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후 관련 민간 자격증을 여러개 취득
하였다.
예전에는 알아주지도 않던 민간 자격증 이지만 지금은 공인중개사
협회에서도 관련 민간자격증 취득을 추천하고 있단다.
농협에 근무할 때에는 퇴직후에 보험이나 증권 관련 일에 취업을
하거나 개업을 하려고, 보험감독원에서 발급하는 국가 자격증인 보
험중개사 자격증(Korean Insurance Broker)과 보험연수원장이 발
급하는 국가자격증인 보험대리점자격증, 생면보험협회에서 발급하
는 국가자격증인 변액보험 판매관리사 자격증, 한국금융투자협회
에서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인 부동산· 증권· 펀드 투자상담사 자격
증을 취득하고 정년 퇴직을 했지만 어떤 회사도 오라는 곳도 갈 곳
도 없었다.
증권회사는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보험회사는 아는사람들 그나마
주변 사람들이 보험 권유로 멀어질까 두려워서 취업이나 개업을 할
수가 없었다.
어렵게 취득한 자격증들이 장롱면허 ? 가 되어 버렸다.
참! 이력서에 자격과 경력을 너줄하게 기제하여 제출하고 합격하여 6
개월간 창업유지재단에서 편하게 일하고 급여를 받은적이 있었고 정
년 퇴직후 재 취업은 그게 전부였다.
늙지도 않은 환갑도 되지않은 나이에 농협에서 정년 퇴직을 하고나니
일을 할 곳이 마땅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을 해 본것이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하
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파트 동대표를 네번이나 거치고 대표회의 감사를 두번 역임
한 나로서는 관리소장이란 직업이 얼마나 힘들고 짜증 나는 일 인가를
잘 안단다.
젊은 아낙네의 삿대질과 전화로 욕설등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대우를
받는 직업이었다.
거기다가 대표회의 회장과 동대표들까지 간섭과 드잡는 일이 허다하니
내가 버텨 내기에는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조금은 자유스러운 공인중개사를 공부 하기로 낙점하였고, 마침
집사람이 몇년전부터 소속공인중개사로 일을 하고 있어서 같이 일을 해
봐도 좋을듯 하여 시작을 했다.
3개월 공부하여 1차 시험을 평균 65점으로 간당간당하게 합격 하였고 다
음해에 2차 시험을 1년동안 공부하여 평균 90점에 가깝게 합격을 하였다.
남들은 어렵다고 낙제 점수만 면한다고 말하는 공법이 90점이 넘게 나왔
다.
그래도 2차는 1년동안 공부하니 수월 했지만 1차는 기간도 짧았지만 30
회의 합격율을 높였다는 말도 나왔다.
하여간 그렇게 합격하고 고등학교 후배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소속공인
중개사로 등록은 했지만 영업에 타고난 자질이 없는 나로서는 농협에서
나 공인중개서로서나 영업은 잼뱅이었다.
그래서 투잡으로 잠깐 취업한 곳이 창업유지재단에서 소상공인 상담과
교육을 하는 업무였다.
그렇게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후 1년을 보내면서 개업을 준비하기 시작
하였다.
개업을 할만한 장소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중 폐업을 한다는 세곳을 눈여
겨 보면서 사무소 디자인과 직원도 확보를 해 두었으며 필요한 공부도 하
였다. (집사람이 모현동만 고집해서 모현동에서 시작함)
개업할 사무소 이름도 50개 정도 적어봣고 조회하여 이미 개업한 사무소
이름이 아닌(중복된 이름은 등록이 안됨) 15개 정도의 이름을 추려서
“다올” (앞으로 손님이 많이 온다는 뜻) 이라는 이름으로 낙점을 하였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외에 부동산 중개업에 필요한 민간 자격증인 부동산
정보분석사 1급, 부동산토지전문가 1급, 부동산분양상담전문가 1급, 부
동산자산관리지도사 1급, 부동산권리분석사 1급, 창업상권분석지도사 1
급, 전산회계 1급 등도 인터넷 강으로 취득하였다.
그리 대단한건 아니지만 명함에 기재하니 든든하고 마음도 뿌듯 하였다.
하는김에 커피바리스타 1급 자격증도 같이 취득 하였다.
익산농협 본점 신용(대출· 보험· 예금)담당 총괄 상무 및 지점장 역임 문
구에 보험대리점· 생명보험중개사 ·펀드투자상담사등 자격과 경력을 기
록한 명함은 무게가 있어 보였다.
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하면서 일에도 돈에도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틈나면 네이버 블로그와 카폐, 그리고 다음 카폐에 글을 올린다.
서툴고 보잘것 없지만 엣세이 수필작가의 꿈이 있었던 어린시절로 돌아
가서 말이다.
오늘은 익산유스호스텔 은혜관에서 취득세와 농지법 등 부동산 교육을
받고 돌아오다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 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