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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골프대회에 출장해 멋진 실력을 뽐낸 마크 맥과이어. 사진은 현역 야구선수 시절의 맥과이어.(유로포토) | 미국프로야구에서 98년 70호 홈런을 날렸던 야구스타 마크 맥과이어가 수준급 골프 실력으로 프로골퍼들을 울렸다.
은퇴후 취미로 골프를 즐겨온 맥과이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의 한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ADT스킬스챌린지에 출전,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 등과 실력을 겨뤄 가장 많은 상금을 따냈다.
드라이브샷을 무려 319야드나 날려 장타부문 1위를 차지했고 또 쇼트 아이언 부문에서도 볼을 핀 50㎝에 붙이는 묘기를 선보이며 톱프로들의 코를 납짝하게 했다.
또 맥과이어는 그린 옆 벙커샷, 트러블샷, 퍼팅, 칩샷 경쟁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총 9만2,500달러의 상금을 받아 자선기금으로 냈다. 맥과이어는 '긴장했는데 누군가 티잉그라운드에 야구 배트를 들고 나와 웃긴 뒤 편안해졌다'고 말했고 프로골퍼의 자존심을 다친 노먼은 '실제로 스코어를 따지는 경기를 했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군색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
노먼은 8만7,000달러로 2위, 폴 에이징어(미국)은 3위에 그쳤다. 한편 자선행사로 열린 이 대회에는 이들 외에도 리치 빔, 콜린 몽고메리, 닉 팔도, 피터 제이콥슨, 파드리드 해링턴 등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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