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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부활절 주일설교.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장 25-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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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 권세를 깨트리시고, 말씀 하신 대로 삼일 만에 죽음 가운데서 살아 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여러분들의 인생 가운데 영원토록 충만한 은혜로 날마다 역사하기를 축복합니다.
하루 하루가 고단한 날들이지만 우리 예수님이 열어 놓으신 생명의 문으로 담대하게, 당당하게 한걸음씩 나아가셔서 우리 주님이 반겨 맞아 주시는 영원한 그 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시는 면류관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다시 한 번 축복합니다.
종려 주일, 그리고 고난 주간은 비통함과 슬픔의 시간이었지만 우리 주님이 부활 하심으로 비통함은 기쁨의 눈물이 되고, 슬픔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야 말로 완전한 승리를 이루신 것이 부활의 역사입니다. 완전한 승리라는 말 이외에 부활을 달리 표현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기 전에 이미 제자들에게 부활 승리의 영광을 다 누리며 살아가도록 자세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바로 그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설교 준비하면서 저도 몇 번 읽고 묵상 하는 가운데 예수님이 이 땅에 남겨진 우리를 향하여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해 주셨는지를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부활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의 미래를 열어놓으신 말씀들을 들어 보시면서, 부활의 영광과 소망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느껴 보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 앞에 더욱 겸손하게, 그리고 감사를 돌리며 살아가는 믿음의 회복이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앞서 예수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요 16:33)”이라는 말씀을 길고도 자세하게 설명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이 이어지는데, 성령이 오시면 발생될 일들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는 내용입니다.
먼저 25절~27절을 읽어 드립니다.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아멘.
예수님은 곧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실 것이기에 제자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5절에, 예전처럼 알쏭당쏠한 비유로 말씀하지 아니하고 직설적으로 말씀하겠다고 하십니다. 알아 듣기 쉽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하겠다는 뜻입니다.
26절 “그 날에”는 성령이 오시는 날을 뜻합니다. 성령이 오시는 그 날이 오면, 너희들 스스로가(직접)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더 이상 내가 너희(제자들)을 위해서 아버지께 구하겠다는 말이 아나라고 단호하게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오시기 전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요 14:6),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요 17:9),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위함이니이다(요 17:15), ”아버지여 ~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라는 식으로 제자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럼 성령이 오시면 나는 할 일 다 했으니 이제 너희들 일은 너희들이 그냥 알아서 하라는 말씀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디모데 전서 2장에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끝날 까지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중보자로 계십니다. 지금도 쉬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가 영생의 소망을 잃지 않도록 아버지께 구하여 주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하신 중요한 포인트는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주신 가장 중요한 목적이 바로 이겁니다. 기도하는 겁니다. 하나님과 직접 소통 하는 겁니다. 누군가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나의 은밀한 일까지 다 아뢸 수가 있습니다.
27절에,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라고 했는데 이것이 바로 기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도하는 당사자가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고 있음을 알게 하시고, 그 사랑의 하나님이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나를, 내 이름을 친히 기억해 주시고 나와 상대 해 주신다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곧 뜨거운 사랑의 공급 통로가 됩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경험한 믿음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은 직접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임을 알아 듣기 어려운 비유로 하지 아니 하시고, 직설적으로, 단도 직입적으로 분명하게 말씀 하신 겁니다. 직접 기도에 나서라는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으실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살아가는 나는 왜 기도하는 것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살아가는가? 나는 왜 성령 받았음에도 위로 받고 문제의 해답을 얻으려는 기도의 마음이 전혀 움직여지지 않는가? 나는 왜 예수 이름에 구원의 은혜가 있음을 알면서도 육적인 것을 버리고 영적인 것을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왜 그렇게도 소홀히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저도 설교문 쓰면서 이 질문을 저에게 해 봤습니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주님! 저의 게으름과 나태함과 불순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이 고백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제 자신이 답답했습니다.
예수님 믿기는 하는데 기도 하지 않는다?, 성령은 받았는데 기도하지 않는다? 너희들이 아버지께 구하라고 했는데 들은 척도 안한다? 이러면 그리스도인이라 불려지기도 창피한 겁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놀라운 영광의 업적을 깡그리 무시하는 경우가 성령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예수님이 죽음 가운데서 부활승천하시며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가 바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으로 기도하게 하신 겁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당연히 기도로 살아가야 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사람은 기도하는 일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어야 합니다.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라” 이것은 준엄한 명령입니다. 우리에게 기도 할 수 있게 하신 것은 특권 중의 특권입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 이것을 내 삶의 최 우선으로 삼으시고, 반드시 기도의 시간을 구별해 놓으십시오. 내 몸을 쳐서 복종 시켜서 무릎 굻고 기도할 수 있도록 훈련 하십시오. 오늘 이후 기도로 살기로 작정하셨다면, 반복적으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기도 하십시오.
여러분들이 즉시 순종으로 나아가신다면 우리가 그토록 보기를 원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직통으로 연결 되고, 그토록 소망하는 천국의 문이 우리 앞에 밝히 보이실 겁니다. 하나님이 정말 가까이 계시는 분이심을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힘이요 능력입니다.
부활절 이후에, 성령 안에서 예수님 이름으로 전심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믿음으로, 소망으로 승리하시는 00교회 부활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28~31절을 읽어 드립니다.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아멘.
앞선 말씀에서 기도가 중심이었다면 여기에서는 믿음이 중심입니다. 28절에 예수님이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라고 하시자 제자들의 반응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비유가 아니여서 잘 알아 듣겠고, 우리가 더 이상 추가적인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이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며,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신 것을 우리가 믿습니다” 라고 즉시 대답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순진할 정도로 말씀을 깨닫지 못하던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믿음 없는 자들아(믿음이 적은 자들아) 라고 혼나던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말씀을 듣자 마자 단번에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하나님의 아들 이심을)을 우리가 믿습니다”라고 100점짜리 대답을 하였습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수님은 매우 흐뭇해 하시면서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너희가 이제는 진짜 믿느냐” 라고 물으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너희가 내 말을 제대로 알아 듣고 칭찬 받을 만한 믿음으로 잘 반응 하는 구나 라고 기뻐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제는”이라는 말을 너무 심각하게 해석해서, 너희들 그 동안은 봐 주기 힘들었다, 진짜 무지했었다, 엉터리 였다, 0점에서 갑자기 100점을 맞은 것이다 라는 획기적인 변화로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자들은 연약하지만 나름대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믿음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약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3년 동안 예수님께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면서 감동 받은 말씀은 많았으나 그 말씀들을 실제 자신의 믿음으로 적용하고 정착시키는데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에게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믿음의 마음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신 것입니다. 곧 바로 찾아올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 이후에 엄청난 절망과 낙심 속에서도 완전히 독립적인 상황들을 이겨 낼 수 있는 믿음의 뿌리를 미리 내려 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라는 말씀 속에는, 이제는 내가 너희를 끝까지 사랑하였다는 것을 제대로 믿는 구나, 이제는 아버지가 너희를 영원토록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 구나, 이제는 너희가 나로 부터, 아버지로부터 받아온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절대로 놓치치 말고 살아라, 이제는 너희의 믿음이 언제 어디서나 인정 받고 칭찬 받는 믿음이 되도록 하여라, 이런 응원과 격려의 의미들이 깊게 담겨져 있습니다.
부활절 이후에 우리의 삶은 오직 믿음으로, 오직 소망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이제는 너희가 아주 잘 믿는구나” 이런 칭찬과 응원을 받으며 살아가셔야 합니다.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로 내 자신이 사랑 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는 것이며, 주신 사랑, 받은 사랑을 항상 기억하며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려고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향하여 “이제는 너희가 아주 잘 믿는 구나”라는 말씀을 내려 주신 것은, “이제는 너도 믿음의 독립을 해야지, 이제는 너도 진짜 믿음 있는 자처럼 폼나게, 당당하게, 거룩하게 살아 가야지, 이제는 나와 함께 갈 준비가 된 것 같으니 자 함께 생명의 좁은문으로 걸어가자” 라고 우리를 부활 영생의 소망으로 인도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믿음에 대해 한 번 칭찬 받고 인정해 주셨다고 해서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예수님께의 제자들이 과거에 도무지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할 때에 엄청 혼내시던 말씀을 기억 하시죠. “내가 언제까지 너희의 믿음 없음에 대해 참으리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이 믿음이 작은 자들아”, 이렇게 무섭게 혼내시던 주님의 책망도 우리 앞에 항상 놓여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부활장’이라고 일컬어지는 고린도 전서 15장에서는, 부활이 없으면 믿음도 헛 것이고, 예수님을 전파하는 것도 헛 것이고,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이 참으로 불쌍하다고도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죽은 자가 살아났다는 소문 만을 듣고 헛 것을 믿는 가짜가 아니라, 부활 하신 예수님의 실체를 성령의 감동주심으로 깨닫게 되어서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진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이 진짜라는 것을 이제는 삶으로 증명해 내야 합니다. 지금 이 자리가 결단의 시간입니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우리 주님의 인도하시는 음성에 즉각 반응하여, 오직 믿음으로, 오직 부활 영생의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앞만 보고 전진하시는 칭찬 받고 인정 받는 믿음의 자녀들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 본문인 32, 33절을 읽어 드립니다.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다 제각각 흩어질(도망갈) 것이라는 것을 다 아셨습니다. 나를 혼자 둘 때가 벌써 왔도다 라고 씁쓸한 마음을 내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다 떠나도 아버지가 함께 계시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다 떠나버리고 나를 혼자 두겠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독백 하시는 말씀에 가슴이 매입니다.
제가 지난 주부터 부활절 이후까지 3주 동안 읽어 보시라고 안내해 드린 「십자가 아래로」(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생명의 말씀사)라는 책 읽고 계시나요? 이 책에서 십자가 위의 7가지 말씀 중에서,“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가장 칠언의 마지막 말씀에 “귀향”이라는 제목을 붙여 놨습니다.
저는 “귀향”이라는 제목만 보고도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이 땅의 사람들은 배신하고, 조롱하고, 죽음의 고통을 주었지만, 예수님은 묵묵히 죽음의 길을 지나서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 품에 안겼다는 사실이 참으로 서럽게 눈물 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읽고 계신 분들은 아마도 보다가 눈물 좀 흘리셨을 겁니다.
“다 떠나고 나를 혼자 두겠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야” 라는 분문 말씀과 “귀향”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다가, 예수님처럼 아버지 품으로 가는 겁니다. 죽음은 통과의례 일 뿐 고통도 슬픔도 아닙니다. 혼자 인 것 같지만 나를 맞아 주시는 아버지가 계시기에 우리의 인생길은 외롭지 않은 귀향의 길입니다.
“다 떠나고 나를 혼자 두겠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야”라고 하신 말씀이 한탄의 말씀도 원망의 말씀도 아니라는 것을 33절에서 드러내 보이십니다. 우리 다 같이 33절을 큰 소리로 함께 읽겠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아멘.
이 말씀은 예수님을 두고 다 도망가버린 행동에 대한 용서의 말씀이자 완전한 승리의 선포를 동시에 하신 것입니다. 내가 혼자 였지만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신 고향으로 돌아가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게 된 것 같이, 이제는 너희도 육신으로 사는 동안 평안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담대히 환난을 이기고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죽으시고 부활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평안과 승리를 확실하게 약속하고 보증해 주기 위해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내가 십자가에서 사망 권세를 깨트렸노라, 내가 무덤에서 사흘 만에 살아 났노라, 나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 영생의 면류관을 허락 하노라” 아멘. 이렇게 선포하신 겁니다.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갈곳 없는 고아가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갈 곳이 예비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보장이 되어 있는 복된 인생입니다. 우리에게는 슬품과 고통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예수 이름의 권세가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패배자도 아니며 완벽하게 승리한 자들입니다.
“나는 세상을 이기었노라” 감사하고 또 감사하신 이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승리 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우며 살아가신다면, 약속하신 평안과 승리의 삶을 살아 가실 수 있습니다.
마음껏 평안을 누리십시오. 마음껏 승리를 선포 하시고 담대하십시오, 마음껏 영생의 나라를 소망하십시오. 이렇게 사는 것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열어놓으신 십자가와 부활이 주는 능력과 소망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오늘 부활절 말씀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기도하라는 특권을 부여 받았습니다. 칭찬 받는 믿음으로 살아가라는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평안과 승리를 누리며 살아가라는 최고의 복을 받았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부활하신 우리 예수님이 영원토록 나의 친구가 되어 동행하여 주십니다.
00교회 모든 성도는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 부활 영생을 굳게 믿고 붙잡는 자들이 되셔서, 오직 천국 소망을 향해 날마다 승리를 선포하며 담대히 전진해 나가시기를,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세상을 다 이기신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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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믿음 없는 자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소망 없는 자들에게 부활 영생의 약속을 주시니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이 땅에서 평안과 승리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시고, 오직 믿음을 굳게 붙잡고 영생의 길로만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부활이요 생명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 나이다. 아멘.
230409 부활절 주일설교.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장 25-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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