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씨 노래를 듣는 순간 '아! 이 노래는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랑이 선생님의 황치훈씨 노래도 그런 느낌이였었지요.
뭐 뜬금 없지만 늦은 밤 노래를 들으니 별 생각이 다 드는군요.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들으니 가사가 사랑했던 사람을 배려하는 멋진 모습도 보이고 쿨한 냄새가 진동하는군요
사실 저의 노래 여정은 산울림의 "아니 벌써"를 깃점으로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그토록 좋아했던 팝송에서 우리 가요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급전환을 합니다.
그 이후 김 현식씨 노래, 요절한 몇 몇 가수분들의 노래, 조정현씨의 "슬픈 바다", 노찾사의 여러 노래들, 비틀비틀님의 "십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영화음악 OST로 다시 접한 김상국 선생님의 "불나비 사랑" 등을 들으며 우리나라 노래에 천착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면서도 며칠 전 친구들 하고 술 한 잔 하면서 스모키, 이글스 곡을 듣고는 아!그 때는 그랬었지 참 그 때는 좋은 노래도 많았어 하면서 추억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오늘은 이런 저런 연유로 잠이 오질 않습니다. 기분 좋은 일의 나날이지만 호사다마라 그 걸 경계 하면서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잠도 오지 않는 밤, 노래 가사 하나 적어봤습니다. 독일밴드 중에 굼배이 댄스 밴드의 세븐 티어즈 입니다. 제게는 애이불비 김소월의 진달래 정서가 묻어나는 곡입니다. 장철웅씨의 "서울 이 곳"은 처럼 애틋한 감정 때문에 잠은 더 멀어집니다. "썬 오브 자메이카", "엘도라도" 듣고 잠을 청해볼랍니다.^^;
'밤은 책이다'라는 책도 있지만 제게 밤은 추억 입니다.
시필한 펜은 마쓰자카야 백화점 만년필 입니다. 잉크는 빠이롯드 블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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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너무 멋집니다...
멋지게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시원하게 지내세요~~~
밤을 달리셨네요^^
요 며칠 선선하여 성하의 계절 단어와 어울리지 않아 민망했었습니다ㅎㅎ
오늘 싱가폴에는 밝은 햇살이 비췄으면 좋겠습니다. 자메이카의 태양처럼...^^
나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인가요?^^* 참 좋은 계절 입니다. 사범생님께서도 보람찬 일들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싱가폴의 일은 잘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온갖 사악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죠.
물흐르듯 유려한 필체가 멋집니다 김현식,김건모,산울림..스모키 ..추억으로 다가오는 뮤지션 들이네요.
올려주시는 글 잘 보고 있는데 손수 답글까지 써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안동역이나 김용임씨의 노래도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와.... 글씨체가 독특하기도 하고 본문 내용을 읽고나서보니 뭔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 하듯이 글씨 연습 중이지만 언젠가 솔부엉이님 처럼 본인의 색을 띠는 글씨체를 갖게되었음 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처럼 모든 사람들의독특한 글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Jaele님께서도 자신만의 아름다운 글씨를 쓰시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행복한 펜생활하세요~
좋은 구경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라르 낄라의 그 붉은 빛, 짜빠띠의 투박한 맛, 윈드보스님의 선연한 그 글씨, 마음! 잘 느끼고 있습니다. 답글 고맙습니다!
필체가 매력적입니다. 흉내가 쉽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ㅎ'이 마음에 듭니다.
고맙습니다! ㅎ은 일반적인 순서가 아니라 ㅡㅇᆞ순으로 씁니다. 윗점을 나중에 찍었습니다. 굳센님만의 굳센 필체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