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ire EXPO, 총체적인 검토 필요 | |||||||||||||||||||||||||||||||||
관련 산업 부흥 보다 구색 맞추기 일관했다 비판 | |||||||||||||||||||||||||||||||||
2007 소방방재 안전엑스포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EXCO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소방방재안전 제품들이 전시되었고 국제소방심포지엄을 비롯한 학계와 공기관들의 다채로운 학술논문 발표회 및 세미나가 열렸지만 예년 행사와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2007 소방방재안전엑스포 안전한국 실현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과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는 공동으로 지난달 24일 대구 EXCO에서 대국민 안전의식 고취와 관련 산업체 육성 및 발전을 도모하는 2007 대한민국 소방방재 안전엑스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소방방재 안전엑스포는 소방방재안전 분야의 유일한 박람회로 지난 2004년부터 대구시에서 매년 개최되어 오고 있지만 해마다 행사 규모가 축소되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장에는 소방방재청 문원경 청장과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단체 관련인 삼백여명이 대거 참석하여 제4회 대한민국 소방방재 안전엑스포의 개막을 축하했으며 오프닝 이벤트로 사물놀이 공연과 비보이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전시장 안팎 썰렁함만 가득 금번 전시회는 ‘안전한 대구시’라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기라도 한 듯 관련 산업체의 부흥을 모색하기 보다는 구색 맞추기 행사로 진행되어 참가업체들의 원성을 자아내며 보여줄 것 없는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한 전시성 행정의 소산물로 남고 말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관련업계에서 이미 공공연하게 예견되어 왔던 것으로 행사가 매년 실시되어 행사 참여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관련업체의 불참을 유도하고 신제품 소개도 소재부족과 시장의 한계성으로 예년과 크게 달라진 부분 없이 보여줄 것 없는 행사가 된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적인 행사로서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프로모션의 능력부족과 국내 메이저급 관련업체들의 불참 등이 실구매자들의 방문수효를 저하시켰고 이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재산업전이 참가업체들을 분산시키는데 한몫을 하여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제품리뷰] 친환경제품 소화시스템과 소화강화액 돋보여 친환경 소화설비인 미세물분무 소화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거송시스템이 독일제 저압용 미세물분무 소화시스템인 터보트럽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거송시스템은 기존 소방용 설비와 호환성이 뛰어나고 별도의 제반시설 비용을 절감하면서 냉각효과가 높아 물로 인한 2차 수손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개념의 소방설비인 저압용 터보트럽(Turbotrop)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독일의 터보트럽사가 10여년의 긴 연구 끝에 디자인하고 개발한 제품으로 모든 미세 물분무 소화시스템들의 장점들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0.05mm~1.0mm 입자 크기의 물방울을 분사하는 특별히 고안된 노즐은 이 시스템의 핵심으로 한 번 분무에 6세제곱미터까지 퍼질 수 있는 극히 작은 물방울을 만들어 냉각효과가 뛰어나다. 4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소방기구제작소는 홈 네트워크를 이용한 자동식 소화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가스 화재 발생 등의 정보를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여 유사시 경보 및 외부기간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최첨단 주방시스템에 알맞게 미려한 디자인과 기능들이 돋보이며 타이머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가스 사용시 정한 시간에 가스를 자동 차단시킬 수 있고 홈 네트워크와 연동이 가능하다. 동성바텍은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21세기형 친환경 미생물 액체 소화기 및 용구들을 선보였다. 친환경 미생물 액체소화기는 미생물 침윤 소화약제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약제가 침투된 곳은 2차 발화가 발생되지 않는다. 또한 화재진화 후 나타나는 유독가스 및 냄새들을 억제시켜주며 장기간 보관해도 물성변화가 없어 내압이 존재하는 한 반영구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화재 및 유류화재 진압시 그 효과가 탁월하며 소화 후 잔류 유기물의 생물학적 분해 작용으로 2차 오염을 최소화한다. 세이지는 친환경 수계 소화약제인 강화액을 개발한 업체로 소화약제 분야에서 국내 시장에 주력하기 보다는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마케팅하고 있어 국내시장에서 아직까지 생소한 업체이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세이지가 개발한 강화액은 환경친화적인 중성계 소화약제로 철, 구리, 알루미늄 및 금속성 등에 부식성이 거의 없고 빙점이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냉각, 침투, 부촉매, 산소차단, 방염 등의 효과가 뛰어나 각종 화재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이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강화액을 이용하여 개발한 친환경 에어졸 타입의 SPEED 119를 선보였다. 스피드 119는 초기화재 진압에 유리하게 고안된 제품으로 화원을 캡슐처럼 감싸 산소를 차단하고 화원 주변을 급속히 냉각시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해준다. 보쉬인더스트리는 일체의 충약이나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폭발식 소화기를 선보였다. 이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되면 도화선으로 화염을 인지하여 신속하게 자동 폭발하여 화재를 진화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별도의 시설이나 관리가 요구되지 않아 화재가 예상되는 곳에 놓아두기만 하면 된다. 자동폭발로 산소를 일순간에 차단하고 소화기 내부의 물과 소화약제가 분산되어 주변을 진화한다. 안전장비, 사용자 중심의 기능성 강조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이에프라인은 최첨단의 한국형 호흡보호장비 정비 시스템을 선보여 일선 소방관들의 건강증진과 호흡 보호장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 특화된 소방브랜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 기술에 의해 처음 개발된 한국형 호흡보호장비 정비실 시스템은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호흡보호장비인 공기호흡용기와 면체를 위생세척하고 장비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울 강동소방서에 이어 울산소방본부에 설치됐다. 호흡호장비 정비시스템은 크게 공기호흡기 용기 세척과 건조 및 살균장치, 용기밸브 개폐장치, 공기호흡기 내시경, 공기순도분석기, 면체밀착도 검사기, 바코드 시스템으로 원스톱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중심에 맞춰 소방관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설계됐다. DH-M은 오랜 펌프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소방펌프'를 탄생시켰다. 화재 초기진화용 소방펌프는 다량의 물을 압축하여 특수노즐을 통해 분사함으로서 water screen과 과포화 수증기를 생성, 화염을 감싸 산소공급을 차단시켜 화재를 진압한다. 화재발생시 안개처럼 미세한 물 분자가 분사되어 안전하고 정확한 초기진압이 가능하며 화재진압 후 일어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선박 등의 주요기관실이나 기업의 주요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는 곳에 적용하게 되면 최상의 화재초기진압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재초기진화용 소방펌프'는 이미 삼성반도체 및 LG전자의 주요시설 및 선박 등의 주요시설에 설비되어 효과적인 화재진압설비로 자리잡고 있다. 휴메드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누구나 쉽게 응급 처치할 수 있는 휴대용 심폐소생술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흉골부위를 압박하는 장치와 흉곽을 조이는 흉곽띠로 구성되어 산소압으로 작동된다. 특히 흉골압박과 흉곽조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이중혈류유발 방식으로 표준심폐소생술보다 혈류유발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체구와 체형에 따라 압박 깊이와 호흡량을 조절할 수 있고 조작방법이 간단하여 누구든지 쉽게 적용하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 40대 돌연사가 급증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소중한 인명소생용 장비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넥스트세이프는 일상생활에서 응급처치키트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생활용과 전문메디컬 키트로 구분되어 용도에 따라 사용선택이 가능한 이 제품은 움직이는 종합병원으로 불리울 만큼 알찬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외 관련업체들> 2007 국제소방기술 심포지엄 성능위주 소방설계를 위한 화재시험연구평가 재조명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이 주최하고 한국소방검정공사(사장 남상호)가 주관한 ‘2007 국제 소방기술 심포지엄’이 지난달 24일 대구 EXCO 컨벤션센터 개최되어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성능위주 소방설계를 위한 최적의 화재시험평가 연구에 대한 사례와 최신 기술동향 등이 소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소방기술인들의 안전기술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화재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비책을 논의하고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됐다. 이날 심포지엄의 주요연자들로는 우스터공대 조나단 바넷 교수와 미국 FM Global 남순일 수석연구원, 스웨덴 기술연구소 후커 인가손 박사, 호주 뉴케슬대학교 에릭 케네디 교수, 한국소방검정공사 이봉우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 남상호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화재안전에 관한 해결방안들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엑스포 행사 중 가장 뜻 깊고 중요한 행사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험연구, 터널화재, 건축재료의 화재성능, 화재와 다이옥신 생성현상 등 다양하면서 정보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연구주제들이 발표됐다. 한편, 이번 국제 소방기술 심포지엄을 통해 대형화와 복잡화 및 밀집화 되어가는 주거환경을 보다 면밀한 화재시험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화재예방 중심의 성능위주 소방설계의 실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재소방학회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 미래의 소방학문과 기술을 선도하는 학회로 국내 소방분야의 중심이 되어온 한국화재소방학회가 신임 손봉세 학회장이 새롭게 취임되면서 연구중심의 학회로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한국화재소방학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논문발표회와 2007년도 제21기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지난 3월 16일 차기 회장직 선거를 통해 신임 학회장으로 당선된 손봉세 교수를 정식으로 인준했다. 손봉세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미래의 소방학문과 기술을 선도하는 학회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산학연관의 협동이 중심이 되는 학회와 학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전문 연구위원회가 활성화되는 학회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희망이 있는 열린 학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정총은 신임회장 및 감사인준과 작년도 세입ㆍ세출 결산 승인 및 올해 예산액 3억 9천여만원을 승인하고 정관일부를 개정했다. 개정된 정관의 주요내용으로는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지부가 아닌 지회를 설치 운영하는 것과 위원회 및 연구소 설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부회장을 3인에서 5인으로 늘리고 20인의 이사에서 35인 이내의 이사를 둘 수 있도록 개정했다. 한편 학회는 이날 정총을 통해 학회발전을 도모한 관계자 및 우수학술논문 발표자들에게 행정자치부 장관표창과 소방방재청장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외부포상 △행정자치부장관표창 한국방재엔지니어링 박헌식 상무, 리스크매니지먼트써포트 김원국 대표이사, 한국화재보험협회 김인태 차장 △소방방재청장표창 부경대학교 안전공학부 박외철 교수, 차스텍이앤씨 차순철 대표이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기술본부 조재형 부장 ▲학회포상 △학술상 한전전력연구원 지문학 책임연구원 △우수논문발표상 호서대학교 권영진 교수 △진보상 경민대학 김운형 교수 △기술상 금성방재공업 김태호 대표이사 ▲공로패 부회장(3인), 감사(2인), 이사(13인) ▲감사패 파라다이스산업 심대민 대표이사, 한국방재엔지니어링 이만근 대표이사, 금성방재공업 김태호 대표이사 ▲감사장 마스테코 오주환 대표이사, 숭의기업 정운화 대표이사, 남도T&C 노균희 대표이사, 신화전자 김영경 대표이사, SH엔지니어링 이성모 대표이사, 오리엔트이엠씨 김종관 대표이사, 삼우산기 정대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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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07:22] ⓒ소방방재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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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소방엑스포도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해야지....원 그전 처럼 열정이나 관심이 사라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