주요봉지에 넣었다.
중요한 곳에 무언가를 넣는 것도 여행 중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너무 중요한 곳에 넣었다가 스스로 까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장소에 물건을 둘 때는 반복해서 암기 하는 것,
동행자에게 미리 알려 두는 것도 트렁크의 짐정리가 익숙해지지 않은
여행자에게는 필요한 팁이다.
다람쥐가 도토리 제가 묻어 둔 곳을 모르듯이 여행자들에게는 트렁크 속 물건을 찾다가 스트레스 걸리는 일이 많다.
여행의 즐거움은 동반자들이 누구인가도 중요하다. 대화 속에 다채로운 간접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7시19분 출발한 일행은
국경까지 300km를 이동 11시경에 도착했다.
넓은 초원에 낮은 철조망은 양과 소의 이동제한 구역이다.
출입문 양옆 나무위에 앉은 독수리 한 쌍이 평화롭다. 양들이 보인다.
지역은 파타고니아
이동은 엘 칼라파테에서
중간쯤 9:30분 버스는 기름을 넣고 사람은 물을 뺀다.
화장실엔 물이 나오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남은 돈 털려고 쿠키와 사탕 54페소 주고 샀다.
아직도100 남았네.
다시 양들이 많은 초원을 달린다.
버스는 北으로 北으로 . . 雪山들이 보인다
태양은 炸裂 한다. 자갈길 내리막길이다.
그럴싸한 집들도 보인다 아르헨티나 국경도착 11:17분
강풍이 분다. 아르헨티나 먼지를 강한 바람이 샤워해 준다.
이런 강풍이 불 때는 세월의 때들도 날려 보내버리자.
아디오스 아르헨티나.
11시50분 칠레국경 도착,
손에 든 캔 속에는 인삼 말린 것,
마른 멸치, 잣과 미국산 아몬드 등이 들어 있는데 잘 통과 된다.
국경 바로 건너 칠레에서 점심 했다.
Cafe americano
York 샌드위치 질긴 쇠고기 양파 마요네스는 빼고 4,000페소 1,500페소다.
커피는 원두 값이 아니라 인건비와 시설비로 차이난다.
우리 돈 3,000원이 아메리카 노 값이다.
버스 속에서 길벗 이보연의 괜찮으시겠어요?
합장 후 엄지손가락 업 모습이 좋다. 자기 의지를 밑에 두고 손님들의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 굿이다.
주변에 산을 두고 넓은 협곡을 치닫는다.
파란호수 하얀 호수 잘 생긴 산 푸른 산
이번 여행은 走馬看山이다 走車看山이 정확한 표현이다.
거칠고 긴 땅은 매력적이다. 버킷리스트에 칠레 100일 정예요원 4명 팀을 구성해볼까? 우리가 선발대가 되고.. . . 자연의 황량함과 거침은 사람을 끌어 들이는 매력이 있다.
여행 시 사진은 혼자의 추억 이라고 우리 둘이 異口同聲.
가족들에게 조차도 원하지 않으면 보여 주지 말자.
나는 이미 그럴싸한 사진들은 카카오로 보내 버렸다.
자기만의 삶처럼 여행도 혼자만의 추억이다.
그레이 빙하 그레이호수 거친 자연이 감동을 주는 이유?
토레 테파이네 고도는 3,500미터 2시다.
풍속은 줄고 햇빛은 작렬, 차속은 에어컨 좌측엔 또 다른 색의 호수.
파랑 연두 검은 호수. 2년 전 산불 죽은 나무들. 3박4일간 불 탐,
그래도 아름답다.
파도소리 들리는 쓸쓸한 바닷가에ᆞᆞᆞ호수가 바다처럼 보이므로.
푸른 산 푸른 숲이 보임 2시40분. 여행은 완벽한 자유.
초원 나지막한 산 먼 산엔 흰 눈.
무슨 말로 어떤 언어로 이 아름다운 광경을 인간이 묘사 할 수 있겠는가?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 . .
Lago 그레이 강한 바람이 다시 불어댄다.
내 마음의 못 된 것들 내 몸의 못 된 것들을 이 바람에 날려 버리자.
마음에 몸에 좋은 것들만 남겨 두자. 마음은 열고 몸은 낮추고....
호텔 도착정리 후 호수까지 현지 안내인의 리드로 트래킹을 했다.
나무 흔들다리는 동시통과 정원이 6명으로 정해있다.
아래로는 급살 물길이 지나가고 바람에 다리는 몹씨 흔들거린다.
현지인 나탈래스가 안내를 한다.
호수 건너편은 빙하, 그레이 산은 흰 눈 그레이 색 호수는 강바람에 물이
용트림을 한다. 몸이 바람에 날아갈듯 하다
몸을 옆으로 하고 요가 자세로 손은 머리위로 삼각으로 뻗어 바람의 저항을 줄인다.
호수 앞산은 바다에서 융기했고, 호수 뒷산은 화산이 만들고
자연의 진통과 産苦가 지표면의 높낮이를 마음대로 주물러 댔다.
월컴 주는 위스키에 얼음과 설탕 레몬으로 저만의 비법으로 만들었다고
바텐더가 너스레를 떤다.
팁 2불 줬다. 좋아한다. 아무도 주지 않았나 보다..
저녁은 하우스 와인에
야채 습 난 쇠고기 by형은 연어로 했다. 연어 스테이크는 원래가 퍽퍽하고
맛이 없지만 . . . 경험이 앎 일 테니 그냥 두기로 했다.
오늘은 Free 카카오로 소식들을 전했다.
남미의 最南端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지난날들을 바람에 씻어 버린 날로
기억 하자. 무지개도 봤다. 새로운 축복과 희망이 아닌가?
3/25일 화요일
8시 그레이호텔 출발.
그레이호수 물은 쎄라노 강에 합류 프에르토 나텔레스로 흘러 바다로 간다
흐른 물은 남극으로 다시 흘러가겠지.
강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파이네 국립공원 트레킹 2시간 반 후 바로 나탈레스로 이동했다.
캄비오에서 100불 환전 했다.
점심은 식당 엔젤레스에서 대구 새우 버섯 오징어 고수와 사스로 했다.
음식이 굿이다 2인 인당 US 40불, 80불 지불했다.
환전하려고 은행에 갔더니 은행에서는 환전을 하지 않고 시장의 환전소를 이용하라고 했다.
슈퍼마켓에서 물 요구르트 에플 망고 구와 바 주스 샀다.
잔돈과 지난 카드 pp카드가 든 지갑이 없어 졌다.
데이터로밍은 오늘 째 3번 오픈이다.
나탈레스는 허접하다.
내일은 푼타 아레나스로 가서 비행기로 산티아고로 들어간다.
♥집사람 외에 누구에게도 먼저 카카오 보내지 않는다.
♥Free만 사용하자
♥문자가 잘 보이지 않아도 궁금해 말자. 급한 일은 없다.
3/26일 수요일
안티푸라민 터지고, 매실 엑 키스 터지고, 지갑은 잃어버리고, 폰 젝은 부서지고, 돼지 코 히터는 미가동되고, 카메라는 깜박 깜박. . .
문제는 연속이다. 이렇게 요동을 쳐야 장기 여행은 제대로 setting 되는가?
주절주절 달고 살면 잃어버리고 부서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고.
삶도 가볍게 하라는 카카오로 집사람 충고 . 나를 다듬어주는 선생이다.
사과 두개 물 망고 요구르트 양이 많다
아침 식사에 어제 슈퍼에서 사온 여분의 요구르트와 사과 들고 나 가서
광주부부하고 물물 교환 했다.
호스텔 아주머니가 차려주는 식사가 정겹다. 커피는 분말이지만. . .
칼리엔테 아구(더운 물)와 리체(우유) 갖 구운 빵이 좋다.
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부부를 보고 마음이 즐겁고 웃음이 가득한 사람은 건강하다. 복 많이 받는 삶이 될 것이라고 응원해줬다.
9시 출발 버스는 광활한 잡목 숲과 평야를 달린다.
수많은 양 제일 행복한 양? 이라고? 내일의 운명을 모르니 무 근심 무 걱정이 상팔자 일께다. 문제는 주인이다.목자는 종교지도자들을 칭 하기도하는데 안전하고 편안한 곳으로 양을 몰고 가기도 하지만 어느 날 날을 잡아 잡아 먹기도 하는데. . .
잡초들이 바람에 일렁인다. 바람을 눈으로 본다. 바람을 소리로 듣는다.
바람은 냄새로도 묻어 온다.
큰 뭉치의 무지개도 봤다. 뭉치 무지개는 처음이다.
희망과 꿈을 일깨우는 게 무지개 아닌가?
넓디넓은 초원에 인간의 흔적은 보이지만 인간은 보이지 않는다.
버스 뒤 좌석에는 끝없이 떠드는 인간 공해가 있고
옆자리는 동행부부가 창 커틴을 열어 지나치는 풍광을 구경하느라고
우리 쪽으로 햇빛이 직방으로 들어온다.
2시간10분만에 창가로 사람이 처음 보인다.
좌측은 바다 우측은 잡목평야의 연속. 연속. 연속
공항 內 Cafeteria에서 샌드위치 커피 흑맥주로
점심 해결 8,500페소이니 17,000 원 정도다.
바람 때문에 14:10 LAN288편 Santiago행 40분정도 지연.15시 출발이다.
여행11일차다.
산티아고 머무는 동안 완전한 정비 스텐바이가 필요.
잘 먹고 잘 자고. 같은 호텔에 3일이나 체류하니 제대로 정비를 하자.
저녁은 레드와인 카르베느 쇼비뇽, 수프 해물 요리다.
수프에 빵 파 세리 치즈를 별도 유리컵에 준다.
제법 격식을 갖춘 식당이다.
해물 찜은 재료는 풍부한데 맛은 그 저다. 카드사용♥♥
아르마스광장과 모네다 역을. . .
3/27일 일요일
개도 승자와 패자가 있다.
왕궁 후편 칠레 깃발들이 나부끼는 광장에 검정개 한마리가
같은 품종의 다른 검정개를 으르렁과 잇 빨로 겁을 주고 계단에 벌러덩 누운 항복 자세로 앞발을 턱 올려놓고 꼼짝 못하게 한다.
큰 개한마리가 늙은 소리로 짖으며 싸움을 말리려 다가가고, 멀리서 작은 개는 구경을 한다. 개들 간에 펼쳐지는 개 세상(The world of dogs)이다.
스페인이 500년 전 이곳을 점령했을 때의 모습도 그와 같았을 것이다.
리더는 360도를 보고 졸개는 15도 만 봐도 된다.
리더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나라도 조직도 풍지박살이 난다.
이 원리는 어디서든지 통할 것 같다.
산타루치아 언덕 아르마스광장 성당 성당을 둘러보고, 왕궁은 예약제라서 겉만 봤다. 우편발전사에는 북한 우표만 있다.
남미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코레아 노라 고 하면 북이냐? 고 먼저 묻는다. 우리 자동차 TV가 많은데 김정은이 위협뉴스들이 북을 홍보했는지도
모르겠다. 경찰들과 시민들 친절하다.
먹거리 골목에서 스페인 정통 음식 빠에야를 먹었다.
모양은 그럴 싸 한데 맛은 짜다.
각박하고 바쁜 모습이 서울과 같다.
도심 무역센터 건너 길에 보였던 스타벅스 커피 집 찾으려고
성당근처 네일숍 헤어숍 있는 곳을 두리번거리다가
cafe표시에 옳거니 했는데, 선팅 된 유리방엔 노출 여인들이 호객을 한다.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닌 가 보다.
뭐하는 곳 인지 궁금하다. 몸 장사 하는 곳이 틀림이 없는 듯하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정식 카페에서 아메라카 노 한잔씩하고
중앙시장 물었더니 한 총각이 시장 끝까지 안내하려 했다.
포도1kg 500페소 우리 돈 천원에 샀다.
식사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카톨릭 대 건널목에 신호를 대기 하던 3쌍이 몸을 서로 부벼댄다.
밤이 되기 전 짝짓기 연습이다. 길게 보면 전희의 시작이고.
3/28일 금요일 13일째다
어제 by형 norse brood 코피가 터졌다. 고단한 모양이다.
잃어버린 지갑이 그레이 호텔에서 찾았다는 소식이 왔다.
우리 집으로 부치기로 보연씨와 결정했다.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내심 볼리비아 비자가 거절되기를 은근히 바랬는데. .
그래야 핑계라도 댈 수 있을 텐데. . . . .
힘든 앞으로의 여정이 걱정이 된다.
감기로 고생하는 광주사장 감기약 챙겨줬다.
마나님이 창 열어서 감기 들었 단다. 목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목 풀러를 단단히 챙겼다.
by형도 아이쿠 나도 아이쿠. 아이쿠쿠 소리는 나이에 비례한다. 아침에 일어 날 때 입에서 자동으로 튀어 나오는 소리다.
늙어 가는 남자 노인네들이 마눌 앞에서 어린양 하는 습관일 수도 있다.
늙으면 아픈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앞으로 죽어도 집에서 아이쿠 아이쿠 소리 하지 말고 살자고 했다.
잘 될랑 가 몰라.
먹는데 돈/ 싸는데도 돈 나와 보면 그냥 모르고 지내다가
Money is everything. 공공화장실이 250페소 씩 받다.
1550년대 스페인에 의해
개항되어 파나마운하개설 전 까지 남미의 최대 항구였다는 발파라이소다.
산티아고에서 120km 정도 이동해서 배를 타고 해군 배와 콘테이너 선들을 구경하고 점심은 붕장어와 흰 생선가스로 했다. 우리 돈13,000 원씩이다.
감자를 썰어서 찐 채로 주는데 맛있다.
배를 안내 하던 늙은 사내는 노틀 담의 꼽추를 연상하게 했다.
앞니가 빠져 더 늙어 보이는데도 배 앞에서 능숙하게 우리를 리드한다.
출렁이는 배 위에 선 모습이 종치던 영화 속의 꼽추의 모습과 유사하다.
노벨상수상자이고 파리 대사를 지낸 네루다 집을 방문 풍경을 봤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쿨라쿠라도 탔다. 편도300페소다.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오는 길은 경사도가 급하다.
by형은 얼굴 전체를 덥어 주는 털모자를 한 개 샀다.
길을 내려서는데 경찰이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삶 자체가 고단해 보이고 허접해 보인다.
버스터미널 깜비오는 520을 준다. 1달라에 40 100달라면
4,000원 우리 돈으로8,000 원 이상 폭리장사를 한다.
사무적으로 돈 바꿔주는 자의 인상도 더럽다.
내일을 위해 20,000 페소 이상을 확보했다.
4시40분 버스로 산티아고로 돌아와 한식집에 들렸다.
맛이 있지는 않아도 김치찌개가 푸짐하다.
페소가 모자를 수도 있어서 밥값은 카드로 냈다.
문명권에서의 마지막 날이므로 한식으로 마감했다.
개는 사람을 닮는다는데 이곳 개들은 널 부러져 있고
한국 개는 발발 거린다.
한국 똥개는 잡혀 먹을까 급하고 동반 개들은 주인 닮아 주인 따라
발발댄다.
★3/29일 토요일 14일째
8시에 호텔출발 10:10Lan항공 Calama에 12시15분 도착 예정
기내에서는 스낵 4개중 2개를 고르고 차를 선택 한다
믹스견과와 복숭아 주스를 선택했다. LAN의 승무원 2명은 미모가 탁월하다.
베네쥬엘라가 미스월드가 많은데 이곳 물도 그런가? 아래로 내려 왔나?
이 비행기의 부기장은 여자다
승무원들 비행기로 이동하는 차량이 현대 밴이다.
남미ABC3국 중 경제지표가 제일 좋다. 라는 칠레도 사람들의 삶이 대단히 고단해 보인다.
구리 생산과 농산물이 풍부한 1차자원만으로는 국가의 부는 요원할 것이다.
결국은 부가적인 기술이나 서비스의 창출이 나라의 부를 좌우할 것이다.
조선 반도체 자동차 철강 모발 폰 우리 민족의 다음 먹을거리는 무엇일까?
여기에 적절한 부의 배분과 견딜 능력만큼의 복리가 잘 조절이 되어야 잘 사는 나라가될 것이다.
기업가들의 도전과 바른 정신 정치가들의 각성과 진실 된 애국봉사공헌
탁월한 리더들의 360도 리딩.
국민들의 민도로 타인배려 무례하고 무식한 행동자제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책임을 다 하는 사회, 안전하고 친절한 사회구축 하는 일이 한국 사회의 방향 아닐까? 혼자의 생각이었다.
칼리마에서 아타카마사막 착 2,440m
죽음의 계곡 달의계곡 화산 산이 석양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지구는 살아있다. 그렇다. 공감하는 부분이다.
움직이는 소금사막. 침하되고 생성되고.
죽음의 계곡을 뒤로 하고 석양으로 해 넘어가는 광경
그림자에 덥히는 깊고 깊은 죽음의 계곡, 뒤로 뻗은 산들이 햇빛을 받아
붉게 빛나다가 어두운 색으로 바뀌는 모습은 장관 중 장관이다.
차디찬 칼바람이 분다.
30일 일요일
칠레 국경심사 컴퓨터고장으로 국경을 넘는 대기 행렬이 길다.
형편없는 나라다.
날씨가 추워 버스로 가서 오리털 껴입고
산적 같은 국경 이미그레이션 앞에 섰더니 결혼 했냐 직업 뭐냐
쓸데없는 질문을 한다.
퇴직하고 내 나이 65라고 했더니 굿 잉글리스 란다.
요놈이 영어연습하나? 빨리 스탬프나 찍을 일이지.
볼리비아 국경에서 찦으로 갈아타고
흰 호수 푸른 호수 Laguna Verde 온천 화산통과.Geyser Sol de Manana
찦차는 도요다고 연료 냄새가 역겹다 증간에 짚차 기사들이 만들어 준 중식 쌀떡 같은 밥 오이 토마토 삼치에 마요네스와 케찹. 사방이 자연화장실인데 소변은 나오지 않는다. 각자마다 생리변화가 시작된다.
숙소도착 머리는 띵하고 소변은 잘 안 나오고 동행은 눕고
광주부인 산소통 찾아서 산소마스크 달아 주고,
구토 하는 사람 머리가 깨질듯 아픈 사람 손발이 저린 사람
눈물이 줄줄 흐르는 사람 하혈이 멈추지 않는 사람
심한구토를 한 부부가 다음목적지로 하산을 결정하는 바람에 우리도 내려가기로 결정했고 총 8인은 다음목적지로 야간이동을 했다.
고도 4,200m에서 3,500m 로 내려간다.
찦 2대가 밤새 사막 랠리다.
4시간 달리는데 반절 이상은 험한 사막 벌판이다.
소변보기 위해 내린 사막의 밤하늘은 별 천국이다.
동행 하고 있는 부부남편도 호전 되고 있다.
머리가 아파 타이레놀 두 알을 복용, 금방 맑아진다.
소변보기는 아직도 힘이 든다. 사막에서 부는 바람에 약한 소변은 나오는 듯 말 듯 하다가 바지에 모두 흩뿌려진다. 막혀버리는 건 아닌가?
두 번째 차를 세울 때 부인도 소변보러 내리면서 사장님 이곳으로는 오지 마세요.(저도 쉬 해요) 별빛과 바람과 소프라노 목소리가 조화롭다.
내려오는 길에 이뇨제 몇 알을 얻어 간직했다.
모든 통신은 두절이다.
뒤에 따라 오는 찦의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
기사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드라이버도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소변보는 시간에 찦을 세우고 지붕위로 올라가 불빛을 확인 한다.
차량속의 현지시간은 7시25분 도착예정은 10시다. 아직도 2시간 반도 더 남았다. 부인은 Casa 까사 연발이다, 네루다 까사를 방문하고 까사가 집이라는 단어임을 베워서 빨리 집으로 가자는 독촉으로 사용한단다.
네루다의 집에서 배운 집이라는 라틴 단어란다.
베드 버그를 걱정 할 만큼 열악한 소금호텔에 도착 동행by형은 눕고, 난 아구아 칼리엔떼(뜨거운 물)를 얻어다. 작은 동네 이름은 산주앙이다.
누릉지 불려 동행by형에게 권했으나 몸이 거부해 버린다.
난 주방에 가서 수파 데 베르데스(야채스프) 한 그릇을 얻어먹었다.
동행by형 구토 후 편해 졌단다. 다행이다.
핫백 효과 굿. 화상 입을까 봐서 노티스 해 줬다. 뒤 찦차에 실린by형 백
찾지 못해서 혹시 떠난 곳에 놓고 왔는지
보연씨 와 전화나 문자를 시도해도 불통이다.
뒤늦게 찾는 동안 혼자 까지 가방을 잃어버렸을 때의 동행의 불편을
상상했다. 닥치지도 않은 쓸데없는 걱정을 한 셈이다.
4시간 동안의 고도를 낮추는 사막 질주는 가희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한밤 죽음의 사막질주다. 돈 주고 계획대로 할 수 없는 최고였다.
Night Desert Racing de Death.(죽음의 사막 밤 질주)
급한 환자를 싣고 급히 달리는 우리가 탄 선도 차량의 드라이버는 숙련 기사이고 뒤를 따르는 찦 기사는 30도 안된 신참이다. 방향 구분이 되지 않고 천지가 길인 밤 사막은 두 대 동시 이동원칙이 안전 원칙에 맞을 것이다.
군에서 2인1조 복수 근무원칙이나 마찬가지다.
달리다가 뒤차가 따라오지 않으면 선도 차량 리더는 불안 해 하고 되돌아 확인해 보고도 싶지만 환자도 급하니 부인의 재촉에 그만 2대는 헤어지고 말았다.
우리가 탄 차의 기사도 제대로 길을 알고 있는지 불안하다.
사막에서 missing 되거나 사고가 나면 대책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실종이라도 되고 사막 추위를 견딜 수 없게 되면 차위에 실려진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야 구조나 생존이 가능 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호주머니 속의 라이터를 확인해 둔다.
기압차이로 라이터가 정상 가동될지의 여부는 모르겠다.
두 번째 내려 소변보고 타이어 펑크 된 다른 차량에게 스페어타이어를 내 줄 때 본 밤하늘의 별은 내 생애최고의 쏟아지는 별들과의 만남이다.
시골평상에 어머니무릎에 누워 올려 다 보며 듣던 견우와 직녀의 7월7석
까치 머리이야기가 스친다.
한곳을 향한..... 오직 내게만 집중되었던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잠깐
싸아~~해진다.
위험과 마주하고 그 위험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삶의 絶頂의 묘미가 아닐까?
내릴 때 보니 옆자리의 부부는 차량의 실내가 어두운 탓에 내 물병의 물을 마시고 자신들의 물은 그대로 두고 내렸다.
이 사실을 나는 달리는 중간에 알고 있었지만 겸연쩍어할까 봐서 내 목마름을 참고 견뎠다.
두고 내린 물은 내 것이 되었다.
3/31 월요일
소금호텔에서 허접한 빵 복숭아 주스 초코로 식사를 마치고
동네를 둘러 봤다. 열악하다. 그래도 의원 학교 교회 있을 것은 모두 있다.
고도가 4300선에서 3700선으로 떨어져 있지만 걷는데 몸은 힘이 든다.
머리는 아직도 띵. 한 부부는 다음 행로인 아마존은 가지 않고
쿠스코로 그냥 아웃을 고려하는 듯하다. 부인이 하열이 심한 듯하다.
동행그룹들의 면면을 보자
리더인 이보연1씩씩하다.
설치다가 용 화산에 발덴 총각1 오지여행 전문잡지의 편집장.
안과 펠루우 마친 30초반 처녀1. 참한 안과 의사.
철없는 언니와 동행한 자매2. 가끔 예측할 수 없이 튀는 언니가 백미다.
노익장 우리2
소띠 가장 잘 적응 하는 용감한 부인1. 거침이 없다. 조용히 할 일을 한다.
울산 홀로 40대 사진전문인1.중간에 넉 아웃 되었다.
눈에 웃음이 가득한 부부2.탈출할 때 선두였다.
양순한 부부2.공무원 경력이나 선생 경력 은퇴자 같다.
까리까리한 아줌씨부부2. 마눌의 색상이 튀고 마눌이 더 나이 들어 보인다.
아르헨티나에서 도중에 합류한 부부2. 정읍 출신으로 대전에 산다.
광주 부부2.영자네 장어 집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점심은 껍질 벗긴 토마토, 이 사람들의 토마토는 꼭 껍질을 벗긴 채로 나온다. 물에 살짝 데치면 쉽게 벗겨 질 것이다.
삶은 감자 야채 감자튀김 파스타다. 동행이 가져온
짜장 카레 했으면 좋았을 텐데. . . .
점심에 나눈 환담 속에
단연 일등은 어젯밤의 사막 랠리다. 각자의 삶속에 길게 오래 기억되어 회자될 여행 중에 돌출된 멋진 사건이었다. 죽을 수 도 있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한 위험한 죽음의 사막 疾走, 은하수와 쏟아지던 밤하늘의 별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대화중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파트 임차여행도 굿이란다. 인당 2만원에//
여행자들의 이야기 속엔 정보가 묻어있다.
광주 오 사장은 우리 방에 찾아와 감기약 준 감사함과 내 전화번호
자기 집 상호와 전화를 알려주고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낸다.
장어장사를 15년간 잘 하는 분이다. 상호는 영자네 집. 광주에 오면 꼭 들리란다. 지나치는 인사말이 아니다. 부인도 감기에 걸려 by형이 처방받아 지어온 물약까지 넘겨준데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부인의 고소 증 해소를 위해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 잠수 사에서 음직 점으로 성공 하고 자식들도 모두 출가 시켰단다.
1년에 1번은 집을 비우고 여행을 한단다.
딸은 대만 따이중(대중)으로 시집갔고 아들은 통영에서 조선소에 다닌단다.
실제나이는62 호적은58. 유쾌한 인물이다.
집에 개도 있지만 먹이 충분하게 주고 이렇게 한 달을 비웠단다.
하루에 100명 객 단가 2만원
한 달 휴일 빼고25일 총매출5천 이익 율 20% 자기가게이므로 천만 원 너끈히 버는 분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3시 넘어 4,200m에서 하룻밤 잔 후진들이 합류 했고
보연씨의 아마존일정 설명을 들었다. 제일 쌩쌩은 소띠 아주머니와 울산
40대다.이 후 울산 아제도 고장이 났다.
by형은 아직 머리도 아프고 미식거린다 고 해서 타이레놀 한 알 투약
나머지는 밥 먹고 먹기로 했다. 보연씨의 처방에 따랐다.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La Paz에서 병원 가보기로 함.
앞으로 살아가면서 아무리 아파도 집에서는 애구애구 소리 내지
말고 살자고 했다.
합류한 이보연이 방에서 오리엔테이션 해줬다. 아마존에 모기는 많지 않단다. 시간은 지체가 많고 물뱀은 조심.
La paz로 빠지는 야간버스는 난방은 되지만 길이 험하고 창으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단다.
★아마존 휴대품을 챙겼다.
발 토시 (휴대 장구 중 가장 유용했던 것)
붉은 장갑에 비닐장갑(붉은 색은 모기가 싫어하므로)
얼굴 발 모기장(어렵게 구한 연구 품목)
실크라이너와 침낭
우의와 정글모자 목 풀러(냉기를 보호 해주는 평생 휴대품)
모기약 모기향
감기약 소화제 쎄레스톤 지 연고(가랑이나 항문 부분에 생기는 열상에 특효)
★우유니 La paz 밤 버스 휴대품을 챙겼다.
빵모자 두건 목 풀러 장갑.
라이너 침낭
내복 등 껴입을 옷(더우면 벗으면 되지만 추우면 대책이 없다)
바람막이 덕다운 가디건
약품. 물
4/1일 화요일
콘 프레이크와 쌀죽으로 조식을 했다.
우리는 누릉지와 삼치 캔 휴대 반찬으로는 김이 훨 좋다.
死鬪(La Paz 장기 버스)와 血鬪(아마존 모기걱정)의 시작이다.
화장실에서 어제 사막을 疾走해준 드라이버에게 팁10불을 건넸다.
좋아한다.(pet on his back)
이 고생을 왜? 그래도 하얀 소금 사막 우유니를 향하는 날이다.
드라이버 겸 안내자 알렉스 모는 3번 차량으로 출발. 길가에서 라마 떼
조우.
우리가 연장자라고 앞자리를 양보하려 해서 동일 조건으로
자리를 교대 하며 물고기 섬을 향해서 달린다.
하늘에서 보면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바위산(선인장이 엄청 많다)이
물고기 모양으로 보인다고 이런 이름을 붙였단다.
중식은 라마 스테이크다. 콜라와 함께 먹었다.
남미에 와서 태극기를 처음 봤다.
내 트렁크 위에 늘 붙어 있긴 하지만 펄럭이는 것은 처음이다.
그 많은 호텔에도 태극기는 없다,
거친 荒野 야마 떼들 멀리 소금사막이 보인다
4.1.9.06 돌무덤 허수아비 흙 같은 거친 바위. 황사마스크가 요긴 하구나.
달리던 잠시 찦은 스톱, 바퀴를 조인다. 마라톤에 나갈 선수처럼.
9.14 선인장들이 보인다.
10.05 소금사막 중앙을 관통한다. 알렉스 스피드 업 포르 파보르.
알렉스야 핸들 놓고 최고로 악셀을 밟아라.
유리 앞면에 매달린 십자가도 흔들리지 않는다.,
死後 사람을 이곳에 鹽藏하면....
영원한 미라가 될 것이다.
달뜨고 별 빛나는 때 물고기 섬을 향해 우유니사막을 달린다면
최고의 절정이었을 것이다. 그 런 때를 맞춰서 다시 올 꺼나?
바닥에도 하늘 에도 별들이 총총. 상상은 낮 시간에도 달 뜬 밤을 본다.
점점 커져 오는 물고기 섬 10.25착. 선인장의 천국
호주 시드니 이태리 밀라노 재팬? 노스 코리아? 라고 묻는다.
이들은 왜 사우스는 기억 하지 못하는 걸까?
by형 8순에 우유니 아타 까마 소금을 유리병에 넣어 선물 해줄까?
소금 미리 담아 가라고 전달했다. 소금 벌판 질주.
소금사막도 물구멍으로 숨을 쉰다.
드라이버 알렉스에게는 소금 위 이벤트 감사로 10블 팁을 줬다.
광활한 소금 사막 기차 무덤 거쳐
우유니 시내로 들어와 10페소(2,500원) 주고 목욕 했다.
사과 바나나 6페소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인 La paz가 광부들 데모 사태로
고속도로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단다.
버스는 어제 못 간 버스가 오늘 가므로 우리 자리 부족하다네.
우리가 기 예약한 버스는 취소한 사람들이 많아 우리만으로는 운행 불가인 상황. 말도 되지 않는 상황들이 여기서는 통하네.
협소한 버스 터미널에서 대기 중에 모발 폰 동냥젖을 먹였다.
내 촤지는 깊은 백에 들어 있어서 다른 분의 전선줄의 전기를 빨아 먹는
상황이니 젖 부족한 어머니가 이웃 젖을 얻어 먹이던 일과 같다.
채윤이와 다연이 폰 속 사진을 동행 하고 있는 한 부인에게 보여 줬더니
손녀 사진 보여 주는데 만원, 동영상 5만원이란다. 외상으로 적어 두라
했다.
간신히 얻어 탄 버스는 10.30길가에 섰다.
버스 승무원이 2명, 하늘에 별은 초롱 초롱.
4/2일 수요일
ORURO에 새벽 6시에 도착.
하늘을 나르던 비행기가 엉뚱한 곳에 불시착 한 것과 진배없다.
보연씨는 버스는 더 이상 못 간다 고 숙소를 수배 한다.
LA PAZ ORURO UYUNI TODO TURISMO
Oruro버스 정류장 근처 호텔Hotel Oporto에 들어와 쉼.
날 샐 무렵 새벽에 호텔에 체크인 하는 일도 처음 경험이다.
밀린 빨래를 완료. 이 곳 지진 상황이 한국에서 카카오로 전달 온다.
지진은 칠레 이케케 지역으로 칠레북부 해안 페루 에콰도로 남미 전체에
영향을 줬다. 볼리비아 지진 소식 들림.
이곳도 고도가 3,000m이상이니 지진은 몰라도 쓰나미는 걱정 끝이다.
택시로Alto de Oruro로 가서 도시를 내려 보다가 지금 떠나게 되었다는
보연씨 전화 받고 부랴부랴 급히 호텔로 돌아와 10분 만에 짐 싸서 이동 했다. 길을 지나다가 짜서 파는 주스 한잔 사 먹고, 닭을 튀겨서 쌀밥 얹혀 주는 뽀요 아로쓰 (닭 쌀밥)를 못 사먹고 떠난 것이 아쉽다.
7시 오루로에서 La paz로 Escape 이 역시 탈출이라는 말이 적합하다.
좌측에 초승달(?) 상현달(?)이 푸른 하늘에 우리를 내려다 봄.
고도는3700m 시내에서 빨리 걸으면 숨이 찬다.
왕복 2차선 고속도로 진입 시 승차 자 명단을 제출 한다.
광산 근로자들의 스트라이크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탓인가?
교차 추월이 가능한 도로다. 주변에 사람 사는 마을이나 도시의 불빛이
없어 승합차 지붕 끝선으로 별 밭을 달린다.
天地創造 시 하늘은 큰 선물들을 줬는데 인간들이 망친 세상 속에 살다가 한참 뒤로 되돌아 간 느낌이다.
상현달을 11시 방향에 두고 별 밭을 가로 지른다.
8.06상현달은 1시 방향으로 위치를 바꿨다. 달이 방향을 바꾼 게 아니라 차가 방향을 바꾼 것이다. Desvio(탈선)이라는 입간판이 계속 보인다.
달은 전면 12시 목을 뒤로 젖혀 하늘 보면 별 밭들.
익숙한 곳에서의 낯 섬과
낯선 곳에서의 낯 섬은 큰 차이. 9시 승합차 4대가 편대로 모여
돌아가는 산길로 여기저기에는 차들은 널부러지고 마을 사람들은 통행세를 요구한다. 이런 험한 흙먼지 길은 난생 처음이다.
이렇게 험하고 꼬부라진 길을 차가 갈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6.25 휴전 뒤에 까지 포장되지 않았던 외갓집 오가던 황토 길도 이렇지는
않았다.
통행세를 받기 위해 실랑이 하는 주민들의 모습은 원주민
복장과 모습이 달빛에 다양하게 반영되어 낯선 여행자인 우리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선도 차량이 차의 무게를 덜고 통과하기 위해 우리가 내렸을 때 뒤
차량의 동행들은 납치로 판단했단다.
예기치 못한 다소간의 공포는 여행에 강한 추억을 첨가하는 효과가 있다.
11.11 라파즈 초입에 입성.
철시되는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천막 상가와 늦은 저녁을 먹는 상인들.
자정에 Sajama hotel투숙 했다.
남은 바나나 견과류 스낵 초콜릿으로 식사를 했다.
누릉지로 입가심 했다. 와이파이 잘 터진다.
4/3일 목요일
고도3500m La paz의 새 아침은 햇빛도 좋고 구름도 아름답다.
천천히 샌프란시스코 스트리트를 걸어 보고
대성당 대통령 궁 예쁜 길, 재래 식당들을 기웃 거렸다.
메뉴델디아 오늘의 메뉴다. 시장 안에서 생과일도 한 컵 했다.
작은 거주세요. 뻬께뇨 라고 했는데 말이 통하지 않았나 보다.
큰 걸로 한잔 하니 배가 붕이다. 큰 것은 그란떼 인데....
몇 달 동안 열심히 익힌 스페인어가 단어로 기억되어 남아 있어
요긴하게 쓰인다.
2012년 산티아고 순례길 걸을 때는 올라! 카페 쏠로, 나랑하 쥬스가
아는 단어의 전부였다. 장족의 발전을 한 셈이다.
광장
마녀시장
한식당 도 다녀오고//
여행자들 모두에게 개별 페이 85불 추가비용이 발생 했는데, 버스중도 포기하고 승합차로 이동하고 Oruro에 투숙한 비용들 같다. 상황을 같이 했기에 아무도 불만이 없다.
아마존 투어비는 환불 되는데 비행요금은 날아가 버렸고 체제비용들이
정산 된단다.
고대 文明地 잉카의 모태지역 한 곳을 보상 겸 덤으로 방문한단다.
3,780m다.
유자영46570760
이 멜 번호 알려주고 사막에서 찍은 동영상 보내 달라했다.
삼성서울병원 안과에서 팔로우 끝나고 공백 만들어 여행 한단다.
대통령궁 의사당 돌아보고 시장에서 스프와 뽀요(닭고기)로 식사 하고
마녀시장 둘러 숙소로 왔다.
고달플 땐 호텔에 들오면 최고 좋고, 좀 편해지면 밖이 궁금해져 나가고
싶어진다. 낯 선 곳을 향한 궁금증 때문이다.
이발을 25 볼리비아노(3,750원) 주고 했다.
1회용 안전면도날이 한국 거다. 이발사가 어디서 왔느냐? 고 물어서 한국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사용할 면도날을 보여 줬다. 이발을 마친 이발사는 거울을 머리 뒤에 비춰주면서 마음에 드는지를 확인한다.
by형은 내가 염려되어 전화를 두 번이 나 했다.
걱정돼서 이리저리 찾느라고 땀을 많이 흘렸단다.
한명이 문제가 셍기면 나머지 한명은 한국에 혼자 돌아 갈 수 없다고. . .
볼리비아는 치안이 불안하다고 걱정을 했단다.
저녁은 한식당에서
김치찌게 인당60 볼리비아노 우리 돈 9,000원 정도에 했다.
이쪽 물가에 비하면 폭리인 편이다.
동행한 자매들이 리오에서 우리와 합승했던 신세를 갚는다고 자기들이 택시비 20볼리비아노를 냈다.
4/4일 금요일
2시에 잠을 깼다. 호흡이 차서 잠들기가 어렵다
심호흡 하다가 날을 뜬눈으로 샜다.
히와나쿠 TIWANAKU 오늘의 방문지다. 비행기 시간에 맞추지 못해서
아마존에 못가는 대신 이 곳을 방문하는 것이다.
나만 이런 현사이라면 걱정일 텐데 by형도 피장파장이다.
8시20분에 호텔을 출발해서 1시간 반 이동했다.
점심은 부풰 살라다 스프 야마 쇠고기 닭고기 중 선택이다.
야마선택인데 야마가 코레스톨이 0라네.
페루를 제외하고는 안데스 최초 문명 지란다. 돌 박물관 인데 관리는
부실하다.
모든 고통은 큰 고통이 수렴한다. 족저근막염에 고생해 온 발바닥이 아픈 줄을 모르겠다. 나은 건지? 더 큰 아픔에 눌린 건지?
내 소변은 신이 주신 고도계
3800m이 되면 소변이 힘들어 진다.
주변인들에게 제목 달고 사는 내 이야기를 들려 줬다.
4월5일 토요일
비 소리 바람소리 총소리에 잠은 편치 않았다.
자면서 기침을 여러 번 했다고 by형이 OK 냐? 고 묻는다.
어젯밤 9시부터 등을 붙였으니 8시간 이상 누어있는 셈이다.
잦은 소변으로 화장실을 4-5번 들락거린 듯하다.
화장실문이 삐그덕대는 소리가 심해서 동행에게도 편치 않은 방해되는 밤.
공식으로 눈을 뜬 시간이
4:44이니 오늘은 더욱 조심 해야겠다.일어나는 시간은 6시 알람에 맞추자.
주말이라 by형 알람은 오프. 볼리비아 떠나 페루로 들어가는 날이다.
복장도 좀 바꿔야겠다.
버스는 7.35호텔을 출발하여 다른 외국인들을 태운다.
호텔의 카운터 근무자들에게 인천공항에서 산 책갈피를 선물 했다.
출발 전 거지 할매에게 동전 한잎을 적선했다.
까만 손이 좀 그랬지만 마음은 편해진다.
도시의 건물들은 낡을 대로 낡았다. 담벼락에 부랑자가 소변을 본다
보이는 현상으로 이 나라는 발전을 멈췄거나 후퇴하고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어젯밤 내린 비로 병풍 같은 산들이 흰 눈 모자를 쓰고 햇빛에 반짝인다.
큰 구름 모자를 쓴 채. . . . .
차량은 토요타가 점령 트럭은 볼보다.
배로 건너 다시 버스를 탔다 고도4050m10시59 코파카바나12.18 3700m
시차 1시간 1시 반에 페루에 입경.
남은 돈 환전 1솔380 원 ㅣ달러 2.8솔 3.50 쿠노 도착. 호텔은 좋다.
시내도 깨끗하다.
150불 환전하고 베이비 라마인형18불에 샀다. 한 마리에20솔 달러로는11불 두 마리에 18달러 주고 샀는데 좀 손해 본 듯하다.
11×2.79=50.20솔이니 달러 지불해서 10솔(3,800원) 이상 손해 봤다.
잉카 후손의 장사꾼한테 계산에서 졌다.
그래서 작은 장사 던 큰 장사 던 거래는 숨을 고르며 해야 제.
4월6일 일요일
Casona plaza hotel은 편안하고 아늑한 호텔인데
3,700m 고도여서 산소가 부족해서 자면서도 숨쉬기가 어렵다.
마치 어항속의 붕어가 부족한 산소 때문에 수면 위로 입을 벙싯대는 것처럼......
고도 3,800m 라고 티티카카 세로 170km 가로70km 60%페루 40%볼리비아 우로스섬 60개중 2번 째, 타깔레섬 자연 섬중 3번째 큰 섬을 들렸다.
인사는 Hoe are you? 가미사리끼? Fine and you? 왈리끼? 란다.
22명이 살고 있는 Suchi Maya섬 토토라 배를 탄다. 인당 10솔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하늘의 첫 번째 호수. 실제로는 티벳의 양두루츠 가 좀 더 높단다.
미동도 하지 않는 뭉게구름 저 멀리 새끼 구름들이 배경을 깔고 있다.
2400명 6 컴뮤티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티킬라섬.
푸른 하늘 흰 달 뭉게구름 갈색 산 흰 눈 산 푸른 호수 자연은 조화다.
이 섬만의 복장과 룰이 있다. 사진도 허락 없이 못 찍고 찍을 때는1솔씩 낸다. 고도가 3900m가량 될텐 데도 옥수수와 콩이 자란다.
점심은 카누아 야채습과 이 호수에서 나는 송어로 했다.
꽃의 색은 붉은 노랑 자주 흰 4색이다.
1시간20분 걸려 배는 Puno로 왔다.
정리하고 5시 반에 중국식당에 가서 닭 완탕 한 그릇했다
팁까지 9솔 우리 돈3,600원이니 얼마나 싼가? 큰 사발로 한 그릇 준다.
몇 년 전 암스테르담의 람블란트 4거리에서 먹던 완탕 과는 딴 판이다.
그 땐 양이 작아서 3번을 거듭 주문했었다.
들어오는 길에 1솔씩 내고 바닐라 코코아 투 컵 아이스크림으로 후식하고 호텔 로비에 비치된 고산병에 좋다는 Muna te Coca te한잔 들고 왔다.
보연씨에게 이번 여행 중 부부 아닌 분들 우리가 리마에서 식사 대접키로 전했다.
광주는 신세졌으니 포함.
부부2자매2총각처녀2
울산1용인1우리2보연1
총11명×20=220,000원 예산으로.
4월7일 월요일
쿠스코로 이동하는 날이다. 전혀 새로운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여행은
언제나 참 좋다. 이제 남은 7,8,9,10일이 지나고 리마에서 비행을 시작하면
익숙함 속으로 들어간다.
익숙함은 지루함으로 권태로움으로 이어질 수있다
권태로부터 탈출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만들게 될 것이다.
5시기상 6시 식사 6시 반 출발 일정이다.
돈이 있어도 못하는 너 나는 했지.
동행이 없어서 못하는 너 나는 했지.
건강이 자신 없어 못하는 너 나는 했지.
건강 있고 나를 위해 쓸 돈이 있고
함께 할 동행이 있어 나는 너와 다른 차별이 있어 만족하고 행복한 것이
이기적인 자기만족이 아닐까?
건강 돈 외롭지 않은 삶은 언제나 따뜻한 봄이고 청명한 가을의 연속이다.
하나 뿐인 삶, 자신을 위해 살 아 가는 게 좋은 일이다.
보연씨에게 리마에서 우리가 그룹 전원 식사를 대접키로 수정 제의했다.
추가비용 85불이 되 돌아왔다.
짐은 한차로 따로 싣고, 사람들은 승합차에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쿠스코 행 INKA EXPRESS 버스로 달린다. 우로는 평야 좌는 구릉 낮은 산들이다. 간간히 사람집인지 가축사인지 흙 담 집들이 보인다.
평화로운 광야를 지난다.
파란 하늘에 고정된 뭉게구름 산자락에 뭉게구름이 그늘을 드리운다.
휘감고 흐르는 작은 시냇물, 좌측 멀리에는 하얀 만년설
숲 없는 민둥산에 드리워진 하얀 구름아래 라이트블랙 회색의 구름 그림자.
9:55 큰 마을이 보인다.
PICO 2014 피크 2014 아마도 금년 개최하는 월드컵에 대한
승리의 염원들 같다.
산자락에 드리워진 구름 그림자. 구름도 그림자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
움직이면 술래가 되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걸까? 한 점 바람이 없구나.
삶도 어느 순간 저렇게 가만히 멈추는 순간이 있을까?
하늘도 구름도 정말 예쁜데. . . 어떻게 예쁘다고 말로 할 수 있는가?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수를 놓는다. 깊은 바다 같은 파란 하늘 솜털 같은 뭉게구름 바다와 하늘은 원래 뿌리가 같은 걸까? 덩이구름 조각구름
산꼭대기에 입맛 춘 구름 흰 눈을 싸고 덮은 구름.
난생 제일 많은 구름그림자를 봤다. 만년설을 전부는 보여줄 수 없다 는듯 살짝 만년설을 싸고 덮고 있는 하얀 구름.
구름은 왜 하얀색 과 검은색만 있을까,
꽃 색처럼 노랑색 빨강 색 자주 색...구름도 색이 있다면...
안데스 산맥의 계곡을 버스는 달린다.
萬年雪을 옆에 두고10:33 만년설은 구름을 품고 산다.
그름의 정거장 CLOUD STOP 양떼무리 검정새 떼들의 비상 쇼는 버스와 경주를 한다. 버스는 계속 올라간다.
4,000m. . 4,200m 10:56 콘돌이 난다 마켓 3,900m 11:21 밑으로밑으로 고대잉카 거주지 Raqchi통과 한다. 3,456m 2.04 옥수수 밭 협곡을 지난다2:51 시골에도 축구장
산과 산사이로 옥수수 허수아비, 용설란. 유카리스는 이 지역에 외래종 나무인데... 계회적인 식목지역이 보인다.
노란 꽃, 붉은 꽃, 간혹 흰 색 꽃
쿠스코 고도 3,250m 4시41분 시내로 진입 한다
공항근처 버스터미널에서 승합차로 바꾸어 타고
Casa Andina Classic에 짐만 맡기고 12각돌 보고, 사랑채 한식당에서
된장찌개 와 제육볶음을 60솔 주고 식사했다. 고도는 낮아 졌지만 잠은 설친다.
사랑채 주인은 11년간 살았고 숙박과 남미트레킹을 전문으로 한단다.
차분한 외모가 산을 좋아했던 사람이 아닐 런지?
4월8일 화요일
큰 짐은 호텔에 맡기고 작은 배낭만 메고 마추픽츄로 이동하는 날이다.
3시 반 잠은 멀리 달아났다.
어제 모발 폰 매달고 다니던 명찰 줄도 늘어져 버렸다.
무한정 영원한 건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다. 폰도 용량이 찼다는 메시지가 떠서 당장 사용하지 않는app들은 날려 버렸다.
친구들 모자 하나씩 사주려면 6개는 챙겨야겠다.
동백꽃은 나무에서 눈 위에서 핀다고 했다 는 친구가 있었다고 했더니
맘속에서 세 번 핀다. 고 하나를 더 포개 준다.
달도 별도 하늘에서 물위에서 내 맘 속에서 비추이고 반짝거린다.
8시14분 호텔 출발했다.
10분 이동 삭삭이망 이다.
아침 일찍 기상은 나이에 비례한다고 동행중 누군가가 말했다.
늙은이들이 잠이 없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가는 세월이 아쉬워서 그럴지도 모른다. 감태나무가 뼈에 좋단다. 새싹이 날 때까지 지난해의 잎을 달고 있는 나무란다. 광주 오 사장의 어록이다.
우린 퓨마 배꼽에서 잤다.
잉카의수도 쿠스코는 퓨마의 형태이고 우리가 잔 Armas 광장에 위치한
Casa Andina의 위치가 정확히 배꼽이다. 배꼽은 탯줄로 연결되어 영양분을 받는 기능이니 잠을 자면서 좋은 양분의 기를 받았을 것이다.
알파카는 머리털이 짧고 목이 짧다.
야마는 롱넥, 긴 목이다. 와나코는? 비꾸냐는? 내 눈에는 그놈이 그놈으로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피삭에서 중식당 새우 야채볶음은 우리 돈 6,000원인데 양도 많고 질도 좋다. 1:59출발 오얀따이땀보 도착3:35분이다.
옥수수가 이 지역 주산물 계단식 농산물 이다. 돌 부분 위에 집 돌은 잉카시대의 것이란다. 곡식 저장 창고.
스페인의 침략으로 소멸된 주거지. 총과 말 화살과 창. 처음부터 게임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쿠스코 60만 도시를 침공한 스페인에겐 식은 죽 먹기.
승자와 패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약탈과 도륙과 살육의 지옥의 모습 이었을 것이다.
글이 없었던 잉카인들은
그날의 억울함을 아무것으로 남기지 못하고
지구상에서 소멸되고 말았다.
The tree 카페의 뒷 창으로 보이는 뾰죽 산에 구름이 넘실거린다 산이 나왔다 들어갔다.
밤 7시 막추픽츄 행 열차 출발.
4/9일 수요일
막추픽츄에서 4시에 눈을 떴다.
오늘 일정 마치고 Cusco 로 이동해서 하루를 자고 10일 리마로 이동해서 비행기타면 이번 여행은 끝이다.
12일 가족 모여 묘제 지내는 날인데 날짜를 긴가 민가 했는데....
마음이 편친 않지만 죄송한 일이다. 형님한테 문자라도 드려야겠다.
고도2800 팽창 됐던 물병이 쪼그라드는 현상.
아침에 눈 떠 보니 호텔방에 귀마개가 있었다. 기차 정거장과 가까운 이 호텔만의 기차 엔진 소음 방지용이다.
인생행복 3면 등가의 법칙을 발표했다, 내가 동행by형에게.
언제나따스한봄날
늘푸른가을같은인생이려면
나를지탱할만큼의건강
나만을위해쓸수있는돈
외롭지않은동무
언제든지밥먹자고부를수있는친구숨넘어가기전전화해서오늘이마지막전화같네
내가길닦아놓을테니걱정말고천천히오시게.
잃어버린 공중도시 막추픽츄
이런 요새를 어찌 점령당했는가? 500년 이상 역사 속에 묻혀 있다가 미국인에게 발견되고 연구를 이유로 반출 된 유물들은 아직 일로노이대학에
보관 되어있다. 2350m 잃어버린 공중 제국 잉카.
제단자리의 창문으로 해가 들고 난 방향의 정확한 일치.
6월21일의 해의 방향
우리의 하지와 동지가 이곳과는 정반대.
아름답게 지금까지 보존 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계되지 않은 문명
스페인의 정복자들은 점령일지를 왜 쓰지 않았는가?
막추픽츄를 통째로 내려 다 볼 수 있는 와이나픽츄 2800m를 오른다.
좌에서 우로 뭉게구름이 흐른다 가파른 산을 오르며 땀은 비오 듯....
여행의 묵은 때 삶의 묵은 때를 날리는 구나.
맞추픽츄에서 오이따이땀보로 향하는 열차 속 하늘로 난 창으로 설산과 흰달이 숨박꼭질을 한다.
기차 내에서 주는 퍼핀과 커피 아침식사 때 챙겨 둔 미니바나나로 저녁식사
마감이다.
유까리스나무 숲 기차 진행방향 전면으로 브이자 협곡을 지난다.
구름 드높은 산 전통페루음악 작은 터널 벗어나면 턱 막아서는 산
그리곤 다시 파란 하늘이 열리고 위로 난 창마다 마다 자연의 그림이
나이스다.
차량의 반 이상은 일본인들 하늘열차 라는 말이 어울릴 듯
둥근 산 칼날 같은 산 멀리 가까이 다시 협곡
5:14 그리고 터널 선인장과 붉스레한 열매 좌로 흰 반달.
같은 달과 산들이 위로 난창으로 창틀을 바꿔가며 까꿍 하고 숨바꾝질을
한다.
열차가 섰다.5:17분
저 좌 옆 창으론 노랑들 꽃 우 옆 창으론 흰꽃 크게 나부끼는 억새풀
좌측 발 토시에 끼어둔 루나 허브향이 코를 자극한다.
일본인가이드가 일어서서 풍광의 분위기를 파괴
열차는 다시 간다 5:21
음악도 빠르게 같은 음률이 반복 따 타다 따 타다. . . . .
화통의 검은 연기가 흰 반달이 다시 까꿍 토담집에 함석집 한 채가 보인다.
터널속 다시 밖 5.24 우측으로 雪山 좌로 뾰족 산 푸른 하늘
익숙한 음악 내 파일 안에 있는 음악.
전면에 설산 일본인들의 웅성임 와5:30
좌측으로 자신의 전체를 들어 낸 설산 5:37
이동 트레인 숍에서는 머풀러와 세터도 판다.5:40
키 큰 선인장들 빠른 전통 음악. 용설란의 큰 꽃5:42
거친 산에 흰 반달은 색도를 높여 간다. 어두 어지는 탓이다 그름 색도
진 해진다. 5:45 무너져 내린 자갈골짜기. 철탑전신주. 집들이 나타난다.
기적을 울린다 5:46 창틀마다 그림을 바꾸는 움직이는 풍경화6:00
1솔(우리 돈380원) 내고 화장실 다녀왔다.
축구공에 APU REGION14.
나는 많은 일이 동시에 몰려도 조직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뇌 능력이 탁월하다. 내 뇌를 격려 했다. 스스로!
CUSCO로 돌아가는 길은 올 때와 다른 길이다.
빠르면 1시간 반 늦으면 두 시간. 우루밤바 통과6:51
마을을 벗어나 협곡 통과6:53
왼쪽으로 마을을 놓고 큰 고개를 넘는다 6:55
MARAS 7.03
별이 총총 현대 기아차가 추월해 간다 7.22 산을 오르 내리고7.22
CHINCORO7.26 불빛들이 보인다. 다시 어두움7.30 HUMBERITO
CUSCO7.57 ANONYMOUS CUSCO CUSI WASI PARADERO NUEVA
밤 8시 넘어 호텔 도착 가장 가까운 카페로 가서 토마토스파게티와 로모스테이크 와인 시켜 맛있게 먹음 단돈55솔 우리 돈22,000원 기분 좋다.
여행만큼 스릴 있고 즐거운 것이 세상에 있을까?
세상은 넓고 넓어 가 보고 싶은 곳이 언제나 존재 한다 는 사실에 감사할일.
여행은 삶의 일부다. 나이를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족저근막염 나아 버렸다. 고소증 잘 견뎠다. 뇌압에 대한 문제도 없다.
식사 조절 잘하고 걷기 제대로 하자.
쿠스코교회는 4시부터 4시45분 까지 종을 친다. 댕그렁 댕그렁 댕그렁 댕댕
4월10일~
리마에서 자정에 뱅기 탐
휴스턴 나리타 거쳐
12일 밤9시 인천 도착했다.
나리타 공항에서 샤워 하고 우동 한 그릇씩 먹었다.
이 글을 접하는 분들에게
건강 걱정 말고 숨 쉬고 걸을 수 있는 동안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세요.
자식들 도우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 쓰세요.
마누라하고 동반 하는 것을 여행이라 생각하지 말고 능력에 맞게 떠나세요.
오직 한번 뿐인 내 인생은 오직 나만이 보상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곳은 그룹 여행보다는 개인여행이 좋습니다.
Sky scanner 와 Bookings.com 만 내려 받으면 세계 어디든 비행기 타고
날아가 잠 잘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바로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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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 정반대편 가장 머어언 나라 남미를 다녀왔군. 무엇보다 족저건막염이 나았다니 기쁜 소식. 역시 양산박은 7475의 프론티어일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