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입니다.
예전에는 초겨울이 김장철이였으나 현대엔 김치냉장고의 등장으로 뚜렸했던 제철의 경계가 무너젔습니다.
소금물에 절인 배추에 붉은 고춧가루와 갖은 양념을 버무린 김장 김치는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돌게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많은 사람이 속이 꽉 찬 배추로 김장 김치를 담근 건 50여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그 전에는 주로 무를 소금에 절여 김장 김치로 담갔고, 배추는 소금에 푹 절이지 못하고 양념과 버무려 곧장 먹는
겉절이로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속이 둥그렇게 꽉 차고 줄기가 아삭아삭한 결구(結球)배추가 생기기 전 우리나라에서 나던 배추는
잎이 연약해 소금물에 푹 절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며 결구되지않는 일명 얼갈이 배추였습니다.
오늘날 김장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결구배추는 세계적인 농학자 우장춘 박사가 얼갈이배추인 중국배추와
양배추를 교배해 1950년대 개발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우장춘"이라면 씨없는수박, 서울농대 창립자, 등으로만 아실것입니다.
당시의 연구성과로 노벨상 후보자까지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
1950년 일본에서 귀국한 우 박사는 당시 채소가 귀했던 겨울철 비타민이 부족한 우리 국민의 건강을 걱정해
김장 김치로 담글 수 있는 결구배추 품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입니다.
우리가 김장하는 결구배추는 중국배추와 양배추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여름부터 서늘한 고랭지에서 재배해 가을이 되면 수확을 할 수 있고, 줄기가 아삭아삭하고 잎이 실해
소금에 절여도 녹지 않습니다..
이런 결구배추를 보급하고 나서야 배추로 널리 김장 김치를 담글 수 있게 되었으니 전국에 보급됀때가 50여년전
이라는것이지요
우 박사가 결구배추를 만들 때만 해도 당시 생물학자들은 같은 종끼리만 교배할 수 있고, 같은 속끼리는
불가한줄 알았습니다.
이미 1936년 우 박사는 일본에서 "배추 속 식물에 관한 게놈 분석"이란 논문으로 이런 주장을 했지만, 당시
과학계는 별로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 박사가 실제로 한국에서 신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이젠 그 배추가 2012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국제식품분류에서 "중국배추(Chinese Cabbage)"로
분류하던 한국 결구배추를 "김치배추(Kimchi Cabbage)"로 분리·등재했습니다.
김치가 한국의 고유음식이지만 배추또한 "한국의 배추"로 인정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동네농부로부터 지난9월12일 120개 분양받아 현재 115개정도 수확가능할듯 싶습니다.
저희집 20포기, 뚱띠 30포기, 명월이친구30, 그리고도 60정도가 남습니다
제가 농부가 아니라서 팔지는 못하고 희망하는 이쁜애들에게 나누어 줄랍니다.
김장김치엔 무우, 갓, 생강등이 필요할텐데 젓갈빼고는 다 있는데 보낼 박스가 없네요.
만약 배추가격이 폭락해 도시에서 사서 담는것보다 택배로 보내는 경비가 더 든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상황인데
그렇게돼면 어쪄죠?.
전라남북도에서 젤 멋쟁이
첫댓글 올핸 배추금이 비싸니
주위에 판매햐~~~
절임배추해서 팔아도
20키로 5~6만원 하던디
싫어!!.
달라는사람 그냥 줄겨.
와서 가져가는사람은 더 줄겨!!!.
@김근석 (천관도사) 명월씨가 찌릿~
레이져 쏘고 있을듯 ㅎㅎ
3폭예약
애개!.
그냥 읍네 음식점 가져다줘ㅡ
이삔 주인이 장날 막걸리 몇잔 줄껴 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