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94A7335A164CE511)
대나무를 잘라서 만든 펀지트랩. 적군이 밟을 경우 그대로 구덩이에 빠지면서 적의 하반신을 뭉개버림. 나중에는 밟을 경우
갑자기 확 튀어올라 얼굴을 찍어버리는 형태로까지 개량되었음. 미국에서 만든 베트남전 영화들에 한번씩은 꼭 나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1ED335A164D3623)
펀지도르래. 펀지도르래도 처음에는 일반 펀지트랩처럼 밟을 경우 구덩이에 빠져서 둥근 나무도르래가 구덩이 안에서 계속
구르면서 적의 다리를 뭉개버리는 형태로 시작하였고 가면갈수록 진화하여 천장 위에다가 설치되어 적이 문을 열 경우
갑자기 위에서 내려오면서 적의 얼굴과 가슴을 짓이겨버리는 저런 형태로 발전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18B335A164D5027)
펀지올무. 적이 풀숲에 숨겨진 올무를 밟을 경우 그대로 강한 올무의 힘에 의해 다리가 올무에 걸려버리고 적이
올무가 다리에 걸린 채로 대롱대롱 매달리게 됨. 그리고 곧 다른 곳에 설치되어 있는 대나무 창날이 나타나 적의 몸통을
뚫어버리는 형식의 부비트랩임. 대나무를 이용한 부비트랩의 최종형이며 한국에서 만든 베트남전 영화 님의 먼곳에,
미국에서 만든 프로파간다 영화 그린베레에도 등장.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E93335A164D722C)
인계철선. 양 나무를 이용하여 만들며 한 쪽 나무에는 수류탄을 놓고 수류탄 안전핀에 가는 철사나 실을 연결하여
다른 한 쪽은 나무에 묶는 형식으로 만드는데 적이 모르고 저 실이나 철사에 발이 걸릴 경우, 수류탄 안전핀이 뽑히면서
그대로 터져버리게 하는 형식의 지뢰. 미국에서 만든 베트남전 영화들에 한번쯤은 꼭 나오고 한국에서 만든 베트남전
영화인 하얀 전쟁, 호주에서 만든 베트남전 영화인 롱탄 전투에도 나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2A335A164D8F1B)
MD82 대인지뢰. 값 싼 중국제 지뢰인데 땅바닥, 건물 안 등 어디에도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했기에 많이 애용되었음.
베트남전 뿐만 아니라 소련-아프간전, 걸프전, 이라크전, 미국-아프간전 등 여러 전쟁에서 게릴라 세력들이 강대국군들을
상대로 사골처럼 우려먹으면서 사용한 지뢰. 호주에서 만든 베트남전 영화인 베트남 블루스에도 등장.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8E0335A164DB121)
맹수 사냥용 덫. 그냥 전세계에서 사자, 호랑이, 곰과 같은 대형 맹수를 잡는 데 쓰이는 덫인데 월맹군과 베트콩은 또
이걸 기막히게 잘 활용하여 적들이 다니는 길목에다가 한 두개쯤은 설치함. 이 덫에 한번 걸리면 덫을 놓은 사람
외에는 해제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결국 덫에 걸려 버둥대던 적은 아무것도 못하고 굶어죽거나 베트남 정글 속에 사는
호랑이나 표범, 곰한테 잡아먹히거나 월맹군이나 베트콩에게 발각되어 죽었다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832335A164DD330)
마지막으로 독사구덩이. 베트남에는 맹독을 지닌 뱀과, 살무사과, 코브라과에 속하는 독사들이 수두룩한데 월맹군
중에서 전문 땅꾼 출신이거나 베트콩 중에서 땅꾼 출신인 자들을 섭외하여 저런 독사들을 많이 잡게 하고 구덩이를 파
그곳에 뱀들을 넣어서 만드는 함정이였음. 여기 빠진 적들은 찍소리도 못하고 수많은 온갖 종류의 독사들에게 물려서
몇 분만에 사망했다고 함.
편의 상 음슴체를 사용한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이게 뭐냐면 베트남 전쟁 당시, 월맹군과 베트콩이 사용했던 함정과 지뢰들을 나열한 내용인데
기발하다 못해 무섭다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파월 자유진영 군대(M.A.C.V)는 날이 갈수록 진화해가는 N.V.A와 V.C들의 함정에 치를 떨었다고 하죠.
당시 파월군대가 전투를 나가기 두려워하고 정글 속에서 수색하는 것조차 두려워하였던 데는 다 저런
무시무시한 부비트랩이 한 몫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베트남 전쟁에서 월맹군과 베트콩이 승리를 거두고 자유진영 연합군이 철수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죠.
월맹군과 베트콩의 이런 지혜는 배워둘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