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6일 밤 8시 27일 00시 30분에 출발하는 항공기 타러 집에서 나가는 것으로 이번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에이번님의 환갑여행이지만, 원님 덕분에 나팔 부는 제가 더 신이 나서 준비한 여행입니다. 여행의 종류는 자유여행으로 내일투어의 호텔팩을 이용했습니다. (원하는 나라와 도시를 말하면 출입국 항공권과 호텔과 기차 중간항공을 예약해주는 호텔팩~ 나머지는 자유) 여행 일정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두브로브니크, 체코 프라하 이렇게 네 나라를 14박 15일 동안 다닐 예정입니다. 여행 컨셉은 '전망 좋은 곳' 찾아 다니기입니다. 성이나 궁전 성당 박물관 미술관 다 좋지만, 보다보면 그 성이 그 성이요~ 그 성당이 그 성당 같아서~ 우리는 그냥 경치 좋은 곳~ 전망이 멋있는 곳~을 찾아 다니기로 둘이 합의하였습니다. 점잖고 생각이 많은 A형 남자와 씩씩하고 활발한 O형 여자~ (O형 남자와 A형 여자가 최고 궁합인데 우리는 뒤바뀜~) 이렇게 둘이서 떠나는 14박 15일 시작합니다. (첫째날 2018.6.27.) 비용절감 차원에서 선택한 KLM 항공으로 암스테르담 경유해서 첫번째 목적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갑니다. 27일 새벽 00시 30분 출발했으니 자면서 가는 겁니다. 누구는 저더러 왜 경유를 하느냐, 직항으로 가라고 하시던데 경유와 직항의 차이는 1인당 40~50만원 정도입니다. 둘이면 백~~ 왕복이면 이백 차이~ 이백 절약하기 위해서 경유하는 항공기를 타고 갔는데~ 힘들긴~힘들더라구요~ㅋ 그래도 KLM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적립해주고 괜찮습니다. 2014년에도 둘이서 서유럽 자유여행을 했었는데 물론 그때도 경유하는 비행기 탔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동안 많이..... 늙어서 그런듯......ㅜㅜ 두번의 기내식을 먹으니~ 끝~ 도착하네요~ 27일 아침 8시반, 드디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합니다. 긴 비행 시간~ 고생했으니 이번에는 미리 예약한 리무진을 타고 편하게 호텔로 갑니다. 이 서비스는 돈을 낸다면 10만원인데 우리는 내일투어 우수고객이라서 서비스로 그냥 해줬습니다. 공짜여서~ 더 좋은거죠~ ㅎㅎ 리무진 타고 가면서 보는 오스트리아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같았습니다. 가끔 보이는 지명이 낯설 뿐~ 그냥 우리나라 어느 고속도로와 비슷했습니다. 호텔 도착한 후에 가방 맡기고 나가려는데 벌써 문제가 생겼어요 서울에서 유심칩을 사서 갔는데, 분명히 배운대로 다 해서 끼웠는데 와이파이가 되지 않습니다. 아....... 이제부터 어떻게 길을 찾아 다녀야 할 지 막막합니다. 그래도 일단 호텔 앞 빈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첫번째 목적지인 쇤브른 궁전에 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비슷합니다. 노약자석도 있고, 유모차 전용석도 있고...... 구글맵이 되면 쉽게 찾을 수 있었을텐데, 그놈의 유심칩이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지도 들고 물어서 왔습니다 모차르트가 6세 때 콘서트를 했던 거울의 방이 유명하지만, 그보다는 글로리에테에 올라가서 빈 시내의 전경을 보는 것이 쇤브룬 궁전에서의 미션인데~~ 글로리에테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아 배가 고파~ 포기하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비엔나 맛집 피글뮐러(Figlmueller)입니다. 여행책자에 꼭 나오는 곳~ 얼굴보다 더 큰 슈니첼로 유명한 곳~ 둘이서 하나만 시켜도 충분한 양의 슈니첼~ 우리는 송아지 고기 슈니첼로 주문~ 맛있게~ 성슈테판 사원에 왔습니다.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행해진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남자들~ 모차르트 시대 복장을 하고 음악회 티켓을 팔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울에서 음악회 티켓 미리 사갖고 왔기에 패스~~ 이 성당 지하에는 오스트리아 역대 왕들의 무덤인 카타콤베가 있다던데 시간도 정해져 있고, 가이드 투어만을 통해서 갈 수 있으므로 가지 않았습니다. 유럽의 어느 성당을 가도 똑같이 느끼는 것은 웅장함과 신비로움~ 성슈테판 성당도 같습니다. 오후 5시 55분, 호텔에 체크인 하고, 음악회 가려고 들어왔는데~ 어머낫~~~ 우리나라가 독일을 이기고 있어요~~ 으하하하하~~ 어찌 이런 일이~~~ 이 게임 이후로 우리가 코리안이라고 하면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독일과의 경기 이긴 것 축하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오스트리아에서 TV로 대한민국이 독일을 이기는 광경을 본 우리도 아마 잊지 못할겁니다. 음악회 가기 전에 들른 카페 자허(Cafe Sacher) 자허 토르테라는 케익의 원조 카페입니다. 비엔나에서 마시는 비엔나 커피~~~~ 사실 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습니다. 비엔나 커피 비슷한 것으로 아인슈페너와 멜랑주를 시켜서 마셨습니다. 자허 토르케는 살구잼을 넣은 초코 케익인데 무척 달고 맛있어요, 이 순간에~ 초코 케익 좋아하시는 해안선님이 생각나더라는..... ㅎㅎㅎ 음악회가 열리는 무지크페어라인(Wiener Musikverein)에 왔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차르트 시대의 고증을 통한 의상과 가발을 착용하고 18세기 말 '음악 아카데미'의 실제 연주곡들로 연주합니다.
꼭 발코니석에 앉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 로망이 이루어졌습니다. 발코니석 제일 앞~ ㅋㅋ 모차르트 동네에 와서 모차르트 음악을 라이브로 듣다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물론 이 연주자들이 클래식을 하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B급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연주하는 정통 클래식을 하는 분들보다야 못하겠지만, 오히려 더 친숙하고 더 가깝게 모차르트를 해석하는 분들 같았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곡들을 하니까 더 감동적이구요~~ 특히 지휘자는 연주도 지휘하지만, 나중에는 청중들의 박수도 지휘(?)하는 유머 감각까지 갖추었더이다~ ㅎㅎ 하여튼 여행 첫 날에 제가 앉고 싶었던 발코니석에 앉아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한 것에 저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는 길, 서로 길을 묻다가 잠시 동행하게 된 영국인 부부~ 영국 런던에서 왔다길래 셰익스피어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학생들을 너무 괴롭게 하는 셰익스피어라서 별로 안좋아한다'며 재미있는 농담을 하시더라구요 하긴 영국에서도 셰익스피어 공부가 어려우니까 학생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겠네요~ㅎㅎ (둘째날 2018.6.28.) 빈에서 우리가 있었던 호텔은 Novum Hotel Prinz Eugen 입니다. 빈 중앙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교통이 좋음, 조식 괜찮고 서비스도 좋음 오늘 우리의 미션은 할슈타트에 가는 것입니다. 할슈타트는 잘츠부르크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지만, 잘츠부르크에서 볼 것이 많아서 오늘 빈에서 가기로 했거든요, 미리 예약한 기차를 타면 되는데, 이 기차가 딜레이 되어 오지 않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윗쪽 자전거 싣고 갈 기차 기다리면서 부부가 함께 자전거 여행 중이라고 말하는 오스트리아 아주머니~ 사진 아래쪽은 OBB 기차에서 한번 환승하느라 환승방법을 물었는데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코리아라고 했더니 크게 웃으면서 어제 축구 독일 이긴 것 축하한다고~ 자기는 코리아 응원했다고~ 하더이다. 빈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할슈타트로 가는 길~ 2등석인데 아주 편하고 쾌적합니다. 오전 8시 55분 출발~ 할슈타트까지는 네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비가 와요~~ 빈에서 출발 할 때도 비가 왔고~ 기차 타고 가는 내내 비가 옵니다. 이 날 서울도 장마비가 엄청 오고 있었다는데...... 중간에 환승할 기차가 딜레이되어 무려 40분 정도를 Attnang 역 대기실에서 대기 중~ 바로 옆에 앉은 저 분이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보기에 관광객처럼 보이니까~) 에이번님 수다 시작~~ ㅋㅋ 저 분은 61세 정신과 닥터라네요~ 지금 혼자서 자전거 여행 중이랍니다. 에이번님더러 40대 중반으로 보인다고~~~헐~~~~ 모자가 흰머리를 가려서 그런가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40대는 너무했네요~ ㅋㅋ 하여튼 열차가 늦게 오는 바람에 스위스 의사 한 분과 길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저는 저 분 보면서 마무트 로고만 보이더라는..... ㅋㅋ 원래 시간보다 지체되어 오후 1시 25분 할슈타트 역에 도착합니다. 할슈타트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배를 타고 (약 10분) 할슈타트 마을로 갑니다. 와우~~ 배에 앉아 보는 경치가~~~ 와우~~~ 비가 와서 할슈타트에 구름띠 두르고~~아...... 이 풍경이요~ 날씨가 좋은 날은 파랗고~~ 더 예쁜데~ 지금 비가 조금 오고 있으므로~ 흐릿하지만, 운치 있는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할슈타트는 4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수마을입니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구요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이 있는 곳입니다. 어머어머~~ 이게 뭐냐구요???? 지금 여러분들이 사진 보시면서 마구 웃는 소리가 들려요~~ ㅋㅋㅋㅋ 갑자기 할슈타트에 웬 늙은 신부(?)가????!!!! 사실은요~ 우리 결혼 기념일이 6월 29일이에요~ 그러니까 오늘이 결혼 33주년 기념일입니다요~ (오늘은 6월 28일이지만, 할슈타트 풍경이 예뻐서 여기서 기념사진을~) 그래서 이번에 할슈타트 가서 결혼기념일 사진 찍고 싶어서 제가 미리 준비해간 화관 쓰고, 부케 들고~~ ㅎㅎ 제가 이런 이벤트를 좋아하거든요~ 에이번님은 이런 것 싫어하지만, 부인이 좋아하니 할 수 없이 맞춰 주는거죠뭐~ ㅎㅎ 저는 그렇게 해주는 에이번님이 고맙구요~ 아...... 6.29.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아요, 1995년 6월 29일, 바로 삼풍 백화점이 무너진 날이죠, 그 날이 우리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어요 삼풍 백화점 바로 아래에 살고 있었는데, 저녁은 식당 예약해놓았고, 저녁 5시 반에 케익 사러 삼풍 가려는데 딸아이가 내일 자연 시험 본다고 공부 가르쳐 달라고 붙잡길래~ 빨리 하라고 재촉하면서 문제 풀이하는데...... 우르릉 쾅~~~~~~~~~~~~~~~~~~~~~ 삐오삐오~ 119 소리 들리고....... 아, 그때 제가 삼풍 갔으면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산하'를 누비고 다니지 못했겠죠....... 그래서 더더욱 잊지 못할 6.29. 이 사진은 결혼 25주년(은혼식) 기념일 때, 제주도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주도 섭지코지 가는 곳에 작은 교회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짐) 거기서 관광객들 상대로 사진 찍어주는 곳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그냥 폰으로 아저씨께서 찍어 준 사진입니다. (저런 자세도 제가 시키면 다 한다는~~ ㅋㅋ) 이 부케랑 화관 사면서, 젊은 아이들처럼 예쁘지는 않겠지만, 나름 귀여우리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어디 좀 많이 아파서 곧 죽음을 눈 앞에 둔 여자에게 뭔가 이벤트를 해주려는 호텔 근무자 남자가 함께 찍은 사진 같네요~~~ ㅋㅋㅋ 이 다음에 우리가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점점 모든 기억이 희미해지더라도~ 2018년 6월 할슈타트에서 결혼 33주년을 보냈었음을 생각하며 웃음 지을 수 있기를 이 순간 바랍니다. 그래도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꿋꿋하게 원피스 입고 뛰어다닌 여자와 체면을 다 내려놓고~ 거기에 발 맞춰준 남자가 계속 행복하게 살 길 바라며.... 카~~ 33년~~~~ 넘 오래 살았네요~ ㅋㅋ 점심이 늦었네요~ 할슈타트 맛집 Braugasthof 에서 송어 요리와 굴라쉬를 먹고~~ 루터교회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저 혼자서만 사진 찍고~~ 이제 본격적으로 할슈타트를 구경하려고 합니다. 여기가 할슈타트 중앙 광장 모든 관광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아까 식사한 그 식당을 지나 벨터베블릭(Welterbeblic) 전망대로 갑니다. 할슈타트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거든요 그 전망대에 가려면 푸니쿨라를 타는데 우리는 1인당 16유로를 냅니다. 우리랑 같이 탄 영국 할머니 할아버지들 티켓을 보니 2유로~ 헐~ 세상에나, 아무리 유럽연합이라고 해도, 또 경로우대에 단체 할인까지 받았다고 해도 아시아 관광객과는 넘 차이가 나네요~~ ㅜㅜ 제가 사진 좀 잘 찍어 보려고, 셀카 찍을 때, 셀카봉은 귀찮고, 불편해서 렌즈 하나를 사서 달아 보았어요~ 뒤가 넓게 보이는 렌즈죠~ 그런데 저렇게 나옵니다. 뒤가 넓게는 보이는데 휘어져서 나오죠~~ 별로에요~ ㅋ 아, 저는 이렇게 밖에는 못 찍지만, 전망대에서 실제로 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저 위로 올라가면 소금 광산이 나온다네요~ 우리는 전망대까지만 보고 내려가려구요~ 이제 전망대에서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야하거든요 조금은 아쉬운 풍경에 다시 한번 할슈타트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갑니다. 정말 그림 같이 아름다웠던 할슈타트~ 해안선님이나 다른 작가님들이 함께 오셨다면 완전 화보촬영~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대망의 할슈타트 관광을 마치고 다시 빈으로 돌아갑니다. (세번째날 2018. 6. 29.) 오늘은 여행 세번째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이동 수단은 OBB 열차 1등석을 타고 갑니다. 그런데 1등석이 어제 탔던 2등석보다도 더 불편합니다. 좌석 지정에 짐 보관도 쉽다고 해서 1등석 한 것인데 기대보다 못합니다. 이쪽 저쪽 기웃거려보니 눈에 보이는 'Samsung'~~ 애플 노트북보다도 더 많이 보이는 삼성~ 그냥 괜히 뿌듯해지는 순간입니다. 기차에서 먹으려고 산 샌드위치~ 프랑스 빠리 지하철 역에는 Paul 빵집이~ 오스트리아 지하철 역에는 Anker 빵집이~~ 별로 비싸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크로아상 샌드위치가 약 4000원 안해요, 우리 동네 곤트란쉐리에 가면 똑같은 크로아상 샌드치가 7500원인데.... ㅋ 빈 중앙역에 있던 오스트리아 수퍼 Spar~ 저는 처음에 스파라는 제목만 보고 사우나인가? 했었다는...ㅋㅋ 그 스파에도 모차르트가 한가득~~ 오스트리아 전체를 모차르트가 지배한 것 처럼 보입니다. 제가 이번 후기 제목을 행복한 길찾기라고 했지만, 사실 길찾기가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어느 나라에 도착해서 생소함으로 당황하게 되는 처음 며칠이 여행의 묘미라고 하여도 중앙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 일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내리니 비는 오고, 우버 택시를 부를까도 생각했으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텔이 있는 것 같아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바로 이 때, 나타난 귀인 한 분~ 본인 메모지에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넘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흑인 아저씨~ 혹시라도 잊어버릴까봐 두번 세번 반복해서 설명~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저도 서울에서 누가 길 물으면 아주 자세하게 천천히 설명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ㅎㅎ 덕분에 Mercure 호텔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일단 호텔에 도착한 후에는 호텔 주변 버스 정류장 이름과 지하철 역등을 확인하는 것이 첫번째 일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호텔에서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입해서 다니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고, 웬만한 관광지도 그 카드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니 참 편리합니다. (48시간 36유로)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제일 먼저 일명 자물쇠 다리라고 불리는 마카르트 다리(Makartsteg)에 왔습니다. 정말 자물쇠가 엄청나게 많이 달려 있네요~ 저 자물쇠 걸었던 사람들의 사랑이 모두 영원했을까요? 반 이상이 깨졌으리라는 것이 저의 추측~ ㅋㅋ 간단하게 햄버거 먹고~ 모차르트 생가에 갑니다. 아...... 늘 사진에서만 보던 바로 그 노란집입니다. 잘츠부르크 카드로 입장이 되는 곳입니다. 모차르트 생가에 들어가니,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들이 들리고, 그가 쓴 악보와 메모들, 그의 악기들, 그의 초상화, 그의 부인에 관한 것~ 그의 가계도~ 등등 모차르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체르니 40번까지 쳤는데, 그 당시 치던 모차르트 소나타의 멜로디가 생각나면서 신기하면서도 감동적인 시간들을 보냅니다. 모차르트는 왜 이렇게 빨리 죽었을까요..... 모차르트 생가 바로 옆에 H&M 입니다. 우습죠? 좀 생뚱맞긴 하지만, 날씨가 넘 추워서~~ 두꺼운 스웨터 하나 사입으려고 들어가서 득템~ ㅋㅋ 누가 그러더라구요, 유럽 갈 때는 옷을 갖고 가지 말고, 빈 트렁크 가져가서 자라 망고 H&M 이런 곳에서 저렴하게 사 입으면 된다구요~ 그런데 진짜 싸긴 싸네요~ 우리나라보다 더 싼 이유는 같은 유럽에서 만드는 옷이라 텍스가 달라서겠죠? 이제 몸이 따뜻해져서 다닐만합니다. 여기는 일명 수도원 맥주라고 불리는 Augustiner Braustubl입니다. 옛날에는 맥주를 신성시해서 수도원에서만 맥주를 만들었다네요~ 여기가 잘츠부르크에서 맥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일단 자기가 원하는 잔을 고른 후 물에 그 잔을 씻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깨끗한 컵인데 다시 씻어요~ㅋ 그리고 그 컵에 본인이 원하는 맥주를 담아달라고 하면 됩니다. 오늘이 불금이라서 정말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엄청 넓은 곳인데 많이 찼더라는~~ 여기까지가 셋째날입니다. (네번째날 2018. 6. 30.) 잘츠부르크에서 지낸 호텔은 Mercure 호텔입니다. 중앙역에서 좀 멀리 있는 편이고, 호텔 룸은 빈에 있던 호텔보다 좀 더 넓고, 특별히 조식이 아주 괜찮습니다. 조식에 연어도 있고, 더구나 벌꿀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 일정은 운터스베르크에 가는 것입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와서 종점에 내리면 바로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 입구입니다. 운터스베르크는 엘프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던 곳이고, 여기 올라가면 잘츠부르크의 모습을 훤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도 잘츠부르크 카드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 입장료가 왕복 23유로~ 그러니까 잘츠부르크 카드로 여기까지 다녀가면 그야말로 본전 다 뽑는 셈인거죠~~ ㅎㅎ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변화무쌍합니다. 아래는 쾌청하고 맑은데~ 운터스베르크에 올라가면 아무 것도 못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네요~ 헉~~~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보이지 않더라도~ 조금 걸어보기로 합니다. 왕복 세시간 코스, 두시간 코스, 한시간 코스 등이 있는데, 혹시 그 사이에 개일지도 모르니까요~ 가다보니 웬 광부의 무덤이 보입니다. 저는 그저 이리 뛰어보고~~ 저리 뛰어보고~~~ 앞이 보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야생화들도 피어 있는 길~~ 어~~ 그런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와우~~~~ 대박~~~~ 열린다~ 열려~~~~ 산에 갈 때는 꼭 아름다운 산하 명찰을 달고 다녔다는....ㅋㅋ 그냥 그러고 싶었어요~~ ㅎㅎ 드디어 열린 하늘~~ 저 옆으로 알프스 봉우리들과 아래 잘츠부르크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아~~ 이 광경을 못보고 내려갔으면 무척 억울했을겁니다. 가슴이 확~~ 트입니다. 언제 다시 구름이 몰려 올지 몰라도, 이렇게라도 봤으니 참 다행입니다. 저기 십자가 보이는 곳이 운터스베르크 정상입니다. (1806m) 내려가기 전에, 산장에서 커피 한 잔과 굴라쉬 스프를 먹습니다. 이런 경치를 보고 커피 한 잔 하지 않을 수 없죠~ ㅎㅎ 벌써 다시 구름이 뒤덮어 앞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아까 잠시 열렸던 모습과 넘 다르죠~~ 다음 목표는 호엔잘츠부르크성에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 가는 길에 잘츠부르크 카드를 갖고 가면 음료와 컵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한다길래~~ 애써서 찾아 갔더니....... ㅋ 컵 대신 전혀 필요 없는 컵받칩과 맛없는 과자를 주더라는......ㅎㅎ 그래도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로 프리젤과 소시지도 사먹고 그랬어요
동네 축구 모임 회원들이더군요~ 얼마나 시끄럽던지.... ㅎㅎ 자 이제 호엔잘츠부르크성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모차르트가 세례 받은 대성당(Dom)에 들어가 파이프 오르간 아래에 한참 앉아 있다가 나왔습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현존하는 중세의 성 중에서 가장 크고 견고하답니다. 성 내부에는 중세 때 사용했던 대포들도 그대로 있고, 모차르트가 이곳에서도 연주를 했다고합니다. 특히 성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주 일품~ 야경은 더 멋있다던데 7월이라 야경은 시간이 늦어 볼 수 없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호엔잘츠부르크 성 아래 모차르트가 즐겨 가던 맛집 줌모렌에 왔습니다 사실 뭘 먹을까가 참 고민입니다. 맛집이라고 해도 막상 가면 맛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모든 블로그들을 다 읽을 수도 없고...... 여기도 맛집으로는 나와 있는데,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모차르크 음악이 들리고, 메뉴 제일 앞장에 이 레스토랑에 대한 히스토리가 자랑스럽게 써 있고~ 그래~ 모차르트의 향기를 느끼며 식사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먹었는데....... 아. 이제는 33년 평생 동지도 못믿을 세상이라는....... 저는 분명히 소고기 요리를 시켰는데, 먹다 보니까 맛이 좀 이상해요~ 그래서 이거 소고기 맞냐~고 물으니 에이번님이 우물쭈물........ 헐 제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제가 주문한 요리가 준비가 안된다고 칠면조 요리는 어떠냐고해서 오케이했다네요~~~ 세상에나 닭고기도 안먹는 여자에게 칠면조를 시키다니...... 몸에 좋으니 먹으라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벌써 삼분의 이는 먹었으니..... 아. 이제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호텔로 가는 길에 미라벨 정원에 들렀다가기로 합니다. 미라벨 입구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차가 보이구요~ 정말 예쁘게 잘 가꾸어 놓은 미라벨 정원~~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 목소리가 들리는 듯~~ 미라벨 정원은 궁전으로서의 기능보다 그 궁전 앞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이죠~ 미라벨 정원 뒷쪽으로 호엔잘츠부르크성이 보입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잘자흐강변에 오픈마켓이 섰네요~~ 와우~~ 제일 눈에 띄는 드림캐쳐~ 아젤리아님 덕분에 알게 된 드림캐쳐가 화려하게 날리고 있습니다. 이제 6월이 다 지나갔네요~ 내일은 7월 1일입니다. (다섯번째날 2018. 7. 1.) 오늘은 오스트리아를 떠나는 날, 오전에 모차르트가 다니던 카페 토마셀리에 가서 커피 한 잔 합니다. 영화배우 조지클루니를 닮은 직원이 있어서 조지클루니 닮았다고 했더니 좋아하더라는~~ ㅋㅋ 여기는 커피 따로 주문, 케익은 케익 아주머니가 커다란 쟁반에 갖고 다니면서 따로 계산하는 시스템 제일 맛있다는 사과 파이 시켜 먹는데 진짜 꿀맛~~ 야외 테라스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커피 한 잔 하는 것이 저에게는 여행의 최대 재미~~ ㅎㅎ 자, 이제 슬로베니아로 갑니다. 기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오후 2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역으로 이동합니다. OBB 기차 1등석 타고 갑니다. 그런데 6명이 한 칸에 앉아 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에이번님 옆에 앉으신 분이 중국에서 독일로 이민 온 지 20년이 넘은 분~ 독일 하노버 대학 연구원으로 근무 하시는데, 부인과 부인의 유치원 동창 부부 이렇게 넷이서 크로아티아 여행 가는 길이랍니다. 이렇게 우연히 만나~ 이번에 남북한 관계가 달라진 것~ 중국 관점에서 어떻게 보는지~ 또 월드컵 이야기~ 등등 서로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공통의 화제를 찾아 이야기합니다. 자식 걱정~ 노후 걱정~ 건강 걱정~ 인종은 다르고 사는 지역이 달라도 우리들의 걱정들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이고~~ 여기서도 에이번님은 40대라네요~~ ㅋㅋㅋㅋ 벌써 두번째 듣는 이야기~~ ㅎㅎ 오마낫~~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역에 도착 그런데 여기는 에스카레이터도 없고, 트렁크를 저렇게 내려야한다는...... 헐~~ 갑자기 오스트리아에서 확~~ 급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길고 긴 기차 여행 끝에 슬로베니아 Lev 호텔에 도착합니다. 와우~ 텔레비젼 화면에 환영 멘트까지~ ㅋ 이 호텔은 별 다섯개라는데 건물은 크고 좋으나 주변은 공사중~ 창문으로는 루블라냐성이 보이네요 아, 여기~~ 드디어 왔습니다. 디어마이프렌즈에서 조인성이 사고를 당한 그 광장~ 프레세르노프 광장입니다. 류블랴나는 도시가 작아서 버스 탈 필요도 없이 걸어서 다 다닐 수 있습니다. 슬로베니아 구경은 내일부터~~ ( 여섯번째날 2018. 7. 2.) 제가 여기 슬로베니아에 온 이유는 바로 이 빈트가르 협곡(Vintgar Gorge)을 걷기 위해서입니다. 율리안 알프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 그 협곡을 걷고 싶어서~ 류블랴나에서 8번 버스를 타고 블레드 호수에 내린 후 (편도 6-7유로 한시간 소요) 블레드 호수를 보기 전에 빈트가르를 갑니다. 택시 기사가 Vintgar Gorge 팻말을 들고 서 있으면 1인당 4유로(왕복 8유로)를 내면 빈트가르에 내려주고 두시간 후에 다시 태워 블레드로 돌아오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빈트가르가 바로 며칠 전까지도 비 때문에 무너진 시설 보수하느라 막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일단 블레드까지 왔는데 택시기사님이 보여서 타고 빈트가르 입구로 왔습니다. 한국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어디 가나 들리는 한국어 들리지 않습니다. 와우~~ 입구에서부터 들리는 우렁찬 물소리 이 물빛~ 넘 예쁘죠??? 아이쿠~~ 아산 산행인 줄 알고 습관적으로 작가님 뒷모습을 찍었네요~ ㅋㅋ 원래는 산장 매점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오려고 했는데 사진 찍고 가다보니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서 적당한 지점에서 턴~ 해서 돌아옵니다. 우리나라 어디랑 좀 비슷하다고 할까요? 설악산 천불동 계곡보다 더 크고 웅장~ 주왕산 폭포 가는 길 데크랑 약간 비슷합니다. 슬로베니아의 궁전과 성당을 보는 시간에 빈트가르 협곡을 시원하게 걸은 것~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빈트가르에 데려다 준 밀란기사님~ 성함이 밀란이어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더러 드라마 때문에 슬로베니아 왔냐구 하더이다. 고현정 조인성 드라마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슬로베니아에 오는 것을 알고 계신거죠~ ㅎㅎ 우리나라 현대 포니가 만들어지던 시절에 대해 잘 알고 계시던 밀란님~ 예쁜 부인과 장한 아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용돈 벌이로 이 일을 즐겁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제 이 택시를 타고 블레드 호수로 갑니다. 밀란님의 배려로 블레드 성 입구까지 택시를 타고 왔네요 이제 블레드 성으로 들어갑니다. (입장료 11유로) 와우~~ 호수 빛깔이 정말 예뻐요~ 저기 오른쪽으로 이따 배 타고 갈 블레드섬이 보입니다. 사진은 순간 포착이 중요하잖아요~ 제가 저기 멋진 여자분 찍고~ 이렇게 찍어달라고 에이번님께 부탁했는데 아래 사진으로 찍음~ 제가 넘 많은 것을 바란듯~ ㅋㅋ 그래도 셀카 아닌 사진으로 이렇게 남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제 걸어서 블레드 호수로 내려갑니다. 오늘의 점심 야외 노천 식당에서 파스타를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그 맛있는 것을 참새들도 아는지 참새들이 같이 먹자고 접시 위로 달려듭니다. 어쩌다 바닥에 흘린 면은 눈깜짝할 사이에 참새가 물어가구요~ ㅎㅎ 이제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플레트나(Pletna) 타러 갑니다. 블레드섬까지 가는 전통배를 플레트나라고 합니다. 뱃사공은 가업으로 내려오는 직업이라 아무나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모두 23명) 뱃사공들이 대부분 넘 잘생김~ ㅋㅋ 플레트나 말고도 다니는 배들이 있습니다. 둘이서~ 혹은 혼자서 노를 저어 가고 있습니다. 이 배를 탄 이유는 저기 보이는 블레드섬(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섬)에 있는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 성당 안에는 '기원의 종'이라고 불리는 50m 높이의 하얀 종루가 있는데 종을 세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네요~ 도착했습니다. 99개의 계단을 올라~ 드디어 성당에 도착~ 줄 서서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되어 힘껏~~ 제발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번 힘차게 종 쳤어요 ㅎㅎㅎ 성당은 작아서 별로 볼 것이 없네요~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이제 다시 블레드 호수로 돌아가렵니다. 배를 타기로 한 시간이 좀 남아서 그 주변을 좀 걷는데, 물고기들도 많고 물빛이 정말 예술이에요~ 여자가 보기에도 아름다운 미녀들도 있고, 민망해서 고개를 돌리게하는 아저씨도 있고......ㅎㅎ 다시 온 류블랴나 구시가지 중심 광장(프레세르노프 광장) 분홍빛이 아름다운 프란체스코 교회 앞입니다. 여기 주변에 있는 일식집 가려구요~ 와~ 일식 비싸네요~ 서울보다 비싸요~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초밥과 소바~ 그리고 튀김~ 스시마마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일곱번째날 2018. 7. 3.) 오늘은 7월 3일, 슬로베니아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두시간반 소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Lev 호텔은 조식도 좋고, 시설도 훌륭했습니다. 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았구요~ 류블랴나 버스 터미널 30번에서 미리 예약한 이층버스를 타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갑니다. 크로아티아는 2013년에 유럽연합에 가입했다는데도~ 다른 나라들은 입국 심사 없이 그냥 통과 했었는데 입국 심사를 두번이나 하고 걸어서 국경을 넘었어요 자그레브 버스 터미널에서 호텔 팰리스까지는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거리가 꽤 멀어서 걷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요~ 자그레브 팰리스 호텔 바로 앞은 시민 공원 같은 곳이고, 거기서 반엘라치치 광장까지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거리입니다. 자그레브 성당 가는 길에 빨간 파라솔로 유명한 돌라체 시장에 들렀습니다. 그 시장에는 옷이랑 가방 파는 아줌마들이 있습니다. 시장 다닐 때 드는 장바구니를 팔길래 "How much?"라고 물으니 내 얼굴 보며 그 아주머니 하는 말 "백쿠나 백쿠나" ㅋㅋㅋㅋ 꽃보다 누나 프로그램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아예 한국말로 백쿠나~라고 그런데 웬 헝겊 장바구니가 백쿠나(17000원)씩이나.......ㅋ 그 시장 올라가는 길에는 한국 식당과 한국 마트도 있어서 라면에서 더위사냥까지 모두 살 수 있더이다~ 한국 식당에서는 삼겹살도 먹을 수 있구요~ ㅎㅎ 자그레브 대성당 앞에 왔습니다. 1102년에 완공했으나 13세기 타타르족의 침공으로 훼손된 것을 고딕 양식으로 복구~ 그러나 17세기에는 화재를 19세기에는 지진을 겪고 현재의 모습은 1990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성당 안에 들어가려다가 배가 고파 일단 성당 건너편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대성당 건너편 CAPUCINER 입니다. 스테이크집과 파스타 먹는 집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파스타 쪽으로 가서 핏자와 파스타 두개를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사진 아래 보이는 카레는 저녁에 먹은 것인데 사진 편집이 함께 되었네요~ㅋ) 이제부터는 좀 적게 시켜야겠다고 생각~ 이제 대성당 안으로 왔습니다. 꽃보다 누나에서 고김자옥님이 펑펑 울고, 그 옆에서 김희애도 함께 울었던 그 성당입니다. 본인의 죽음을 예견하고 그리 울었던 것은 아닐까~ 저의 생각입니다. 벽에 새겨진 상형문자들이 눈에 들어오구요~ 특히 제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제단 뒤에 있는 알로지제 스테피나츠 추기경의 밀랍인형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대표 성인이라네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재와 맞서 싸우신 분~ 그의 옆에 무릎 꿇고 기도 드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성당에서 나와 낙서 골목을 지나 자그레브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자그레브 전망대를 지나~~ 성마르크 교회에 도착합니다. 색깔 타일로 크로아티아의 문양과 자그레브의 문양을 나란히 장식하고 있는 성마르크 교회 왼쪽이 크로아티아, 오른쪽이 자그레브의 문양입니다. 이제 내일 갈 플리트비체 버스 티켓을 사러 갑니다. 우리 여기서 좀 헤맸네요~ 티켓을 왕복으로 샀는데 가는 티켓에는 좌석이 표시 되어 있는데, 돌아오는 티켓에는 좌석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잘못된 줄 알고 다시 줄서서 묻고 그랬다는.....ㅋㅋ 그리고 플리트비체 가는 버스는 회사마다~ 가격이 다르고 내가 선택한 회사 버스를 타야지 다른 회사 버스는 절대로 태워 주지 않습니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의 축구 사랑~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길거리마다 대형 전광판에서 계속 축구만 보여주고, 이 날은 스위스랑 스웨덴 경기가 있었는데, 모두들 열심히 응원하더라구요~ 아직 월드컵 결승이 끝나지 않았죠? 크로아티아가 결승까지 올라가서 저도 기분 좋아요~ 괜히 크로아티아를 응원하고 싶어요 작은 나라가 큰 힘을 보여주길~!!!1 (여덟번째날 2018. 7. 4.) 행복한 길찾기 여덟번째날 플리트비체 방문기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16개의 청록색 호수와 크고 작은 폭포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으로 주어진 시간과 취향에 따라 트레킹 코스 선택이 가능합니다. 자그레브 버스 터미널에서 1인당 왕복 328쿠나(55760원 정도) 입장료는 둘이서 500쿠나(90000원) 넘는~ 조금은 비싼 페이를 내고서라도 꼭 가야한다고 생각한 플리트비체 앞에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국립공원치고는 입장료가 비싼데 이 입장료는 계절마다~ 달마다 다르다는~~ 겨울에는 무지 싸요~ 그대신 코스도 몇 개만 오픈이구요~ ㅎㅎ 자, 그럼 플리트비체 속으로 들어가봅시다요~ A부터 H까지 코스가 있는데, 원래는 제일 긴 H코스를(6시간) 가려고 했으나, 이때부터 제가 목감기가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난한 B코스(2-3시간)로 바꾸었습니다. B코스 초입에 들어섰는데 저 아래에 플리트비체 시그니처 폭포가 벌써 보입니다. 우와~~~ 우와~~~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와우~~ 저 거대한 폭포 아래에 서면, 물보라가 튀어서 다 젖어요~~ 원래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좀 힘든 곳인데~~ 물론 제가 좀 높이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에이번님이 정말 잘 찍었어요~~ 폭포와 저만 나오게~~~ 우히히힛~~ 칭찬해~~~ 칭찬해~~~ 정말 시원하다못해~ 춥기까지 했던 플리츠비체 폭포입니다. 물고기들도 많고, 저는 분명히 호수를 찍었는데 그 안에는 나무들이 한가득~~~ 호숫빛이 넘 예뻐서 좀 앉았다 가구요~ 이 사진이 플리트비체 시그니처 사진~ 어느 블로그에나 있는~~ ㅎㅎ 그런데 우리는 분명히 B를 따라 걸었는데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다시 다른 코스를 따라 걷고 있습니다. 걷다보니 주산지 같은 곳도 보이고~ ㅋ 저는 분명히 호수를 찍었는데, 그 안에는 하늘이 담겨 있고....... 동굴도 지나가고~~ 걷다보면, 이렇게 북한산 어디 같은 등로도 나오구요~~ 입장료와 차비가 결코 아깝지 않은 최고로 아름다운 플리트비체입니다. 산딸기 할머니에게 산딸기도 사먹고 페리도 30분 정도 타고, 산장에서 햄버거도 사먹고~ 하루종일 플리트비체에서 잘 놀다가 갑니다.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의 위용에 놀란 하루~ 아름답고 예쁜 경치 바라보며 넘 행복했던 하루~ 이제 다시 자그레브로 갑니다. ( 행복한 길찾기 아홉번째날 2018. 7. 5.) 자그레브 호텔 팰리스를 떠나며~~ 오늘은 비행기로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날입니다. 음식도 괜찮고 광장과 가까워서 다니기 편했던 호텔입니다. 자그레브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약 한시간 정도 가면 두브로브니크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제주도 가는 정도죠~ 저가항공인지 모르겠는데, 세상에나, 음료수를 돈 받고 팔더이다~ 음료수 다 팔고 나더니 무료로 물을 주더라는..... ㅋㅋ 두브로브니크 공항에 내려, 공항 버스 타고 시내로 가는데, 와우~~~ 앞에 펼쳐지는 경치가 넘 멋있습니다. 공항버스 타고 필레문에 내려서 다시 4번 버스를 타고 호텔 Lero로 이동 중입니다. 저기 보이는 할아버지가 두브로브니크 필레문 명물 할아버지랍니다. 누구든지 길을 묻거나, 뭘 도와달라고 하면 직접 나서서 다 설명해주고 도와주는 분이세요~ 우리도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와서 어디 찾냐고 묻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주변에서는 유명하신 분이시래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버스에서 친절했던 아저씨~~ ㅎㅎ 그런데 두브로브니크는 아주 뜨겁네요~ 날씨가 갑자기 확~~ 더워졌어요~~ 두브로브니크에 있는 Lero 호텔은 수영장을 갖춘 제법 큰 규모의 호텔입니다. 바로 옆에 약국도 있어서 목감기에 먹는 약 사러 가서 이용도 했구요~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호텔 중 제일 괜찮았습니다. 두브로브니크 해산물 맛집 ORSAN에 왔습니다. 요트 항구 바로 앞이라 경치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특히 참치 스테이크가 환상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돌아다니고 호텔에 가서 푹~~ 쉬었습니다. 내일 일정을 위해서요~~ ㅎㅎ ( 행복한 길찾기 열번째날 2018. 7. 6.)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가 남긴 "진정한 낙원을 원한다면 두브로브니크로 가라"는 말의 의미를 저절로 깨닫게 된 두브로브니크에서의 하루 이야기입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로 출발~ 1. 스르지산 전망대 스르지산 전망대는 스르지산을 보려는 것보다는 그 아래 펼쳐지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에메랄드빛 아드리야해를 보기 위해서 올라갑니다. 스르지산 높이는 412m 정상에는 나폴레옹이 점령 후에 세운 하얀 십자가가 있습니다. 걸어갈 수도 있고, 산악자동차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우리처럼 저기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뜨거운 태양 아래 30분간 줄 섰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갑니다. 스르지산 전망대에 스르르~~ 올라 왔습니다~ㅋㅋ 와우~~ 저 아래 경치가~~예쁘네요~~ 멋진 훈남들은 십자가가 주는 선물???? ㅎㅎㅎ 2. 성벽 투어 스르지산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걸어서 성벽으로 갑니다. 구시가지를 말 그대로 철통같이 둘러싸고 있는 이 성벽은 13세기부터 짓기 시작해서 꾸준히 보강하면서 외세로부터 두브로브니크를 지켜 왔습니다. 성벽의 길이는 약 2km이고 최고 높이는 6m라고 합니다. 셩벽투어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 문은 딱 두군데 있습니다. 어느 문이든 구시가지를 통해 갑니다. 두브로부니크의 지붕이 주황색인 이유는 19세기 전쟁 당시 민간인들이 사는 곳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민가에는 주황색 지붕으로 표시를 했다고 하네요~ 넘 뜨거운 땡볕이라 완주하지는 않고 약 삼분의 이만 걷고 부자카페로 갑니다. 3. 부자카페(Buza Bar) 꽃보다 누나에서 이미연이 그렇게 맛있다고 했던 레몬맥주를 파는 곳~ 성벽 투어를 하고 쉬기에 적당한 곳~ 저는 성벽에서 바로 부자 카페로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일단 성벽 밖으로 나와 다시 길을 걸어 가야함 꽃보다 누나 덕분에 한국어 하는 점원도 있고~ 코리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분위기의 카페~~ 여기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경치를 마시는 곳이다~ 그런데 저 냉커피 진짜 시원하고 맛있어요~ 저는 두 잔이나 마셨다는.... ㅎㅎ 부자 카페 아래로 내려갈 수 있어서 가봤어요 아~~ 반짝이는 아드리아해~~ 이제 성벽 아래 구시가지로 점심 먹으러 갑니다. 해산물 요리 먹으러 들어온 Arka~ 레스토랑~ 바로 옆에 앉은 여자분에게 제가 반예비치가 어딘지 물었는데~~ 그 답을 해주다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기 저 여자분이 에이번님이랑 동갑~~ ㅎㅎ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동갑 친구를 만났네요~ 남편분은 65세~ 영국인 부부가 여행중이랍니다. 식사 시간이 비슷했고, 바로 옆이라서 계속 함께 왕수다~~ 여자분 여동생 남편이 일본인이라서 동양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시더군요~ 그저 같은 나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갑자기 친해질 수 있는 것~ 그것이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싶어요~ 농어 요리와 생선 후라이를 먹었는데 저기 검은 옷 입은 직원이 저에게 오더니 "누나~ 오늘 어땠어요~ 대박이었어요?" 라고 한국말로 하더라는.....ㅋㅋㅋ 이것도 꽃누나 덕분이겠죠~ 더구나 손가락 하트까지 만들면서 같이 사진 찍자고~~ㅋ 정작 에이번님은 손가락 하트가 뭔지도 모르고, 만들 줄도 모르고... ㅋㅋ 저 남자에게 배웠다는 씁쓸한 이야기.... ㅋㅋ 이제 반예비치로 갑니다. 와우~~ 사람 정말 많아요~~ 두브로브니크 비치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라던데~~ 이왕 왔으니 아드리아해에 발 한번 담그고 갑니다. (행복한 열한번째날 2018. 7. 7.) 오늘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체코 프라하로 비행기 타고 떠나는 날입니다. 크로아티아를 떠나며~ 발칸 반도에 자리 잡고 있는 크로아티아~ 구유고연방에서 1991년 독립은 선언했다가 이를 반대하는 세르비아가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비극을 겪었고 1994년에야 독립을 확정한 나라입니다. 이십년만에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휴양지가 된 크로아티아 우리나라 GNP의 반 정도 되는 경제 수준이지만 그냥 보기에는 잘 사는 나라처럼 보이더라구요~ 체코 프라하 공항에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한국어 안내판이 곳곳에 보입니다. 또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말~~ ㅎㅎ 2014년에 왔었기 때문에 아주 낯설지는 않은 체코 프라하~ 지금 현재 7시 50분~~ 아직 저녁 노을이 들지 않았습니다. 카를교를 지나 저녁 식사 하러 가는 중 체코는 확실히 물가가 쌉니다요~~ 돼지고기 무릎을 구운 요리를 먹는데, 여기가 선술집 스타일이라 그런지 맛있으면서도 결코 비싸지 않았어요~ 프라하에서 꼭 사먹어야 하는 굴뚝빵도 사먹고 카를교 야경을 감상하러 갑니다. 처음에 프라하에 오자마자 든 생각이 하늘이 넘 예쁘다는 것입니다. 그 예쁜 하늘에 핑크빛 노을이 물드니~ 정말 환상적입니다~~ 머리 위에 별 다섯개 떠있는 성인 요한네포무크~ 그의 성상의 부조에 손을 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네~~ㅋ 카를교에서 본 노을이 내가 평생 본 노을 중에서 가장 아름답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블타바강에 세워진 카를교는 10세기 경에 나무로 만들어졌으나 12세기에 들어와 프라하에 홍수가 나서 다리가 다 쓸려나가 다시 만들어졌다네요 그리고 12세기 중반 유럽에서 두번째로 만들어진 돌다리였으나 1342년 얼음 덩어리로 다리가 또 무너졌고 1407년 다시 튼튼한 다리로 만들어졌다고합니다. (행복한 길찾기 열두번째날 2018. 7. 8.) 제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체스키크롬로프나 체스키 국립공원에 가야합니다만~ 그러나 몸에 열도 있고 목도 아프고~움직일 기운이 없어 2014년 프라하에 왔을 때 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한 프라하성과 그 주변을 보기로 합니다. 1. 프라하 성 호텔 건너편에서 트램 15번을 타고 가면 됩니다. 프라하성 입구로 가는 길을 세가지~ 우리는 일명 네루도바 거리로 불리는 계단 많은 곳으로 올라가서 트램 22번 타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네루도바 거리~ 예쁜 기념품 상점들이 많습니다. 성 입구 흐라트차니 광장에 오니 마침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기 직전입니다. (매일 정오에 열림) 오늘 운이 좋은건가? 어머 이게 뭡니까???? 광장 한쪽에서 단돈 100코루나(5000원)을 내면 저렇게 하고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 되게 좋아하거든요~ 에이번님이 창피해하든지 말든지~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하고 신청~ ㅋㅋ 2018 미스 프라그~로 등극~ ㅎㅎ 아, 프라하는 정말 하늘이 넘 예뻐요~~ 프라하 궁 안으로 들어갈 것인지 남쪽에 있는 탑에 올라가서 멋진 전경을 볼 것인지 고민하다가 남쪽 탑에 가기로 합니다. 150코루나 입장료 내고 남쪽 탑에 올라왔습니다. 287개의 계단을 끝없이 올라온 후에 보는 경치입니다. 프라하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2. 스트라호프 수도원 프라하성에서 22번 트램 타고 간 스트라호프 수도원~ 영화 아마데우스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12세기 프리온스트라텐이라는 금욕주의 계열 교단을 위해 세웠다가 17~18세기에 바로크 양식을 덧붙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도원 기능이 사라진 내부는 도서관과 미술관 성모승천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수도원 레스토랑 굴라시 스프에 웬 소고기가 그리도 많은지~ 덜 짜고 맛있더라~ 에이번님의 굴라시는 양도 많고 맛도 좋고 카푸치노도 베리굿~ 여기서 만들었다는 생맥주 맛도 기막히겠죠~ㅎㅎ 돌아가는 길에 비눗방울 아저씨도 만나고~~ 2014년 3월 23일, 서유럽 여행하다가 마지막으로 체코에 왔을 때, 체코의 민족운동지도자인 얀후스 동상을 꼭 봐야한다고 해서 갔었는데~ 오늘도 얀후스가 잘있는지 보러가자고 해서 또 구시가 광장으로 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얀후스동상~ 성서만을 유일한 권위로 인정한 얀후스는 고위 성직자들의 세속화를 강력히 비판하다가 이를 마땅치 않게 여긴 로마교회에 의해 화형 당한 인물입니다. 오늘의 저녁은 중식~ 마침 우리가 있는 안델역 주변에 차이니스 레스토랑이 있어서 갔습니다. ( 행복한 길찾기 열세번째날 2018. 7. 9.) 프라하 떠나기 전, 딸 아들 선물 사러 팔라디움이라는 백화점에 갔었습니다. 와우~ 여기에도 피엘라벤이 있네요 잠깐 들어가보았는데, 서울보다 더 비싼 것 같아요~ ㅎㅎ 구경만 하고 나왔다는... ㅎㅎ 7월 9일 12시에 체크 아웃하고 서울로 갑니다. 마지막 호텔인 IBIS는 호텔 자체는 이번에 갔던 호텔 중 제일 떨어지지만, 그 주변에 커다른 TESCO도 있고 프랑스 빠리 국민빵집인 Paul도 있고 H&M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6월 26일 밤 서울 출발 6월 27일~ 7월 9일 여행(13일간) 7월 10일 저녁 서울 도착 (모두 15일 걸림) 13일 동안 걸은 거리는 총 144.39km 총 걸음수는 200449보 (1일 평균 11.11km 15419보)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피부색과 언어와 화폐단위가 다를 뿐~~ 저와 성격이 반대인 에이번님과 함께 서로 서로 돕는 동지가 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면서 즐거운 여행을 마칩니다. 제가 처음에 계획했던 것의 70프로 정도는 이루었구요~ 다하지 못한 30프로는 나중을 위해 남겨 놓으렵니다. 서유럽, 동유럽, 돌았으니 다음 제 환갑 때는 북유럽으로 가볼까요? 아니면 몽블랑으로??? ㅎㅎㅎ 여행은 단순히 경치와 관광지를 감상하는 것 이상입니다. 새로운 눈을 갖게 되어 생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여행 이상 좋은 자극이 있을까~ 싶습니다. 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오늘도 산에서 큰다. |
첫댓글 와우~
두분의 장문여행기
자유여행하셧군요
전형적인 페키지코스를 돌아보신 두분의 여행을 추억해보는 ㅣ인이어요
한번씩 추억하며 함께가는동반자 바꿔가며 그곳들을 어게인하지만 갈때마다 좋습니다
유럽코스는 어디든 좋지요
갈수록 더좋음을느끼는그곳들
우리나라처럼 사계가 다좋음을 느껴보시길 강추해보네요
다녀오신 그곳들의 속살헤집기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9~10월 기둘리는 저입니당
언제가도 좋앗던 그곳들
즐감햇어요
안녕하세요~레만님~
올 가을에 유럽에 또 가시나봅니다~
레만님은 산행도 정말 잘하시고~
여행도 많이 하시고~ㅎㅎ
가을 유럽도 아름다우리라 생각하면서~
긴 후기에 공감 댓글~감사합니다~!!!
곧~산에서 반갑게 만나요~^^
세실님 덕분에 저두 같이 여행한듯 하네요 책으로 내시면 찬찬히 볼텐데 출근길에 잠깐봤는데도 현장감이 느껴져요 시간내서 찬찬히 한번 더볼게요 곧 뵙길요~~ 너무 행복해보여요
바오밥님 만난 것이 언제인지......
무척 오래 된 것 같아요~
나중에 다시 돌아보기 위해서 후기 쓰기 시작했는데
넘 길어졌네요~ㅎㅎ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이런 고생은 얼마든지 할 것 같아요~ㅋ
고맙습니다~바오밥님~
우리 산에서 반갑게 보아요~!!!
작가세실님!
15일간여행 멋찌게~~~
즐추억만들고오셨네요
쎄실님후기보면
마치
여행간듯한착각!~~~
어찌글도잘쓰시는지~~
문단에입문하셔서~~~~
이름을떨치셔야될듯
읽다보니
감동과감탄사만 나오네요
이런멋찐분이
아산에계시니~~~~
자랑스럽네요♥
여러번후기읽어보아야될듯합니다
명작후기이기에.
늘건강하시고
행복한일만가득하세요
산행에서뵐께요
거북이님~반갑습니다.
요즘도 여전히 아산에서 맹활약하시던데~
이제 곧 일본으로 유학 산행도 가시죠?
부럽습니다요~!!!
부끄러운 글과 사진들~
함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에서 기쁘게 만나요~산토끼님~!!!
한번에 다 못보고 세번에 걸쳐 봤습니다.
여행은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참 좋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넘 길게 써서리.....ㅋㅋ
나힐님 말씀처럼
여행은 정말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산행도 마찬가지구요~ ㅎㅎ
나힐님의 지리산 운해~ 입 벌리고 봤어요~ㅎㅎ
저도 무박 산행 가서~
나힐님의 렌즈에 운해와 함께 담기는
그 날이 오리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히, 무사히,즐겁게 잘 다녀왔으니 됐네요~
에이번님 환갑도 결혼 33주년도 축하해요
네~고맙습니다~로렌님~
우리 영월 잣봉에서 보는건가요?
그전에라도~ 한번 봅시다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구요~
추억여행 멋지게하고 오셨네요. 사진들 속에서 두 분의 행복이 묻어나서 보기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금빛축제님~
이번 정선 사진 보니 빨간 바지가
정말 잘 어울리세요~ㅎㅎ
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수요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보기좋내요~~ㅎ
후기도 잼나고요
저도 나중에 도전해볼께요
여행이란게 참 묘한 마력이 있는듯~~
수고하셨습니다!!
에린님~ 방가방가요~
이번에 보니까 엄마와 딸~ 모녀 둘이서
여행하는 경우가 제일 많더라구요~
부부도 좋고,
모녀도 좋고,
여행은 다 좋은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에린님~!!!
40대같으신 에이번님의 60생신 축하드립니다^^
저도 자유여행을 꿈 꾸지만 낯선 길, 낯선 음식을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고단함이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지면 떠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하셔서 재밌는 후기 계속 올려주세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뭔가 틀에 얽매이지 않고
그날 그날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유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축하까지~
감사합니다~타마마님~
가슴이 떨릴 때~ 떠나소서~!!!
어머낫.. 이렇게 긴여행기를 어찌 이렇게나 꼼꼼하게 정리하셨는지요~
어제지리산다녀오고 난후라 이제서야 찬찬히 기나긴여행기를 잘읽어보았어요~
너무 즐거운여행을하고오셨네요. 너무보기좋아요~^^
40대같아보이는분과 다니시느라 내내 뿌듯하셨겠어요~ ㅎ 근데 쎄실언니도 좀 많이 귀여우세요~~^^
더운날 건강조심하시고 좋은곳에서 뵐께요~
어머낫~ 도도님~반가워요~
지리산 걷는 도도님 넘 멋있더이다~~
제가 귀여움으로 승부하려다가
자칫하면 주책으로 몰릴까봐~
늘 조심하긴 하는데요.... ㅋㅋ
이제 어느덧 큰 산도 넘 잘 걷는 도도님과
함산할 날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복도도님~!!!
오 ~~~ !!
쎄실님의 맛깔스런 여행기
눈에 쏙쏙 박혀
휘리릭 읽었어요 ㅋㅋ
시간을 두고 차근히 두세번은 더 읽을 듯합니다 ^^
수요일에 참기름같은 양념의 존재로
고소한 향을 풍기시는 글이
없어 내심 쓸쓸했는데 ㅋㅋ
에이번님과 깨볶는 여행 하셨군요 !!
건강하시고 행복해 보이셔서
아주아주 좋아보입니다 ㅎ
저는 바쁜 남의편이라 ㅋ
기회가 별루없어서 어쩌다 가면
싸우다 옵니다 ㅋㅋㅋ
즐감 행복하게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진선님~반갑습니다~
이번에 지리산 사진 보니까
진선님 헤어스타일 변신~
확~젊어지셨더라구요~ 굿~!!!
저는 깨는 못 볶구요~ㅋㅋ
그저 어떤 미션이든지 함께 해결하는
동지의식으로 뭉쳐서 다녔습니다~ㅋ
트레킹 코스 갈 때 마다
아산 산행과 여러분들이 생각났어요~ㅎㅎ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구요~
수요산행에서 반갑게 만납시다요~
칭찬 팍팍~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또 다른 계절의 쇤브른 보냅니다.
두분께 맞는 셰익스피어는 못찾았고,
대신 스타인벡 전합니다. "A journey is like marriage. The certain way to be wrong is to think you control it." John Steinbeck
여행중 그리고 삶의 여정중 뜻하지 않았던 에피소우드들도 먼훗날 두분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와우~ 센스쟁이 블루님~
제가 못가서 넘 아쉬운 글로리에테 사진까지~
역쉬~~~ 블루님의 센스 최고입니다요~
넘 아름답네요~~
다음에 기회 되면 꼭 가보렵니다~ㅎㅎ
맞아요~ 결혼이나 여행은 통제 할 수 없는~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는~~그런 것이죠~ㅎㅎ
좋은 말씀~감사합니다~블루님~!!!
일단 아름다운 산하 명찰을 달고 다니셔서 뿌듯합니다^^
감사하고요
저도 유심칩사서 갔었는데 거의 무용지물
가기전에 준비가 철저하셨나봐요? 그래야 더 잘 돌아볼수 있겠죠?쎄실님의 섬세함이 돋보이네요
유럽에서 초코케익과 커피 부럽네요 ㅎ
햄버거도 그렇고 ㅎ
에이번님이 40대면 전 30대군요?ㅎ
스르지산 전망대에 가보고도 싶고 사진보니
전망대보단 마을에 들어가니 더 이쁘네요
세세하게 해놓으시니 마치 제가 다녀온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네요
두분의 아름다운 여행기 차분히 잘 보았습니다^^
힘드셨을지언정 행복해보입니다^^
아, 그렇군요~ 유심칩은 이제 하지 말아야겠어요
그냥 하루에 만원 내고 데이터 맘껏 쓰는 상품이
우리에게는 더 맞는 것 같아요~ㅎㅎ
제가 아무리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해도~
구멍이 슝~슝~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 우리 인생~ ㅋㅋ
그래도 이렇게라도 다녀오게 되어서 감사하죠~ㅎㅎ
날씨가 더워도 산에는 가야겠죠?
곧 아름다운 산하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30대 해안선님~!!!
에이번님 진짜 40대로 보이시네요
쎄실님은 30대! 환갑 축하드리구요
결혼33주년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말잘들으시는 남편분 부럽습니다~
쎄실님 글재주도 남다르시구
자주 여행기나 산행기 올려주세요!
어머 안녕하세요? 비너스님~
요즘 아산에 자주 등장하시던데
저는 비너스님 만난 지 꽤 된 것 같아요~
격려 감사드리구요~
아름다운 곳에서 뵙겠습니다~비너스님~!!!
저는 10년 전 동유럽 여행을 한겨울에 가서 온통 눈으로 뒤덮인 할슈타트를 누비고 다녔었는데, 여름 할슈타트도 아름답네요.
빙하가 탄생시킨 아름다운 호수 마을에 반해 이 다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할슈타트에서만 일주일 정도 머무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체코에선 대도시인 프라하보다도 동화마을 같은 체스키크롬로프에서 또 일주일을 보내는 꿈을...ㅎ
언니 여행기 보면서 산에 빠져 접어두었던 옛날 꿈을 다시 되새깁니다.
무엇보다도 20대 커플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아름다운 커플에 감동합니다. ^^
솔직히 에이번님은 생각이 잘 안나지만 환갑 축하 드립니다.
사진 보니 두분 닮으셨네요. ^^
아, 할슈타트들 겨울에 가셨었군요~
겨울에도 참 예쁠 것 같아요~
맞아요~ 할슈타트는 일주일~이주일 머물면서
호수 쳐다보며 멍 때리는 것도 하고 싶고~
푸니쿨라 안 타고 걸어서 전망대에도 가고 싶고~
소금 광산도 제대로 한번 보고 싶고~
할 것이 많은 곳이죠~
저는 이번에 체스키크롬로프에 못가서 아쉬워요~
다음에 체코 또 간다면 꼭~ 들러 보고 싶은 곳입니다.
달스푼님의 생생한 후기 늘 잘보고 있습니다.
지리산 후기도 곧 올라오겠죠? 기대만땅~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에 가서
꽃 피는 봄이면 꼭 다시 와야지
벼루고 있었던 곳인데...
반가운 맘으로 읽었네요~
이벤트까정 준비해온 언니~
너무 이뻐요^^~
아~ 그러셨군요~
저도 추운 겨울에 또 한번 가고 싶네요~ㅎㅎ
이벤트.... 제가 좀 튀긴 해요~ ㅋㅋ
풀하우스님이 예쁘게 봐주셔서
저도 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산에서 우리 반갑게 만나요~!!!
쎄실님....^^
아직 삼박사일정도는 더 찬찬히 보고싶은 여행기네요...ㅎ
멋진 두분의 행복한 여행기가 마음을 설레이게 해요...^^
언젠가 그곳에 서볼 생각도 해보구요...ㅎ
준비도 잘하셨고...여행중의 일들도 잘 정리하셨으니 멋지세요...^^
사진과 함께 작은 책을 내셔도 될것 같아요...^^
멀리 계셨어도...늘 가까이 함께 하는거 같은 느낌의 쎄실님....^^
아름답고 행복한 여행 잘 마치시고...이제 다시 아산에서 반갑게 뵈는거죠...ㅎ^^
알콩달콩 두분의 즐거운 시간들....매일 조금씩 열어볼께요...^^
전해주신 감동 감사드려요....^^
반가운 안개비님~ 잘 지내고 계시죠?
하늘길 꽃들도 넘 예쁘고
어제 지리산 운해도 멋있게 담으신 작품들 잘 보았습니다~!!!
여행 하기 전에 그 들뜬 마음~
하면서 느끼는 감동~
그리고 이렇게 정리하면서 드는 아쉬움~
모두 다 소중한 것 같아요~ㅎㅎ
이제 씩씩하게 다시 산으로~Go~Go~
안개비님의 격려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아름다운 산에서 반갑게 뵈어요~!!!
5년전 유홍준 교수의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를 읽고 이런 느낌이였는데...
세실님의 유럽 여행기가 그때의 감동을 재현해 주네요..
너무 멋진 여행기입니다..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안개비님 말씀같이 책을 내셔도 될것 같습니다..
남편분 인상이 참 좋으네요
저도 4년후면 환갑인데..ㅎ
남편분 환갑 축하드리고 두분 늘 건강 행복 충만하시길 빕니다..^^
하이고~부끄부끄~~
리처드님의 칭찬에 몸 둘 바를...... ㅎㅎ
그냥~ 여행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썼는데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내일 리처드님 가시는 설악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깊고 품위 있는 리처드님만의 설악을 기대합니다~!!!
여행도~ 산행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다음에 산에서 뵙게 되면 반갑게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리처드님~!!!
즐거운 여행길 함께한듯 즐겁게 들러보고 가요~~~
와우~ 산이조아님~ 안녕하세요?
다리는 이제 좋아지셨나요?
어서 함께 산에 다녀야하는데..... ㅎㅎ
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산이조아님 렌즈에도 담기고~
함께 수다 떨며 산길을 걸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오~~점말 대단하십니다~~
꼼꼼하시고 정리도잘하시고
같은 기간동안 숨박꼭질하듯이 쎄실님이랑 다녔네요
전 아직도 엄두도 못내고있어요
ㅠㅠ
에고~~~~
사진정리도 채못하고 계속 떠돌고있어요
쎄실님 여행기 컨닝 좀 해도되죠?
지명도 나라도 이제 막 헷갈림~~
멋진후기 잘보았어요~^^
와우~방가방가요~서아님~
저도 서아님 카스 보면서
어쩌면 같은 시기에~
거의 비슷한 코스를
서로 다르게 다녔는지~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확실하게 느낀 것은
서아님이 사진을 정말 잘 찍는다는 사실입니다
똑같은 장소인데 서아님 사진 보면 깜놀~감동~
아~이렇게 다른 느낌일 수 있구나~
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물론 애초부터 비교가 안되는 것이긴하지만요~ㅋ
저야 폰으로 찍는 막사진~
서아님은 카메라로 찍는 작품 사진~ ㅎㅎ
아름다운 산하 회원으로서
서아님을 알게 되어 기쁘구요~
특히 이번 여행을 통해 서아님을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다 정리하셔서 아산에서 볼 수 있게 해주세요~
기대하고 있을께요 감사합니다
멋진 신랑을 두셨군요
생각해 볼 수도 없는 일인데~~ ㅎ
기념일 기억해서 외식 한끼 하면 다행이고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해가 더 많았는데 ㅋ
좋으시겠어요~~
눈에 익은곳도 있어 반갑네요
잘 다녀 오신듯 하니 부럽^^
솔체님~안녕하세요?
저희도 어쩌다 이번에 날짜가 그렇게 맞아서~ㅋ
바로 일년전이죠?
솔체님께서 따님과 함께 동유럽 다녀오셨잖아요
그때 솔체님 사진에서 마카르트 다리도 봤었고
카를교의 별다섯개 성인 요한네포무크 사진도
엄청 멋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ㅎㅎ
여행은 언제 가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올해 솔체님도 여행 많이 가시죠?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산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솔체님~!!!
쎄실님 드디어 여행다녀온 후기 다읽었습니다.
함께 여행하는듯 상세하게 사진과설명이 있어 좋으네요
쎄실님 여행중 카.프 보고
넘 귀엽고 예쁜사진에
반가워 톡도 했는데
역시 멋진 여행 다녀왔네요
목감기로 고생했다지만
씩씩한 여행기예요
몇번 더 읽어야 하니까
그냥 두실거죠~?
덕유산 산행길에 반가웠구요
또 봐요~♡
햇살좋아님~
덕유산 피로는 다 풀리셨나요?
21일에 햇살좋아님과 함께
덕유산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데~
바로 저기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가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이제는 운터스베르크도
덕유의 원추리도
벌써 모두 추억이 되었네요~ㅋ
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 동갑친구로~
산에서나~ 무슨무슨 길에서나~
같이 걷는 좋은 길동무로 지내요~^^
쎄실님 저는 오랫만에 컴에 바짝앉아 드디어 멋진후기를 원없이 구독해봅니다
처음엔 직업인지라 의상이 눈에 반짝거리고
두번째는 소소한 사진에 에쁜설명이 눈에 들어오고
세번째는 요로코럼 멋진 두분에 꼴딱 빠져봅니다 ....
정말 닮고싶고 부러운 커플 ....
죽기전에 저도 꿈 꿔보렵니다 ㅎㅎ
담에 여행길에 메라군이라도 꼬옥 안고 ~~
저에게 이시간 한멊이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원없이 안겨주는 쎄실님께
담에는 못찍는 사진이지만 몰카라도 자주자주 안겨드리렵니다
여행작가 꿈꾸세요
정말 최고일거같아요
사랑스런 쎄실님 ~~
하이고~
채식주의님의 칭찬에 한밤중에
춤출 뻔~ㅋ
저기 저 둘이 마주보는 사진이요~
일본에서 혼자 여행온 여자분이(사진작가)
저를 보고 계속 웃으시길래~
부탁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때는 좀 쑥스러웠지만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 좋아요~
이것이 바로 사진의 매력 같아요~
그 순간에 존재했던 모든 것을 불러오는~ㅎ
긴 후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에 감기 빨리 떨쳐 버리시구요~
언제 어느 산에서든~ 반갑게 만나요~!!!
아.. 우연히 여행기를 보게됫어요.ㅎ
자상하신 옆지기님과
행복해보이시네요.
그저 부러울뿐요..^^
여행기가 한편의 책을보는듯
꼼꼼한설명과 사진들..
역시..~~
멋짐..멋짐...^^
잘보고 갑니다 -♡
아~~ 비체님~ 방가방가요~ㅎㅎ
벌써 여행 다녀온 지
한달이 되어 가네요~~
제가 나중에 보려고 쓴 여행후기를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니
부끄러울 뿐입니다요~ㅋ
비체님의 칭찬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산에서 자주 만납시다요~!!!
이 멋진 여행기를 이제야 읽었어요
엊저녁 잠들기 전,
크로아티아에 도착해서
이제야 프라하까지 순회하고
제자리에 안착했어요
평소 경쾌한 감성으로 표현하시는지라
제가 갔던곳에서의
쎄실님 느낌은 어떠했을지 기대하면서
저만의 만족스런 웃음으로
도시곳곳을
졸졸 따라다니며 동행 했었어요ᆢ굿!!!
6년전 다녀온 여행기가 아직 미완성인 채 먼지에 덮혀있는데
청소해야겠단 생각이 기분좋은 자극으로 꽂힙니다
휴양보다는
관광위주의 여행 스타일이 저랑 많이 비슷해요 ㅎㅎ
우와~~안녕하세요? 말희님~^^
3년 전 여행후기에
이렇게 댓글을 써주시니
저도 넘 반갑고 감사합니다~^^
저 시기에 동유럽을 가지 않았다면
지금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생각하며
역시 잘다녀왔다고 뿌듯해하고 있다는~ㅎㅎㅎ
그저 지나다닌 길 위주로~
순서대로 적었을 뿐인데~
긴 시간 머물러 주시고
댓글까지 감사드려요~^^
말희님의 여행기도 기대할께요~
앞으로 아름다운 산에서~길에서
뵙게 되면 반갑게 인사드릴께요~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