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말했다. 그는 너무 고통스러워 토해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인생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더!” 나 또한 트리스탄의 절정을 경험했다. 그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지옥도 좋다 했다.
당신은 이런 순간을 겪어 보지 못했는가? 그러니까 절체절명의 순간 말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내 인생이 온통 부정되는 시간이다.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나듯, 사람이 준비되면 사건이 벌어진다.
당신을 위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는가? 즉 당신은 사건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는가? 간디에게는 기차에서 쫓겨나는 모욕으로 찾아왔다. 체 게바라에게는 라틴 여행 중 가장 추운 경험으로 다가왔었다.
나 또한 니체처럼 이제 외친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더!” 난 인생에 양보하는 사람이 아니다. 난 그것을 만났으니 겪을 것이다. 내가 미치던가, 오해되더라도 경험할 것이다. 그렇게 난 재탄생하였다.
김신웅 자기이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