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나연입니다 오늘은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에요 자주 카페에 글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오빠를 생각한다는 건 변함없는 요즘이에요
자려고 눕는 찰나 오빠의 버블을 보고 몇자 남겨봐요
나는 오늘도 평소와 같이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해요 예준 오빠도
오늘 하루를 잘 보냈나요? 이제야 일정을 마쳤다니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고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늘 건강이 우선! )
이제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그런지 눈이 자주 내리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우리 첫눈도 같이 봤는데 벌써 두 번째로 함께 맞이하는 눈이네요 플레이브와 온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모습도 이번 겨울에 마지막 눈이 내리는 모습도 모두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준 오빠가 플리들 생각을 많이 하는 만큼 나도 오빠와 플레이브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이에요 푸른빛의 무언가를 볼 때면 늘 오빠가 생각이 나곤 한답니다 오늘따라 맑고 푸른 하늘을 발견했을 때, 겨울에도 활짝 피어있는 꽃을 봤을 때, 오늘 밤 유난히 달이 예쁠 때 모두 오빠가 생각나는 순간들이에요 바빠서 자주 찾아오지 못해도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는 일상에서 늘 서로를 생각하고 있을 테니까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하니까 그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만으로도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요 🩵
오늘 밤은 예라인이 커버한 너의 바다로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 곡을 들으면 정말 내 마음속 깊은 바다까지 플레이브가 잠겨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빠는 내 여름, 바다, 소나기
또 내 비타민, 에너지, 자양강장제
온갖 아름다운 명사나 수식어는 다
오빠에게 붙여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빠라는 바다에 발을 담그는 순간
헤어나올 수 없겠다는 걸 느꼈어요
너무 소중하고도 또 소중해서 마음
깊은 곳에 담고 새겨 힘이 들때면
언제든 꺼내보고 싶어요 🌊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늘 빛나는 노력으로 나아가는
오빠에게 행운과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따르기를
나는 비로소 오빠가 있기에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는
함께이기에 더 많은 빛을 낼 수 있어요 사랑해요 지짜